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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공지영이라는 무게감 있는 작가...의 필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내가 별 네개를 줄 수 있는 이유는... 부러움이다.
그동안 아픔이 많았다 하나... 현재 그녀가 쌓아올린 자신의 가치 (세상에 나서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한해 한해 나이 들면서 그러한 것이 가장 부러워진다...), 본인의 희망만큼 머물수 있는 지리산 자락, 체면 차리지 않고 빌붙을 수 있는 친구들(낙장불입 시인, 버들치 시인 등)... 부러운거 투성이다.
반나절 정도만에 뚝딱 읽어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에... 간간히 볼 수 있는 지리산 풍경 등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