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나텐님의 서재 (나텐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5 Oct 2026 13:39:1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텐</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079112368621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텐</description></image><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이내믹한 전반부, 평이한 후반부... - [그 살인, 본격 미스터리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53604</link><pubDate>Sun, 04 Oct 2026 1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53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1178&TPaperId=17553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74/coveroff/k3521311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1178&TPaperId=17553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살인, 본격 미스터리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a><br/>가타오카 쇼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살인 사건을 본격 미스터리로 만들어 준다니...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내용은 이렇다. 누가 살인을 한다고 치자. 여기에 '머더 미스터리 플래너(기획자)'가 등장한다. 일종의 조력자이자 전체 마스터 플랜을 구상하는 사람이다. 그가 계획을 수립해서 살인 사건을 한 편의 잘 짜인 본격 미스터리로 탈바꿈한다. ​여기에 필요한 주연 배우는 피해자, 범인 그리고 탐정이다. 즉, 의뢰인이 진짜 살인을 저지르면 플래너는 가짜 탐정을 기용, 본격 미스터리 형태의 교묘한 수수께끼 풀이 방식으로 의뢰인(범인)을 빼내고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사건을 종결시킨다. 물론 성공 보수는 두둑이 챙긴다.​이를 사전에 알아챈 '부우'라는 소녀 메이드(하녀)가 살인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플래너와 피해자가 입을 맞춰 가짜 살인을 계획한다. 정작 거액의 돈을 지급하는 의뢰인(살인자)만 모른 채. 그렇게 하면 피해자는 안 죽어서 좋고, 의뢰인은 살인을 성공(했다고 착각)해서 좋고, 플래너는 두둑한 보수를 챙겨서 좋고. 일석삼조다. 그렇게 외딴 무인도 위에 세워진 '봉황관'이라는 4층 건물에서 가짜 살인 계획이 사전 시나리오대로 척척 진행되는 도중에 예정에도 없던 진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것도 연쇄 살인이다. 본격 추리의 막이 오른다.​전반부가 사전 시나리오에 입을 맞춘 네 명이 (범인, 피해자, 탐정, 메이드) 톱니바퀴식 역할 분담으로 정교하게 짜여진 연극을 한다면, 실제 살인이 발생하는 후반부는 플래너 - 메이드가 콤비가 되어 연쇄살인범을 추적한다. 근데 전반부가 훨씬 흥미롭고 다이내믹한 반면 본격 추리가 펼쳐지는 후반부는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하다. ​일단 살인 건수가 너무 많아 집중도가 분산되고, 각 사건의 용의자의 동선, 알리바이 등을 일일이 숙지하기도 어렵고, 트릭과 반전 역시 다소간 억지스럽거나 어느 정도 예상 범위 안이다. 주요 단서들 일부는 잘 모르는 일본어 한자 독해를 통해 얻어야 하고... 살인을 본격 미스터리 무대로 만든다는 아이디어와 그것을 이행하는 전반부는 기발하고 재밌으나 후반부의 본격 추리 부분은 조금은 산만하고 평이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74/cover150/k3521311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7453</link></image></item><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해신당의 살인 - [해신당의 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11817</link><pubDate>Sat, 12 Sep 2026 1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118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458&TPaperId=175118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off/k74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458&TPaperId=175118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신당의 살인</a><br/>김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물리 트릭 (기계적 트릭)을 이용한 본격 추리물을 좋아하는지라 그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는 국내 작가들을 유심히 살펴본다. 김영민 작가도 그중의 한 명이다. 작가의 장, 단편들 - &lt;40피트 건물 괴사건&gt;, &lt;초정밀 금고&gt;, &lt;수상탑의 살인&gt;등에서의 메인 트릭을 보면 작가의 전공을 십분 살린 물리 트릭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그 트릭의 완성도가 작품 전체의 재미를 좌우한다. &lt;해신당의 살인&gt;에는 대학원생 탐정 한규현이 활약하는 본격 추리 중단편 세 편이 들어있다. ​표제작 &lt;해신당의 살인&gt;은 외딴섬 옆의 조그마한 바위섬 위에 용왕신을 모시는 해신당이라는 당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룬다. 통화권을 벗어난 핸드폰, 목조 어선을 집어삼키는 거친 파도 등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 배경에 섬 특유의 폐쇄성과 음습한 분위기...해신당을 둘러싼 마을 토착민들과 관리 주체인 진해사와의 갈등 속에 의문사가 이어지고...