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샀다! 페이퍼 올려볼까 하고 들어왔더니 8월말 이후 산 책 페이퍼를 안 썼다. 유후! 책들이 많겠구나. 아니 많지는 않겠구나. 아니 많구나. @@ 최근순? 시간순? 가격순? 가나다순? 기대치순? 또 뭐 있지. 그냥 내맘대로순. 




























위 다섯 권은 선물한 책이다. 한 권은 읽었고 나머지는 보고 싶은 책들이었다. ^^ 

<정원가의 열두 달>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정원 잡초와 사귀는 법> 

<대안 스님의 채소밥> 































위 여섯 권은 전자책. 

<여성, 타자의 은유> 

<탈코르셋 선언> 

<섹스하는 삶> 

<어제 그거 봤어?> 

<남자들은 모른다> 

<여성의 대의> 




















여성주의 책읽기 1,2월 도서 미리 구입. 

<남성됨과 정치>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위 세 권은 중고점에서 구입. 

<감정 자본주의>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우먼카인드 14> 



















<세미나책> 

<마이너 필링스> 



9월~지금까지 알라딘에서 산 책들. 굳이 이 구절을 덧붙인 이유는, 그렇다, 또 불어책을 엄청 샀다.ㅠㅠ 




간만의 중고 프랑스어책탑. 느낌 가는 대로 집어와서 한글번역본 없는 것이 많다. 번역본 있는 책은... 


















제임스 설터 <올 댓 이즈> 

줌파 라히리 <그저 좋은 사람> 

래티샤 콜롱바니 <세 갈래 길> 


















요 네스뵈 <목마름> <팬텀> 

혹시 아이들이 읽을까 하여 집어왔다. 



















그리고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의 불어판! 이거 굳이 안 사도 되는데, 중고책들 중 가격이 젤루 비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야 할 것 같아서 ㅠㅠ. 



이걸로 끝이냐, 그렇지 않다. 새 책도 샀다. 





여름 보르도의 책방에서 실비아 페데리치의 책을 보고 늠 이뻐서! 그렇다, 이뻐서! 사고 싶었던 책 두 권을 드디어 샀다. 읽을 수 있을런지.@@ 아무튼 이뻐서, 손에 똭 들어오는 크기라, 종이 재질이 좋아서, 므흣므흣. 번역본이... 없나 보다. 

















두번째 책은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ㅎㅎㅎ 

프랑수아즈 에리티에의 책도 번역본이 없는 것 같다. 제목만 보고 샀는데 엄청 어려울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브누아트 그루의 유명한 책 한 권.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의 저자다. 책 엄청 많은데 번역본은 단 두 권. 



알라딘에서 그림을 보고 사봐야지 했던 요안나 콘세이요의 그림책도 한 권. 













이 책보다 사실 <세네갈의 눈>이 더 사고 싶었는데. 다음에 사야지. 프랑스어 제목을 한글로 옮기자면 <바다의 ㅂ> 정도가 될까?@@ 폴란드 원제목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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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0-17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책을 많이 또 많이 사셨군요,,하하하;;;
<정원가의 열두달> 담아갑니다. 그런데 전자책이 없;;;ㅠㅠ
전자책 신청했어요.ㅠㅠ

난티나무 2021-10-18 04:08   좋아요 0 | URL
저도 보고 싶은 책인데 선물부터 했네요.^^
사려는 계획은 없었으나…ㅎㅎㅎ 결과는…ㅋㅋㅋ
 

꺄오 벼룩시장에서 이런 책을! 아 물론 내가 푸코를 읽을 실력은 안 된다.ㅠㅠ 그러나 사다 두면 아이들 중 누구라도 읽겠지.@@ 기욤 뮈소와 마크 레비의 책만 넘쳐나는 벼룩시장에서 정말 뜬금없는 득템. 






















다른 한 권은 지금의 나와 아이들에게 아주 딱 필요하고 유용하리라 생각되는 책이다. (중고등 아이들의 성에 관한.) 저자의 책이 꽤 되는데 한국에 번역된 것이 없다. 이런 책들을 보면 부족한 나라도 번역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 끝까지 읽어봐야 어떤지 알 수 있겠지만 느낌상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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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편소포는 무소식이지만 화요일 띄운 항공소포는 무사히 오늘 아침 도착했다. 후덜덜한 배송비를 지불하고 받은 책은 다음과 같다. 





