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죽음을 안전가옥 쇼-트 21
유재영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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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복수 혹은 사적 정의실현은 정당한가란 질문은 잠시 묻어두자. 죽어 마땅한 사람을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죽여도 될까. 정당방위도, 법 집행도, 전시 상황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일말의 찝찝함을 속여가면서까지도 이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옥상에서 밀었으면서도 증거나 증인이 없어서 처벌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폭력을 행사해도 처벌하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해도 처벌하지 못하고, 유부남이면서 미혼인 척 미혼 여성을 꼬드겨도 처벌하지 못하고… 법이 존재하지만 내밀한 개인의 사생활까지 간섭할 수 없거나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 철저한 증거나 증인을 요구하는 때에는 정의가 실현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삶이 그런거지라고 넘기기엔 피해자의 눈물이 가슴 아프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의 오은수는 물리적인 힘을 기르고 책략을 연구한다. 설희는 그런 오은수의 무대에 감응하고, 둘은 아르테미시아의 그림인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에서 유디트를 보고 홀로페르네스를 본다.

수혁은 작가이고 설희가 사서로 있는 도서관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설희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혁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설희는 그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설희는 한 때 사랑했던 이의 추악한 민낯을 보는 것이 괴로웠고 화가 났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를 깨달았다.

사적 복수는 올바르지 않다. 하지만 내 원수가 죽어 자빠져 강을 따라 떠내려올 수 있는 건 누군가가 죽였기 때문이다. 자, 그 죽음은 누가 내릴 수 있는가.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유디트는 어떻게 내리쳤을까. 팔 근육은 어떻게 키웠고 어떤 칼을 사용했을까. 그보다도 아무리 악인이라도 내 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을까.

지금도 수많은 유디트들이, 설희들이, 오은수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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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2-08 0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설희가 나오다니... 언젠가 다른 데서도 이 이름 본 것 같기도 한데... 제가 언젠가 설희라는 이름을 쓴 적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지만 이름이 같아서, 이 책과 상관없이 조금 반갑기도 하네요

이수혁이 아주 나쁜 사람인가 싶기도 한데, 어떨지... 법이 있다 해도 벌을 주지 못하거나 주지 않을 때도 있군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희선

꼬마요정 2024-02-08 22:17   좋아요 1 | URL
오오 희선 님 어디선가 설희란 이름을 쓰셨군요? 설희란 이름 참 예쁘지 않나요? 저는 강경옥 님 만화에서 본 적 있어요.

이 책 얇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살짝 스포하자면 이수혁이란 사람 참 추잡합니다. 사실, 법이 또 다른 피해자를 낳으면 안 되는 건 맞지만 때론 야속하기도 하네요. 부디 억울한 사람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2024-02-08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08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4-02-09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곧 음력으로도 새해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까치 설날이네요 설날엔 추웠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렇게 춥지 않겠습니다 이번 겨울 별로 춥지 않아서 벌써 깨어난 개구리도 있다고... 걱정되는군요 그 개구리 추위 왔을 때 죽지 않았을지, 죽지 않고 살기를 바랍니다 개구리 작은데도 오래 살아요

꼬마요정 님 한번 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희선

꼬마요정 2024-02-11 20:59   좋아요 1 | URL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엄청난 한파가 한 번씩 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올 겨울은 평년기온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개구리가 부디 잘 살아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상기후로 고통받는 생명체들이 많네요ㅠㅠ 인간이 잘못했는데 모두가 고통받습니다....

호시우행 2024-02-09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총각 행세하면서 유부녀 따먹고도 멀쩡하게 오히려 상대 여배우를 마약쟁이로 몰고가며 뻔뻔하게 장기 재판으로 끌고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어 재판을 포기하게 만든 악질이 아직도 벌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소리 칩니다.이런 사기꾼이 대통령 후보까지 되는 나라, 이게 제대로 된 나라입니까?

꼬마요정 2024-02-11 21:02   좋아요 0 | URL
뭐 정치판에 제대로 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ㅠㅠ 죽은 사람이 당선되기도 하고, 온 가족이 범죄를 저질러도 당선되기도 하고, 불륜을 저질러도 당선되기도 하고, 독재자의 딸이 당선되기도 하고, 가정폭력을 저질러도 후보가 되기도 하고, 인권변호사를 가장해도 후보가 되기도 하고, 허위 학력을 가져도 후보가 되기도 하고... 민주주의가 자리잡기가 참 힘든가 봅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질지도 모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말입니다.
 
