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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그림책 구경하다 낯익은 표지를 발견했다.
아직 책은 못 봤지만 평을 보고 사고 싶다 생각했던 이혜리의 <비가 오는 날에~>.

와, 우리 나라 그림책이다~!!! (으쓱으쓱~~ 이럴 땐 정말 기분 좋단 말야.)
얌전하게 비닐로 싸여져서 역시 들여다 보지 못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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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1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꼭 사세요. 진짜 재미나요. 강추하는 책의 하나입니다. *^^*

난티나무 2006-04-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그래요? 이거 프랑스어판으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영엄마 2006-04-1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 저는 못 본 그림책이군요. 암튼 반가우셨겠어요. 외국나가서 한국것만 봐도 반갑다고 하더니 님도 그러신가요? ^^

난티나무 2006-04-1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는 동양인이 한국인인가 아닌가 하는 것도 주관심사가 될 정돕니다. ㅋㅋㅋ

울보 2006-04-14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어요 류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비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은거라고해야 하나,
류는 이책을 보고 비를 그리는데 정말 그 상상이 얼마나 다향한지 몰라요,,

난티나무 2006-04-15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울보님, 그렇군요. 류가 좋아한다니 더 궁금해 지네요.
꼭 봐야 겠어요.^^
 

       얼마 전 서재를 휩쓸고 지나간 바람을 기억한다.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
       며칠 전 새로 생긴 서점 '횡하니구경'을 갔다가 진열된 책을 발견,
       잠시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며 책구경을 했다.
       오즈의 마법사도 보고.
       앨리스는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28유로, 으음...
그 날은 그냥 돌아서 나왔다.
이틀 뒤, 다시 간 서점, 샀냐고? 으음... 또 그냥 돌아서 나왔다. ㅠㅠ

만만찮은 가격, 그리고 프랑스어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푸하하하.



멋지구리구리하단 말야~
(준하 손에 들어가면 며칠 못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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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티나무 2006-04-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네, 실물을 봤지요.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사실 제가 갖고 싶어서리...헤헤헤...
튀어나오는 공룡만 눈에 들어오고 수많은 글자들은 들어오지도 않더이다. 켁.

난티나무 2006-04-1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오즈의 마법사 종이는 코팅 재질이었던 것 같네요. 맞다 맞다, 공룡은 그냥 종이...
 

  <하늘에서 온 편지>
  아들을 잃고 거의 정신이 나가버린 엄마와, 그를 지켜보는 딸,
  그리고 정신대 할머니 이야기. 
  주제가 막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들도 많고.
  삽화, 역시 마음에 안 든다. (푸헐, 마음에 안 들면 워쩔껴...ㅠㅠ)
  정신대 할머니 이야기를 위해 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엄마와 딸 이야기가
  곁들임 같다는 느낌.


  <할머니의 손바닥 주소>
  유난히 짧은 단편동화들, 보기 드문 책이다.
  짧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한다.  '선의' 지향적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모두가 행복한 건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예를 들어 "바브라 아저씨의 왼손" 같은 경우, 바브라 아저씨(외국인 노동자)가
  다운이의 목숨을 구해주지 않았다면, 과연 다운이 엄마 아빠가 그를 채용할 마음이 있었을까.


 
  <아빠 몸속을 청소한 키모>
  재미있는 그림이 돋보인다.
  과학 동화라 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감이 있지만,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듯.
  '이건 원래 좀 황당한 이야기야' 하는 생각으로 읽어야 재미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아버지들이 읽어도 좋지 않을까? ㅎㅎㅎ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한바탕 꿈속의 일이라는 전형적인 구성이지만, 현대인을 비꼬는 오토 제국이 재밌다.
  개성과 자아 없이 고만고만하게 다 똑같은 사람들, 그런 교육 방식, 그렇게 이어지는 사회.

  딱 이 동화의 주제가 될 만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한다.

