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책 산 거 보는 즐거움이 워떤 건지 잘 아시는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자 구매한 책 목록을 뒤졌다. 읭? 꼬박꼬박 산 책 올리다가 저저번 구매 때부터 올리지 않았더니 이미 소포로 받은 책이 있고 막 그렇다. 결과적으로 산 책 목록에 몇 권 안 남았... 하하... 그렇다면! 



일단 그동안 산 책 몇 권.















김은주 <여성-되기 : 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 : 전자책 

들뢰즈 전공 철학자님의 페미니즘 철학서! 어려울 테지만 ㅠㅠ 궁금하니 일단 질러~ <페미니즘 철학 입문>의 쉬운 설명을 잔뜩 기대하며 설레발. 
















메리 파이버 <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리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 : 전자책 

이웃님의 추천으로 지름. 글쓰기 책 읽는다고 글 잘 쓰는 거 아니지만서두. 글쓰기 책은 왜 계속 자꾸 땡기는가.@@ 
















김은주 외 <출렁이는 시간[들]> 

김은주 선생님 검색해서 전부 보관함에 담아놓은 거 안 비밀.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찜꽁. 중고 구입이고 아직 한국에 있어요. 
















권김현영 외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도란스 기획 총서(4권) 완성. 계속 안 나오는지? 구입한 채로 한국에 보관보관. 
















성 <남은 인생은요?> 

한국 태생의 작가이자 다원예술가라고 한다. 역시 보관 중.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의 불안한 정착과 인종차별, 약물중독, 성착취, 가정폭력에서 살아남은 이의 ‘현재 진행형’ 치유기이다."

(알라딘 소개글 중) 

















안토넬라 감보토 버크 <마마 콤플렉스> 

전자책도 있는데, 꼭 반드시 사야 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알라딘중고 한 권 끼워넣어야 해서 매우 저렴한 중고로 구입하고 보관. 
















샬럿 퍼킨스 길먼 <내가 살고 싶은 나라> 

싸랑해요 샬럿 언니~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3부작 중 1부인 <내가 깨어났을 때>를 틈틈이 읽고 있다. 이 언니 진짜 너무 멋져! 2부 <허랜드>는 이미 사서 한국에 있고, <내가 살고 싶은 나라>는 3부이다. 3부작 완성! 언제 받을 것인가. 아마도... 2월???




자, 여기까지가 지난 구입목록 상단에 있는 책들이다. 몇 권 안 되는 줄 알았더니 제법 된다? 

아래는 곧 구입할 책들. 
















에이드리언 리치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 

보관함에 있던 책인데 요즘 들어 확! 훅! 끌려서 이번에 사야 겠다. 오늘 구입 실패. 쿠폰 날렸다.ㅎㅎ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 위에 <마마 콤플렉스>랑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프루던스 체임벌린 <제4물결 페미니즘> 

현재를 알자!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 나오는 이 소설이 궁금해졌다. 함께 읽는 이웃님과 의기투합하여 1월에 읽기로! 으쌰으싸! 

















이라영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로런 엘킨 <도시를 걷는 여자들> 

이유진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이 세 권은 연말에 부분발췌해서 함께 읽기로 한 독서모임 책이다. 전자도서관에도 없고 밀리의 서재에도 한 권밖에 없고, 그래서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좀 고민하는 중. 구입을 말리고 싶은 책 있나요? 혹시 있으면 알려주삼~ㅎㅎ 




여기까지 일단 사려고 하는 책들. 이어서 사고 싶은 책들도 얹을 수 있지만 그건 자제하자. 끝이 없을 테니까. 대신 음, 그동안 산 프랑스책? 



그래픽 노블을 주로 샀네. <파친코>는 아이들 읽히려고 영어판으로 구입. 나머지도 아이들용으로 사기는 했다. 일단 내가 보고. <페니스 드 따블> 웃기죠? 원래 탁구를 테니스 드 따블,이라고 하거등요?ㅋㅋㅋ 

이거 말고 더 있는 것 같으나 안 보이니 패스. 나도 내가 뭘 샀는지 몰라~ 



자, 마무리를 음 뭘로 하지. 오늘 필사한 사진? 



