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끊임없이... 찔끔찔금... 적립금 모아 산다. 이번엔 우주점 중고 공략. 

(책 샀다고, 혹은 책 사고 싶다고 페이퍼 쓰는 일이 세상 즐겁네. 이런. 이제 안 사야지 해놓고 2월에만 벌써 몇번째야.)

















조해진, <단순한 진심> 

작년부터 사고 싶었던 책, 보관함에 정말 오래 있었다. 되도록 전자책을 사자, 다짐했으나 다짐은 다짐일 뿐.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몇년 전까지 정이현 소설 좋아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다시 읽어봐야 알겠다. 집에도 몇 권 있다. 지금 산다고 바로 읽을 수 있는 거 아니니까 미리 사둔다. 몇개월 뒤를 위하여. 













이윤석, <Simplicity> 

색소폰 연주 씨디. 옆지기 요청으로 이거 중고로 사면서 위 소설 두 권 함께 구입. 
















레이첼 브라이언, <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조카에게 선물할 책. 

















보선, <나의 비거니즘 만화> 

역시 조카들에게 읽히려고 선물. 

전자책으로 빌려보았는데 설명이 조목조목 잘 되어 있고 만화라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디스 워튼, <제인의 임무> 

샬럿 퍼킨스 길먼, <내가 깨어났을 때> 

전자책으로 살까 말까 며칠 망설이다가 한 중고서점에 함께 있길래 구입. 여름을 위해 저장해두는 소설들. 책이 갖고 싶게 생겼어.^^;;; (다 핑계라구. 여름에도 전자도서관은 있을 거고, 갖고 싶은 마음은 욕구일 뿐이야!)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보이지 않는 여자들> 

역시 오래 보관함에 있었다. 중고인데 비싸...
















김선우, <40세에 은퇴하다> 

40세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왠지 옆지기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이라 전자책 말고 종이책 구입. 




그리고 한두 권씩 사는 프랑스어 책.















아고타 크리스토프, <L'Analphabète> 

<아무튼>과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상) 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어로 글을 썼다는 걸 몰랐다. '쉽게' 쓰였다고 해서 얼마나 쉬운지 사본다. 책은 엄청 얇은데 가격은 비싸구나. 번역본 없는 듯. 


















마르그리트 뒤라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어디서 봤는지 고새 잊어버렸지만 어디선가 본 이 소설의 문장들이 훅 마음에 들어왔다. 한글번역판 책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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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1-02-26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뒤라스의 책을 원서로... 부러울 뿐임다~

난티나무 2021-02-26 18:09   좋아요 0 | URL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원서를 사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입니다.^^;;;;;;; 아무튼 사니 기분은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라로 2021-02-26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또,,,, 사셨어,,,,,요??ㅠㅠ (난티님 서재에 와서 왜 계속 우는지?ㅎㅎㅎㅎㅎ)

난티나무 2021-02-26 18:12   좋아요 0 | URL
라로님 ㅎㅎㅎㅎ 사세요! 할랬더니 저 위에 벌써 사셨다는 페이퍼가 ㅎㅎㅎㅎㅎㅎ 잘 하셨어요!!!! 아자!!!
 

어째서! 왜! 읽는 책마다 프루스트가 나오는 것이냐!!! 여기저기서 마구 튀어나오는 잃어버린 시간의 폭격을 애써 피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ㅠㅠ 작가가 프랑스 사람이 아니라면 좋겠구마는 왜때문에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글을 많이 써갖고 나를 괴롭게 하느냔 말이다. 원서로 읽고 싶단 말이다. 그런데 실력이 안 된단 말이다. 문장 하나의 길이가 어마무시한 프루스트는 더더욱 안 된단 말이다. 나는 습관의 인간이므로 내가 공부를 한다고 다짐하는 것도 뻥, 실천 며칠 한다고 책이 막 줄줄 읽히리라는 것도 뻥, 그러니까 뻥은 치지 말고. 차분하게 나의 실력을 돌아보며 한글책을 사자. 요즘은 나의 한국말 실력이... 한글이라 해도 막 이해되고 그런 것도 아니드만. 세상엔 좌절할 일이 참으로 많다. 차마 잃어버린 시간을 한글판으로 모조리 사들이진 못하겠고, 계속 읽는 책마다 프루스트는 나오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이 책을 샀다.

















