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Volkswagen 2007-01-04  

하하하!
간만에 왔다가 밀린 글 읽고 가요. 아이고야~왜 이렇게 웃긴겁니까? 히히히^^ 기분이 눅진했는데 풀렸어요.^^
 
 
chaire 2007-01-0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라는 폭수 님의 시원한 웃음소리에 저야말로 기분이 풀리는걸요? 새해라고 해서 눅진한 일들이 사라질 리 만무하지만, 작년보다는 익숙하게 '배째!' 하고 호령하며 살 수 있겠지요, 우리는..? 폭수 님. 어쨌거나 올해는 더 많이 즐거우시길 기도합니다. 저한테도 자주 하하하, 히히히 하고 웃어주시면 저야 뭐 더 말할 나위 없겠습니다.
 


Joule 2006-12-19  

수퍼우먼 컴플렉스
어제도 밤샘했고, 그제도 밤샘했고, 오늘도 밤샘해야 하고, 내일도 밤샘해야 해요, 저는. 간간히 눈이 견디지 못하겠다 싶을 때 서너시간씩 슬쩍슬쩍 자요.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에라 모르겠다,하고 술 먹고 뻗어버리는 것! 으으, 생각만 해도 신나죽겠어요. ㅡㅡ' 암튼, 내가 지금 여기 와서 이러고 있을 모드는 아닌데 저번에 카이레님 주려고 서버에 꽁쳐둔 게 생각나서 그거 들고 왔습니다. '명성왕후'인가요. 그거 뮤직 비디오를 들고 왔습지요. 가끔 보는데 그거 볼 때마다 저는 찔찔거리고 운다나 뭐래나. 암튼 용량이 커서 카이레님 다운받고 나면 링크 지울 테니까 다 받으시고 요기 밑에다 '완료!'라고 한 마디 써주셔요. 페이퍼에다 서재 주인 보기로 드릴까 했는데 여기는 뭐 손님도 없는 것 같고(.. )( '') 해서 운 좋은 양반들도 같이 덩달아 또 보시면 좋잖아요. 사람이 너무 야박시러워도 못 쓴다니까요.
 
 
chaire 2006-12-1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다운받고 있어요. 앞집 식구들이랑 밥 먹으러 가려고 기다리는 중이라지요. 바쁘실 텐데 예까지 오셔서 조수미를 제게 주시니, 기쁘옵니다. ㅎㅎ

그럼요. 사람이 너무 야박시러워도 못 쓴다니까요. 여기는 뭐 손님도 없고 하니...^^

chaire 2006-12-1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완료! 전 이제 저녁 먹으러 가요. 우리 쥴 님, 밤샘 하시는 건 좋은데, 식사 꼭 챙기셔요!

chaire 2006-12-2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왜 이리 슬프답니까. 정준호가 죽어가는 것이, 왜 이리 슬프답니까. 허준호가 쌩까는 것이 왜 이리 슬프답니까. 문근영의 눈썹까지 왜 이리 슬프답니까. 참나, 그 옛날 것을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철철 흘러넘치네요. 엥. 잉잉. 훌쩍.
 


Joule 2006-11-28  

축하합니다.
윈슬로 호머, 퍼즐을 다 맞추고 난 후 거만해진 카이레(Girl in a Hammock), 1873 이제 밀린 책만 읽으면 되겠군요!
 
 
chaire 2006-11-2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모든 그림들이, 다 퍼즐로 이뤄진 것처럼 보입니다. 저 호머의 그림도 그렇군요. 저 초록빛 맞추기 정말 까다로웠겠다 싶군요.
저는 별로 한 게 없는데도 이렇게 추켜세워주시니 살짝 부끄럽지만(누구 말마따나 야무진 사람은 따로 있는데 말입죠), 그게 원래 님의 성정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근데 밀린 책을 읽으면 되기는 하겠는데, 어제도 두 페이지 읽다 잠들어버렸어요. 요샌 계속 졸리운 나날이에요. 오늘도 출근길 버스 안에서 꽤 젠틀해서 맘에 드는 젊은이 옆에서 흐드러지게 잤다니까요. 이를테면 동침이랄까. ㅎㅎㅎ

Joule 2006-11-2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악ㅡ 동침 너무 좋아요. ㅡㅡ'

chaire 2006-12-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한번씩 이곳에 올 때마다, 우리 쥴 님의 꺄아아악- 소리를 '읽게' 됩니다. 단지 읽는 것뿐인데도, 님의 목소리가 귓전에서 울리는 듯하고, 당신의 벌어진 눈과 입이 아른거리는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김혜수 버전 :)
 