오전에 쓰고 있는데 햇볕이 따스하게 들어와서 기부니가 좋아 찰칵찰칵. 겨울햇살아, 싸랑한데이~ 

(하**님 만년필 잘 쓰고 있답니다~^^)






사진이 느무 크네.@@ 



책장 정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서재 분위기에 편승하여 나도 책장 정리를 하고 싶다는 마음만 불끈! 페미니즘 책장 만들어야 하는 거죠?ㅋㅋㅋ (이미 어느 정도 모여 있기는 함.^^)

아니 왜 다른 사람 책장이며 책상 구경이 이토록 즐겁단 말인가!!! 그러니까 오늘 책상 사진은 올리지 말자. 별 거 없다. (그러나 찍어두기는 했다. 유행에 편승하기 위하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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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12-18 05: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도 저런 우아한 책상에서 책 읽고 싶다^^
만년필로 필사!! 난티님 최고에요^^

난티나무 2021-12-18 06:21   좋아요 4 | URL
(저도 식탁 가져와서 책상 하고 있어요^^ 책읽는나무님 책상 보고 아 나도 식탁책상인데 했답니다.)
어깨며 목이 아플라 해서 아 이제 손글씨가 힘들어지는 때가 와버렸구나,를 느끼고 있어요.ㅠㅠ 😭

미미 2021-12-18 0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글씨체가 귀엽고 고와요!!😄 도란스 기획총서 저도 4권정도? 가지고 있는데 좋더라구요. 이따가 다시 들어와서 싹 담아가겠습니다~♡

난티나무 2021-12-18 14:47   좋아요 2 | URL
☺️ 감사합니다.^^
도란스 4권이 끝이더라고요. 계속 내줬으면 좋겠어요.^^

프레이야 2021-12-18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랑스어 필사 알흠다워요. 겨울햇살 비치는 순간 포착! 한때 이곳 프랑스 🇫🇷 문화원에서 푸랑스 어 배우던 때가 생각나요.
페니스 드 따블르 표지그림이랑 다른 책도 표지가 유머러스하네요. 이뻐라. 내용도 궁금.
일단 궁리 책 찜해 가요~^^

난티나무 2021-12-18 14:49   좋아요 3 | URL
아 프랑스어 배우셨었군요..^^
책들 읽어야 하는데 ㅎㅎㅎ 사놓고 방치하고 있네요. 읽어야지. 불끈! 재밌으면 나중에 소개해 볼게요.^^

mini74 2021-12-18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 옆에 살포시 놓인 필사공책을 덮으며 ㅠㅠ 글씨체가 넘 귀엽습니다. 햇살도 예쁘고~ 제가 잘 모르는 분들도 소개받는 ~ 그래서 북플님 책상이랑 책 구경이 재미있나봐요. 잘 봤습니다 난티나무님~ 토욜 즐겁게 보내세요 ~

난티나무 2021-12-18 14:52   좋아요 1 | URL
아니 왜 덮으세요?! ^^;;;
필사는 ‘노동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ㅎㅎㅎ 어우.
책 구경은 언제나 즐겁죠!^^
mini74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독서괭 2021-12-18 1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필사 예쁘게 잘하시네요! 테니스드따블이 탁구군요. 그걸 빗대어 페니스드따블이라니,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난티나무 2021-12-18 14:55   좋아요 2 | URL
저도 내용 궁금해서 산 건데 음 얼른 읽어봐야 겠어요. 남자들이 말하는 남자들 이야기라고…ㅎㅎㅎ
예쁘다 해주시니 막 으쓱!!!! 헤헤 감사해요!

그레이스 2021-12-18 1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필사, 글씨가 너무 예뻐요
그것도 불어를 우와!!
부럽습니다~♡

난티나무 2021-12-18 14:54   좋아요 2 | URL
아니 그게 그레이스님, 따라 쓰는 건 뜻을 몰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요?^^;;; 어려운 문장은 몰라도 그냥 일단 씁니다. 😅😅😅
감사해요!!!^^

하이드 2021-12-18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필사 멋져요. 아니 저 만년필이 저렇게 분위기 있는 만년필이었다니..! 카웨코 새로 나온 색 보면서 제 손에 제일 잘 맞는건 카웨코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직 2개 남았죠. ㅎㅎ 빛과 그림자, 라떼색 만년필과 프랑스어. 멋집니다.

