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후배(호칭을 뭘 써야 할 지...)가 전화를 했다. 오랜만의 통화. 혼자 프랑스로 유학왔을 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자주 왕래하던 사이다. 나이는 10년 차이 나지만 자주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고 어쩌면 동생처럼 언니오빠처럼 그렇게. 멀리 이사가면서 왕래가 거의 끊겼다. 일이년에 한 번 얼굴을 보면 다행인 거리에 산다. 그 사이 후배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 둘째 아이는 얼마 전 돌이었다. 

폭풍처럼 쏟아지는 말들을 들었다. 예측 가능한 이야기. 한 치도 틀림없이 뻔한 이야기. 답답하고 속상한 이야기. 옆에서는 아이가 소리를 질러댔다. 연년생 아이들, 쉴 틈 없이 반복되는 집안일, 아이들을 떼어놓고는 어디도 갈 수 없고 간다 한들 마음이 편할 수 없는 상황, 이 정도면 집안일 많이 도우는 거지 팔짱 낀 남편, 말싸움에서 지고 마는 아내.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해결이 되는 문제 앞에서 위로가 되는 말은 아마 없을 것이다. 아이가 너무 소리를 질러대서 통화를 끝냈다. 내일 다시 하자니 수요일이라 아이들이 학교/유치원에 안 간다고.ㅠㅠ 

좌절감을 느낀다.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그대로 두면 몸도 마음도 망가질 것만 같다. 이미 몸은 여기저기 아프다 한다. 원형탈모도 있다고. 그 아이 성격을 너무 잘 알기에 걱정이 된다. 내 집 남자는 어떻게든 바꾸고 말리라 가느다란 희망이라도 있는데 그 집 남자는 1도 안 바뀔 걸 잘 알아서 더 그렇다. 어쩌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그 아이를 좀 끌어올릴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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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9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09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이연 지음 / 미술문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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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한다. 나는 그림을 정말 좋아했을까. 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좋아하는 것을 찾지도 못하고 그만 이 나이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자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둥둥. 


중고등학교 시절에 어렴풋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생각만 했다. 단 한번 고등학교 어느 날 점심시간 연습장과 연필을 들고 나가 휴게매점 등나무를 그린 적이 있다. 단 한번.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을 시선을 무척이나 의식했고 그 이후 그런 일은 없었다. 나는 가난했고 집도 가난했다. 그림은 돈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다. 시작도 안 하고 지레 포기했다. 미술을 하면 아마 엄청 잘했을 텐데,라고만 말해왔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그림에 대한 열망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없는 그 무엇에 대한 열망이었을까. 