아놔 진짜, 이 사람도 프랑스어로 글쓰는 사람이네.ㅠㅠ 그래도 이 책은 영어로 썼나 봐? 어쨌거나, 스리슬쩍 발만 담궈 보려고. 


[책 소개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프루스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알랭 드 보통은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사랑에 상처받은 소설 속 주인공의 말에서 얻을 수 있는 위안과 작중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처한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친구를 만드는 방법과 성공적으로 고통 받는 방법, 사랑을 인식하는 방법, 첫 데이트 때부터 상대방과 무작정 동침해서는 안 되는 이유 등 여러 삶의 교훈을 정리하였다. 아마존닷컴에서는 이 책을 '문학의 탈을 쓴 자기지침서'라 칭했다고. 알랭 드 보통 최초의 논픽션인 이 책은 영국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한 바 있다.]




전자책도 없어서 중고로 구입. 한권만 사면 배송비 나오니 2만원 채워본다. ㅠㅠ 뭥미. (우주점 룰렛 열심히 돌렸다.)

















그러고도 미련이 남아 언젠가는 읽겠지 심보로 잃어버린 시간 1권도 주문. 원서로 한 권만! 그냥 갖고만 있어도 괜찮아 마인드! 



문고판으로 샀드니 글자가....ㅠㅠ 





이렇게 보니 글자가 커보이는데 진짜 눈알 빠지게 생겼.... 

딱 한 권만 갖고 있어보자. 책은 그냥 갖고만 있어도 좋은 것 아니던가. 그래, 그런 것이야. 그렇고말고. 그러니 갖고 싶은 원서 하나 더 사자.(잉?) 





조르주 상드의 책을 사고 싶었었는데 이웃님 서재에서 보고 첫 책 지름. 언젠간 읽~겠~지~~~~~~~~~~~~~~~~ 




프랑스어 함께 읽기 책도 도착해서 찍어봄. 






전자책도 샀는딩...@@ 띄엄띄엄 2월 첫날부터... 


















아! 그리고 새 책도 한권... ㅋㅋㅋ 뭐지 계속 사. 미리미리 준비하려고. 페이퍼적립금 보탰다. 유후. 


















- - - - - - - 


이렇게 하나씩 둘씩 셋씩 조용조용 야금야금 띄엄띄엄 책 사기는 계속되고, 오늘은 2월 17일일 뿐이고, 보관함에 매일 책들은 늘어나고, 이웃님들은 좋은 책들을 계속 쏟아내시고, 이것 참,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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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17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02-1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년 동안의 거짓말이 특히 눈에 띕니다! 호호

난티나무 2021-02-17 23:43   좋아요 0 | URL
호호호!!! 잘했죠??? 으쓱으쓱~~~

단발머리 2021-02-17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위에 주황색 완전 이쁜 책, 제목 읽어볼께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이야호! 저 맞췄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2-17 23:45   좋아요 0 | URL
🎉🎉🎉🦝👍👍👍👍👍👍👍👍👍
컴터였는데 이모티콘 달려고 북플에 다녀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님 천재~!!!!!!! ㅎㅎㅎ

라로 2021-02-1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님 왜 자꾸 책 사요??응?? 나도 사고 싶게,,,🤨🙄🥺

난티나무 2021-02-17 23:46   좋아요 0 | URL
병인가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1-02-18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병인가봐 진짜_ (유부만두님 따라서 잃어버린 시간을 읽는데 저는 이제 2권 막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잼나서 깜놀한다고 합니다 소곤소곤) 얼마 전 다녀온 교보문고 프랑스어 원서 섹션에 프루스트가 있는데 어우 글자가 얼마나 작던지 간격은 또 왜 이리 촘촘하던지 홱 다시 꽂고 뒤도 안 돌아보고 왔답니다. 저기 저 책들은_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 두궁두궁두구구구구궁

난티나무 2021-02-18 20:24   좋아요 0 | URL
악 그래요? 재밌단 말이죠. 흠.
아 진짜 문고판 어쩔 ㅠㅠ 읽다가 눈물 날 것 같은 크기예요.ㅎㅎㅎㅎ
페미니스트 책 네 권 주문했는데!!! 얼른 대타 한 명 델꼬 와봐요!!! ㅋㅋㅋㅋ 네 권 그냥 묶어 보냅니다요. 📦

수이 2021-02-18 20:4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찾아볼게요!!!
 


