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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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 이래? 나 김 부장이야! 부동산 투자도 잘하고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25년차 직장인이자 대기업 부장인 '김 부장'. 그에게는 똑부러지는 아내와 당찬 아들이 있다. 몇년 전에 구입한 아파트 값이 올라 2배가 되었고.. 연봉은 1억정도가 된다. 진급 누락 없이 부장 자리에 오른 그는 임원들의 골프 회동을 전담하고 있다. 송 과장, 정 대리, 권 사원, 박 과장 넷의 팀원을 이끌고 있는 김 부장. 팀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자신이 한 것처럼 수정하여 발표하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참놔....) 명품 쇼핑과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고, 삼겹살 회식을 참 좋아한다. (큰소리 오고가는 회식 생각만해도 끔찍.. ㅋ) 50대 꼰대 김 부장. 직급이 계급이라도 되는 양 꼰대질을 하다가 결국 큰 위기를 맞는 김부장.


하-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본 김 부장. '아.. 저러면 안되는데.. 저건 아닌데... 왜 저래 진쫘아...' ㅋㅋㅋ 단숨에 읽었다.  빠져드는 현실이 반영된 이야기에 술술 넘겨지는 페이지. 직장인이라면 격한 공감을 하지 않을까..

 

회사에서나 부장님이지 나가면 그냥 꼰대 아저씨인데. 왜 저럴까 싶은 참으로 안타까운 김 부장. (그래도 그의 곁에 현명한 아내와 시야가 넓은 아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허세에 찌든 정 대리. 사원의 처절함과 부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지만 내 친구 이야기고 내 이야기인 것만 같았던 권 사원. 김 부장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의 최 부장.

 

어쩌면 누군가의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 정말 현실감있는 이야기에 슬프지만 웃으며 넘겨 볼 수 있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편』

 

 


 


■ 책 속 문장 Pick

"자네는 너무 눈과 귀를 닫고 있어.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그리고 그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 스스로 후배나 선배들 얘기를 잘 듣는지 한 번 생각해봐. 조직이라는 건 잘 어우러진 샐러드 같아야 해. 샐러드에다가 콜라를 뿌리면 어떻게 되겠냐? 콜라 맛 때문에 샐러드가 엉망이 되겠지. 김 부장 자네가 콜라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나?"   (p.120)

 

"김 부장이 원칙을 잘 지키는 건 좋아. 그런데 그 원칙이 고지식으로 변하면 안 돼. 효율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시대 흐름에 맞게 유연해야 할 필요도 있어. 김 부장처럼 열심히만 하는 사람들은 널렸어."   (p.121)

 

"사람은 얼굴에서 감정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어. 회사생활 오래하면서 느낀 건데 말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사람이냐,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냐, 이 둘의 차이는 엄청난 거야. 배우려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그런데 자기가 우월하다고 믿는 사람은 스스로를 더 고립시킬 뿐이야. 결국 혼자만 남는 거지."  (p.126)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따르기 마련인데 애초에 그 후회를 할 필요가 없어. 아무도 답을 모르거든.  (p.283)

 


 


 

미치게 재밌다. ㅋㅋㅋ 2권: 정 대리·권 사원 편 , 3권: 송 과장 편으로 고고고 .... o(* ̄▽ ̄*)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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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세 혼남의 끝없는 현실 수다
오성호.홍석천.윤정수 지음, 이우일 그림, 명로진 정리 / 호우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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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사업가 홍석천, 방송인·개그맨 윤정수, 패션 사업가 오성호. 세 남자가 모였다.

 

이 세 남자의 끝없는 현실 수다!

 

나이를 떠나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이들은 종종 이태원 레스토랑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고 한다. 혼자 사는 남자,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에 있지만, 위트있는 대화는 물론 아이디어가 넘치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를 보다보니.. 뭐지.. 이 사람들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었잖아?! :D


각자의 이야기와 대화로 이어나가는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그래서인지 이 분들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다. 친숙하고 편안했고. 어느 고즈넉한 레스토랑에서 옆 테이블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근데 그와중에 진중하고 진지하고 따뜻함이 느껴져서 뭉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영아를 돕는 게 꿈인 윤정수님, 사업보다 무대를 더 좋아하는 홍석천님, 자신의 꿈이 많은 이의 꿈이 되었으면 하는 오성호님.  서로 다른 이 세 분의 이야기들은 진지하고 진솔했고, 꽤 유쾌했다. 지나온 힘들었던 일도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건 이 분들의 위치때문일까... 어쩌면 나의 편견일까... 이 책에 담긴 세 남자의 대화를 보고 나니.. 다시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보이는게 다가 아님을 새삼 느낀 책.