결혼을 하고 프랑스에 와서 첫아이를 낳고, 그림을 배웠다. 9개월동안 그렸지만 처음 배우는 그림을, 꼬물대는 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뭘 얼마나 했겠나. 그럼에도 옆지기와 함께 미술학교에 원서를 넣었다. 겁이 없었네. (지금 하라면 안 할 것 같다.) 사는 도시와 옆도시의 두 학교에서 면접을 보고 실기시험을 보면서 깨달았다. 아, 그림은 말로 하는 거구나. 선을 하나 대충 그어놓았어도 그걸 말로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 선을 그은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었다. 어학 1년 왕초보 실력으로는 당연히 잘 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나는 그림이 절실하지도 않았다. 그랬다면 학교를 가든 안 가든 계속 그리고 있었겠지. 15분여 주어진 포트폴리오 설명 시간에 면접관 앞에서 긴장한 나는 떠듬떠듬 짧은 설명을 단 5분만에 끝내버렸고 면접관들은 언어가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겁 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에는 이렇게 그려라 저렇게 그려라가 없다.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도 없다. 앞부분을 읽으면서 이건 일종의 자기계발서와 같구나 생각했다. 그림 대신 인생을 넣어도 말이 되고 글을 넣어도 말이 되고 다른 무엇을 넣어도 말이 되었다. 작가도 같은 말을 한다. 다 비슷한 거구나. 자기계발서라 하면 일단 식상한 말들과 뻔한 안내와 같은 말 반복, 보나마나한 방법들 일색인 책이 많아서 시간이 아깝다 여길 때가 있다. 이 책에는 그런 말들이 적다. 물론 훌륭하거나 아름답거나 한 문장들은 아니다. 확실히 그건 아닌데, 동어반복도 많고 정말 쉽고 술술 읽히는 문장들인데, 그런데 책장을 넘기기가 아깝다. 아까워서 덮어놓고 아까워서 일부러 안 읽고, 작고 얇은 책을 아껴 읽었다. 이거 뭐 다 뻔한 소리 아니야,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될 지 모르겠다. 아니 내가 생각하는 만큼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본 만큼, 겪은 만큼, 생각한 만큼, 책 속의 글자들은 내게 다가온다. 그림 뿐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그 무엇이라도, 해야 겠다는 뽐뿌가 이는 책. 사실 앞부분 읽을 때 스케치북과 연필을 집어들고 싶은 욕망을 느꼈는데 몇 장 더 읽는 사이 그만 사그라들었다. 내 욕망의 크기는 딱 그만큼. 어쩌면 나의 욕망들도 폭발하기 전에 알아서 스르르 사그러들도록 사회화된 게 아닐까 무척 의심스러워지는 지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귀찮음이 모든 욕망을 이겨버리는 성격이던지.) 왜? 나는 미치도록 좋아하는 게 없을까? 이것도 조금 좋고 저것도 조금 좋고 그것도 조금 좋아서 조금씩 잘 하지만 뛰어나게 잘 하는 건 없을까? 해보고 싶은 게 없을까? 나는 왜 이럴까? 하고 싶은 게 있어도 하지 않을까? 왜 계속 하지 않을까? 미리 포기하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틀릴까 봐 내뱉지 못한다. 당연히 내뱉지 않기 때문에 실력 또한 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분, 창피를 너무 기피하기만 하면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중략) 난 당신이 겪은 창피는... 글쎄,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잘할 만큼 연습하지도, 충분히 창피하지도 않았다. 창피가 반복되면 의외로 무뎌진다. 그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많이 했다고 할 수 있고, 그만큼 해야 그다음이 있다. 그림을 제외하고도 모든 분야에서의 성장이 전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만이 성숙해질 수 있다." (p.35) 


엄마, 말을 해야 늘지, 프랑스말로 하자. 작은넘이 나에게 한번씩 하는 말이다. 으 프랑스어 너무 어려워, 공부해야 하는데, 내가 이런 잡소리를 늘어놓을 때마다 한다. 뼈때리게 맞는 말인데 뼈를 맞는 느낌이 들어도 안 한다. 그게 문제다. 항상 느꼈다. 어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도 좋은 머리도 아닌, 용기라고. 부끄러움을 디딜 수 있는 용기. 뼈아픈 말을 이연 작가도 하네. 



"다만 여러분, 어떤 분야든 진지하게 시작한다면 전과 같지 않은 마음을 각오해야 한다. 이를테면 좋은 그림을 보고 순수하게 좋아할 수 없게 된다. 샘이 나고, 내 그림이 부끄러워지고, 막막해지는 기분마저 들어 마음이 복잡하다. 나는 좋아하는 작가가 있냐는 질문에 몇 년째 대답을 못 하고 있다. 한 사람으로 특정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편히 좋아하기 어렵다는 것이 더 크다. 이것은 열등감의 여러 증상 중 하나다." (p.51)


아아 그러면 나는 열등감 덩어리인가 보다.ㅠㅠ 



"그럼 무엇을 관찰해야 할까? 

당신이 가장 관심 있는 대상을 관찰하길 바란다. 그래야 흥미 있게 지속할 수 있다. 관찰도 결국 훈련이고 습관이기 때문에 반복해야 잘할 수 있다. 

(중략) 

결국 스스로를 아는 일은 인간을 아는 일에 가깝다. 타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우선 자신을 먼저 살필 것을 권하고 싶다." (p.83) 


잘 하고 싶은 일, 바로 나를 아는 일. 어려워서 자꾸 헤매게 되는 일. 



