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달래 아리 - 그래서 고양이 집사로 산-다
윤성의 지음 / yeondo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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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여행보다 강한 마력, 고양이

○ 1부|고양이로의 여행

○ 2부|고양이와의 여행

○ 에필로그|맥주와 달래와 아리와 내가 아는 고양이들에 대하여

 

 

여행과 고양이의 조합. 어딘가로의 여행지에서도 인생이란 여행에서도 온통 고양이.. :D

시작은 여행이었지만.. 여행과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던 『진 달래 아리』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 글로만 읽는 여행지라니.. 심지어 거기서 만난 고양이라니.. 상상.. 또 상상.. ㅋㅋㅋ

내 맘대로 상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갑고 어디든 조금 더 기억에 남을 여행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

 

 

내가 그동안 바라던 삶의 패턴, 공간, 방식. 나고 자란 집에서 주어진 대로가 아니라, 리셋 버튼을 누르듯 새롭게 처음부터 쌓아올리고 싶었던 마음이 강했다. 그리고 그런 집에는 고양이가 함께 해야 했고, 텔레비전은 없되 책들이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어야 했으며, 적당한 거리가 무너져 치덕거리는 인간들의 소음 대신 차분한 음악이나 그와 같은 공기가 늘 감돌기를 바랐다. (p.94)

 

 

이름이 맥주인 저자의 첫 고양이. 그리고 지금 함께인 달래와 아리, 삐노..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보고있으니 뭔가 보들보들 고양이 온도가 느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ㅋ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가 있는데.. (물론 좋았지만- 전부의 그중에서!) 끈을 삼킨 아리... 우워어어어어.... ㅋㅋ 아리 응가 확인 대란... ㅋㅋ 얼마나 마음 졸였을지... ㅎ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그 때는 처음이라 고양이와 교감하는 게 서툴고 어려웠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허우적댔던 기억이.. (가끔 보고싶...ㅠㅠ)

 

무튼..... 저자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고 담백하게 담은『진 달래 아리』 ... 집사라면 읽는내내 미소로 화답할 것만 같은 책.. :D

 

 

 

 

■ 책 속으로

 

어느새 녀셕은 아예 종아리를 베개 삼아 몸을 뉘여버렸는데 그때의 그 따뜻한 열감과 부드러운 감촉이라니. 이렇게 누군가에게 곁을 줄 수도 있구나, 어떻게든 살아지겠구나, 그렇게 누구러져 버렸다. 내가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 순간이었다.   (p.19)

 

사실 입에 붙는 고양이 이름으로는 '나비'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이름 모를 고양이나 길냥이를 부를 때 나비야, 라고 부르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참 대중적이고도 질리지 않는, 그야말로 고양이 이름계의 스테디셀러인 셈이다.  (p.92~93)

 

고양이의 성정이 그렇듯 우리는 서로 적당히 담백하면서도 조심스런 애정을 나누는 관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고양이에게, 고양이가 사람에게, 그리고 사람이 사람에게, 또 고양이가 고양이에게.  (p.132)

 

 

 

고양이 집사라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진 달래 아리』

 

 

 

#진달래아리 #에세이 #윤성의 #연두 #여행에세이 #동물에세이 #도서협찬

 

 

*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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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 나의 유럽 드리밍북
청춘유리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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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유럽의 순간들이 있나요?

 

사실.. 난.. 유럽으로의 여행은 한 번도 없었다. 계획과 기회가 있었지만 어쩌다 보니 다 어그러져서는... 여태껏 한 번도 가보지 못 한... 로망만 가득한 유럽 여행. 그래서 더 궁금했던 『유럽 예약』... 꿈의 여행이기도 유럽.