소포를 풀고 책을 꺼내어 쌓으면서 다시 생각한다. 이제 비행기로 책 받는 거 정말 그만 하자. 이렇게 무거운 소포는 받지 말자. 제발 그러자. 


배송 금액만 생각하고 책이 엄청 많을 거라 기대했는데 쌓아보니 적다. 2~3만원 오른 금액이 이렇게 실감이 난다. 지금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40분, 적립금 천원의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다. 어제는 전자책 적립금도 날렸지. 잘했다. 감정의 기복은 가끔 찾아오는 편인데 주말에 걸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쩜 내일도, 살짝 내려가려고 하네. 이럴 땐 청소지. 으쌰으쌰. 


사진은 없지만 일용할 노트들도 왔다. 그것도 무게가 꽤 나간다. <슬픔이여 안녕> 뒤에 실린 글을 보니 사강은 클래흐퐁텐 노트를 썼대. 흠, 아그들 학교서 쓰는 그 노트? 아님 다른 거? 조만간 기회가 되면 문구점에 가봐야겠다. 쓸 만한 노트가 있겠지, 설마, 없을 리가. 





노트 말고 또 빼먹고 안 찍은 달력과 다이어리. 불 밝히고 급히 찍어보았다. 외국에 살아도 보내주시는 거 몰랐어서 한국 주소로 받았더니 이제야 내 손에.ㅎㅎ 둘 다 12월에 살까 말까 망설이다 말았던 것들이라 아주 유용하겠다. 벌써 12월 1월 지나고 2월이 가고 있어... 


<세 여자>의 문진은 이번 소포에도 빠졌다. 이해한다. 내 동생은 자주 그런다. 그런가 보다 한다.ㅎㅎㅎ 문진은 무거우니 아예 선편으로 보낼 때 넣으라고 해야 겠다. 올해 안에 내 손에 들어올까 싶다. ㅋㅋㅋ 그동안 문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궁리해야지. 


이번 소포에는 소설이 얇은 걸로 두 권밖에 없다. 옛날엔 소설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편식쟁이였는데 요즘은 흠... 그래도 전자책으로 소설 야금야금 한 권씩 사니까. 빌려서도 읽으니까. 아, 벌여놓은 책들이 느무 많다. 정리가 필요하다. 머릿속도, 집도, 펼쳐놓은 책과 빌려놓은 책들도, 모두모두. 


정리 생각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니까 약간의 카페인을 충전하러 가자. 오늘은 카카오 80% 파나마, 아 이거 어제 다 먹었지. 쩝. 그럼 85% 토고. 먹고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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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2-09 0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궁금해서 사고 싶었던 <이슬람과 페미니즘> 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책에 대한 난티나무님의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쌓아둔 책의 리스트가 매우 훌륭합니다. 열심히 읽어갑시다!!

난티나무 2021-02-10 04:29   좋아요 0 | URL
언제 읽을 수 있을란지...ㅎㅎㅎ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단발머리 2021-02-09 0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구경 하는데 너무 좋네요. 한 권 한 권 얼마나 간절하게 고르셨을까, 그런 느낌이 팍팍 옵니다.
이제 난티나무님 후기를 기다릴 타임인가요? 굿나잇, 난티나무님^^

난티나무 2021-02-10 04:30   좋아요 0 | URL
굿모닝 단발머리님!
저는 좀이따 또 굿나잇 할려구요. ㅎㅎ
고른다고 고르는데 매번 소포를 받으면 음.. 내가 이렇게 샀단 말이지...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1-02-09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제일 읽고싶은 책 바닥에 깔려 있어요.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나씩 읽고 정리하며 생각하는 난티나무님의 독서사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요. 미미님이 여자들의 무질서 가장 먼저 읽고 계시던데 난티나무님 페이퍼에서 곧 마주할 것만 같은 이 느낌! 알라딘 달력 귀엽죠? 저도 저걸로 :)

