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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버스에 그림책을 빌리러 갔다가 발견, 냉큼 집어왔다.
우리 나라 책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이거다.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놀이
  김성은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출판사 / 2000년 5월





2004년판. 제목은 "수수께끼"다.
우리 글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있으니 낯설다.
더 많은 좋은 우리 그림책들이 외국에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살짝쿵 그림책을 펼쳐 보면...








마지막 그림은 색이 좀 다르게 나왔네...

빨리 반납해야 겠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빌려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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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7-0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 반가우셨겠어요~

진주 2005-07-05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머머머머...혹시 눈물이 핑 돌진 않던가요!
어쩜 저렇게 전형적인 한국스탈의 그림책일까..
이래서 밖에 나가면 외국자가 된다는 건봐요.
난 난티나무님께 감정이입이 되야서 괜히 제가 가슴이 뭉클해져옵니다. 뭉클 뭉클~~

숨은아이 2005-07-05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지다!

물만두 2005-07-05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감격하셨겠어요^^

난티나무 2005-07-05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네, 반가웠어요~~~^^
진주님, 눈물까지는...히...
재작년인가 서점에서 우리 그림책 두 권을 본 적이 있어요. 그 때 그 두 권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고 기억하거든요.^^
저도 뭉클 뭉클~~~^^
숨은아이님, 그렇죠?
만두님, 예~~~ 감격입니다~^^

플레져 2005-07-0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낯선 외국어가 씌여 있어도 그림 때문에 내용을 다 알 것만 같아요...^^

난티나무 2005-07-0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플레져님, 그렇죠? 까치가 사계절 수수께끼를 내는 이야긴데요, 재밌어요.^^

아영엄마 2005-07-0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우셨을 것 같습니다. (음.. 사려다 마음 접은 책인데..ㅜㅜ;;)

날개 2005-07-0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그림책은 대번에 표시가 나는군요..^^

인터라겐 2005-07-0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이소리가 절루 납니다..

세실 2005-07-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도 괜히 반갑습니다~~
우리나로 창작동화가 많이 번역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혹시 '강아지똥'도 번역본이 있나요? 없으면 난티나무님이 하시지~~~ 히히

난티나무 2005-07-0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그러셨군요. 한글판으로 보면 어떨지, 빌려만 놓고 제대로 글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외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사계절과 아이들 놀이와 자연을 소개(^^;;)한다는 의미루다가...ㅎㅎㅎ
날개님, 우리가 봐서 그런 거 아닐까용...^^
인터라겐님, 그렇죠... 소중하고 좋은 우리것을 지키면서 함께 발전도 시켜나갔으면 하는 거국적 바람이 있습니다...아이고 너무 거창.ㅠㅠ
세실님, 저두요, 저두요~!!!^^
강아지똥은 못 봤는데요... 프랑스어로 번역이라고라고라고요~~~ 켁~~~

히피드림~ 2005-07-06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참 예쁘네요.
ㅎㅎ 반가우셨겠어요.

난티나무 2005-07-06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punk님~^^

로드무비 2005-07-07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반갑게 눈에 띄는 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난티나무 2005-07-0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두요~~~^^
 

    





   사랑한다면 그림을 보여줘
   공주형 지음 / 학고재 / 2004년 12월 
  

"어렵고 지겨운 말거품을 걷어낸 쉽고 편안한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그림과의 새로운 인연을 맺어 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

--> 책 뒤의 작가 소개말이다.
나에게는 그의 글이 어렵고 지겹지는 않으나, 읽기 편안하지는 않았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오버하는 듯한 단어들, 적당히 배운 사람임을 표시하는 문장들...
(어디까지나 나의 느낌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앞뒤 맞지 않는 문장들. 예를 들면,

"...이와 같이 검은색이 우리 세상살이 배면(背面)의 색이라면 우리는 표현주의의 거장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에서 시작해야 한다." - p. 265

무엇을???

작가의 학력이나 생활 수준(?)이 책 속에 온전히 녹아 있지 않다면, 스며들지 않고 통통 튀고 있다면, 그래서 독자에게 각기 다른 정도의 불쾌감을 갖게 한다면, 과연 그것이 좋은 책인지 묻고 싶다. 정말 몰라서 묻고 싶다.
(책 끝에 붙어있는 이주헌의 작가 칭찬이, 그래서 나에겐 이상하게 여겨졌다.ㅠㅠ)

이런저런 연유로, 꼼꼼히 뜯어읽으면 약이 될 만한 알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충 건성으로 글을 읽고 반대로 그림만 꼼꼼히 뜯어보았다. 실린 그림들은 그 크기작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관심을 끌 만했으므로.

누가 말 좀 해 줘요~~~  이 책의 글이 정말 잘 쓴 글인가요???????







 지독한 아름다움
 김영숙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10월


그래서 나는 차라리, 김영숙 아줌마가 좋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내가 보기에) 이 책은 '5% 부족'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라든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든지가 더 자연스럽다. 아, 물론 이 책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림 이야기'인지라 '다소 공격적이고 억지스러운 어투도 들어 있다.' 내 생각에는, 좀더 본격적이고 본질적인 공격을 펼쳤어도 무리가 없었을 것 같다. 5% 부족에는 이런 이유도 들어 있다.

그림으로 말하자면, 일단 책 크기가 커서(B5용지 정도?) 그림도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누군가 이 책을 보고 갖고 싶은 책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그림을 소개하는 책들을 보고 있을라치면, 마구마구 밀려오는 나의 무지에 대한 회의와 알고자, 보고자 하는 욕망 덩어리들을 물리쳐낼 재간 없음이, 재간이 없음에도 정작 무엇 하나 시작하거나 실천하는 노력 없음이 원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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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6-2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한데요. 그곳에서 국내 도서는 어떻게 구입하셔요?

난티나무 2005-06-2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책 갖고 있는 한국학생들에게서 빌려 봅니다...ㅠㅠ
구입은 인터넷으로 하고 누군가 소포로 부쳐주기도 하는데 요즘은 뚝, 끊겼습니다요...

인터라겐 2005-06-23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난티나무님 사랑한다면 ...을 쓴 저자가 제 중학교 동창인 친구랍니다.. 전 워낙에 그림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책보면서 편하게 그림을 접했고..음 그래서 그림과 관련된 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저야 말로 그 유명하다는 고흐와 고갱의 그림도 구분못하는 무지의 극치를 달했거든요..ㅎㅎㅎ

난티나무 2005-06-2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알아요...^^;; (알기에...........ㅠㅠ)
아마 몰랐다면 더 심하게 썼을지도 몰라용~~~히~
하지만 책이란 읽는 사람에게 모두 다른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니까요.
이해하시죠? ^.*

2005-06-23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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