난티나무 2021-12-18 18:06   좋아요 2 | URL
오 하이드님 표현이 더 멋진데요! 무슨 제목 같아요. 빛과 그림자, 라떼색 만년필과 프랑스어. 오 멋져!!!!!!

공쟝쟝 2021-12-19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지뽕! 저두 김은주 저자님 검색해서 다 가지고 싶어서 보관함에만 넣어뒀는데.. 그나저나 우리 알라디너 언니님들 이렇게 사고 읽어대다가 막막 초천재 되버리시고 대학자 대문호 될 거 같아서 저는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다 한권씩 책 내버리자!!!!
덧붙여, 알 수 없는 문자로 씌어진 글씨체… (감동 받아 멍해지며) 난티님 그림도 잘 그린다 했었지요? 이런 다재 다능이!!

난티나무 2021-12-19 20:45   좋아요 1 | URL
와!!!!! 초천재 대학자 대문호는 모르겠고 한권씩 책 내버리자!!!!에 완전 끌려버림요.ㅋㅋㅋㅋ 아하하하 두근두근해!!!!
다재다능하다고 생각하는데(읭?) 열정 부족이거나 끈기없음이거나 아아 둘 다인 것 같으네요. 으흐흑

라로 2021-12-28 0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랑스도 크리넥스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발음은 어떻게 하나요?? 난티님 때문에 자꾸 프랑스어에 관심이 가앙~~~.^^;;;
왜 다른 분들이 찍은 필사 사진은 다 멋져 보일까요??
만년필 색도 분위기 있고 좋아요. 저는 카웨코 EF촉으로 샀다가 폭망해서 broad nib사서 또 망;;;
암튼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왼쪽으로 드리워진 만년필 촉의 그림자 멋져요!! 하아~~ 책 이야기도 그렇고 멋지다 이 페이퍼.

난티나무 2021-12-28 04:28   좋아요 1 | URL
크리넥스!!!!ㅋㅋㅋㅋㅋ 사진 찍은 후에 알았으나 그냥 둔 크리넥스!!! ㅎㅎㅎ
발음요? 끙….. ㅋㅋㅋ
필사도 남의 것이 더 멋져보이는 🧙‍♀️ 마법!^^ 만년필 왜 폭망이에요.. 웅… 저는 하이드님께 중고로 구입했어요. 히히
 




7월에 띄운 선편소포가 도착했다.


이만큼 넣은 선편소포의 가격과 6권 넣은 항공소포의 가격이 같다. @@

코로나 이전처럼 한 달만에도 오고 늦어도 석 달 안에 온다면 선편소포를 애용하겠는데. 넉 달만에 왔고 다섯 달 넘게 걸려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중간에 뿅 어디론가 사라지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추적 불가. 잃어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그나마 10월부터는 아예 선편소포 접수를 중지했다고.

좋아라 책탑을 쌓고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신바람이 조금씩 푸슈슈 빠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책을 꽂을 자리도 없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사할 생각을 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래서 될 일일까? 흐흐 실없이 웃으면서 고민해본다. 물론 책을 읽으려고 사는 거지만 정말정말정말로 꼭 갖고 있고 싶고 읽고 싶고 그래서 산 책이 이 모두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배송비 아끼려고 중고책 고르고 골라 끼워넣은 책도 꽤 된다. 물론 관심책이기는 했다. 그래도 그렇지, 작년처럼 미친(?) 듯이 책을 사면 안 된다. 그러면 안 돼. 중얼중얼하면서 장바구니를 비우러 간다. 며칠째 보관함에서 장바구니로 옮겼다가 지웠다가 다시 옮기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다 삭제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사러 간다. 잉? 그러면 안 된다니까. 알아 알아, 사려고 담아둔 거니까 이건 사야 하지 않겠어? 으... 사도 항공소포 띄워서 다 받는 건 무리야. 지금 사둔 책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나 그러는 겨? 알쥐알쥐.ㅠㅠ 내년에 한국 가서 읽든지 가져오든지 할랬더니 변종 바이러스 또 출현하고 3차 백신은 의무가 되고 아주 난리란 말이지. 하. 무룩 무룩 시무룩.


