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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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부분은 지겨움... 공감... 흥미.

어떤 한 현상에 대해... 심리적인 측면을 모두 유아기적 어떤 한 부분에 집중·연결시킨다는 것이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에 깊이 공감할 수는 없었다.

작가가 심리학 분야 권위자(?)가 아니란 점도 조금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

차라리 여행지·여행담 얘기를 좀 더 많이 했음하는 얄팍한 생각이 간혹... 중간중간 들었음다~~

 

  베어 하트라는 인디언 주술사가 쓴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라는 책에는 주술사였던 삼촌이 그를 연못으로 데리고 가서 물속에 얼굴을 비춰보게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잔잔한 물에, 다음에는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은 뒤 얼굴을 비춰보게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이다. 늘 이것을 명심하거라.”       사람 풍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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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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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사랑하는 시인... 류시화. 그런 표현을 자주 들었다.

그가 엮은 시집을 읽다보면 가슴 저미는, 너무나 내 마음같은 시를 몇편 발견한다.

이번에도 그러했기에 보낸 시간이 아깝지 않다.

[ 기 도 ]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 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싸울
동료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내 자신의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겁쟁이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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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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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딱딱하지 않다.

'아니 이런... 세상에, 세상에...'를 연발했지만, 나도 그런 기득권자였음 하는 얄팍한(?) 생각이 쬐끔(?) 들었다. ^^!

지은이가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과 조금 다른 삶을 살았지만, 일반인과는 또 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지는건...... 음~ 정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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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13집 - 사춘기 + Live 실황
이선희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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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엔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댄스음악 유행한다고... 요란하게 치장해 등장하고...

R&B 유행한다고... 어설프게 목소리 꺽고...

돈많은 가수는 무대에 오케스트라까지 대동하죠... --;

<열린음악회>를 자주 봅니다. 가끔 출연하시죠.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땐 '나도 저렇게 노래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낸 음반이라더군요. 큰맘(?)으로 구입했습니다.

음... 예전에 부르시던 음악과는 조금 다른것 같네요. 그런데  참 좋네요~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했네요. 여자가수들은 그런 분들이 드문것 같은데... 조금씩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시는것 같아 별점 많이 드렸습니다...ㅋㅋ 어제 무지 우울했습니다. 불 꺼놓고 들으니 가슴이... 가슴이... ^^!

개인적으론 타이틀곡 '인연', '장미', '알고싶어요', '사과나무 아래서'가 가장 좋습니다. 노래실력을 검증하고 구입한 음반이라 본전 생각이 안납니다... ^^! 선물용으로 좋을것 같네요.

이렇게 아픈만큼... 꼭 이만큼 나를 아껴줄 사랑이 찾아왔으면... [ 사과나무 아래서 中 ]   정말 그랬음 좋겠네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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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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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센척 해도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모리 교수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만 겨우 연명할 수 있으면서도 '이렇게 다시 한번 애기가 되어볼 수 있다니 행복하지 않은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는 어찌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잘 늙어가고 있는가?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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