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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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새 교과과정 교과서 수록 작가 이상권 신작동화

 

 

호랑이 엄마 눈꽃이 피다와 호랑이 아빠 새벽바람 사이에 태어난 아기 호랑이 백호. (이름이 너무 예쁘잖아?!)  어느 날 검은 늑대들이 아기 호랑이 백호의 목숨을 탐하고 혼자서 아기를 키우는 엄마 눈꽃이 피다는 아기를 구하기 위해 까치 이모 세발이에게 아기 호랑이를 지켜 달라는 말을 남기고 인간들의 세상에 두고 떠난다. (나쁜 검은 늑대들)

 

농부 허절구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백호. 키우고 있던 누렁이가 백호를 거둬들여 어미 노릇을 한다. 쌍둥이 아들 중 큰 아이를 잃고 힘든 나날들이었는데.. 둘째 아이도 밤만 되면 울어 매일 아이에게 시달렸던 허절구 부부. 하지만 아기 백호를 보고 울던 아기가 까르르~ 하고 웃었다고 한다. 허절구와 인연이 된 아기 백호. 허절구는 백호의 이름을 큰 아이의 이름 '허산'이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백호 허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역병이 돌아 공포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는데 허절구의 집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허산은 마당에 앉아 사립문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의붓어미 누렁이는 온몸이 얼어붙었던 반면에 허산은 대범하게 귀신에게 어서 오라는 말을 했다. 귀신에게 무슨 연유로 그러는지 이야기를 털어놓아보라며 살갑게 대한다. 귀신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었고 허산은 귀신의 입장에 서서 그 마음을 헤아렸다. 귀신은 마음이 편안해졌음과 동시에 사라졌다.

 

백호가 자신의 형님이라 우기는 욕심쟁이 황천돌, 왕의 후예인 수성 대사, 왕이 된 수성 대사와 왕비, 곡마단의 반쪽이, 많은 동물들의 꿈이야기 그리고 백호 허산..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꽤 긴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았던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감동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뭉클 하기도 했고.. 그와중에 인간은 역시 인간이었다.. 탐욕과 욕망덩어리의 결정체.. (고런게 너무 크게 보였네.. 끙..)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생명과 생명이 아닌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인 백호.

 

백호는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그대로 하면 될 거라고..

 

 


 

 

■ 책 속 문장 Pick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주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상대에 대한 무한한 신회가 있어야만 해. 상대가 설령 험한 말을 하더라도 그를 믿어 주고 지지해 주어야만 해. 그래야만 상대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허산은 알고 있었어.   (p.45)

 

그 어린 호랑이는 한참 있다가 이렇게 속삭였단다.

"귀신님, 그동안 참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내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속울음이 확 터져 나오는 것을 어떻게 참아냈는지 몰라. 아마 그곳에 계속 있었다면 어린애처럼 엉엉 울어 버렸을지도 몰라. 귀신은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는 얼른 몸을 일으켜서 그 마당을 나왔어.

그런데도 마음이 후련한 거야. 뭔가 엄청난 위로를 받은 듯한 느낌, 이제 이 세상이 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러니 더 이상 역병을 퍼트리고 싶은 욕구도 사라지게 되었어. 자신의 마음을 이 세상이 다 알아주었다면 더 이상 그런짓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잖아.  (p.46-47)

 


 

 

내 마음이 가는대로 실행하면 되는데.. 깨닫는 현실이 많아지니 두려움이 생기는게 사실이다.. 연말이고 내년이면 또 한살의 나이를 먹고.. 이래저래 마음이 엉켜있었던 찰나에 백호의 조언이 와닿았던 것 같다. 지금부터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해볼테다!  :D

 

특별한 서재 주니어 브랜드의 첫 작품! 교훈적이고 따뜻하고 인상깊었던 책이었다. 꿈을 찾는 어른이 읽어도 좋고, 자녀에게 읽어주어도 좋을- 작가 이상권 신작 동화!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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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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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노볼 1~2 (양장) - 전2권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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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1>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내려간 혹한기. 돔으로 둘러쌓인 따뜻한 지역 '스노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열여섯 살 전초밤. 스노볼 밖 세상에서 인력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는 초밤. 리얼리티 드라마의 주역 고해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고해리와 전초밤은 동갑내기이고 고해리는 스노볼의 '액터(스노볼에서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24시간 방송으로 노출하는 사람)' 이다. 다양하고 많은 액터들로 이루어진 스노볼. 생존을 위해 사는 것만 같은 그 구역의 사람들.