***

어제 이렇게 써놓고 오늘 알라딘 들어오자마자 냅다 책 주문. 그래도 세 권 빼고 샀다. 잘 한 건 아니지만 잘 했다. ㅠㅠ 어쩔.

***

책탑 사진 크게 띄워 확대해 보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사진~ (저만 그런 거 아니란 거 다 알아요)











내가 샀는지 아닌지 헷갈리는 책도 있고 옆지기 한국 갔을 때 산 제주 잡지랑 책들도 있고. 아주 다양하구나. 책상 위에 쌓아두고 즐겨야 하건만 방을 확 뒤집었다. 어디다 두어야 하나 고민 중. 그 자리에 그냥 쌓여있을 확률 아주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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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1-28 2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선편은 정말,,,고뇌의 선택입니다요. 4달이 걸려서라도 5달이라도 오기만 하면야,,, 그런데 그노무 분실 위험이라는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고통!!ㅠㅠ 우리 말고 또 누가 알까용??ㅠㅠ 우리는 그런 고통을 아는 동지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글 일으면서 내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같은 상황, 심정!! 감정이입 너무 잘 되어서,, 어디에 잘 두시길 함께 바랍니다요.ㅋㅋㅋ

난티나무 2021-11-29 00:02   좋아요 1 | URL
그니까 말이에요.ㅠㅠ 책은 좀 싸게 배송하면 안 되나요? 그쵸? 저거 잃어버렸다면 으아 생각만 해도 진짜 😱
선편은 분실 위험 항공편은 세금&수수료 위험!
일단 책상 위에 그대로 두었어요. 어디다 정리해야 하나 … 하아… ㅋㅋㅋ

mini74 2021-11-28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면서 봤는데 또 그런 비애가 ㅠㅠ

난티나무 2021-11-29 00:04   좋아요 1 | URL
모아서 쌓으니 많기는 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만큼 한국에 또 있어요.ㅠㅠ 어쩔…
가서 갖고 오고 싶네요. ㅎㅎㅎ

다락방 2021-11-29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의 책탑 사진 보니 독서력이 불타오릅니다. 아 책 읽고 싶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찾아오네요!! >.<

난티나무 2021-11-29 15:08   좋아요 1 | URL
오 다락방님의 불타오르는 독서력! 에 땔감 하나 될 수 있어 즐겁습니다.^^
저는 ‘언제 다 읽노’ 마인드로 접어들었습니다. ㅎㅎㅎ ㅠㅠ

그레이스 2021-11-29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런 난관에도 불구하고 📚 탑을 쌓는 난티나무님 👍 👍 👍

난티나무 2021-11-29 15:08   좋아요 3 | URL
불구하고! 아마 앞으로도 주욱? 되지 않을까요? ㅠㅠ 안 되는데. ㅎㅎㅎ 🤣

프레이야 2021-11-30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흠다운 책탑이에요. 넉 달이나 기다려 받았으니 더더 애착이 가겠죠.
분실의 위험까지 안고 ㅎㅎ 라로 님과 같은 대륙, 비슷한 마을인지 급 궁금해집니다.
아무튼 상세사진 보니 고작 몇 권이 겹쳐서 반가워요.

난티나무 2021-12-01 01:44   좋아요 1 | URL
이게 웃긴게요, 빨리 보고 싶거나 좀더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책들은 항공편으로 받거든요? 상대적으로 나중에 읽어야지 하는 책들이 배를 탄 것인데 기다리다 뭘 넣고 뭘 뺐는지조차 가물거릴 때쯤 받아서 일차로 막 좋다가 이차로 음 언제 다 읽지 삼차로 아니 왜 이런 책들인 거지? 이렇게 생각이 흐른다는 거예요. ㅎㅎㅎ 막 다른 책들이 더 좋아(?)보이고… 아쉽고… 이래서 아마 계속 책을 사는 거겠지요. 아이고야 ㅎㅎㅎ

라로님은 미쿡, 저는 푸랑수.^^ 거리로 따지자면 한국까지보다는 미국이 가깝긴 하겠어요.^^

프레이야 2021-12-01 01:5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프랑수에서 사시다니 부럽지 뭐여요 ㅎㅎ 암튼 지구마을 가까운 곳에 사시네요 라고 말하기엔 코로나 때문에 좀 멀어진 느낌이 들긴 해요. 🇫🇷

얄라알라 2021-12-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정도의 책탑은 가히 전문서점의 컬렉션.
난티나무님께서 ˝내가 샀는지 아닌지 헷갈리는 책도 있고˝라고 말씀하신 부분, 확 이해됩니다!!!!