섬에서 만난 여교수를 파트너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주인공 규현의 논리적인 추리가 빛을 발한다.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해신당을 둘러싼 이권 다툼 거기에 오컬트적인 요소인 용왕님의 노여움까지 어우러져 재밌게 읽었다.​&lt;회색 장막 속의 용의&gt; 화학공장단지 연쇄 폭발로 인해 유독성 미세먼지가 퍼지는 위급 상황에서 천식 환자들이 산속 별장에서 카페 모임을 가진다. 그 와중에 별장 옆 숙소에서 발생한 밀실 살인사건. 기관지에 치명적인 유독성 미세먼지로 인해 회원들은 별장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뿌연 유독성 스모그와 현관문, 창문이 모두 안으로 잠긴 이중 밀실이라는 난제를 풀어내고 범인을 지목하는 주인공 규현의 추리가 정교하고 논리적이다. 오랜만에 만난 깔끔한 밀실 미스터리물이다. ​&lt;불온한 손&gt; 사회적 참사라는 민감한 소재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설치 미술 작가가 개인전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잘린 손목과 암호 같은 유서만 남기고 갤러리에서 홀연히 사라지는데... 4년 전 화재 참사와 작가 실종의 미스터리...주인공 규현은 그 연결 고리를 찾아내어 사건을 말끔히 해결한다. 타인의 악의와 모종의 음모에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덧씌워진 단편이다. ​수록된 세 편 모두 재밌게 읽었다.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이중 밀실이라는 난제 앞에서, 잘린 손목을 전시하는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논리적인 추리로 무장한 명탐정 규현의 활약상을 제대로 즐겼다. 이런 단편들이 모여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작 &lt;수상탑의 살인&gt;이 나왔으리라.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150/k74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4898</link></image></item><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치유와 힐링의 환상 모험 소설 - [몽환의 아이 : 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04395</link><pubDate>Wed, 09 Sep 2026 09: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043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943&TPaperId=175043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6/coveroff/k66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943&TPaperId=175043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환의 아이 : 하</a><br/>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더픽션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현직 내과 의사이자 작가인 치넨 미키토는 이야기의 스펙트럼이 넓다. 기본은 의학 미스터리인데 &lt;가면병동&gt;, &lt;시한병동&gt;에서는 폐쇄 공간에서의 스릴러적 긴장감을 잘 살렸고, 데뷔 10주년 기념작인 &lt;유리탑의 살인&gt;은 본격 추리로서의 재미와 완성도가 뛰어나다. &lt;살인의 이유&gt;와 &lt;종이학 살인사건&gt;을 보면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드라마적 색채가 강하다. 최근에 '모큐멘터리 호러'라 불리는 &lt;열람 엄금&gt;을 읽었는데 현대 사회의 디지털 범죄를 짧지만 강렬하게 잘 표현했다.​&lt;몽환의 아이&gt;는 의학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기묘한 '꿈속' 미스터리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미스터리가 적당히 가미된 환상 모험 (판타지 어드벤처) 소설이다.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꿈속에 침투해서 그 환자의 과거 기억을 통해 상처를 치유, 현실에서 깨어나게 하는 의사의 꿈속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의사의 이름은 시키나 아이. 즉, 책 제목의 &lt;몽환의 아이&gt;는 주인공 여의사를 일컫는 말이다. ​영능력자인 친할머니로부터 '유타'라는 특수한 치료 능력을 물려받은 주인공 여의사 아이는 타인 (사다칸마리) 에게 마부이 (영혼과 같은 존재)를 빨려 장기간 깊은 잠에 빠져 꿈속을 살아가는 '이레스' 환자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이 꿈꾸는 몽환의 세계에서 마부이의 분신인 '쿠쿠루'를 찾아내 그 환자의 과거 기억으로부터 절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유해 현실에서 깨어나게 하는 '마부이구미' 의식을 거행한다. ​여기에 현재 도쿄 서부에서 발생하는 연쇄 무차별 살인사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를 평생 트라우마로 괴롭히는 이십삼 년 전의 유원지 대량 학살 사건이 있다. 주인공이 세 명의 환자의 몽환의 세계를 모험하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그들 간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이것이 현실의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작가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특정 인물들의 신원을 의도적으로 꽁꽁 숨겨 독자의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어찌 보면 fair 하지 않은 방법이지만...​특별 병실에 누워있는 네 번째 이레스 환자는 누구인가?구메에게 살해당했다는 중년 남자는 누구인가?이십삼 년 전 대량 학살을 일으킨 당시 미성년자 일명, 소년 X는 누구인가?​몽환의 세계에서는 다양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험과 서스펜스가 펼쳐지고, 찾아낸 환자의 쿠쿠루를 통해 환자의 과거를 들여다볼 때는 휴머니티 가득한 드라마 색채를 띤다. 