 

전초밤은 자기만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디렉터의 꿈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초밤에게 찾아 온 스노볼의 디렉터 차설. (초밤에게 차설 디텍터는 롤 모델이다) 차설을 고해리가 사망했다는 말을 전하며 고해리와 닮은 전초밤에게 고해리인척 스노볼에서 지내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디렉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초밤. 하지만 우연하게 발견하게 되는 스노볼 세상에서의 비밀과 음모.....

 

고해리로 살고 있는 전초밤.. 들킬까 나까지 조마조마...

 


 

■ 책(대본집) 속 문장 Pick

 

"나는 너를 반드시 해피 엔딩으로 만들거야."

차설 디렉터의 목소리가 결연하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 (p.88)

 

내가 힘든건 나 때문이다. 나는 이 일의 밝은 면만 보고 싶어 한다. 내가 해리의 해피 엔딩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내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해리를 잃는 슬픔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고, 그렇게만 생각하고 싶은 거지. 이 일의 어두운 이면 따위는 알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은 거다. 그래야만 꿈을 이룬 뒤에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테니까. (p.158)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놓고 쓸데없는 걱정만 하고 있는 너처럼, 그 애도 자꾸만 불행을 찾아다녔어.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지." (p.161)




<스노볼 2>

 

스노볼에 있는 전초밤. 스노볼 속에 감춰진 숨겨진 거대한 비밀을 들춰낸다. 이본 그룹과의 대립. 반전에 반전. 와.. 이 소설 완전 페이지 터너. (스포하고 싶지 않으네...?! ㅋ)



 


 

■ 책(대본집) 속 문장 Pick

 

"분명 다 똑같은 피해자인데, 심지어 우리들의 삶이 더 혹독했는데도, 사람들은 전초밤 너를 제일 좋아해. 네가 그 폭로를 주도했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지. 정말 공평한게 하나도 없어."

 

"꼭 행복할 필요는 없어요, 항상 행복할 수도 없고요. 다만 혼자가 되진 말아 주세요. 힘들면 왜 힘든지, 즐거우면 뭐가 즐거운지, 당신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 주세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 당신에게 요구한 삶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아 주세요. 좋아하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세상에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다 아주 많이 늙은 뒤에 저를 만나러 와주세요." (p.396)

 

"그러니까 엔딩 크레디트에 올라가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 않아도, 난 내 이름이 좋아. 이미 특별하니까." (p.444)

 

너의 이름이 궁금해.

넌 네 이름을 잃지 마.

너로 살아가는 일을 함부로 포기하지 마. (p.455)

 


 

 

대본집 형태의 책으로 만나 본 『스노볼1』, 『스노볼2』 .. 재미와 감동 교훈적인 이야기까지.. 잘 담지 않았나 싶다.   영상화 된다고 하던데.. 영상으로 책 속의 스케일이 잘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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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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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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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가을, 나는 그애를 만났다.

 

변방의 도시에서 뉴욕 명문 대학으로 오게 된 조지. 조지는 앤과 함께 기숙사 방을 사용하게 된다. 앤은 조지와는 반대로 상류층 백인 집안에서 자랐다. 앤은 계급, 평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부자 백인이라는 계급을 비판하고 혐오한다. 반면에 조지는 가난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는 마음을 담는다.