 

청춘유리 작가의 『유럽 예약』

깔끔하고 여리여리한 색감이지만 탄탄한 양장본. 여느 여행 에세이와는 다르게. (내가 읽어본 책들 기준) 여행하면서 이동 계획부터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일, 여행에서의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과 작가가 던진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만의 여행 기록이. 여행의 추억이 더 소복소복 쌓일 것만 같은 책이다. 작가만의 감성이 물들어있는 것 같은 사진들은 멋스럽고 편안해보이기까지.. 사진들 너무나 멋지다.. :)

 

 

유럽 여행을 시작하기전에- 유럽의 어디를 갈지, 그곳에 가면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등의 세세한 플랜과 작가만의 감성이 담긴 질문이 담겨 있는데..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여행의 추억을 떠 올려 보거나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간절해질까 싶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지만...:D)

 

우리의 삶에. 일상에 지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요즘... 예전의 여행 추억을 떠 올려 볼 수 있는 감성 여행 에세이 『유럽 예약』 .. 청춘유리 작가만의 감성이 가득한 사진과 글이 여행의 욕구가 더 커지는 것만 같은 건 기분 탓이려나.. ㅠ 여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얼른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적인 바람이 너무도 느껴졌던 것 같다.. (작가님도 나도 모두 한마음....ㅠㅠ)

 

다시 그날을 꿈꾸며 청춘유리 작가와 함께하는 랜선 여행! 『유럽 예약』 떠나보자앗. 출바알~  :D

 

 

■ 책 속으로

 

향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기억을, 꿈을 떠올리게 했다.   (p.40)

 

여행은 내게 늘 치열했지만 매 순간이 새로움이었고, 네 삶에 즐거움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하고 알려 주는 우거진 숲속의 표지판 같았다.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도망치고 포기하고 늦어서 좌절하는 것이 인생의 실패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여행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마음은 아니지만 역시나 가 본 사람은 안다. 큰 것을 얻으려 하면 뭔가를 잃어버려 가벼워지게 하고, 비우고 가면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채우게 만드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그래서 우리는 자꾸만 여행을 떠난다.   (p.55)

 

 

"그리운 것들은 이미 지나간 것이지만

울가 그 시간을 기억하지만 한다면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그곳에 있을 수 있어."   (p.161)

 

 

 

조금이나마 후회 없이 죽기 위해서.

그 힘으로 조금 더 애틋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나를 위해 주어진 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   (p.219)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못 하고 있는 지금...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아도 되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ㅠㅠ 코로나가 종식되면 여행가고 싶다. 어디든. 지금이라면 국내 구석구석도 가보고 싶다. 시원하게 마스크 벗고.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도 타고 싶고. 비행기 타고 해외도 가보고 싶고. 가서 그 나라의 기차도 타보고 싶고. 그 나라의 거리도 걸어보고 싶다. 세상이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면 꼭 유럽여행을 갈 수 있기를.. (꼭 유럽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그 전에 청춘유리 작가의 『유럽예약』으로 대리만족을 해보는 것도... 이전의 여행을 추억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부터 계획 세우고.. 지금부터 거기가서 무엇을 할지,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기억을 담을지.... 지금부터 여행갈 수 있는 그날까지. 코로나 종식과 동시에 이 플랜을 꺼내서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게.. 한 번 적어보까나... 조금의 빈틈없이 착착착- ㅋㅋㅋㅋ 이야...... 완벽한 여행이 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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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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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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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애도의 슬픔은 변하지 않는 슬픔, 특발적特發的인 슬픔이라는 걸 나는 이제 안다. 이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슬픔은 지속적으로 머무는 슬픔이 아니기 때문에. (p.105)

 

 

 

1977년 10월 25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날부터 써 내려간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

일반 노트를 사등분해서 만든 쪽지위에 썼고, 이 쪽지들을 담아놓는 케이스가 책상위에 항상 놓여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바르트. 그랬기때문일까. 길지 않은 글인데도 온통 슬픔의 감정이 가득차 있다. 어머니를 잃었지만 누군가를 잃은 슬픔에 있다면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을 것 같다. 애도 일기의 끝무렵에는 조금 무뎌진 슬픔이 보인 것 같긴했지만.. 그래도 슬픈 건 슬픈 것! ㅠ

 

대체할 수 없는 빈자리. 문득문득 빈자리의 슬픔에 나도 어쩌지 못 하겠는 감정에 또르르...