하루(春) 2006-11-26  

50만원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보긴 금요일 저녁에 봤는데 이제야... ^^ 어쨌든 축하합니다. 저도 내년엔 꼭 응모해 보려구요. 계속 리뷰 열심히 잘 쓰시길 바랄게요. ㅋ~
 
 
chaire 2006-11-27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님. 고맙습니다. 조금 기분이.. 이상합니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암튼 제게 이런 행운도 오는군요. 에효..^^
 


Joule 2006-11-19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진작에 알라딘이 쫌 잘했어야 하는 건데. 카이레님 같은 모범 리뷰어가 또 어디 있다고 이제서야 당선을 시켜준답니까.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매우 기쁘시겠습니다. 저는 리뷰 당선은 안 되었지만 어젯밤 꿈에 에릭이 제 아들로 나왔으니까 뭐 그걸로나마 만족합니다. 에릭이 지금 2회인가 3회 출연인데 그 정도 수치면 상당히 고정급 아닌가요. 통장에 들어와야 할 돈은 안 들어오고(뭐 다음 달에 주려나 보죠) 마음이 심란해서 수영복이나 한 벌 더 샀습니다. 예쁜 빨간 색 수영복 입고 검정색 수영복 천지인 수영장에서 송승헌 닮은 우리 잘생긴 수영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구요. (실은 잘보이려고) 금요일 아침에는 부족한 잠을 뿌리치고 억지로 일어나 추운 날씨에 수영장 갔더니 하늘이 기특하게 여겼는지 엘리베이터 앞에서 수영강사를 만났지 뭡니까. 나처럼 꽁꽁 싸매고 자전거를 끌고 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실은 쫌 부끄러워서 고개만 까닥하고 얼른 고개를 돌렸지만) 아 난 참 복도 많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과연 올해 안에 저는 수영강사의 데이트 신청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딴 아줌마들 틈에 살포시 낑겨서 밥이라도. ☞☜ 연애란 참 시시해서 좋아요. 연애와 사랑은 그 차이일거예요. 언제든 손을 놓아버려도 되느냐 안 되느냐. 몇 번 쥐었다 손을 펴면 내 손바닥에서 흘러내려 어디로든 사라져 버리는 게 좋죠. 나는 더도 덜도 말고 애인이 딱 네명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chaire 2006-11-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칫. 연애가 시시해서 좋다니. 이 또한 염장질이시군요. 연애의 달인이나 날릴 수 있는 멘트잖아요. 게다가 딱 네명만 있으면, 이라니... 정말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우쨌든, 왠지 곧 수영강사랑 데이트를 하게 될 거 같은 분위긴데요. 쳇쳇쳇..

Joule 2006-11-2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저곳이 중국이었군요. 사진을 보면서 참 좋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저곳이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제맘대로 생각해 버렸습니다. 제 눈에는 저 집들 중 한 곳에 당신이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제 예감도 그래요. (다만, 언제나 좋은 예감은 예감으로 끝날 확률이 높긴 때문에 조심조심) 어쩐지 수영강사가 저에게 유독 다정하게 느껴지는 건 역시 착각인가. 데이트씩이나는 기대도 안 하구요, 아줌마들 틈에 끼여서 밥이라도 한 번 먹어보면 좋겠다, 뭐 그런거라니까요. 그러니까 저 남자의 벗은 몸 말고 옷으로 매력을 꽁꽁 감춘(물론 그런다고 그 매력이 감추어지겠는가마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

Joule 2006-11-2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썹은 송승헌처럼 숯검댕이 같구요, 얼굴은 저보다 훨씬 더 작구요. 입술은 도톰한 게 방울토마토같구요, 속눈썹은 제가 최고로 치는 우산이끼 풍이에요. 카이레님께만 고백하자면 오늘 수영하다 말고 물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서 실은 그 남자의 다리를 한참동안 구경했어요. 음. 다리는 별 감흥이 없더군요.

chaire 2006-11-2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킬킬킬킬킬...
다리는 별 감흥이 없다는 말, 안 믿어요! 흥!

저 중국집.. 이쁘죠? 이뻐서 사진을 열라 많이 찍었었어요, 버스 안에서.
내리고 싶었는데 내릴 수가 없었죠.
어떤 길은 가도가도 가만 서 있는 길이 되고,
또 어떤 길은 중간에 내릴 수 없는 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