난티나무 2021-12-06 00: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이건 뭐지? 싶은 책이 간간이 ㅎㅎㅎ
😉😉😉🤫🤫🤫
 

사놓은 책들 중 몇 권을 담은 소포가 왔다. 책 받으면 기분 좋으니까 조금 더 좋으려고 사진 올림.^^;; 




책 여섯 권, 다이어리 한 권. 

여섯 권 중 네 권은 함께 읽기 책이다. 으쌰으쌰. 


(책소포는 늘 기분 좋지만 오늘은 반쯤 깎인 좋음. 세관에서 세금을 매겼다. 내용물이나 물건 가격에 상관 없는 듯하다. 후기들을 봐도 기준이 없다. - 예를 들어 집에서 쓰던 물건 몇 가지 받는데 세금이 십 만원이라니 말이 안 된다.- 열폭. 그러나 안 받을 수 없으므로 고분고분 세금 내고 받음.ㅠㅠ 많이 나왔으면 안 받았을 지도 몰라. 그러면, 그래도 나만 손해인 거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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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21-11-17 04: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독일 유학생들에게 성경책을 보냈었는데 세금내라고해서, 신부님이 보내준 성경책인데 세금이 웬말이냐 항의했더니 감해주더라고 들었어요. 책에도 세금이라니. ㅠㅠ

난티나무 2021-11-17 05:59   좋아요 4 | URL
소포 자체에 그냥 세금 매기는 것 같아요, 요즘은. ㅠㅠ
항의하자면, 일단 소포를 돌려보내고(아마 한국으로 되돌아갈 걸요) 전화나 서류로 처리해야 하는데 처리기간도 길 뿐더러 ㅠㅠ(경험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달 이상은 걸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소포 받는 사람이 ‘을‘이잖아요. 필요한 거 받는 거니까. 아무튼 소포 받기는 매우 비효율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chika 2021-11-17 08:36   좋아요 2 | URL
헉, 그런! 그러고보니 직원앞에서 포장뜯고 성경책임을 보여주니 그냥 가라고했다고했어요. 십몇년전이니 그냥 보냈을수도. 보낼때 오십만원 상당의 가치,라고 썼는데 그것때문에 세금부과한거라며 굳이 그런거 쓰지말랬어요. 이후에 그만큼을 보낼일이 없었으니 ...
암튼 책값이 금값이겠어요 ㅠㅠ

난티나무 2021-11-17 15:19   좋아요 1 | URL
책값이 금값 맞습니다. 중고로 사도 배송비 더하면 새 책보다 비싸지지요. 그래도 세금만 안 매긴다면 좋겠습니다.ㅎㅎㅎ

붕붕툐툐 2021-11-17 08: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권이나 함께 읽기!! 난티나무님 독서친구 많으시네용~! 책사진은 언제봐도 흐뭇~~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난티나무 2021-11-17 15:26   좋아요 1 | URL
최근 급격히(?) 독서친구가 늘었습니다.^^ 같이 읽기 좋아요! ㅎㅎㅎ

mini74 2021-11-17 0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사진은 꼭 확대해서 보게 되는 ㅎㅎ 읽는 동안 함께라서 더 든든하시겠어요 *^^*

난티나무 2021-11-17 15:29   좋아요 1 | URL
사진 확대, 저도요!^^
든든하다는 표현 좋습니다. 든든.^^
 

11월 들어 페이퍼도 제대로 못(안?) 썼다. 대신에 책을 샀다.ㅠㅠ 읽고 있는 책은 많은데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것처럼 안 읽은, 수중에 없는, 책들이 커보여서... 큰일이다. 