누구나 누군가와 이별을 하겠지만.. 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자가 겪은 엄마와의 이별은.. 감히 상상도 못 하겠는.. ㅠ

 

격렬한 슬픔의 습격. 울다. (p.152)

 

 

격하게 슬픔의 습격이... 아주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오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ㅠ

 

 

 

 

 

■ 인상깊었던 페이지의 글

 

그러나 별로 반갑지 않은 위안들, 애도는, 우울은, 병과는 다른 것이다. 그들은 나를 무엇으로부터 낫게 하려는 걸까? 어떤 상태로, 어떤 삶으로 나를 다시 데려가려는 걸까? 애도가 하나의 작업이라면, 애도 작업을 하는 사람은 더 이상 속없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도덕적 존재, 아주 귀중해진 주체다. 시스템에 통합된 그런 존재가 더는 아니다.  (p.18)

 

나의 어떤 부분은 절망으로 잠들 줄 모른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나의 또 다른 부분은 생각을 하면서 끊임없이 하잘것업는 일들을 정리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건 병이라는 느낌.  (p.35)

 

 

내 슬픔은 삶을 새로 꾸미지 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내 슬픔은 사랑의 끈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사랑의 단어들이 의식의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아주 자명해진 내 슬픔의 이유…….  (p.49)

 

내가 너무도 사랑했었고 너무 사랑하고 있는 이들이, 내가 죽고 또 그들보다 오래 살았던 이들마저 죽고 난 뒤에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 거라면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나는 죽어서도 계속 기억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내가 살았던 흔적을 세상에 남겨둘 필요가 있을까? 마망에 대한 기억이 나와 그녀를 알았던 이들이 죽은 뒤에도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내가 죽은 뒤에도 기억되어 차갑고도 위선적인 역사의 어딘가에서 계속 살아남게 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는 나 혼자서만 '기념비'가 되고 싶지는 않다.   (p.204)

 

 

 

항상 계시던 분들이 내 곁에 없을 때.. 그렇게 혼자가 되었을 때.. 내가 느끼는 허전함이 얼마나 클지... 어떨지 가늠이 안된다. 그저 한동안 꼼짝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로 그냥 그렇게 슬픔에 머물러있겠지...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사는 우리. 애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애도일기 #롤랑바르트 #걷는나무 #에세이 #외국에세이 #추천도서 #애도 #슬픔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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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3 - 춘몽의 결結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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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었던 장면만 모아모아- 짧고 굵은 관전 포인트

 

양창곡이 부인들과 함께 어머니(허부인)를 뵙는다.. 윤부인,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허부인은 며느리들에게 묻는다. 어떤 꽃을 좋아하느냐고.. 한 사람씩 대답하는 그녀들..

윤소저는 연꽃을, 황소저는 모란꽃을, 강남홍은 홍매화를, 벽성선은 수선화를.. 그리고 양창곡과 다섯 번째 혼인하게되는 여인 일지련은 도화를... 아.. 어쩜 각자의 이미지에 너무 딱 맞는 꽃을 좋아하지.. :D

 

그러고보니 양창곡 이 쏴람은 도대체.. 여복이 많은것인가.. 욕심인 것인가.. 어떻게 다섯 여인과 혼인할 수 있.... 내가 만약 그 중 한 사람이었다면 심하게 질투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랬다면 등장인물 중에 황소저였겠다... ⊙.⊙) 2권에서 있었던 벽성선과 황소저 사이의 일은 서로 풀어내고 잘 지내는 그녀들.. ㅎ (사실 나는 일지련이 양창곡의 다섯 번 째 처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일지련의 마음을 읽지 못 했...ㅋㅋ)