"개성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다. 충분히 각자의 개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당신이 평범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자기 자신에게 씌우지 않기를 바란다. 평범한 사람은 없다. 조금만 꼼꼼히 살펴보면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다. 그 이상함을 이상함으로 치부하지 말고 가까이 들여다보자. 그러면 그 안에 각자의 색이 있다. 어떤 색들이 있을까?" (p. 139) 


평범,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편협하게 써왔나 돌아보게 되는 지점. 그 평범의 기준은 무엇이었나. ㅠㅠ 



"그렇다면 의심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뉴스, 정치, 교육, 사회 문제? 아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그런 것들은 이제 막 사유를 시작한 개인에게는 먼 일이다. 우선 자기 자신부터 의심해 봐야 한다. 나조차도 내가 모르는 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외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고, 다른 현상에서도 이면을 볼 수 있게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면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당신을 알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은 평생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타인을 전부 헤아릴 수 없다. 잠시만요, 지속적인 사고가 결국에 대상을 정의할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음...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대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하는 일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해한 것이 아니니까. 우리가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대상을 이해하려고 애쓰게 된다." (p.170~171) 


잠시만요.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맞죠? 철학책 아니죠? 책의 거의 대부분이 이렇다. 그러니 그림 그리는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수도. 그러나 나는 좋았다, 무척. 그렇군요. 그래서 내가 그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알지만 똑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또 뼈때리네요. 



보자르 시험을 보았던 그 해 이후로 제대로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제대로 좋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계속 착각하는 중인지도. 하지만 인생은 예측 불가능이라 했다. 혹시 아는가. 80이 되어서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50에 접어들며 읽었던 이연의 책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이 많은 도움과 위안이 되었다고, 아마도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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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6-09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그리는 법이라기보다 자신을 들여다보기 같기도 하네요 자신도 다 알기 어렵고 남은 더 알기 어렵겠지요 하고 싶은 게 많고 그런 거 하는 사람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게 없어요 귀찮아서 하기 싫기도 하고... 그나마 책 읽고 쓰기는 귀찮게 여기지 않고 합니다 이것도 무척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하는 걸 보면 싫어하지 않는다는 거겠지요

그림도 입으로 그린다니... 자신이 그린 그림을 잘 설명하는 사람 있을지, 아주 없지는 않겠습니다 글도 말 잘 하는 사람이 잘 쓴다고도 하죠 바로는 아니더라도 난티나무 님도 그림 그릴지도 모르죠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신 듯합니다 이것저것 조금만 좋아해도 괜찮아요


희선

난티나무 2021-06-09 05:21   좋아요 1 | URL
네, 뭉뚱그려서 말하자면 사는 법? 이라고 할까요. 겁내지 않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법? 그러나 결국 어떻게 사느냐, 어떤 시각을 갖고 사느냐의 문제에 귀착하는 것 같아요.
저도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ㅎㅎㅎ 꼭 뭔가 미친 듯이 좋아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돌아보니 그렇더라고요. 뭔가 열정이 빠진 듯한... 그런 느낌이요.^^;;; 이것저것 좋아하는 게 많으니 다 조금씩 하면서 살면 되겠죠?ㅎㅎ

han22598 2021-07-02 0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를 좋아합니다! 이연이라는 작가 유투브도 찾아서 들어봤는데, 말도 참 조곤조곤 잘하더라고요. 단단한 마음을 가진 명랑한 사람 느낌이 있더라고요. 사람의 느낌과 글이 매우 닮아 있어서...참 좋았어요 ^^

난티나무 2021-07-02 21:09   좋아요 0 | URL
유튜브도 봐야 하나요.ㅎㅎㅎ 닮아있다니 조금 궁금해지기도 해요.^^

초딩 2021-07-0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나무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난티나무 2021-07-08 05:31   좋아요 0 | URL
어이쿠 감사합니다~^^
 

한동안, 그래봐야 얼마 안 되지만 그래도, 책을 덜 샀다,고 생각한다. 선편으로 책을 받으려니 으 그 기다림 어이하리오 싶어서 자제하려 했다. 어디 한번 보자. 구매함을 열었더니 정말 적네? 근 한 달동안 책을 안 샀다! 

















이브 로드스키,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살림 분담에 관한 책이다. 뭐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싶었는데 아주 쬐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은 거 아닌가 싶어 빨리 보자 전자책으로 구입. 살림 분담 시급합니다. 

















오렐리아 블랑,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제목 완전 나의 소원 나의 바람 나의 희망. 프랑스 책이라 원서로 사고 싶었다. 아이들 이미 다 컸어도 도움은 되겠지. 