 

계급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던 1960년대. 계급과 인종 차별의 문제. 평화와 자유를 외치던 젊은이들. 앤의 삶을 통해서 미국 사회에서의 문제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차별적인 문제들이 싫은 앤은 자신이 가진 계급적 특권을 포기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조롱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전혀 반대인 조지와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은 앤의 특권인 것 같은데.... )

 

 

등장인물들 중에 앤의 이야기가 강렬했던 것 같은데.. 열여덟의 소녀가 왜 그렇게 '부자 백인'을 혐오스러워하는지 초반에는 너무 의아했다. 심지어 부모님에게까지 긍정적이지 않다. 남을 대하듯 하는 것은 물론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자신조차도 맘에 들어하지 않는 앤. 하지만 페이지가 뒤로 갈 수록 왜 그러했는지..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된건지.. 앤의 이야기를 보고나니 그럴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제서야 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을 조금 다독이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이래저래 참 고단한 인생이다..ㅠ)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에서 앤과 조젯의 각자의 삶과 서로의 우정을 그리고 있지만.. 서로 다른 앤과 조젯을 통해 그 시대의 어떤 인물, 어떤 부류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시대도 변화하고, 사람도 변화하는 사라지고 사라지는 그 속에서도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지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싶고... (아..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네..;;)

 

 

 


 

 

■ 책 속 문장 Pick

 

앤이 그들에 대해 한 말 가운데 가장 친절한 건 "그들이 진짜로 악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알아. 그저 나약한 사람들일뿐이지."였다. (p.116)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고려하면 그가 나를 잊었고, 옛 바너드 시절의 모든 것들을 잊었을 가능성도 꽤 크다고 나는 생각했다. 나 자신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었던가. 매일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 그들의 얼굴이 이렇게 희미해지고 일부는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들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사라져버릴지 안다면 우리는 삶에 관심을 더 갖게 될까, 아니면 덜 갖게 될까?) (p.383)

 

 

빛바랜 잉크는 언제나 나를 슬프게 한다. 어떤 잉크는 머리카락처럼 잿빛이 된다. (p.396)

 

 

그가 하려는 일을 고려한다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가 연거푸 그의 면전에 던진 말은 이기적이라는 비난이었다. 그건 진심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는 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여자였는데, 그 누군가는 대개 자기 자신이었다. (p.575)

 

 


 

 

 

「어떻게 지내요」를 통해 인상깊게 다가온 시그리드 누네즈. 이번 책은 전작과 결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역시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작품 또 기대되잖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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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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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계약을 맺으며 시작되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

 

 

 

"'갑'에게 마음을 빼앗기면 계약은 종료된다."

 

심장이 아파 살 수 있는 날이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여주인공 은제이. 백수 전세계가 만나 100일간의 계약을 맺고 제이의 남자친구가 되어준다. 둘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을에게 지급하는 계약금은 3억이다. 을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계약금의 3배를 토해내야 한다. 그런 일은 없을라 장담한 세계는 계약서에 사인하게 되고 제이의 부름에.. 제이의 얼토당토않는 요구들에 의문을 갖게 될 때가 많지만.. 점점 제이에게 마음이 쓰인다. 시한부인 제이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하게 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제이에게 호감이 생기는 세계.. 하지만 마음을 빼앗길 경우.. 을의 일방적인 파기일 경우 토해내야 하는 계약금의 금액은 어마어마했으므로 세계는 제이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제이가 아픈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 제이에게 마음을 연 세계.. 제이에 대한 세계의 애틋한 마음이 책 밖에까지 느껴졌다.. 점점 악화되는 제이의 상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져만 가고... 뒤로 넘어 갈수록 감정이입되어 읽는 내내 제이가 죽지 않길 바랐다. 제이에게 기적이 찾아오길 바랐다. 제이와 세계의 인연이 이어지길 바랐다. 그래서 이야기의 엔딩은 정말이지, 너무나 제이스러웠던! :D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제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철없어 보일 것 같은 행동들이 많았던 제이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스물한 살의 예쁜 소녀였다. 제이와 세계가 투닥투닥거릴때에는 귀엽기도 했고.. :D


 


 

■ 책 속 문장 Pick

 

차분하고 고요한 공기 속에 마지막 남은 노을빛이 창턱을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 한번 그녀와의 관계를 상기했다. 이건 단순한 계약 연애도 아니고, 시시껄렁한 장난은 더더욱 아니었다. 이 모든 건 그녀가 잡고 있는 삶의 끝자락.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이었다.  (p.87~88)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의 계약이 끝나더라도… 아쉬움이나 후회는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p.152)


삶의 대가란 이런 거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부정하는데 원치 않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내 과거에 대한 평가를 적나라하게 받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한심한 놈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이는 나 같은 놈을 사랑하지도,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녀는 이미 넘치게 갖고 있었다. '남은 시간'을 제외한 모든 것들.