- 중고사랑, 중고구입















정현백 <연대하는 페미니즘> 

읽고 있는 페미니즘 책들이 주로 '서양' 책들이다 보니 한국의 페미니즘 역사를 알아야 겠다는 마음이 불끈. 페미니즘 역사 뿐만 아니라 그냥 역사도 잘 모르고 여성의 역사는 더더욱 모른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 다음주부터 함께 읽기로 한 이웃님과 1월에 읽기로 한다. 


















필리프 체슬러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페미니스트> 

<여성과 광기>의 저자이다. 12월 여성주의읽기 책이라 <여성과 광기> 아직 펼쳐보지도 않았는데 중고매장 금액 맞추려고 고름. 잘 산 것이기를. 
















리(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왠지 사야 할 것 같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설명 끝.^^;; 
















김선지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좀 나중에 프랑스책읽기 멤버들과 읽기로 한 책이라 마침 중고 있어서 구입. 전자책도 있는데 미술사라 사이사이 그림도 보고 해야 해서 종이책 선택했다.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경계의 여성들> 

부제가 '한국 근대 여성사'이다. 역사에 느무 취약한 나라서. <연대하는 페미니즘>과 조금 겹치는 부분 있을 수도 있으나 쓴 사람 다르고 책 나온 시기도 다르니까. (사는 이유도 가지가지.) 

















박차민정 <조선의 퀴어> 

중고로 있어서 얼른 장바구니에 넣었다. 보관함에서 자주 봐서 이 책을 내가 샀는지 안 샀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언제 샀다는 알림이 안 뜨니 안 산 게 맞겠지. 허허. 
















권금상 <영웅적 조선 녀성의 성과 국가> 

부제 : 북한 여성의 섹슈얼리티 탐구. 

중고서점 훑어보다가 발견하고 구입. 매우 궁금한데? 



















데버라 리비 <살림 비용> 

이 책도 미루고 안 샀던 책인데 이웃님의 강력 추천으로 구입. 기대치 상승.ㅎㅎㅎ 

















샬럿 퍼킨스 길먼 <내가 마녀였을 때> 

예전에 전자책 대출해서 읽고 좋다고 글 썼었는데 책 사겠다는 약속(누구랑?) 지킴. 새 책 아니고 중고긴 하지만.ㅎㅎㅎ 이 참에 동생도 읽히고 나도 책 갖고 일석이조.(역시 갖다붙이는 데 뭐 있음) 















수신지 <며느라기> 

동생 주려고. 안 읽었지만 감이 온다 감이 와. 아주 팍팍 와. 그래서 그동안 안 보고 있었... 응? 




- 잘 안 사지만, 새 책 














김은주 <페미니즘 철학 입문> 

북플에서 자주 봤고 좋다는 말 많이 들어서 사고 싶었지만 왠지 사기를 미루고 싶었던 책이랄까. 그러던 중 또 어느 분이 너무너무 좋다고 꼭 읽자고 하셔서 에라 모르겠다 구입. 
















실비아 페데리치 <캘리번과 마녀> 

<연대하는 페미니즘> 다음으로 이웃님과 함께 읽을 책인 <캘리번과 마녀>. 참 오래 기다렸다. 작년부터 보관함에 넣어두고 중고를 오매불망 바랐건만. 




- 가끔, 전자책 















김상애 외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목차에 실린 책들 목록을 보고.^^ 읽은 책은 거의 없지만. <젠더트러블>을 읽었다고 해야 할까?^^;; 


















한재각 <기후정의> 

전번 구입 때 뒤로 밀렸던 <기후정의> 구입. 언제나 읽으려나 기약이 없구나. (전자책의 단점 : 혹! 하면 사게 된다. 사고 나서 뭐 샀는지 잊어버린다.) 



*** 

또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책을 지르고, 뿌듯한 마음 반, 배송비 걱정 반의 반, 읽을 걱정 반의 반. 책상에 쌓인 읽을 책들 보고 한숨 한 번. 



(2주 동안 과연 이것만 샀을까? 아니쥐. 프랑스책도 샀쥐. 내가 몬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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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1-13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사셨네요. 난티나무님 독서생활 화이팅입니다.^^
며느라기,라는 말 저 소름돋아요. ㅎㅎ

난티나무 2021-11-13 14:39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감사합니다! 단기간에 많이 사서 음 요즘 마음이 허한가 싶기도 합니다.^^;;;
며느라기…. 끄응…. 😓

2021-11-13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14 0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1-11-14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사셨다,,ㅎㅎ 근데 언제 받으세요??