각각의 환자를 절망으로 이끈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정통 추리의 치밀한 논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판타지라는 특수 설정에 의학 지식을 기초로 한 모험과 액션, 추리와 미스터리, 드라마와 휴머니티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종합 선물 세트랄까. ​그렇게 '이레스' 환자를 한 명씩 깨어나게 하는 아이의 활약이 이어지다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등장한다. 어안이 벙벙해진다. 3대 기서로 유명한 &lt;도구라 마구라&gt;의 현대판 버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난해한 영화 &lt;인셉션&gt;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니면, 독자인 내가 몽환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꿈과 환상이라는 몽환적인 꿈속의 세계. 그 세계를 모험해서 환자를 치유하는, 그러나 정작 자신은 한없는 고통과 트라우마로 살아가는 주인공 아이. 그 저변에 깔려있는 가족애와 무한한 사랑... 다분히 여성 취향적 기조의 &lt;몽환의 아이&gt;는 치유 미스터리, 힐링 미스터리다. ■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6/cover150/k66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5673</link></image></item><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치유와 힐링의 환상 모험 소설 - [몽환의 아이 : 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04391</link><pubDate>Wed, 09 Sep 2026 09: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504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943&TPaperId=17504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3/coveroff/k48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943&TPaperId=17504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환의 아이 : 상</a><br/>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더픽션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현직 내과 의사이자 작가인 치넨 미키토는 이야기의 스펙트럼이 넓다. 기본은 의학 미스터리인데 &lt;가면병동&gt;, &lt;시한병동&gt;에서는 폐쇄 공간에서의 스릴러적 긴장감을 잘 살렸고, 데뷔 10주년 기념작인 &lt;유리탑의 살인&gt;은 본격 추리로서의 재미와 완성도가 뛰어나다. &lt;살인의 이유&gt;와 &lt;종이학 살인사건&gt;을 보면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드라마적 색채가 강하다. 최근에 '모큐멘터리 호러'라 불리는 &lt;열람 엄금&gt;을 읽었는데 현대 사회의 디지털 범죄를 짧지만 강렬하게 잘 표현했다.​&lt;몽환의 아이&gt;는 의학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기묘한 '꿈속' 미스터리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미스터리가 적당히 가미된 환상 모험 (판타지 어드벤처) 소설이다.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꿈속에 침투해서 그 환자의 과거 기억을 통해 상처를 치유, 현실에서 깨어나게 하는 의사의 꿈속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의사의 이름은 시키나 아이. 즉, 책 제목의 &lt;몽환의 아이&gt;는 주인공 여의사를 일컫는 말이다. ​영능력자인 친할머니로부터 '유타'라는 특수한 치료 능력을 물려받은 주인공 여의사 아이는 타인 (사다칸마리) 에게 마부이 (영혼과 같은 존재)를 빨려 장기간 깊은 잠에 빠져 꿈속을 살아가는 '이레스' 환자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이 꿈꾸는 몽환의 세계에서 마부이의 분신인 '쿠쿠루'를 찾아내 그 환자의 과거 기억으로부터 절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유해 현실에서 깨어나게 하는 '마부이구미' 의식을 거행한다. ​여기에 현재 도쿄 서부에서 발생하는 연쇄 무차별 살인사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를 평생 트라우마로 괴롭히는 이십삼 년 전의 유원지 대량 학살 사건이 있다. 주인공이 세 명의 환자의 몽환의 세계를 모험하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그들 간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이것이 현실의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작가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특정 인물들의 신원을 의도적으로 꽁꽁 숨겨 독자의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어찌 보면 fair 하지 않은 방법이지만...​특별 병실에 누워있는 네 번째 이레스 환자는 누구인가?구메에게 살해당했다는 중년 남자는 누구인가?이십삼 년 전 대량 학살을 일으킨 당시 미성년자 일명, 소년 X는 누구인가?​몽환의 세계에서는 다양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험과 서스펜스가 펼쳐지고, 찾아낸 환자의 쿠쿠루를 통해 환자의 과거를 들여다볼 때는 휴머니티 가득한 드라마 색채를 띤다. 각각의 환자를 절망으로 이끈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정통 추리의 치밀한 논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판타지라는 특수 설정에 의학 지식을 기초로 한 모험과 액션, 추리와 미스터리, 드라마와 휴머니티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종합 선물 세트랄까. ​그렇게 '이레스' 환자를 한 명씩 깨어나게 하는 아이의 활약이 이어지다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등장한다. 