"걘 행복을 남한테 기대지 않아."

행복이 걔한테 기대곤 하지. 그래서 그녀에게 내가 필요 없는지도 모른다.  (p.301~302)

 

 

"먼저 죽어본 선배로서 충고하는데, 절대로 사는 걸 미루지 마. 네가 내일로 미룬 오늘 하루는 내가 너무도 살고 싶었던 하루였다는 걸 기억해."  (p.386)

 


 

 


제이와 세계의 애틋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하지만 내내 설레였던 사랑 이야기.. 제이와 세계의 엔딩이 궁금하다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웃음과 재미가 있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추천!! :D

 

 

네이버 블로그 화제작으로 독자들의 입소문 덕분에 탄생한 종이책이기도 하다. 안 그래도 평이 좋아서 너무나 궁금했던 책인데.. 종이책으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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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악마 이삭줍기 환상문학 5
자크 카조트 지음, 최애영 옮김 / 열림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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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진실과 환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자크 카조트의 걸작 『사랑에 빠진 악마』

 

호기심과 지식욕으로 가득한 청년 알바로. 그는 선배 동료의 신기한 능력을 목격하게 된다. 그 선배와 같은 마술적 지식 능력을 얻기 위해 악마와 계약하게 된다. 알바로의 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악마 비온데타. 그녀는 알바로를 끊임없이 유혹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악마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순종적인 악마 비온데타. 그녀는 알바로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사랑하게 되지만 알바로는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자객에게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친 비온데타를 돌보며 알바로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된다. 결국 비온데타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인정하게 되지만.. 알바로는 자신의 의지와 신념으로 그녀의 유혹을 떨쳐내는데....

 

현실과 환상을 섬세하게 담은 『사랑에 빠진 악마』 ..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알바로. 인간의 방황과 고통에서 인내하고 극복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알바로의 곁에 있던 악마 비온데타는 알바로의 환상이었을까.. 현실이었을까..





 

■ 책 속의 문장 Pick

 

분명 우리의 영혼은 아주 거대하고 경이로운 원동력을 지니고 있는 게 틀림없다. 수많은 감정과 관념과 깊은 생각들이 나의 가슴을 두드리고 나의 정신을 통과하면서, 일제히 한꺼번에 내 존재에 강력한 인상을 새겼다. (p.21)

 

"당신에게 비온데타만으로 충분해서는 안 돼. 그건 내 이름이 아냐. 당신이 그 이름을 내게 줬어. 그것이 나를 우쭐하게 해줬고, 난 그것을 기쁘게 간직했어. 하지만 당신은 알아야만 해……. 내가…… 내가 악마라는 것을 말이야. 내 소중한 알바로, 난 악마야……." (p.131)

 

내가 과연 잠을 잔 것일까? 내가 정말 잠을 잤던가? 차라리 그 모든 것이 한낱 꿈이었다면 내가 오히려 행복할까? 난 그녀가 불을 끄는 것을 보았다…… 그녀가 불을 끈 거야…… 그녀였어……. (p.136)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지식을 쌓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필요합니다. 제 말씀을 믿으십시오. 한 여성과 합법적인 관계를 맺으세요. 나리의 훌륭하신 어머니께서 그러한 선택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리와 결합하게 될 여성이 천상의 매력과 재능을 지니고 있다 할지라도, 나리께서는 그분을 악마로 취급하려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p.146)


 

 

이삭줍기 환상문학 다섯 번째 『사랑에 빠진 악마』 .. 악마가 인간을 유혹하고 오히려 인간에게 사랑에 빠지는 악마.. 읽는 내내 알바로의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말... (오옷) 이게 환상문학의 묘미이지! :D

 

악마 비온데타의 끊임없는 유혹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바로. 악마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운데 두고 이야기가 흐르지만 전혀 공포스럽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가 보여준 욕망, 유혹 등을 뿌리치고 절제하는 인간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어렵지않은듯 어려운듯 하지만.. 꽤 많이 흥미롭게 재밌는 《이삭줍기 환상문학》 시리즈.. 다음이 또 기대되는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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