프랑스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성인이 되는 걸 축하한다는 의미로다가 문화패스라고 300유로를 지원해 준다. 책도 살 수 있는 패스라 좀 귀찮아도 검색해서 책방에 찾으러 가야 하는데 근처에 없어... 그렇다고 또 생돈 내고 사기는 아깝기도 해서 일단 한글전자책으로 보기로 한다. (아이 문화패스를 내가 쓰려는 알차고 보람된 계획! 괜찮아, 내가 사는 책은 다 너 읽힐 거니까.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다프나 조엘, 루바 비칸스키, <젠더 모자이크> 

6월 여성주의 책읽기 도서. 종이책 우선 구입이지만 이번에는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종이책 살 걸 그랬다. 왜 눈에 안 들어오지?^^;;;;; 




















박정훈,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전작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도 나쁘지 않았기에 옆지기와 함께 읽으려고 종이책으로 구입. 좀 깨우쳐주시나요? 

















낸시 암스트롱, <소설의 정치사> 

8월 여성주의책읽기 도서. 미리미리 주문해야 안심이 된다. 항공편으로 받을 책. 



















자우메 카브레, <나는 고백한다> 1권 

나도 샀다. 궁금궁금궁금 증을 이기지 못하고 전자책으로 일단 1권만. 재밌으면 종이책으로 사야지 하고. 앞부분 틈틈이 읽고 있는데 틈틈이 읽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하다. 역사에 취약한데 음... 이러고 있음. 그런데 은근히 당기는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소설은 뒷부분이 막 궁금해야 읽는 맛이 있단 말이지.ㅎㅎㅎ  



이만하면 준수한 걸? 아! 그런데 큰 거를 하나 질렀다.^^;; 





e북리더기, 오닉스 북스 포크3! 

생각보다 진짜 작아서 깜놀. 왼쪽이 아이패드미니다. 작아서 갖고 다니기 진짜 좋을 듯. 좀 친해져보려고. <젠더모자이크>와 <나는 고백한다>를 지금 이걸로 보고 있다. 흑백이라 아주 쬐금 아쉬운 마음 있음. 


흠, 결국 지출비용은 비슷하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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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6-08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에서는 성인이 된 걸 축하해주고 문화패스라는 것도 주는군요 난티나무가 그걸 쓰셔도 괜찮겠지요 함께 책을 보면 되잖아요 가까운 데서 받지 못한다니, 언젠가 그런 곳에 간다면 꼭 받아오세요 난티나무 님 책 즐겁게 만나세요 아직 받지 못한 건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겠습니다


희선

난티나무 2021-06-08 20:22   좋아요 1 | URL
네.^^ 아이가 크게 사용할 일이 없어보여 제가 같이 쓰자고 했습니다. 뭐 아직 산 책은 없습니다만. ㅎㅎ 조만간 구입해 보려고요.
 

책을 받았다. 내가 산 책 아니고 선물받았다. 책!선!물! 선물 중에 좋은 선물, 책 선물. 읽고 싶었던 책을 골라서 받으면 더 기분 좋은 선물. 며칠 전에 한국 주소로 받고 오늘 옆지기가 집에 도착해 책도 함께 왔다. 타이밍 기가 막힘. 네, 그래서 제가 슬쩍 보챘지요. 빨리 받고 싶어서. 헤헤. 






한 권만 하려고 <가부장제의 창조>를 골랐는데 더 골라 더 골라 하시는 바람에 염치 불구하고 두 권 더 골랐습니다. 플래그 스티커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센스쟁이 S님. 전번에 syo님이 스티커 선물받고 좋아라 하셨다는 글이 생각납니다. 플래그 많으면 왜 부자된 느낌? 허허. 저도 이거 받으면 무지 좋다는 이야깁니다. 당분간 떨어질까 걱정할 일 없어요. 제가 또 몇 개 쟁여놓지 않았습니까. 플래그 부자입니다.ㅎㅎㅎ 

책 선물해주신 분들은 함께 프랑스어책 읽는 멤버 네 분입니다. 여기서 이 글을 보실 분들은 두 분 계시네요. Mille mercis~!!!! 


















