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정보라 환상문학 단편선 2
정보라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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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정보라 작가의 신작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2022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의 신작이다. 2023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던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

 

가제본에는 표제작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을 포함해 '감염', '리발관의 괴이', '내 친구 좀비' 이렇게 4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정보라 환상문학 단편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현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을 담은 열 편의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다. (정식 출간본에서!)

 

 

빛이 주어지지 않는 삶도 있다. 그런 삶에도 평화와 안식은 언젠가 찾아온다.

그것이 희망이다.

(p.32) _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네 편을 먼저 만나봤지만.. 이야기마다 괴이하고 기이한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감염".. 폭력에 대한 중독성을 볼 수 있었는데.. 이야기의 끝에서 생각해보니 각각의 제목에 감탄을... :)

 

 

이 충동이 앞으로 더 커질까. 어쩌면, 흐르는 시간에 씻겨서, 점점 수그러들어, 사라질까……. 시간이 지나면…….

……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내 존재 아래에서 타인의 존재가 무너지던 그 쾌감이 온몸으로 그리워서, 나는 잠들지 못한다. 주먹을 쥔 채, 이대로 끝없이 누워 있는 것이다. (p.141) _ <감염>

 

 

늘 궁금했지만 궁금함에 비해 부지런하지 못했던 나는 이제서야 신작으로나마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았다. 이게 뭐랄까. 호러, 미스터리, 공포, 판타지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 섞여있는데.. 물론 섬뜩한 부분도 있었지만.. 하-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뭔가.. 공포가 이렇게 고급스럽게 느껴질 수 있나 싶었다. 와우. 남은 여섯 편의 이야기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

 

 

#죽음은언제나당신과함께 #정보라 #퍼플레인 #저주토끼 #고통에관하여 #책 #독서 #책추천 #소설책추천 #단편소설 #추천도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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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1~2 세트 - 전2권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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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어느 날, 갑자기 2012년 12월 5일생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진 건 악당 블락들의 계략 때문인데.. 폴로(인간)와는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의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에 전설처럼 알려진 예언을 막으려는 하기 때문이다. 라이톤의 능력을 가진 단 한 명의 아이 룩스는 11살 생일이 지날 때까지 인간 세상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파머루트로 돌아온다면 라이톤과 인간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열 것이라 한다.

 

주인공 이안은 10살이며 2012년 12월 5일생이다. 엄마와 숨어 살던 이안의 11살 생일날.. 의문의 누군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 어머니는 죽게 되고 이안은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라이톤이자 예언의 주인공 룩스임을 깨닫게 된다. 이안은 친구 비비스와 진과 함께 예쁘고 진실한 우정을 쌓아간다. 주인공은 물론 친구들까지 성장하는 성장 스토리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마법 판타지 소설 속에 주인공과 친구들의 우정,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보여주는 가족의 사랑, 성장 그리고 이 책에 담긴 특별한 세계관의 재미..!!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읽은 판타지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공중에 떠 있는 집』 1,2권.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어떠한 일을 앞에 두고 선택을 하고, 서로를 돕는 과정에서 그들의 믿음이 인상적이었다. 몰입도, 가독성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시리즈는 총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1부는 <공중에 떠 있는 집 1,2>로 라이톤의 능력 중 초록 보석을 지닌 스카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2부에서는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능력의 아키테림. 1부에서 언급되어 궁금했던 아케테림.. 다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2부 시급!!! :)

 

 

 

■ 책 속 문장 pICK

 

"힘들 때는 바람의 소리를 들어 봐. 조용히 바람의 소리를 듣다 보면 슬픔이나 안 좋은 감정들이 바람에 흘러가 버리고, 따뜻함, 사랑 같은 좋은 감정들이 찾아온단다." 엄마가 이안과 눈높이를 맞춰 앉으며 말했다. (p.39) _ 1권

 

 

'결국 모든 일은 진심과 진심이 만나서 함께 어우러져야 하니까. 이안 곁에 반드시 진심을 나눈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p.179) _ 2권

 

 

예언처럼 모든 운명이 이미 다 정해져 있다는 할 수 없단다. 우리는 그저 네가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지. 네가 어디에 있건, 너 스스로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p.203) _ 2권

 

 

"야. 어차피 이안이 그냥 이안이지. 다른 게 뭐가 중요해." 비비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맞아. 너는 그냥 너인데." 진의 목소리도 들렸다. (p.215) _ 2권

 

 

 

 

너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또 가볍지 않은.. 마법 판타지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공중에 떠 있는 집 1, 2』


<해리 포터>와 같은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이 시리즈 또한 재밌게 닿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이 책의 세계관이 조금 난해한 듯 느껴지기도 했지만 웬걸? 금세 빠져들어 읽었다. :D (아... 2부 얼른 나와주세요...)