세 남자의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유쾌하지만 진지한 중년 남자들의 대화.. 괜히 내적친밀감이 상승하는 것 같았다. 그들의 시선에 감탄하기도 했고 그 시선 끝의 용기를 얻어가는 것 같아서 책장을 덮고 나서도 좋은 기분이 꽤 오래 남았던 『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책 속의 문장 Pick

홍_ 사람들이 다 나한테 죽겠대. 힘들어서, 빚 많아서 뭐 죽겠다 죽겠다 그러는데 내가 그때마다 뭐라는 줄 알아?

오_ 뭐라고 그래?

홍_ 살아라. 건강한 몸 하나 있으면 사는 거야.  (p.18-19)

 

윤_ 그래도 가야지. 가서 계속 보고 감정이 무뎌져야지. 밋밋해질 때까지 가.

오_ 가끔 보면 정수가 표현이 기발해.

윤_ 뭐 밋밋해지는 거? 그래야 살지 어떻게 그렇게 슬퍼하면서 평생 살아? 맞닥뜨려야지.  (p.130)

 

오_ 인생도 잘 망해야 돼.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 같아. 잘 망하면 다음에 다시 잘 일어설 수 있어.

홍_ 그거야. 내가 망한 것들은 내가 좋아서 하다 망했어. 아, 생각하니까 또 열 받네. 이런 거야. 내가 이스라엘에 여행을 갔거든. 그런데 거기 한 식당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는 거야. 와, 이거 대박이다 싶어 주인한테 물어봤더니 올 오가닉이라는 거야. 재료가 다 유기농인거야. 재료가 자연 그대로니까 그렇게 맛있는 거야. 당장 구상했지. '서울 가서 유기농 식당 열어야겠다. 오가닉 시장을 선점해야겠다.' 그랬어.  (p.149)

 

윤_ 그 사람 이야기도 들어봐야 해.

오_ 그건 아니야.

윤_ 그 사람을 미워할 확신이 있어야 해.   (p.168)

 


 

 


그동안 매체에서 보던 모습과는 다르게 느껴졌던 것 같다. 조금의 편견도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인상으로 남은 것 같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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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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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의 생존법 문학동네 청소년 66
황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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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새내기들을 위한 일상 생존 매뉴얼!

 

전작을 너무 재밌게 읽었던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작가의 신작이라 무척 기대하며 읽은 『모범생의 생존법』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에서는 사람과 사람. 그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 했다면 이번에는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고등학생들에게 꼬리표처럼 붙는 성적,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부딪히는 친구 관계, 진로, 풋풋한 감정들이 담겨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공감할 것만 같은 소설 『모범생의 생존법』 .. :D

 

 

1등으로 입학한 두성고 신입생 방준호. 주인공 준호를 중심으로 건우, 유빈, 보나, 하림, 병서와의 관계들도 그려진다. 준호는 좋은 성적으로 입학했지만 다른 친구들이 실수한 덕에 자신이 1등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고 다음 시험부터는 유지하지 못 한 성적.. 어딘가 모르게 밀어내고 가두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학교 생활. 그런 준호에게 또래에게 유명한 '하림'의 등장과 예고없는 하림이 건네는 데이트 신청(?!). 그리고 토론 동아리 [코어]에서 만난 유쾌하고 성격 좋은 '유빈', 준호의 베프 '건우', 소신있는 선배 '보나' , 1등을 놓치지 않고 있지만 혼자서 외로이 준호를 견제하는 '병서' ..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너무나 선명해서 그들의 감정과 표정까지 읽혔던 것 같다. :D 이들과 함께 만만치않아 보이는 학교 생활속의 다양한 에피소드!! :)

 

중학교 때보다 숨쉴 틈 없는 나날들을 보내는 열일곱 살의 고등학교 생활. 중학교나 고등학생이나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공부라는 베이스에 온갖 시험들, 봉사, 동아리 스펙은 쌓아야 하는 아주 타이트한 하루들을 보내는 준호와 친구들.