난티나무 2021-02-10 04:33   좋아요 0 | URL
오홍?!!
무질서 ㅠㅠ 어려워요. 뭥미... 속았어...ㅋㅋㅋ
달력을 보니 새삼 빨리 가는 시간이 훅 눈에 들어오네요. 하루는 왜이리 짧고 난리고...
꾸준함이 이어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
 















표지만 봐서는 그냥 글자만 빽빽한 책일 것 같다. '유엔 여성 차별 철폐 선언'과 올랭프 드 구주의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이 들어 있는 책이다. 원제에 illustreé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미리보기를 눌렀다가 띠용!!! 멋지다!!! 미리보기 눌러보지 않으면 이 책에 어떤 그림이 들어있는지 어떤 구성인지 소개글로는 알 수가 없다. 책 정보에 그린이 한 명밖에 안 나오는데 일러스트 참여작가들의 명단이 엄청 길다. 


사려고 보니 프랑스 책이야! 그럼 원서지.ㅋㅋㅋ 주문해서 며칠 전에 받았다. 얼마 전 멋진 책을 발견했다는 말은 이 책을 두고 한 말이었음. 발견은 알라딘에서, 주문은 아마*에서.^^;;  표지가 한국판이랑 너무 달라서 적응 안 됨... 구경해 보시겠어요? 






책 속 일러스트 중 하나가 표지가 되었다. 






선언문은 일러스트와 이렇게 나란히 실리고~ 






촛점 어디 갔어.ㅠㅠ 

다음 장에는 유명 인사들의 말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판 미리보기의 구성과 프랑스어판 구성이 조금 다르다. 선언문 옆에 일러스트인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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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2-06 0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표지만 봐서는 논문처럼 글씨가 빽빽한 어려운 책일 거 같아요. 저렇게 그림과 함께 있는 책이라니! 표지 바꿔야 할 거 같아요.

난티나무 2021-02-08 23:17   좋아요 0 | URL
표지 글쵸? 완전 그림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걸 노린 건가....^^;;;;;;;;;;

라로 2021-02-06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역판의 그림은 원서와 다른 것처럼 보여요. 저 번역판의 그림도 원서에 있나요?? 어쨌든 불어 읽으시는 난티님 멋지다!!👍

난티나무 2021-02-08 23:19   좋아요 0 | URL
네 원서에 있는 그림이에요. 많은 일러스트작가들이 참여해서 그림마다 개성이 있어요. 원서와 구성이 좀 다른 듯 보여요.
아니 불어.. 네 읽습니다. 읽을 수는 있고요.ㅋㅋㅋㅋㅋㅋㅋ 읽는 거 발음 따라 읽으면 되는 거..ㅎㅎ 이해력은 ㅠㅠ 라로님은 영어 쓰시면서 일도 하시고 공부도 하시고 숙제도 써내시잖아요~~~
 

책이란 무엇인가. 아니, 알라딘은 무엇인가. 개미지옥. 블랙홀. 알라딘에 오지 않으면 나 정말 책 안 살 자신 완전 있는데, 알라딘에 오지 않는 걸 할 자신은 완전 없다. ㅠㅠ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모조리 사고 싶지만! 심호흡 한번 하고 열심히 중고를 뒤져본다. 뭐가 되게 많아, 정리가 안 되어 그냥 솔출판사에서 나온 전집을 한권씩 살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중고는 왤케 빨리 빠지는 거입니까. 모두들 울프만 사시는 건지.@@ 일단 <올랜도>를 솔출판사 구판으로 사본다. 이거 적으면서 상품 검색하니 아니 전자책이 있다! 















시공사에서 버지니아 울프 미니 선집을 내고 있나 보다. 아, 전자책 살 걸 그랬나. 근데 종이책으로 갖고 싶어. (전자책은 고민하지도 않았... 그리고... 벌써 샀어. 인간은 욕망의 노예. ㅠㅠ) 















시공사 미니선집은 현재 <올랜도><댈러웨이부인><자기만의방> 세 권이 있다. 

