 

양창곡은 벼슬을 놓으려 하지만 천자는 허락하지를 않고. 수많은 상소를 올린 끝에 몇 가지 약속을 한 후에 천자는 그를 놓아준다. 부인들과 함께 거처를 옮겨 살며.. 부모에게 그간 못다한 아들로써의 도리를 다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양창곡. 어느 날 진왕 화진 또한 직위를 놓고 양창곡을 보러 갔고.. 진왕과 양창곡이 오선암에서 나눈 대화는 너무도 쓸쓸했다.

 

"화형! 인생 백년에 이른바 즐거움을 행한다는 것이 진실로 무엇이겠소? 부귀는 뜬구름 같고 공명도 한때에 불과합니다. 다면 병이 없고 근심 없고 일신은 맑고 한가로워서 강 위의 바람과 산속의 밝은 달과 함께 백 년을 보낸다면 바야흐로 '지상선' 地上仙, 땅위의 신선이라 할 만하지지요. (…)" (p.257)

 

"(…) 제가 어린 나이에 덕이 없는 처지인데도 급한 발걸음으로 이미 최고의 지위에 이르렀습니다. 제 스스로 나아가려 하고, 쉬지 않는다면 다행히 굴러떨어지는 것을 면한다 하더라도 어찌 사리를 아는 자들의 비웃음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 풀잎의 이슬 같은 인생이 어찌 가련하지 않겠습니까?" (p.259)

 

 

너무 어린나이부터 그간에 너무 힘들었던건지 양창곡은 편안하게 천천히 노닐며 지냈고 똑똑하고 든든한 아들들도 있고 걱정할 것 없이 지내던 와중에. 나라에 큰일이 생겼으니 강남홍과 함께 오라는 천자의 조서를 받고 궁으로 간다. 천자는 양창곡과 강남홍이 다시 난에 출전하기를 원했으나.. 아들 양장성이 해낼거라며 이를 상소하는데... 장성이 나이 겨우 열두 살.. (롸? ㅋ) .. 이후에는 양창곡과 강남홍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쨌든. 『옥루몽』은 여성이 이끌어가는 소설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강렬하고 말이 필요없는 최애 인물 멋쁨의 강남홍, 여리여리하지만 강직한 벽성선, 비중이 가장 적었지만 군자같은 인물 윤소저. 질투심 때문에 남은 인생을 잘못 살 뻔 했지만 화목하게 잘 살게되는 황소저, 강남홍과 대적했었던 축융와의 딸 당당하고 무술이 뛰어난 일지련...

 

아.. 이렇게 멋있는 여인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갑자기 팍- ㅋㅋㅋ 갑자기 무예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막.. 시를 잘 지을 수 있을 것 같고 막.. (정신차려!) ... 너무나 매력적인 그녀들... (언니들 너무 멋있어요... ♥.♥)

 

■ 책 속 인상깊었던 페이지의 문장 쏙쏙-

 

"사람 마음이 다르고 처지도 다르니, 꽃을 보고 웃는 사람도 있고 꽃을 보고 우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상공은 어찌 오늘의 놀이에 여러 사람은 즐거웠지만 한 사람은 슬펐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p.32)

 

"봄을 보내지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여름을 맞이하되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합니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함에 진실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제 막 봄을 보내고 바로 여름을 맞으면서, 조금 전에는 봄을 보낸다고 슬퍼하다가 지금은 여름을 맞는다고 기뻐하는 것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p.425)

 