 

성적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 속에 외모에 대한 고민, 소문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과 마음.. 성적 뿐만아니라 친구관계, 학교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낯설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을 지나온 나도 한 번쯤 조금씩 경험했던 일들이기도 하고.. ㅎ 그래서 추억소환하며.. 공감하며 읽은 『모범생의 생존법』

 

 


 

■ 책 속의 문장 Pick

 

모르겠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것처럼 더! 더! 더! 잘하라고, 죽을 때까지 '노오력'해서 최고가 되라고 한다면, 죽을 때까지 행복해질 일은 없지 않을까? 그래서 보나 선배가 실수로라도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나? 욕심은 바닷물처럼 마실수록 갈증만 더한다는 걸 일찌감치 파악해서?   p.82

 

"하긴, 그러고 보면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경쟁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거 같아 인간의 욕망이 어쩔 수 없이 경쟁을 만들어 내잖아."  p.96

 

"그냥 하는 거야, 그냥. 내 앞에 놓은 것들에 많은 이유를 달지 않고 그냥, 일단 하는 거지. 결과는 어차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결과를 생각하니까 불안한 거거든."   p.112

 


 

 

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친구들하고 재잘재잘 수다도 떨고.. 지루하거나 재밌는 수업도 듣고.. 떡볶이도 먹으러가고.. 도시락도 까먹고.. 하- 갑자기 추억들 소환.. 학창시절을 많이 떠오르게 했던 것 같다.. :D 정말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큰 공감이 될 것 같은 『모범생의 생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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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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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웅진 당신의 그림책 2
소윤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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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자매 그리고 엄마와 아들. 이들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여느 가족처럼 함께 식사하고, 엄마가 딸의 머리도 만져주고, 동생들과 함께 뛰어 놀기도 하는 등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 하였으나..... 어느 날 남동생에게 생긴 사고.. 이 비극적인 사고.. 의도적인것인지.. 실수였던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책 속의 자매의 이상한 행동.. (내 시선에서는 그렇게 보였는데...) 그렇게 남동생이 죽고나서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갈등이 커진다..... 새엄마의 행동도.. 빨간 리본을 한 아이의 방황도.. 노랑 리본을 한 아이의 외로움도.. 차갑기만 하다...

 

연필 드로잉으로 단어하나 없이 섬세하게 책 속 인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색채를 완전하게 최소화하고 자매가 착용하고 있는 리본의 색을 강조했다. 그래서 솔직히 어딘가 불안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오싹하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마다 인물들의 감정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수연』 은 가족에 대한 애정, 정체성, 갈등, 상처.. 가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 가족은 쉬운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참.. 어려웁.. ㅠ

 

서로 다른 가정이 만났지만 따뜻하고 안정적인 완전한 가족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텍스트없이 강한 그림책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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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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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플레이어 그녀
브누아 필리퐁 지음, 장소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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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패는 총알보다 빠르다. "내가 인생에 죽일 놈들이 좀 많아."

 

 

이 책의 주인공 막신. 막신의 핸드백엔 립스틱 대신 권총이 들어 있다. 그녀는 포커에 재능이 있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포커의 기술을 연마했다. 포커판에서 돈을 쓸어 담을 정도로 재능 있는 막신. 하지만 돈은 수단일 뿐이고 막신의 절대적인 목표를 위한 것이다.

 

열네 살때 아버지 알렉상드로 콜베르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지역 유지에게 아내가 외출을 한 하룻밤 자신의 자택에서. 딸의 방에서. 딸을 팔아넘긴다. (와... C..... 신발같은쓰레기뒷창뒤집어지는 $!^%&%^*#@#^%*&) 그날의 기억은 막신에게는 너무나 충격이었고 그날이 생각이 날때마다 자해한다. (흑... ㅠㅠ) 콜베르에게 복수를 준비하는 막신.