새 책이든 헌 책이든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책들은 알콜세정을 거친다. 이 중 유일하게 중고로 산 <혁명의 영점>을 닦으면서 펼쳐진 페이지들을 보니 얼른 읽고 싶어 안달이 난다. <제2의성>과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를 읽고 있는 지금 딱 같이 읽으면 좋을 책 같아보인다. 새 책으로 사도 아깝지 않았을 듯. 종이표지가 있었던 듯한데 사라지고 없고 먼지가 많이 묻었다. 

<여성과 광기>에 덧입혀진 종이표지가 없는 건 마음에 든다. 그러고 보니 100자평 남겼어야 했는데 잊어버렸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목차를 펼쳐보고 아 이런 내용이었지 싶다. <소설의 정치사>가 생각나는. 제목 완전 중요하다는 생각. 제본된 책이 두 권이지만 글자가 커서 다행이다. 

모두 기대되는 책들. 이번주에 소포 올 것을 알고도 전자책 두 권이나 대출해 뒀으니 대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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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0-0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난티나무님 <다락방의 미친여자>제본은 어떻게 구하셨어요?!!😳

난티나무 2021-10-09 19:31   좋아요 1 | URL
좋으신 이웃님 찬스요!!! ^^

다락방 2021-10-0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의 미친여자라니 진짜 좋은 찬스 쓰셨네요 👍🏻👍🏻👍🏻👍🏻👍🏻

난티나무 2021-10-09 22:09   좋아요 0 | URL
유후!! 😁😁😁
 





언오소독스 프랑스어판(2020) 


일요일 

벼룩시장의 즐거움 

득템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읽을 만해 보임 (맨 앞 한페이지 훑고 자신을 과대평가함) 

못 읽어도 좋으니 어쩔 

골몰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펼칠 것 

내가 못 읽으면 아이들이라도 읽힌다 (아이들의 아우성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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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9-13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 소개글을 읽고 너무 놀랐어요. 21세기에?!!!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탈리반과 어쩜 이리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뭐 그들뿐이겠습니까… ㅠ ㅠ

난티나무 2021-09-14 16:33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저는 책 먼저 읽고 영화 보려고 애써 모든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지만 북플에 올라온 책 가끔 봤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요….

미미 2021-09-1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거 실화네요?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무슨 내용인가 찾아봤어요. 저도 읽어볼래요!! 저는 한글판🙄 넷플릭스도 다시 신청해야겠어요. 난티나무님 벼룩시장에서 득템하셨군여👍

난티나무 2021-09-14 16:34   좋아요 1 | URL
네, 유부만두님 말씀처럼 믿어지지 않지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네요. 평이 좋더라고요. 저도 책 보고 영화도 보렵니다.^^ 👍🏻👍🏻👍🏻
 

뭐라도 끄적인 지 열흘이 넘었다. 짐작 가는 바는 있지만 확신할 수 없는 아픔의 원인 이후로는 2주 가까이 흘렀다. 열흘 전 짧은 글을 키보드를 두드려 올리고는 한참이나 오른팔이 아팠다. 매일 몇 글자나마 쓰기로 작정했던 블로그도 쉬었다. 아침저녁으로 침대에 누운 몸을 살핀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개운하다. 마냥 쉴 수만은 없어 떨치고 일어나지만 아직도 머리가 맑지 못한 느낌이 든다. 매일 하던 것을 쉬어버리면 하지 않음의 관성이 붙어 다시 시작하기 어렵다. 책은 계속 읽었는데 쓰지를 못했다. 조바심마저 난다. 남겨놓지 않으면 날아가버리는 기억, 다시 불러오려면 처음부터 또 읽어야 한다는, 그런데 그거 나쁘지 않네. 다시 읽기. 벗 유한한 시간. 뭐 그런 걸로. 

어찌 됐든 다시 써보기 위해 글쓰기 창을 열었다. 이럴 땐 책 산 이야기를 하는 게 최고지. 신나니까. 

















국지혜, <난민과 여성혐오> 

열다북스 책을 모으고 있다. <래디컬 페미니즘>은 선편소포 안에 들어있고, <여자는 인질이다>와 <'위안부'는 여자다>, <코르셋>은 종이책으로, <포르노랜드>와 <성매매, 성노동이 아니라 성착취>는 전자책으로 갖고 있다. 전자책 정말 책을 갖고 있다는 느낌도 안 들고 찾아보기도 귀찮(?)고 밑줄 찾기 어렵고.ㅠㅠ 전부 종이책으로 갖고 싶어. 


