 

 

#보이지않는도시퍼머루트 #ES호버트 #팩토리나인 #판타지소설 #마법판타지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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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CEO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3
앤드루 노리스 지음, 함현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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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모든 사업은 한 사람, 그리고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_ 앤서니 콜먼 (p.9)

 

 

엄마 생일에 펠릭스는 친구 모가 그린 그림으로 생일 카드를 만들어 엄마한테 선물한다. 이를 계기로 생일 카드에 대한 관심에 주문이 쇄도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돈 버는 것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소년 펠릭스는 이 생일 카드 아이템으로 친구들과 사업을 꾸리기도 결심한다. 펠릭스는 전반적인 카드 제작 외 일들을, 모는 그림 디자인을, 네드는 웹사이트 제작을, 엘리메이는 회계 업무를 각각 분담하여 '카드마트'라는 웹사이트를 설립하게 된다. 점점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많아지고 대박을 터뜨리면서 펠릭스는 열네 살에 CEO가 된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 카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 성공하는 과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템 구상에서부터 창업 후 마케팅, 역할 분담, 세금 문제, 타사와의 경쟁 등 사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것들에 대해 실감나게 느껴볼 수 이야기. 삼촌의 도움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전투적으로 앞장서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그렇게 펠릭스는 열네 살의 나이에 성공한 CEO가 되지만.. 업계 대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사업을 한다는게 쉬워보이지만 많은 것들을 책임져야 한다. 완전하게 쉬운일은 없듯이 펠릭스 역시 사업을 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충들이 따르고 있었다. 타기업과의 경쟁, 동업자와의 갈등을 잘 풀어나가는 펠릭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생각의 시야가 넓었던 펠릭스. 펠릭스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사업의 의미와 가치, 목적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창업 교과서이면서 성장소설인 사업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흥미로울 창업 시뮬레이션 『열네 살 CEO』

 

이 책에 나오는 일들은 여러 해 전, 인터넷이 널리 활용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사람이 직접 하던 때의 시절을 배경으로 했다. 그래서 지금 시점의 청소년 친구들이 의아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지만 충분히 유익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펠릭스처럼 과감하고 시도하고 도전해보는 마인드에 감탄하며 읽었고 더 나아가 읽는 동안에는 뭔가 나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사업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D

 

 

 

#열네살CEO #앤드루노리스 #미래인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추천도서 #사업 #CEO #추천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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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내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허규형 지음 / 오리지널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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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이 알려주는 진짜 내 마음 들여다보는 법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ADHD,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내담 사례를 들어 극복법을 담은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보이고 좋은 것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음을 점점 더 알게 되었을 무렵 참 많이도 불안하고 겁이 났던 것 같다. 인간관계도, 사회생활도 어느하나 쉽지 않은 것이 없는데 그로인한 스트레스와 감정의 스크래치가 모두 내 탓인 것만 같고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되는데.. ㅠㅠ 그런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도록 허규형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감정들을 살펴보고, 26가지의 사례를 통해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감정의 변화,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나타난다. 우울증에 걸리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 자주 자책하게 된다. 과거에 매달려 자꾸만 후회하다 보면 세상을 믿지 않게 되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사라져버린다. 이러한 생각이 쌓이다 보면 행동이 위축되고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워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힘들어진다. (p.40)

 

내 얘기인줄... 어디에도 내놓지 못할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눈물이 울컥. ㅠㅠ 생각이 쌓이고 쌓여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나란 사람.. 얼른 생각더미에서 빠져나와야하는데... 이렇게 자꾸만 작아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불안하다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가장 쉽고 효과가 좋은 방법은 '칭찬 일기' 쓰기(p.90) 라고 한다. 칭찬 일기는 한 번또 써 본 적이 없는데.. 시도해볼만 한 것 같다.. :)

 