 

막신은 일생을 끊임없이 경계하며 살아온 나머지, 경계가 제2의 천성이 되었다. 그저 분투 뒤에 진정하기까지 일시적 동요만이 문제로 남았으나, 훈련에도 불구하고 완전무결하게 태연하기란 도달하기 쉽지 않은 길이었다. 막신은 폭력은 감내할 수 있게 되었으나, 감정적 동요는 번번이 제어되지 않았다. (... 중략)

빌어먹을 폭력범들...... 그 게걸스러운 송곳니와 비릿하고 더러운 손이라니....... 막신은 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었다. 모조리 다...... (p.46)

 

그리고 사기꾼이지만 막신을 만나 사랑꾼으로 변하는 , 어릴적 가족을 한꺼번에 잃은 상처를 가진 그리고 성폭력범을 응징하는 ,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지만 어른이를 위로할 줄 아는 천재 소년 .. 모두 각자의 상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함께 극복해가는 과정이 한편으로는 어둡지만 각자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각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해가는데...

 

 

 

막신의 대담함에 그녀의 마지막 목표가 도대체 무엇일지 궁금하면서 읽었는데.. 와.. 막신의 상처와 트라우마는 나의 상상을 뛰어 넘었던 것 같다.. 와C..... 콜베르.... (부들부들) 그러고도 당신이 사람이냐!!!!!!! (부들부들) 마지막 목표였던 사람. 아버지 콜베르와 마주하면서 보여준 상처가 너무 안쓰러웠다. 세상에 진짜 나쁜 사람. 그런짓을 어떻게 해. 저지른 짓을 어떻게 당당하게 자신이 옳다고 얘기해. 그게 어떻게 어쩔수 없었던 일이야. 야이. 나쁜 노무쉐이크야.

 

 

하- 정말 부들부들. 작크와 발루, 장이 가진 상처도 마음이 아팠지만.. 특히나 아무래도 막신의 사연이 막신의 상처가 더 크게 느껴졌던건 같은 여자라서이려나..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여성을 아무것도 아니게 생각하는 남자들을 대하는 막신의 행보. 막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복수를 위해 카드를 든 막신이 보여준 슬프지만 통쾌한 『포커 플레이어 그녀』

 

흐엉.. 막신.. 이제는 좀 편안해졌을까...? 더이상 지금보다 더 아프지 말아.. ㅠㅠ

 

 


 

■ 책 속 문장 Pick

 

장은 나락에 빠진 모친을 정당화하고 싶어 했다. 실직의 무게, 애정적, 사회적, 지적 결핍으로 인한 방황. 그의 모친은 절망적인 삶을 마주할 힘을 내기 위해 알코올에 입을 댔다가 아예 그 속에 빠져 피폐해졌다.   (p.213)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야. 엄마는 그냥 슬픈 거야. 그뿐이야." (...중략)

"내가 똑똑하니까 엄마는 내가 자기를 비웃는다고 생각해. 자기를 위에서 내려다본대. 난 그렇지 않은데 그냥 이해하고 싶은 건데…… 엄마는 날 원망해……."  (p.213)

 

방황의 시작. 막신은 차를 돌려 반대 방향 차선을 탔다. 과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목적지에서 멀어지기 위해. 대면을, 콜베르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기 위해.  (p.274)

 

 

"행복하기 위해선 거창한 게 필요치 않아......."  (p.332)

 

 

남자들은 강간당한 여자들이 왜 신고하지 않는지 의문일 거야. 그건 여자들이 혹여 용기를 내어 신고한다 해도, 열에 아홉은 남자가 입건되지 않기 때문이야. '증거'가 없다는 게 이유지. 처방전은 아예 말도 하지 않을게. 무슨 독감이나 되는 듯 10년 뒤엔 상처가 저절로 칠된다는 식이니. 법은 성폭력 피해자들을 도와주지 않아. 사회도 나을 것이 없고. (p.408)

 

 


 

 

하아... ㅠㅠ 여성이 당하는 폭력과 부당함을 브누아 필리퐁 작가가 펼친 영화같은 생생한 묘사.. 400페이지가 넘는 다소 두꺼운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놓을 틈없이 읽었다. 흡인력과 몰입감이 좋았던 『포커 플레이어 그녀』

 

 

전작인 <루거 총을 든 할머니>의 주인공 베르트의 뉴스를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되는 막신. 베르트의 등장이 너무나 반가웠던 나뿐인가.. ㅋ 아무튼 전작도 몰입도가 좋았는데.. 이번 『포커 플레이어 그녀』 도 역시!! 브누아 필리퐁..!!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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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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