시간 조절 잘 해가며 플래그 엄청 붙여가며 읽어야지. 한 달에 한 권씩. 혹시 함께 읽으실 분 계시려나요? ㄷㅂㅁㄹ님 암컷 관점 함께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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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5-31 0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먼 곳에서 날아온(?) 선물인데 책이라 훨씬 더 소중하실 듯해요. 즐거워하시는 마음이 여기까지 솔솔솔 전해집니다. 암컷 관점에 관심 많은 ㄷㅂㅁㄹ도 함께 해야 할것 같습니다^^

난티나무 2021-05-31 18:15   좋아요 0 | URL
책선물이 짱이죠!ㅎㅎㅎ
시간 되실 때 말씀해 주세요~^^
덩실덩실~~~~~ㅎㅎㅎㅎㅎㅎ

syo 2021-05-31 1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선물은 플래그죠 ㅋㅋ

난티나무 2021-05-31 18:15   좋아요 0 | URL
그러쵸!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5-31 18:19   좋아요 0 | URL
정말인지, 센스죠ㅋㅋ 😙

vita 2021-06-02 10:57   좋아요 0 | URL
생일선물로 플래그 사줄게 내년에 ㅋㅋㅋ

난티나무 2021-06-03 06:16   좋아요 1 | URL
악! 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6-02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쁜 플래그는 모조리 솔드아웃인지라 보낼 게 저것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좋아하시니 다행입니다. 책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은데 ㅋㅋㅋㅋ 계속 읽으시면서 든든하게 해주세요, 저는 오늘부터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을 시작했어요.

난티나무 2021-06-03 06:16   좋아요 0 | URL
책보다 더 좋다니 슬마요..ㅎㅎㅎ (예쁜 플래그는 제가 마침 세 개 사놓은 것 있어서 합이 6개여요. 키키) 책들이 존재감 어마무시해서 그래요.^^;;;;; 펼치기가 겁나는..흑. 좋으면서 무섭다...
은달성! 화이팅!

희선 2021-06-03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보다 책이 가장 좋지요 축하합니다 가벼운 책은 아닌 듯하네요 그래도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희선

난티나무 2021-06-03 06: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희선님.^^
네 읽고 싶은 책들이었지만 읽기가 살짝 두려운(?) 책들입니다. 허허.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다시 로크먼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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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이야기를 꺼내며 불공평하다고 하면 으레 나오는 소리가 있다. "나는 돈을 벌잖아." (너는 돈을 안 벌잖아.) "나는 직장에 나가잖아." (너는 집에 있잖아.) "네가 나가서 돈을 벌어온다면 내가 살림을 도맡아 할게." (너는 어차피 지금 나가서 돈 못 벌잖아. 그러니 집에서 살림이나 해.)

이런 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집에서 하는 일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니는지, 만약 돈으로 환산이 된다면 얼마만큼일지, 환산금액을 들이민다 해도 식구들이 그걸 얼마나 피부에 와닿게 느낄지도 의문이다. 그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머릿속의 기획들을 설명하고(언제까지?) 자잘한 일들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맡겨버리고(그걸 보아낼 자신은 있고?) 일정한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만들고(어디까지 만들어야 하나?) 가끔은 파업도 선언하고(과연 아무것도 안 할 수 있을까) 그러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다 보면 자꾸만 하찮은 일인 것 같은 그것들을 하찮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고,정,관,념!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나부터 변해야 한다.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말고! 약해지지 말고!


나는 돈 벌잖아, 이런 말은 남편들만 하는 말은 아니다. 여자들 사이에서도 한다. 직장 다니는 여자와 전업주부, 기묘함이 흐른다. 밖에 나가 돈을 버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치는 사회의 모습이다. 오래 전 한국에 다니러 갔을 때 만난 친구가 밥값을 계산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나는 돈 벌잖아." 너는 돈을 안 버니 돈을 버는 내가 네 몫까지 살게. 너 돈 없잖아. 식당에서도 까페에서도 나는 계산을 할 수 없었다. 네가 밥을 샀으니 커피는 내가 살게 하면 어김없이 "나는 돈 벌잖아."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도 돈 벌어, 하면 "나는 직장에 다니잖아."가 나왔다. 처음엔 괜찮았으나 들을수록 기분이 나빠졌다. 지금 생각하니 집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편들의 말과 그 친구의 말이 비슷한 것이었네. 돈을 벌지 않는다는 '사실'에다가 너는 돈이 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 너는 당연히 나에게 의존해야 하는 사람, 나는 네게 베푸는 사람, 너는 당연히 나를 존중해야 하는 사람, 돈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만이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 따라서 네가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하는 일보다 가치 없는 것,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 너는 그런 사람,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프레임.