성질이 서로 다르고 각각 혈기의 차이가 있는데 모든 것을 하나의 기준에 맞추어 마음속의 즐거움과 칠정의 욕망을 억지로 억제한다면, 기품이 부족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하루살이 같은 기상을 가지고 되고, 기품이 넉넉한 사람은 끝내 겉을 꾸미고 안을 속이게 됩니다. 그 말과 행동을 살펴보면 의관을 정제하고 우러러보는 군자지만 그 마음을 논하고 쓰는 것을 살펴보면 고루하면서도 들은 것이 적어 당면 문제를 알지 못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사람의 성취는 모두가 다른 것이라, 하나의 법규로써 논의할 것이 못됩니다.  (p.450)

 

처음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소설. 이게 웹소설도 아니고, 고전이라는데 이렇게 현대적인 느낌도 날 일이냐구... 조선시대에 이런 소설이 나왔다니.. 지금 시대에 이 소설이 새로 나왔어도 많은 독자들이 열광하지 않았을까 싶다.

 

졸리면서도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읽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책을 덮고 자고 있었더라능..) 그만큼 재밌게 본 고전소설 『옥루몽』 각 회의 끄트머리에 있는 "다음 회를 보시라." 마력인 것인가........ ㅋㅋㅋㅋ

졸려도 보겠다는 의지... ㅋㅋㅋㅋ 무튼...!!

 

아.. 정말 재밌는데.. 완전 재밌는데.. 부족한 전달력.. 정말 재밌어요.. 읽어보아요..

한국 고전 판타지 사극소설 『옥루몽』. 완전 추천. :D

 

세트로 쟁여놓고 읽기를 추천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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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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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2 - 혼탁의 장場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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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었던 장면만 모아모아- 짧고 굵은 관전 포인트

 

위부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벽성선을 몰아낸다. 벽성선은 산화암에 머무르고.. 나약해진 마음을 자주 비춘다.. 도적이 들이닥치고 운이 좋게도 마달을 만나 위기를 모면하는 벽성선과 소청. (와우.. 마달 굿 타이밍!)

 

양창곡과 홍혼탈 또한 몇 번의 생과 사의 위기가 있었지만.. 백운 도사의 도움으로 위기 모면. (백운도사님 나이스!)

 

백운 도사를 모시고 있던 청운. 백운도사는 청운이 아직 조금 더 정진해야 한다고 하지만.. 청운이는 못된 노균 편에 서고.. (아놔... 부족함이 부족함을 따르고... 어리석음이 악을 따르니.... 이거이거 큰일이구만... )

 

노균의 계약으로 인해 양창곡이 유배를 떠나게되고.. 마달과 동초는 관직을 놓고 양창곡을 따라 가기로 한다. (뇌천풍도 함께하고 싶지만 천자가 허락하지 않아 관직에 남음) 따라간다하면 양창곡이 반대할까봐 거리를 두고 몰래몰래 짠- 하고 나타나 지켜주는 동초와 마달.. ( 아, 뭐야.. 짱 귀여운데 짱 멋있어... ㅋ)

 

그러는 사이 천자는 신선술에 빠지고 정사를 돌보지 않아 조정은 온통 노균의 세상이 된다... (망할.. 놨네놨어.. )

 

벽성선은 자신이 처지를 한탄하며 남장을 하고 떠돌다 어느 날 천자를 만나게되고.. 신선술에 빠져 해이해진 정신을 가진 천자에게 음악으로 간언하게 되며.. 천자는 벽성선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기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후회하게 된다. (이렇게 후회할거 왜 그랬냐아.. 천자님하.. 그래도 생각을 고쳐먹으니 얼마나 다행이게요. ㅋ)

 

못된 사람 노균때문에 또 한번의 난이 일어나고. 오랑캐가 성을 함락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양창곡은 걱정에 걱정을 하지만 그의 곁에 있는 강남홍은 양창곡에게 몸을 챙기고 마음을 굳게 하기를 권한다. 유배중이지만 천자의 명을 받은 양창곡은 그 길로 병사와 말을 징발한다. (이열. 추진력 무엇. 천자님하 기다려. 양창곡님이 간다앗.) 계획을 철절하게 세운 양창곡과 강남홍. (아.. 뭐야.. 촥촥촥- 둘의 케미 쩔어.. 마달과 동초, 강남홍과 일지련의 호흡도 좋았지... 영상으로 볼 수 있다면 또 엄청 멋있겠다...ㅋ ) 천자가 머무르고 있는 진영으로 들어가기를 성공하며 드디어 천자를 만난 양창곡. (뒤의 이야기는 당당하게 생략함. ㅋ )