파쇄 위픽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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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의 조각이 어떻게 암살자 조각이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10대의 그녀는 타고난 기민함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근육을 키우고 사람의 급소를 파악하며 순식간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훈련을 받는다. 류는 때론 무자비하게 때론 무심하게 그녀를 대하며 아주 가끔 한 조각의 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 인간을 죽이기 전에는 살아나올 수 없고, 마주한 상대를 죽이기 전에는 방 밖을 나올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을 살아가야 할 삶을 선택한 그녀는 그렇게 조각이 되었다. 누구보다 냉철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법을 배우며 말이다. 일단 마음 먹고 칼을 집었으면 무얼 찔러야 할까. 이는 비단 조각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악연을 만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며 누군가에게 나쁜 기억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럴 때 조각처럼 감정없이 순식간에 그 일들의 급소를 쳐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벌하게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훈련을 하는데 나는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아마 실제로 죽이거나 하는 장면이 안 나와서일지도 모른다. 작고 여린 그녀가 훈련을 하는데 어떻게 팔을 뻗고 어떻게 공간을 파악하는지를 보며 나도 모르게 그 훈련의 궤적을 따라갔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삶은 고독한 거라고. 


잠깐 엿본 삶의 한 조각이 씁쓸한 건 그녀가 선택한 삶이 외롭고 잘못된 길이어서일까, 선택할 길이 없어보여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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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2-06 0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이 조각처럼 살지는 않겠지요 어딘가에는 조각처럼 사는 사람이 있을지도... 누군가를 죽이는 삶이라니...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1Q84》에 나오는 아오마메가 생각납니다


희선

꼬마요정 2024-02-07 23:00   좋아요 1 | URL
<1Q84>에 조각 같은 인물이 있나봅니다. 저는 그 책을 읽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기네요. 떠밀려서 조각 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겠지요? 슬픕니다ㅠㅠ

희선 2024-02-08 01:32   좋아요 1 | URL
아오마메는 사람을 죽이는 일도 해요 그게 생각났네요 잊어버렸는데 그 일뿐 아니라 다른 일도 했더군요


희선

꼬마요정 2024-02-08 22:21   좋아요 1 | URL
<1Q84> 읽어보겠습니다!!^^
 
파과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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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자 암살자. 소재가 너무 멋졌다. 책 초반에 나오는, 헬스장에 가면 트레이너가 이 연세에 이런 근육 어쩌고 저쩌고, 고객님(혹은 어머님) 연세의 다른 분들은 근육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가 듣기 싫어서 안 간다고 하는 부분에서 울컥했다. 이 책이 10년 전에 나왔으니 그 때 60대 여자들은 자신의 근육을 만들 기회가 있었을까. 이 책의 주인공인 '조각'처럼 그런 직업을 갖지 않는 한 말이다. 반복되는 집안일이나 직장에서 하는 반복되는 노동, 출퇴근길에 하는 저강도 걷기는 근육을 키우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고 단백질을 먹어주고 해야 유지할 수 있는 게 근육이니, 정말 흔하지 않았겠지.


냉장고에 덩그러니 들어있는 갈변한 채 뭉크러진 복숭아에서 시작됐다는 이 이야기는 생생하던 시절의 색을 잃고 탱탱한 속살은 질퍽거리게 되어도 신선의 과일이라는 복숭아는 그 의미를 잃지 않았다. 아무리 반짝여도 시간이 지나면 그 빛을 잃게 되듯이 죽음으로 가는 여정에서 젊음을 유지하는 건 없다. 하지만 젊지 않다고 하여, 빛나지 않는다고 하여 생이 의미를 잃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켜켜이 쌓은 시간이 한 인간의 감성을 피어나게 했다. 생명을 앗아가면서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가지는 건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언제나 감춰야만 했던 감정의 파편들이 떠오르는 것일까. 아니면 강박사의 모습에서 과거의 류를 발견한 것일까.


어수선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조각은 과거의 자신이 한 일들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투우의 존재는 어쩌면 조각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깊게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보내야 했던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조각과 함께하는 무용은 행복했을 것이다. 활자들 사이에서 그 잔잔한 행복이 느껴졌다. 영화 <존 윅>의 시작은 개의 죽음이었지만 이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아 좋았고 따뜻했다. 결국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작을지라도 따스한 온기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와의 기억, 약속, 지켜야 할 존재가 있다는 것. 삶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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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2-06 0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나오고 열해가 흘렀다니... 그때 읽었는데, 지금도 그때와 달라진 건 없을 듯합니다 지금은 60대를 그렇게 나이 든 사람으로 여기지 않을지...


