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하루를 예고하는 아침 노을.

 

 

 

프랑스 알자스 지방 1.

 

 

 

 

2.

 

 

 

독일 로텐부르크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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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유명할 만하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아름다운 곳이다.

 

 

 

 

 

 

 

 

 

 

 

 

 

 

 

1999년에 나온 이 책은 늘 가슴에 불을 지펴왔었다. 썩 잘 지은 제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찍은 사진들이지만 함께 즐기셨으면 한다.

 

 

 

 

 

 

 

 

 

 

 

오노프리오 분수. 시민들의 급수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대리석 길바닥에서 세월의 흔적을 본다. 저런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었다는 게 그저 원통할 뿐이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 나온다.

 

 

 

아무데나 찍어도 예쁜 곳.

 

 

빨래, 너는 행복하겠다. 제대로 마를 수 있어서.

 

 

 

 

성곽을 따라 걷다가 초소 같은데에서 구멍으로 내다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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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1-3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멋있지만 실제는 더 좋았겠지요. 사진 잘 봤습니다.
nama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nama 2020-01-31 19:20   좋아요 1 | URL
사진도 실제도 다 좋지요. 몇 시간 머물다 온 게 전부지만 인상이 깊어요.
서니데이님께 행운과 함께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길 빌어요.
 

 

떼로 몰려다니는 여행을 하고와서 기록하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쳐지나가는 여행만큼이나 기억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도 아쉽고 아깝다. 아깝다는 생각에 조금 정리해본다.

 

잘츠부르크를 다녀왔다. 다녀왔다? 내 스스로 찾아가서 길을 묻고 거리를 헤맸다면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겠다. 4~5시간 버스로 이동한 후 1~2시간 잠깐 가본 것을 가지고 '다녀왔다'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잠깐 눈치만 살피고 왔다, 가 더 어울리겠다. 하여튼.

 

 

 

잘츠부르크 야경.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자물쇠가 좀 징글징글하다. 다리에 하중을 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현지 가이드를 따라다니다 의도치 않게 모차르트와 마주쳤다. 아, 그렇지. 잘츠부르크가 음악 축제로 유명한 곳이었지. 예습없이 수업에 임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느닷없이 맞닥뜨리면 곤란한데... 생각할 여유도 없이 가이드 말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위 사진은 모차르트 생가. 5층 불켜진 방 밑에 있는 방이 모차르트 가족이 살던 곳이란다.

 

 

 

출입문 옆에 붙어있는 안내판.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는데 들어가지 못했다.

 

 

 

 

 모차르트가 드나들었던 계단이라 그런지 남달라보인다.

 

 

 

남이 떠먹여주는 밥을 먹는 것처럼 잠깐 눈으로 보고, 사진 두어 장 찍고나면 그것으로 끝. 미처 숨돌릴 틈도 없이 끝나버린다. 자세한 것은 돌아와서야 알게 된다.

 

 

 

 

 

 

 

 

 

 

 

 

 

 

 

이 책에 인용된 글을 다시 인용한다.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9번가 모차르트의 생가를 개조한 박물관 1층 벽면에 있다는 글이다.

 

모차르트는 평생 17차례 여행했다. 여행 기간은 3,720일로, 환산하면 10년 2개월 2일이다. 이 기간은 모차르트 일생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한다. 모차르트는 6세 때인 1762년 뮌헨으로 처음 여행을 떠났고, 1791년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을 초연하기 위해 프라하로 마지막 여행을 갔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3개월 전이었다.    -64쪽

 

 

일생의 3분의 1을 여행으로 보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삶이 단순하지 않았겠구나 싶었다.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의 철제 간판들. 문맹이 많았던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간판이라고 한다.  위는 줄자와 가위가 있으니 양복점, 아래는 거리 분위기에 맞게 겸손해진 맥도날드 간판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M이라나....

 

 

 

 

 

키가 작아서, 그림자나마 잔뜩 키워 키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이 양반은 누구일까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등을 이끌면서 평생 1,200여 장의 음반을 남겼으며 총 음반 판매고도 2억 장에 이르렀다'는 분.....바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실제로 이 분의 키가 173cm쯤 된다고 하는데,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그런데 왜 여기서 키가 중요하지?

 

 

 

모차르트에 대한 나의 관심은 딱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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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20-01-2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츠부르크에서 고작 몇 시간밖에 머물지 못하셨다니 너무 아쉬웠겠습니다.^^

모차르트 생가, 게트라이데 거리 말고도, 호엔 잘츠부르크 성, 카라얀 생가, 미라벨 정원 등등 볼 게 참 많은 도시인데 말이지요...

잘츠부르그 풍경을 담은 (제가 직접 만든) 유튜브 영상 하나 링크해 드립니다.^^
https://youtu.be/5o72oPoKCt8

nama 2020-01-30 12:37   좋아요 1 | URL
어떤 곳을 제대로 보려면 최소 3일은 묵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성에 안 차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잘 보겠습니다.

hnine 2020-01-2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음 여행 장소로 눈독들이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인데 어쩜.

nama 2020-01-30 12:39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래 전부터 오스트리아 노래를 불렀는데 고작 잘츠부르크 몇 시간, 비엔나 몇 시간에 불과한 여행을 하고 왔지요. 다시 간다면 최소 3일 씩은 묵고 싶어요.

얄라알라 2020-01-3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물쇠 사진이 너무나 강렬해서 계속 다시 스크롤을....사랑의 맹새와 자물쇠 우와 정말 강렬해요

nama 2020-01-30 12:40   좋아요 0 | URL
잘츠부르크가 낭만적인 도시라서 사랑의 맹세도 더 많은가봐요.^^
 

흥미가 당기는 작가편부터 읽다가 끝까지 읽었다. 재미없으면 중간에 덮으려고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전쟁과 평화>, <레 미제라블>은 읽어야겠다. 세상을 움직이는 1%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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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에 갔다. 앞선 사람들을 한명한명 따라잡았더니 1시간 50분 걸린다는 1코스를 1시간 20분에 주파하게 되었다. 남편 왈, 자기가 알고 있는 남자들과 산에 오를 땐 쉬엄쉬엄 올라서 심심한데 나랑 오르니 숨이 가빠서 좋다고...

˝이분들도 다녀오셨잖아.˝

하산 중에 만난 어떤 젊은 남자가 우리옆을 지나가면서 자기 일행에게 하는 말이었다. 백발 때문에 ˝어르신˝ 소리를 듣고 있으니 뭐 그러려니 했다. 까짓 염색이 뭐라고.

산에 오를 땐 날다람쥐였으나 내려올 땐 남편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 류머티즘으로 인한 발가락 관절 통증은 하산할 때 심하기 때문이다. 산은 원래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게 더 힘들다. 차라리 류머티즘 핑계를 댈 수 있어 좋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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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9-11-0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가린 사진은 20대 같은데요? 까짓 염색이 뭐라고.

nama 2019-11-04 06:46   좋아요 0 | URL
때로 사진에 속기도 합니다.^^

hnine 2019-11-03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둥산이 1119m나 되는 높은 산이었어요!
저는 아직 저렇게 정상까지 올라가본적이 없네요 ㅠㅠ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nama 2019-11-04 06:50   좋아요 0 | URL
억새가 많이 져서 숱이 없지만 그래도 볼 만해요.
말이 1119m이지 실제는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아요.
저런 정상에 올라가본적이 없으시군요. 더 나이들면 힘들텐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