난티나무 2021-11-14 03:06   좋아요 0 | URL
긍게 말입니다. 7월 띄운 선편 아직 오지도 않았고요, ems는 한국에서도 특별운송비 붙이고 프랑스에서도 복불복 세금 막 때리고 양쪽에서 아주 난리입니다. 고르고 골라 한 달에 한 번 작은 항공소포로 받는데 앞으로 어쩔까 싶습니다요. 슬포….. 😥
 

왜 꼭 오늘(30일과 31일 사이)이어야 했는지, 어제도 그저께도 사지 않고 잘 넘어갔는데. 차라리 어제 사지 그랬어. 적립금 천 원 날아갔잖아. 아무튼 오늘도 삽니다. 
















베티 프리단 <여성성의 신화> 

책값 비싸서 꼭 중고로 사려고 별렀었다. 중고등록알림 해놓고 몇 개월이 지나도 안 나온다. 전자책이 있지만 전자책 싫다. 종이책으로 읽고 싶다. 할 수 없이 새 책으로 산다. 프랑스어책읽기모임 멤버들과 읽기로 했다. 



















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더 나중에 사도 되는데 그노므 쿠폰 쓰려고 ㅎㅎㅎ 좀만 더 좀만 더 하고 담다 보니 여기까지 이르렀네. 꼭 책으로 갖고 있어야 겠다 싶은 걸 고르려니 무지 힘들다. 그래서 내년 여성주의읽기 책을 미리. 일단 이것 한 권만. 나머지는 올해 안에 사는 걸로 하자. 




















레이첼 모랜 <페이드 포> 

중고서점에 있었는데 담아두고 며칠 다른 것 고민했더니 사라지고 없더라. 누가 사가셨나요. 이러면 욱 해서 새 책 산다.ㅠㅠ 

















전은주 외 <라키비움J 핑크> 

전부터 궁금하던 그림책 잡지. 새 책 사는 김에 같이 지르다. 궁금궁금. 


















페터 비에리 <자기 결정> 

전자책이다. 순전히 전자책 적립금 쓰려고 골랐지만 그냥 막 찍은 건 아니고. 보관함의 전자책 중 저렴하면서 먼저 사서 읽어보고 싶은 걸로. <기후정의>를 골랐다가 바꿨다. 그건 다음에. 





아 오랜만에 책 샀다! 하고 보니 몇 권 안 된다. 쿠폰 쓰려고 보니 굿즈 3천원 사야 해! 알라딘 중고책을 한 권 살 걸 그랬다. 허허. 노트 두 권으로 충당. 이것은 득인가 실인가. 


<제2의 성> 다 읽으니 이렇게 책 산 이야기도 하고 여유롭구나아~ 아아 리뷰 쓰다 말았는데! 어떻게 마무리하지! @@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서머타임이 끝나는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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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10-31 09: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딱 5권만 사고 스스로 너무 기특해서 셀프 머리 쓰다듬기 해줬어요. 기대되고 신나는 11월!!!!!!

얄라알라 2021-10-31 13:31   좋아요 0 | URL
^^ 저는 오늘이 11월 1일인줄 알았다가 플친님들의 페이퍼 읽으며 날짜 감각 살려줍니다...

2021-10-31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티나무 2021-10-31 15:25   좋아요 1 | URL
비타님) 오 찌찌뽕! (이 말 유래 갑자기 알고프다 ㅎㅎㅎ) 나도 같이 쓰담쓰담~~~ 사려고 들면 진짜 ㅠㅠ 어휴 ㅎㅎㅎ 🤣 전 그래서 장바구니고민을 너무 오래 해요.ㅠㅠ
11월에도 아자!!!

난티나무 2021-10-31 15:26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북사랑님) 저도 날짜 감각 없지만 31일이 서머타임 끝인 날이라 고거는 기억하고 있었어요.^^

난티나무 2021-10-31 15:27   좋아요 0 | URL
소근소근) 컴터로 비댓 되나 나중에 볼게요. 북플은 안 되는 듯…

2021-10-31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31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