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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oked a Fried Egg (영어동화 1권 + 가이드북 1권 + CD 1장) - 노래로 배우는 영어동화 Book & Song
꼬네상스 편집부 엮음 / 꼬네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스토리가 명확한 영어 책이었다. 아기 하마가 달걀 프라이를 하는 과정을 책의 주 내용으로 잡았는데 주인공인 아기 하마가 어찌나 귀엽던지… 그냥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내용을 알 수 있고 즐거워지는 책이더라.
처음엔 프라이팬을 찾기 위한 문답 놀이가 시작된다. 프라이팬을 찾으면서 부엌 물건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다. 몇번의 반복적인 물음과 대답으로 문장을 익히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프라이팬을 찾은 아기 하마는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강좌(?)를 시작한다.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내는데 달걀은 떨어뜨리면 깨지니까 조심조심 다루어야 하고… 프라이팬을 오븐 위에 올리고 불을 켜고,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깨서 프라이팬에 넣고, 약간의 소금을 가미하고 조금만 기다린다. 단어들에는 분홍이나 파랑, 녹색등의 색을 둬서 강조해 놓았기 때문에 보기 좋았다.
책과 함께 있는 가이드 북은 이 책의 특징, 활용법, CD 구성, Reading Tips, 원문 해석을 담아놓고 있어서 어떻게 아이에게 이 책을 가르쳐줘야 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잘 구성이 되어 있다. 책을 읽을 때와 책을 읽은 후에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도 시시콜콜하다 할지도 모를 정도로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CD에는 재미있는 노래들이 가득했었는데 이것들은 내가 보던 다른 노래나 CD들과는 틀리게 한국어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도 배경음악처럼 계속 틀어둬서 아이들에게 영어가 익숙해 지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고 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