  "'노랑집'이 무엇 하는 덴지, 어디 있는지 도무지 몰랐지만 걱정할 것 하나 없었다. 발이 걸어가는 대로 걷고 입이 말하는 대로 말하면 되니까, 정말이지 만고에 걱정할 일이 없었다. 오치구 박사는 그제야 왜 그들이 '영원한 낙원 오토 제국'이라고 떠들어 대는지 조금 알 것도 같았다. 하긴 걱정과 근심이 없으니 '낙원'이라고 할 만도 하지!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다면 즐거움과 기쁨 또한 없을 것 아닌가? 그리고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고 말해야 한다. 누가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꼭두각시일 뿐이다. 꼭두각시한테는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물론 없다. 그에게는 슬픔도 없고 따라서 기쁨도 없다. 그러니까 그에게는 삶이 없는 것이다. 삶이란 슬픔과 기쁨이 날줄과 씨줄이 되어 짜는 옷감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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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가 <링>의 작가라는 걸 이 책의 작가 소개를 보고 첨 알았다.
   엇, 그럼 이것도 공포?
   다행히 환타지소설이라 소개되어 있다.
   책장이 넘어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
   세 개의 뚝뚝 떨어진 시대가 기묘하게 연결되는 구성,
   결말이 조금 아쉽긴 했으나 재미있게 읽었다.
   에피메테우스님 책방출 때 받은 책. (이제서야 받아서 읽다니...ㅠㅠ)
   지금은 절판이란다.


   역사소설 좋아하는 옆지기가 먼저 집어들었으나 며칠째 진도가 나가지 않길래
   어떤 내용인가 싶어 슬쩍 살펴본다.
   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니군.
   쏟아지는 역사 자료 서술에 잠시 머리가 띵하다. (난 역사에 젬병...ㅠㅠ)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려 노력했으나 1권 절반부터 휙휙 보고 말았다.
   <영원한 제국>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 
   그러나 엄청난 자료를 찾았을 작가의 노력은 존경.
   역시 에피메테우스님께 받은 책.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음........................................
   책을 읽고 나서 뭐라뭐라 혼자 주깬 글이 컴에 있지만 올리지 않으련다.
   음........................................
  
   로드무비님 이벤트서 받은 책.



   와우!
   처음 만난 로알드 달의 소설집이다.
   (나는 유명하다는 사람들의 책을 몇 년씩 늦게 접한다. 푸헐...)
   훌륭.
   동화책부터 모조리 다 읽어보고픈.
  
   치카님 이벤트서 받은 책.



   이런 책이 많이많이 나왔으면.
   길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을 만나도 이상한 눈으로 흘깃거리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동정이 아닌, 진정한 어울림이 되기를,
   나부터 그렇게 되기를...

   비발~* 님 이벤트서 받은 책.


  
   지금의 내 상황에선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버린 가구를 주우러 다니고 튼튼한 박스로 가구를 대신하는 것,
   당장 형편이 어려운 것이 이유이지만 그렇게 재활용을 하다 보면
   버릴 것 하나 없다는 옛조상들의 말이 틀리지 않음을 느낀다.
   재미도 있다.
   뭐든지 새 걸로 갈아치우기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아이들, 이런 책을 계기로 달라졌으면.


   와, 생각보다 글이 많다.
   미하엘 엔데, 처음 만난 <끝없는 이야기>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
   비네테 슈뢰더의 그림 역시 <오로라>로 처음 만났었지.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
  



   소금 후추 뿌려 책을 먹으면 고스란히 그 책이 내 것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열심히 읽어라, 열심히~~~

  




늘어놓고 보니 <내 친구는 시각 장애인> 이하의 책들이 모두 번역한 분이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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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5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교를 많이 하셨군요^^

난티나무 2005-11-15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 태교~~~^^
집에는 더 읽을 책이 없다는 현실이 슬플 뿐입니다요...ㅠㅠ

2005-11-22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예전에 올린 그림책 <Lili>의 우리나라 번역본이 있는 걸 조선인님이 찾아주셨다.
그림책이 알라딘에 있는지 없는지 검색을 해 본 뒤 올리곤 하는데,
아마도 작가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서 못 찾은 것 같다.
(아그네스가 아니라 아니에스라고 읽어야 하는딩...)

아무튼, 우리 나라에서도 이 그림책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조선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처럼 향기로운 내 동생
   아그네스 라코르 글, 그웬 르 갹 그림, 이혜선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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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0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 얼려주세요...

진주 2005-07-09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책엔 몽고리안이나 몽고리즘 같은 말은 없겠지요?
이쒸.. 내가 역자였다면 원작자에게 연락을 해서 원본 수정을 요청했을텐데요 그쵸? ㅎㅎㅎㅎ

난티나무 2005-07-0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출판사 연락처는 어케 찾습니까???^^;;
진주님, 정말 번역본 보고 싶어요. 어떻게 번역해 놓았나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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