그 친구가 악의는 없었다는 걸 잘 안다. 나를 위해주는 것이었다는 것도 안다. 하나밖에 없는 내 절친도 나를 만나면 절대 내가 밥에 돈을 쓰지 못하게 했다. 절친은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랬다. 그러니 '돈이 없을 나'를 완전 위해준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그 친구의 말에 기분 나쁨을 느꼈으며 절친에게도 가끔 약간의 서운함 같은 애매모호한 느낌을 받았다. 


최근 옆지기가 그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일을 하잖아." 내가 집에서 하는 일이 별거 없어 보인대도 엄청나게 수고로운 일이라는 걸 그동안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뜻밖의 말을 듣는다는 생각에 멍, 해졌다. 내가 집에서 하는 이 모든 일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다시 회의에 빠진다. 심지어 옆지기는 프랑스 생활을 시작한 이래 몇 년간은 학생이었다가 최근 몇 년 전까지 프리랜서였다. 아주 가끔의 출장을 제외하면 24시간 동거. 웃음이 나는 걸 어쩌면 좋지. 이것저것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옆지기 입장에서는 엄청 기분나쁠 일이겠으나 나는 어이가 없다.

이런 생각의 차이를 어디에서부터 풀어나가야 할 지 때로는 갑갑하기도 하다. 나도 또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지는 못하고 말이다. 그래서 살림 분담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읽을 때면 신경을 곤두세운다. 누가 좋은 방법 좀 가르쳐줘요 자세로.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동안 읽은 페미니즘&성차별 책들에서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방법이라기보다 방향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찬찬히 생각했다. 내 방향을 찾는 것은 내 몫, 방향을 따라가다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도 내 몫.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없다. 내가 찾아낼 수 있을 뿐이다.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나부터, 내가 갖고 있는 죄책감, 내가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 좋은 엄마상, 이런 거 다 내다버려야 한다. 잘 안 되는 게 현실이다. 그럴 수밖에, 그렇게 살아왔는데.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 수 없다. 책을 읽으며 반짝 불이 켜지는 것처럼 깨닫게 된 것은 없었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나갈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살짝 위축은 된다. 여전히 "나는 일하러 가잖아."에 대응하는 문장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내가 얼마나 강한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 (미셸 오바마도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ㅠㅠ) 

그러나, 그러니 읽자. 계속 읽자. 읽다 보면 방향은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방법도 떠오를 것이다. 그럴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책의 표지에 왜 비닐봉지가 있는 것일까. 단순한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신경과학자인 엘리엇에게 전화해 내가 조사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당장 생각나는 불가피하거나 선천적인 요소가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만화 주인공처럼 귀에서 연기를 막 뿜어낼 듯이 말했다. "핵심만 얘기할게요. 인간 행동 중에서 타고난 건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의식적, 무의식적 경험으로 형성되죠. 성별 노동 분담이 ‘선천적‘이라는 주장은 권력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편리한 방편이에요." - P122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일은 인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여자의 문제로 인식된다. 2018년 소설가 로런 그로프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남자 작가가 이 질문을 받을 때까지 정중히 답변을 거절하겠다"고 답했다(네티즌들은 그로브의 거절에 대해 갈채를 쏟아냈다)." 2014년 할리우드의 여성Women in Hollywood 행사 연설에서 배우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제니퍼 가너는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일을 하며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공연 사업에 종사하는 당시 남편은 그런 질문을 한 번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P171

도이치는 연구 대상자 중 여성이 주양육자 역할을 맡는 불평등한 가족을 추려내고 이들 부부의 남편을 세 부류의 보조 양육자, 즉 도우미형, 나누미형, 태만형으로 나누었다. (중략) 전부 불평등한 가정을 연구하면서 도이치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
"사람들은 여자의 일정이 남자보다 자유롭다고 가정한다. 항상 엄마의 시간을 뺏는 게 더 수월하다. 엄마는 침해당하는 사람이다." - P185