버지니아 울프 한 권 더, <등대로> 역시 솔출판사 무려 2004년판.@@ 상태 좋기를 바람. 기념전집이 중고로 뜨길 기다릴 걸 그랬나 잠시 후회. 



















뮤리엘 루카이저, <어둠의 속도> 

언젠가 사야지 하고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앨리스 워커의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를 틈틈이 읽고 있는데 거기에 뮤리엘 루카이저 이야기가 나온다. 

"또 한 명의 위대한 선생님은 뮤리엘 류카이저였는데 그녀는 후지야마와 스페인 전쟁, 그리고 시와 용변 훈련을 함께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우주적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 얘기해 본 적이 있다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것입니다. 때때로 나는 그녀가 전적으로 풍자와 암시를 통해 가르쳤다고 생각합니다. 무서워하는 것이 거의 없고 어떤 것에도 위협받지 않는 시인 뮤리엘 류카이저, 예언가 뮤리엘 류카이저, 그리고 진실을 행하는 자로서 그녀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제시한 조건을 기반으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주점 중고 검색을 하니 나와서 얼른 찜콩. 
















루이자 메이 올콧 외 다수 작가들, <그녀들의 이야기> 

역시 보관함에서 다음에, 다음에, 하던 책. 


목차는 다음과 같다. 


루이자 메이 올컷___내가 하녀가 되었던 경위
제인 오스틴___세 자매
윌라 캐더___폴의 사례
케이트 쇼팽___실크 스타킹 한 켤레
메리 E. 윌킨스 프리먼___뉴잉글랜드 수녀
엘리자베스 개스켈___이부형제
샬럿 퍼킨스 길먼___변심
수전 글래스펠___사소한 것들
조라 닐 허스턴___땀
에이미 레비___현명한 세대
캐서린 맨스필드___행복
이디스 워턴___다른 두 사람
버지니아 울프___새 드레스


음 이미 읽은 것도 있지만, 조라 닐 허스턴의 작품도 있고, 읽은 단편이 겹쳐도 좋다. 














정미조, <37years> 

이건 옆지기의 cd 주문 품목. 


















김영선, <정상 인간> 

역시 보관함에서 오래 기다린 책인데, 전자책도 있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가 화딱지가 나서 ㅠㅠ 조금은 충동 구매임을 인정해야 겠다. 사실 내가 읽기보다 읽히고 싶어서 산 책. 그러므로 그냥 한국에 두고 나는 나중에 전자책으로 읽을 수도 있을 듯. 

















솔르다드 브라비, 도로테 베르네르,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역시 보관함에서 픽. 전자책이 있다는 건 진즉에 알았지만 만화는 역시 종이책으로 봐야 제맛. 이 책도 읽히고 싶은 책이다. 일단 동생에게 권함. 

















앨리스 워커, <새로운 나여, 안녕> 

나도 언젠가 이렇게 인사하고 싶어. 새로운 나여, 안녕! ㅎㅎㅎ 

2005년판인데 @@ 개정판 안 나오나요. 다른 건 모두 중고로 샀지만 이건 중고 없어서 그냥 새책으로 구입. 앨리스 워커의 글을 읽고 있으니 자꾸 더 사고 싶네. 전자책도 한 권 더~ 

















앨리스 워커,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책꽂이에서 내 손길을 기다리는 펼치지 않은 책들을 먼저 읽.......어야 하는데 말이다. 읽은 책들에 대해 뭐라도 좀 끄적여야 하는데 말이다. 뒷목은 자꾸 아파오고 말이다. 밤 열한 시니까 이제는 자야 할 시간이란 말이다. 그래도 책을 사니 기분은 좋다고 한다. 책을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아, 돈 더 벌어야지 다짐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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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1-28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녀들의 이야기>는 저도 보관함에 계속 들어있는 책이에요. ㅎㅎ

저는 어제 최근3개월 구매액이 83만원인거 보고 진짜 당분간 안사기로 마음 먹었어요.지금 당장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사고 싶은데 꾹 참으려고요. 어쩌다가 83만원까지 갔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책 지름은 항상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1-28 16:15   좋아요 0 | URL
작년 하반기 내내 그 3개월구매내역 금액이 저를 괴롭혔죠.ㅎㅎㅎ 대략 다락방님 정도의 금액이...ㅠㅠ 정말 미쳤구나 생각이 드는데 멈출 수 없는 건 뭣때문일까요.

