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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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읽는 스님의 책.

분명 '깨달음'이 중요 화두일텐데... 책을 읽으면서도 드는 '좋겠다' 하는 마음...

무엇이든 하고픈 마음이 들면 할 수 있는 재능과 그 하고픈 것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드는 부러운 마음...

나쁜 마음...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연 따라 와서 인연 따라 가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을까마는 그 인연의 끝을 어떻게 매듭짓는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  

- 젊은 날의 깨달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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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구판절판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뿐입니다.-41쪽

일을 처음 시작하려 할 때,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만 하니
겁이 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더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십시오.-114쪽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사람은
나를 칭찬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나의 마음공부는
나에게 모욕을 주고 화를 내고
나를 실망시키고 어렵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 시작하게 돼요.
그들이야말로 보살의 화신입니다.-217쪽

내가 원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그런 사람이 되세요.-247쪽

기도할 때, 때론
‘제가 원하는 대로 제발 좀 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도 필요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제가 다 수용할 수 있도록
제 마음 그릇을 넓혀주세요.‘로 기도하는 것이 좋아요.-274쪽

지금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해보십시오.
30분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보십시오.
가장 편한 자세가 가장 불편한 자세로 변합니다.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 편하고 좋은 것조차도.-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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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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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참 좋은 말... 좋은 제목의 책이다.

쉬운 일이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일...

잠시 마음의 쉼표가 필요한 사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할 수 있을 듯하다...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뿐입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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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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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국 이야기로 시작할때는 내가 김어준의 다른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인터뷰체를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뭔가 집중해 읽혀지지 않는 묘한 느낌... 그렇게 시작되었다.

뇌가 청순하다는 그 분도 이 책을 읽었을까... 아버지주의를 실현하는 그 분은 이 책을 읽었을까... 저자가 그렇게 끄집어내고자 하는 그 분은 이 책을 읽었을까...

책을 덮을 때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매력은... 씨바...만 남지 않는 책이라는 것이다.

너무나 곧게(?) 자란 나로서는... 중간 중간의 씨바...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 책... 적어도 투표권 있는 모두가 한번씩은 읽었음 좋겠다.

저자의 생각에 완전 동화되라는 뜻은 아니다.

이 책 속에서... 두루두루 여기저기 한국정치를 건드리는 저자의 부지런함, 열정이 읽혔다.

마음에 안들어... 안해...

오늘날 우리는 무관심 속에 우리를 방치했던 벌을 받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이것저것 생각해 보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을 했더라면... 조금은 부산스러워도 좀더 나은 오늘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뇌가 청순하다는 그 분께 이 책 한권 보내드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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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2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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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

(중략)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중략)

그렇게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한 구절만 생각이 난다. 마지막은 이렇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이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227~229쪽

나는 한때 처음에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세상의 어떤 두려운 일도 한 번 두 번 계속 반복하다보면, 그 어떤 것이든, 반드시 길이 들여지고, 익숙해지고, 만만해진다고 믿었다. 그렇게 생각할 때만 해도 인생 무서울 것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절대로 시간이 가도 길들여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 -233쪽

그래 드라마처럼 못 살 것도 없지. 끝날 것 같은 인생에도 드라마처럼 반전이란 있는 법이니까. 그날 그 순간 그 생각이 든 건 얼마나 다행인가. -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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