사회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이 느리게 변화하는 현상을 두고 평등을 이룬 결과로 오인해서는 안 되며, 그보다는 "대체로 성공적인 남자의 저항"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고 꼬집는다. 변화가 왜 그렇게 느린지 묻지 말고, 대신 왜 남자가 저항하는지 물어라. "한마디로 그렇게 해야 남자한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콜트레인은 이렇게 썼다. 그 저항은 "남성적 이상을 뒷받침하는 성별 영역 분리를 강화하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특권을 주는 성 질서를 영속화한다." 파기되어가는 계약을 유지하려는 특권 계층의 철야 농성이고, 오늘날 벌어지는 비도덕적이고 냉혹한 일이다. 결혼 생활에서 이 저항이 성공하려면 남자들도 여자들의 노동을 할 능력이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거부하면서 이를 철석같이 지켜나가야 한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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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5-29 2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급노동의 비참한 현실입니다.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를 돌보는 것을 아내의 의무라 하고 가정은 사회와 달리 자본주의 지불방식이 존재하질 않으니까요. 뉴스에서 주부의 노동에 대해 월급여로 어느정도인지 계산해 준적이 있는데 마침 제 짝꿍과 같이 봤더랬죠. 그 계산대로 해보니 당시 결혼기간으로 측정해 1억이 넘었어요ㅋㅋㅋㅋ거기서 일단 논리가 형성됐고 <보이지않는 여자들>에서 읽은 사례들 중 일부를 한번씩 입력시키고 다른 여성학책들의 적당한 포인트로 주입... 저도 공부가되고 짝꿍도 놀라면서 이것저것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남자는 가장일꺼란 전제하에 여성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게되고 여성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덜받게되고요.
‘주부는 집에서 논다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전제인데(가사도우미 부름 얼만지 한번 알아보라고 해보세요ㅋ) 여성들도 그리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래저래 자꾸 읽고 짝꿍 비롯 주변인들에게 제대로 된 인식을 끈기있게 퍼트리는것이 제 사명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반복에 장사 없더라구요. 세상은 못바꿔도 가까운 사람들 몇 명에겐 영향을 미칠 수 있잖아요.
난티나무님 파이팅~^^♡

난티나무 2021-05-29 23:40   좋아요 4 | URL
미미님~^^ 저도 일단은 그것이 목표예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 미치기! 같은 집에 사는 남자들은 확 변했으면 좋겠고요.ㅠㅠ 그런데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포기는 못 해요. 그러면 이제 제가 너무 힘들어요.ㅎㅎㅎ
미미님처럼 계속 반복! 주입! 퐈이팅!!! 페미니즘 책을 같이 읽는 부부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기도 해요.ㅋ
댓글 감사합니다~~~~~^*^

희선 2021-05-30 0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없으면 집안이 엉망이 되고 먹을 것도 없을 텐데, 집안 일을 아무것도 아닌 걸로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겠습니다 예전보다 바뀌었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듯하네요 집안 일을 자기 집이 아닌 남의 집에서 하면 많은 돈을 받을 텐데,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데... 바깥에서 일하는 걸 더 대단하게 여기는군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해도 조금이라도 말해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런 거 힘들 것 같지만...


희선

난티나무 2021-05-30 18:38   좋아요 2 | URL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저도 평생을 그런 줄 알고 살았으니까요. 알 수 없는 불만만 가득한 채로, 왜 그런지는 모른 채로. 여자인 저도 그런데 남자인 옆지기는 오죽할까요. 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생각조차 할 필요 없었던 것을 어느 날 갑자기 생각해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누구라도 어려울 거예요. 그걸 아니까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가끔 싸우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싸우게 될 것 같습니다.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레이스 2021-05-30 0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동을 바라보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을 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난티나무 2021-05-30 18:38   좋아요 1 | URL
옳습니다~!!!!!!!!!!!!

공쟝쟝 2021-05-31 1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가장 어려울 옆지기와의 어려운 조율 ㅠㅠ 진짜 많이 바뀌어야할텐데요.. ㅠㅠ 난티님 밥 잘 챙겨드시구 더 읽으세요! 분명히 어느지점에서 난티님만의 방법을 찾으실 거예요! 응원합니다!!

난티나무 2021-06-01 04:51   좋아요 1 | URL
매일 얼굴 보는 사람이 제일 어렵네요. 매일 봐서 어려운가 봐요. 하긴 가끔 만나는 부모나 동생도 만나고 좀 지나면 어려워지더라고요? 예전엔 몰랐는데 이젠 말 안 통하는 지점이 엄청 늘어남... 아 웃프다.ㅠㅠ
공쟝쟝님의 응원에 힘입어 밥도 열심히 잘 먹고 걷기도 좀 늘리고 으쌰으쌰 계속 더 읽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