헬렌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아 다 읽었는데 뭔가 써야 하는데 계속 못 쓰고 있고요.ㅎㅎ 천천히 사셔요~ 히히~


잠자냥 2021-01-28 16:56   좋아요 0 | URL
전 아직 45만원대에요. 행복합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1-2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알라딘은 개미지옥 우리들은 개미 ㅋㅋ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난티나무 2021-01-28 16:16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흑흑. 울면서 기분 좋은 건 뭔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는 개미!ㅠㅠ

2021-01-28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28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21-01-28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알라딘을 끊어야 해 진짜루.

난티나무 2021-01-28 16:17   좋아요 0 | URL
2222222222222222

비연 2021-01-28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열린책들 에서 나온 <올랜도> 읽고 있어요. 버지니아 울프의 재발견이랄까.. 저도 올해는 책을 좀 덜 사야지 하는 중이긴 한데.. (먼산;)

난티나무 2021-01-28 16:18   좋아요 1 | URL
올랜도 기대됩니다!
덜 사야 하는 거 맞죠?ㅠㅠ 여러 분들의 페이퍼 보면서 공감하고 저도 안 사는 게 맞는데 싶어요. 흑흑.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아~~~~~~~~

라로 2021-01-28 14: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티님, <세 여자> 읽으셨어요?? 저 요즘 읽고 있는데 넘 재미나요!!! 덕분에 좋은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요. 제 지름신은 난티나무님인데!!ㅠㅠ 프랑스에 사시는 분이 이렇게 책을 많이 사는데 미국에 사는 내가 못할 건 뭐야? 뭐 이런 생각도 처음에 들면서 그 이후로는 아니, 이분이 프랑스에 산다면서 왜 이렇게 책을 많이 사셔, 이번에도 또 사신거야?? 도대체 어떤 책을 사신거야? 보면서 나도 자꾸 다른 책을 찾게 만드시는 분이, 난티님이라고요. 흑. 저야말로 알라딘 들어옴 안 되는데,,,,알라딘이 아닌 알라디너들의 마력이 어마어마해서 그 에너지를 거부하거나 모른척 하기가 거의 불. 가. 능. ^^;;; 이런 페이퍼를 쓰셔서 또 나름 ˝그래, 나도 좀 사도 되겠다.˝이런 생각을 하며 안도하게 하신다고요.ㅠㅠㅠㅠ

난티나무 2021-01-28 16:22   좋아요 0 | URL
억 댓글달기 누르려다 좋아요 눌렀어요.ㅎㅎㅎ 의도한 거 아님.ㅎㅎㅎ
세 여자, 아직 시작 전이에요. 일단 두꺼워서 ㅎㅎ 시작해 놓은 책이 느무 많아서이기도 하고요. 재밌다니 다행다행입니다. 기대도 되고요.
제가.. 좀 미친 거죠?ㅠㅠ 책값이나 배송비나 삐까삐까.. 아 피카츄도 아니고 ㅠㅠ 돈이 늠 아까운데 안 아까워할려고 합리화해요. 그동안 못 산 거 지금 사는 거다, 괜찮다, 안 망한다, 수리수리마수..아 이거 아니네. ㅋㅋㅋ
제가 안도감을 드렸으니 칭찬해 주세용~!!! 이히히~

잠자냥 2021-01-2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 님, 다락방 님 <그녀들의 이야기> 얼른 사세요. 사셔서 프리먼 이후부터 읽으세요. 개미 올림

난티나무 2021-01-28 17:05   좋아요 1 | URL
저는 샀습니다! ㅎㅎㅎㅎ 사기는 했으나 택배를 받아서 다시 소포로 부쳐야 하는 긴 과정이 남아있습니다.ㅠㅠ 이번달 소포가 이제야 출발했으니 저 책들은 다음달이나 되어야 어찌 부쳐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흑흑. 우는 개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