우에노 지즈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이 책 정말 작년부터 계속 보관만 하던 책. 결국 샀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Ⅱ> 

1권만 사두었었는데 다음주부터 친구들과 함께 읽기로 해서 2권도 마저 구입. 



















최은미, <어제는 봄> 

팬이 될 수 있을까? 좀더 두고봐야 할 듯. 그래서 한 권 구입해 봄. 
















허난설헌 시선집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저 표지의 미스터션샤인 띠지 참으로 거슬리지만. 
















권도영, 송영림 지음, 권봉교 그림 <배또롱 아래 선그믓> - 옛이야기 속 여성의 삶에서 페미니즘을 읽다 

어디서 알게 된 책인지 모르겠다. 허난설헌 찾다가 발견한 걸 수도 있고. 


















양효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 

**쟝님의 추천. 얼마 전 빌려본 양효실의 어느 책은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기대해 본다. 보관함에서 매번 중고서점 맞추기에 들지 못하다가 이번에 성공했다.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페미니즘의 투쟁> 

9월 여성주의책읽기 선정도서. 저자 이름 맨날 헷갈리고요. 

















크리스티안 노스럽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중고 뜨는 거 어려운 책인데 마침 중고 절반값으로 똭 떠서 얼른 구입. 하고 나서 며칠 뒤 전자도서관에 들어왔...@@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이것도 사고팠. 도서관에 신청 넣어야 겠다. 















데이비드 로버츠, <서프러제트> 

프랑스책 읽는 중 서프러제트 나왔을 때 멤버 한 분이 추천해 주신 책. 















최혜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어나더커버 새책으로 구입. 전자책도 있다. 그러나 이런 책은 전자책으로 보면 흥이 안 난다. 그림책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울 수 있을지 기대. 




이 밖에 쓰기에 대한 열정도 한번 불살라보려고 이런저런 노트도 주문.(읭? 핑계도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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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8-20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몸 상태 빠른 회복 기원드립니다.

난티나무 2021-08-20 17:25   좋아요 0 | URL
아구 고맙습니다.^^

다락방 2021-08-20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9월 함께읽기 책 받았습니다. 역시 책 살 때가 제일 신나요. 그래서 사도 사도 또 사는가봐요..

난티나무 님, 컨디션 얼른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다정하게 지내야지요.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즐겁게 말입니다. 잘 드시고 충분히 쉬시고 빠른 회복 하시길 바랄게요.

난티나무 2021-08-20 17:27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책도 못 샀다면 ㅠㅠ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이러고 다음에 또 뭐 사지 째려보고 있다는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레이스 2021-08-20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바심! 뭔지 알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강이 먼저!
빨리 회복 하시길..!

난티나무 2021-08-20 17:28   좋아요 0 | URL
ㅎㅎ 조바심 난다는 것도 웃기더라고요.^^;;;;;;
고맙습니다.^^

라로 2021-08-20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프셨나봐요?? 어여 쾌차하시고 읽으신 책 얘기 많이 해주세요!!

난티나무 2021-08-20 17:31   좋아요 0 | URL
많이,는 아니었고요. 애매하게 오래 가네요. 긍게 이럴 때만 건강 생각하게 되고 참 간사한 마음입니다요. ㅎㅎㅎ

유수 2021-08-20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보내요. 사진은 없다 중독돼서 기다려요ㅋㅋ금방 또 뵈어요.

난티나무 2021-08-20 22:47   좋아요 1 | URL
마침 북플 들어온 지라 실시간 답글 갑니다.ㅎ
아뉘 중독되셨다니 그럼 다시 해야 하나요.ㅋㅋㅋ 맨날 사진 올리래.ㅎㅎㅎ

유수 2021-08-2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또롱 책 저도 리스트에 있는데 여기서 보다니 반갑네요.

난티나무 2021-08-20 22:48   좋아요 1 | URL
음 유수님 리스트를 제가 어디선가 봤을까요? 보기는 한 거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몰겠어요.ㅎ

유수 2021-08-20 22:59   좋아요 0 | URL
히히 겹치면 더 좋죠. 저는 아직 사 보진 못해서 궁금해하고 있을게요

난티나무 2021-08-20 23:57   좋아요 0 | URL
저도 받으려면 몇 개월 걸려요.^^;;;;;;

2021-08-22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23 0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