이 외에도 이 책에는 굉장히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다. 요즘 시대에는 옛날에 비하면 많이.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사회적인 이슈도 그렇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어릴때보다 더 넓다 하더라도.. 분위기 자체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테면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등등등.. (입에 담기도 싫...) 지하철도, 길을 걷는것도 불안하고 무서운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더 아프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좋겠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비슷한 고민과 문제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들었달까. 물론 완전한 해결을 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뭐랄까... 내 마음과 같은 경우의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이입하면서 공감도 하고 적당하게 힘도 얻은 것 같다. 잘 되지 않을 때마다 심하게는 내 인생 자체를 부정하며 결국은 나는 왜 이래? 자책하고 마음을 끌어내리기 일쑤였는데.. 사실 말은 쉽지만... 마음이 아프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지는 않기에.. 도움받은 누군가가 없다면 이렇게 책의 힘으로라도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나는왜자꾸내탓을할까 #허규형 #오리지널스 #밀리 #독파 #독파챌린지 #심리 #인간관계 #도서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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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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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거야?"

"보면 몰라? 방금 내가 네 여름 먹었잖아." (p.186)

 

 

오 년 전 사고로 듣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유찬' ,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는 아이 '하지오' .. 유찬과 지오.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되며 전개되는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서울에서 번영으로 전학온 지오. 엄마와 함께 살았던 지오는 엄마가 아파서 있는 줄도 몰랐던 아빠를 찾아가야 한다.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아빠가 살고 있다는 번영으로 내려오긴 했지만 서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동네 분위기. 갑작스레 변한 환경에 답답하고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끔찍한 지오. 게다가 아빠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불편하기만 하다.

 

엄마를 지키겠다며 시작했던 유도를 이어가는 지오. 유도부에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유도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유도부의 유망주이자 가장이자 유찬과 비극적인 사고로 얽혀있는 '새별'이 인상적이다. 유찬과 새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오와 유찬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점점 궁금해지는 이야기.

 

5년 전 그 사고 이후로 다른 이들의 속마음이 들려 고통받는 유찬의 곁에 지오가 있는 순간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유찬은 지오를 더 유심히 보게 되고 점점 지오에 대한 마음이 커진다. 지오는 존재조차 몰랐던 아빠네 집에 머물게 되지만 마음의 문은 열지 못 한다. 아빠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고 아픈거라는 생각에 미워하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유찬과 새별, 그리고 번영 사람들을 통해 지오는 모든일에는 다 이유가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다독일 줄 알게된다. 더 나아가 유찬의 아픔까지 다독여 주는 지오의 시선이 너무 따뜻한 소설이다.

 

"네 가슴에서 자꾸만 널 괴롭히는 그 못되고 뜨거운 여름을 내가 콱 먹었다고. 이제 안 뜨거울 거야. 괴롭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을 거야. 두고 봐." (p.186)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는 마냥 간지럽고 귀여운 청춘 로매스가 곁들여진 청소년 소설일까 싶었는데 주인공들의 사연과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름을 한 입 베어 불었더니』 그리고 제목의 의미를 알게되고 나니까 유찬과 지오의 우정과 다정함이 한없이 부럽기도했다.

 

"알지. 봐주라는 말이 아이다. 어렸으니까 무서웠을 거 아이가. 나이가 암만 많아도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할 수는 없는 긴데, 어린놈이 무서워가 벌벌 떨면서 한 선택이 어땠겠노. 안 봐도 뻔하지." (p.133)

 

 

내가 그 애를 밀어냈던 건, 실망해서가 아니라 소중한 마음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던 거라는 걸. 내가 마음을 주는 순간, 하지오 그 아이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p.153)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각자의 방식으로 다독이고 이겨내는 방식이 따뜻했다. 온통 예쁨으로 퍼지는 마음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더라는..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담겨 있었던 '선택' 그리고 '마음'.. 울컥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최고의 선택, 옳은 선택만 할 수 없는 인생이.. 누군가를 지키는 데 필요한 건 마음이라는 말이..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도 있을 그 마음이. 선함은 선함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나 따숩다..

 

 

작가는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나 또한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작가의 작품을 전부를 읽지 못했지만 읽은 책 중에서!!!)

 

지오의 귀엽고 센스있는 여름의 한 입이 미소 짓게 되는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누구나 할 것 없이 읽어보면 좋은 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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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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