 

벽성선을 해하려했던 위부인과 황소저는 쫓겨나고 죽은 듯 죽은 황소저를 벽성선과 강남홍이 살린다. 반성하는 둘은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벽성선과 강남홍에 고마워한다.. (위부인 당신 때문에 딸이 너무 고생했잖애.. 양창곡의 부인 중에서 황소저만이 나쁜 이미지였지... 하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살게 되는 등장 인물.. 어딜가나 이런 캐릭터 하나씩은 있지비...ㅋ)

 

 

아.... 여기까지만... 스포방지... ㅋ 완전 꿀잼인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 ㅋㅋㅋ

 

 

『옥루몽 2: 혼탁의 장』에서는 장면이 뭔가 꽉 차 있었던 것 같다. 싸우는 씬이 많았기 때문에 죽는 소리도 많고. (억- 컥- 악-) 화살소리와 검소리도 많고 (슝- 챙- 쨍-) 인물들의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고. 하지만 또 반대로 적을 상대로 시원하게 이겨버리는 양창곡과 강남홍. 그 외에 뭔가 케미돋는 인물들이 재밌고 명쾌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각자의 잘못을 알게 되어 뉘우치는 천자, 위부인과 황소저. 만약 그들이 잘못을 모르고 계속 그대로 변하지 않은 인물이었다면 고구마 백만개같은 이야기가 될 뻔했겠지만.. 시원한 녹차같았던-『옥루몽 2』

 

아.. 재밌어어.. :D

 

 

■ 책 속 인상깊었던 문장 쏙쏙쏙-

 

"네가 비록 눈이 있으되 하늘 높은 것을 몰라 먼저 네 눈을 쏟았고, 말을 조심하지 않아 네 입을 쏘았다. 그런데도 이렇게 무례하니, 이는 심장의 구멍이 막혀서 흉악한 위장과 뒤집어진 창자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구나. 내게 화살 하나가 더 있으니, 이것으로 다시 심장을 쏘아서 그 막힌 곳을 뚫어 주겠다."  (p.51)

 

"부귀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있다. 충효를 이야기해서 무엇에 쓰겠는가. 과인은 만 명의 사내들도 감당하지 못하는 용맹이 있고 천지를 뒤흔들 힘이 있다. 그러나 시절 운수가 불행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다. 네가 어찌 사악한 말로 충효를 말하는 것이냐. 저기 달리는 짐승을 보아라. 약한 놈은 고기가 되어 먹히고 강한 놈은 먹어 치운다. 예절과 충효는 교묘히 수식하는 말일 분이다. 과인이 여기 있으니, 다시는 말하지 말라!"  (p.107)

 

"만약 사람이 의심을 받는 곳에 처하게 된다면 자기 마음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고 마음을 밝히기 어렵다면 평소에 마음을 알아주는 지기라 해도 절로 틈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p.144)

 

 

큰일을 경영하는 사람이 머뭇거리면서 결정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요 주저하면서 관망한다면 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하오.  (p.323) 

 

 

장면의 전환이 빠르다. 전개도 빠르고. 그러다보니 금세 인물들의 매력에 빠지고.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니되는 『옥루몽』 2권에서는 양창곡은 물론 마달과 동초 그리고 강남홍과 벽성선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것 같다.

 

내 최애는 남홍이언니랑 성선이언니.. 둘은 다른 이미지이지만 너무나 매력있는 것...!!

 

지체없이 3권으로 바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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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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