어안이 벙벙해진다. 3대 기서로 유명한 &lt;도구라 마구라&gt;의 현대판 버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난해한 영화 &lt;인셉션&gt;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니면, 독자인 내가 몽환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꿈과 환상이라는 몽환적인 꿈속의 세계. 그 세계를 모험해서 환자를 치유하는, 그러나 정작 자신은 한없는 고통과 트라우마로 살아가는 주인공 아이. 그 저변에 깔려있는 가족애와 무한한 사랑... 다분히 여성 취향적 기조의 &lt;몽환의 아이&gt;는 치유 미스터리, 힐링 미스터리다. ■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3/cover150/k48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5317</link></image></item><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석열, 검사에서 대통령 당선인까지... - [실록 윤석열 시대 -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1060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438641</link><pubDate>Sat, 08 Aug 2026 0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4386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435&TPaperId=174386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3/63/coveroff/89278814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435&TPaperId=174386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록 윤석열 시대 -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1060일</a><br/>박진석.현일훈.김기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lt;실록 윤석열 시대 :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의 1060일&gt;은 2025년 9.15일~11.27일까지 중앙일보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 연재한 &lt;실록 윤석열 시대&gt;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낸 것이다. 저자는 박진석, 현일훈, 김기정 세 명의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들. 고급 미색 재질에 올 컬러 사진. 344쪽. 24,000원.​저자들은 200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검찰, 국민의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며 대통령과 그의 사람들을 오랫동안 취재해왔다. 취재원은 말단 행정관부터 최고위급까지 참모와 각료, '윤핵관'과 '친한계'를 포괄하는 옛 여당 인사, 검사 선후배 등 다양하다.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 검찰총장직을 던지고 정치인으로 변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제20대 대통령 당선과 인수위 시절의 당선인 신분까지를 다루고 있다. ​영부인의 지위를 넘어 정권 실세로 등장한 김건희 여사의 인물론 탐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의 녹을 받아 승승장구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최애 측근인 조국 일가족을 수사, 기소하면서 갈등이 촉발되는 아이러니,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울수록 보수 진영에서의 차기 대권 후보로서의 급부상,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무너지는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자는 의지를 피력하며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당대표 이준석과의 갈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막전막후 그리고 인수위 시절부터의 공동 정부 파열음,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강행한 미스터리, 윤석열 부부와 무속인들과의 관계, 한동훈 당시 검사와의 오랜 인연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 과정은 있으나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인한 몰락 과정을 담은 3년여의 대통령 재임 기간이 없는 점은 아쉽다. 그 부분은 &lt;실록 윤석열 시대 2&gt;에서 다루어질 듯 싶다. 사시 9수의 늦깎이 검사가 최고직인 검찰총장을 거쳐 일국의 대통령까지 오르는 화려한 변신의 과정을 잘 지켜봤다. 정치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들만의 이전투구, 암투, 권모술수, 암중 모략, 합종연횡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판을 치는 정치권에서의 윤석열 정부의 탄생과 그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심층적인 취재, 밀도 있는 구성과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다. ■​기억에 남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일부 발췌, 요약한다.​2023년 7월, 동유럽 대규모 순방중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숙소인 호텔의 최고급 객실에 장관, 참모 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슬리퍼를 끌고 나타난 김건희 여사. 그리고 10분여의 경악스러운 훈시. "이 사람은요. 나 때문에 대통령된 거예요! 이 사람은 저 아니었으면 힘들었어요!" 충격적인 발언이 끝난 후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가는 국무위원들의 자조 섞인 질문. "저래도 되는 거예요?"(16~17쪽) ​당시 겨우 부장판사였던 윤석열은 동료들 사이에서 이미 '검찰총장'으로 통했다. '검찰총각대장'의 줄임말이었다. 가정을 꾸리지 못한 그의 나이 만 51세였다. (27쪽)​2021년 7.25일, 건국대 근처 호프집 '바른 치킨'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윤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로 치맥 회동을 가진다. 몇 잔의 알코올로 감정이 고양된 순간 이준석의 한 마디에 윤석열은 그 진위를 파악하느라 고심한다. "우리 내친김에 오세훈 시장도 만날까요? 오 시장 집이 바로 이 근처에요." 광진구는 오세훈의 지역구이고 호프집 상호는 바른 정당을 연상시킨다. 뭔가 쎄함을 느낀 윤석열은...(127~132쪽)​2021년 9.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방송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판, 검사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몰아붙였다. 윤석열은 "아니, 유 후보님은 부친도, 형님도 다 법조인이신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까." 분이 풀리지 않은 윤석열은 토론이 끝나고 차에 오르자마자 갖은 쌍욕으로 10분 동안 유승민을 욕하기 시작한다. (141~144쪽)​안철수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인사 문제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항의 전화를 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그런데 조금 후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의 전화, 그리고 고성. "야 이 xx야, 니가 뭔데 내가 인사하는 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냐! 나는 대통령이야!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내 마음대로! 그 인수위원 자리도 내놔!" 전화는 일방적으로 끊겼다. (190~193쪽)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3/63/cover150/89278814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036396</link></image></item><item><author>나텐</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붉은 박물관 3탄 - [죽음의 인연]</title><link>https://blog.aladin.co.kr/natenman/17431274</link><pubDate>Tue, 04 Aug 2026 0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atenman/174312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4312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off/k8721302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4312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인연</a><br/>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본격 미스터리의 귀재'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붉은 박물관 시리즈'세 번째 이야기. 붉은 박물관 (2015년) - 기억 속의 유괴 (2023년) - 죽음의 인연 (2025년)으로 이어진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미제 사건이던 기결 사건이던 과거에 이미 종결된 사건의 의문점을 찾아내 재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 히이로 사에코 관장과 부하 데라다 사토시의 활약은 계속된다.​삼십 년만에 자수하는 남자의 속사정을 담은 첫 번째 단편과 트렁크 속 시체의 정체를 밝히는 두 번째 단편까지는 적당히 무난하다. 여기까지는 몸풀기이다. 세 번째 단편부터 작가의 현란한 테크닉이 시작된다. 편의점에서의 자살극을 다룬 세 번째 단편은 무척이나 디테일이 꼼꼼한데 과연 직원을 속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수사 1과의 특명 수사 대책실장과 추리 대결을 하는 네 번째 단편은 디테일이  더욱 복잡하고 정교하다. 말 한마디, 단어 하나가 모두 복선이요, 추리의 단초가 된다. 표제작인 노숙자와 국회의원의 동시 사망을 다룬 다섯 번째 단편은 기구한 운명의 슬픈 추리물이다. 근데 수사관 3만 명이 투입됐는데 관장과 같은 추리를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까. 마지막 단편은 보너스 형식으로 히이로 관장의 경찰 대학교 시절의 활약상으로 보여준다.​여섯 개의 단편 모두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다. 확실히 짧은 단편들 속에 다양한 복선과 정교한 트릭으로 전체 이야기 구조를 단숨에 뒤집어 반전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탁월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의 단조로움에서 오는 식상함 때문인지 읽을 때는 깨알 같은 재미를 느끼지만 읽은 후에는 마치 국수를 배불리 먹고 금세 배가 꺼지듯 내용이 휘발된다.  ​출판사 소개글을 보면, 시리즈 최고 걸작, 전대미문의 트릭이라고 광고하는데 이건 오버다. 시리즈 세 편 모두 본격 추리물로서 촘촘한 복선 배치와 다양한 트릭, 완벽한 기승전결에 이은 반전의 묘미로 일정 수준 이상의 균등한 재미와 비슷한 만족감을 느꼈다. 작가의 작품들 &lt;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gt;, &lt;왓슨력&gt; 그리고 '붉은 박물관 시리즈'가 모두 단편집이다. 중편이나 장편에서 만나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150/k8721302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516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