희선

꼬마요정 2024-02-07 23:10   좋아요 2 | URL
정말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저는 이제 읽었지만 희선 님은 벌써 10년 전에 읽으셨네요. 그래도 지금은 60대를 청춘이라고 하는 걸요. 주변에 60대 분들 예전에 비하면 다 젊어보이고 활동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나이가 들어도 근육을 유지하고 싶어요^^

감은빛 2024-02-08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0대 여성 암살자라니, 정말 독특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구병모 작가의 책은 아주 오래전에 한 두권 읽었던 것 같아요.
이 책과 그 뒤에 올리신 [파쇄]까지 같이 읽어보면 재밌겠네요.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꼬마요정 2024-02-08 22:25   좋아요 0 | URL
정말 독특한 소재였어요.
구병모 작가 책은 <파과>와 <파쇄>만 읽었는데,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파과>와 <파쇄>가 감은빛 님 마음에 드시면 좋겠습니다^^

 

팔불출 집사인 제가 요상한 물건을 하나 샀습니다. 이름하야 '갓'. 사극에나 나올 법한 갓을 왜 샀냐구요?? 이럴려구요 ㅋㅋㅋㅋㅋ



레이 귀엽죠? 갓 쓴 레이입니다. 하이 레이^^


 

샤미 입니다. ㅋㅋ 샤미 도령 ㅋㅋㅋㅋㅋ 뒤에서 카프가 부러운 듯 보고 있죠? 기다려!! 너도 씌워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미는 처음에 엄청 어색해하다가 갑자기 스웩이 넘쳐버리네요 ㅋㅋㅋ 느낌 있죠? 



꼬미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ㅋㅋㅋ 이런 눕냥이 같으니라구!! 한량입니다. ㅋㅋㅋㅋㅋ



카프는 씌웠더니 바로 벗어서 패대기!! ㅋㅋㅋㅋ



그러나 집사는 굴하지 않죠 ㅋㅋㅋ 카프 ㅋㅋㅋ



계속되는 집사의 갓 공격!! ㅋㅋㅋ 카프는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



모짜는.... 갓을 씌웠더니 애가 축 늘어지네요. 힘을 줘서 좀 서 봐!!!



끝내 누워서 움직이지 않아요. ㅋㅋㅋㅋ 겁쟁이 모짜 ㅋㅋㅋ 모자가 작아서 그러니??



갓 쓴 다미에게 들이대는 카프입니다. ㅋㅋ 그러다 맞는다, 카프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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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4-02-04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꼬마요정 2024-02-04 13:36   좋아요 1 | URL
갓 이쁘죠!!!!!! 갓 만세!!!!
제가 이거 사고 얼마나 두근거렸다구요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4-02-04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애들은 진짜 갓은커녕 모자 같은 거 못 씌우는데 레이갓 갓선생입니다. 샤미 뒤에 카프 표정은 부럽다기보다는…. 자기 차례 올까 봐 두려운 표정인데요? 🤣🤣

꼬마요정 2024-02-04 13:38   좋아요 0 | URL
눈치 보고 맛있는 거 주고 살살 달래서 하나씩 씌웠답니다. ㅋㅋㅋ 모짜는 제가 갓 들고 있는 거 보면 엄청난 속도로 도망칩니다. ㅋㅋㅋ 카프는 숨숨집에 숨어버리구요. 하지만 다들 한 덩치하잖아요. 잡으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위험할까봐 남집사 대기하고 끈은 헐렁하게 하고 정 안 되면 그냥 얹고.... 하아... 이렇게까지 해서 씌우고 싶을까 싶지만 너무 귀엽잖아요. ㅋㅋㅋ

카프는 갓 쓴 고양이들 다 따라다니다가 자기가 써야할 때는 도망.... ㅋㅋㅋ 잠자냥 님 눈썰미 좋으십니다. ㅋㅋㅋㅋㅋ

프레이야 2024-02-04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꼬미 넘 웃겨요. 귀여운 녀석들!!!
울집 소심한 겁쟁이한테는 절대 못 씌워요.

꼬마요정 2024-02-04 16:52   좋아요 0 | URL
꼬미 넘 웃기죠? ㅋㅋㅋ 저희집 냥이들이 집사를 많이 봐주나봅니다. ㅎㅎㅎ 넘 귀여워요!!! 저도 모르게 자꾸 갓 씌우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새파랑 2024-02-04 2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저 갓을 쓰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갓냥이네요 ㅋㅋ

갓이 검정색이어어 그런지 흰냥이인 다미가 제일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꼬마요정 2024-02-04 23:47   좋아요 2 | URL
신기하죠? 너무 귀엽죠? ㅎㅎㅎ 정말 갓냥이들 입니다. ㅋㅋㅋ

정말 다미는 뭔가 분위기가 있어요. 멋쟁이 같아요. ㅋㅋㅋ
아, 갓 쓴 냥이들 너무 좋아요!!!

자목련 2024-02-05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좋아요. 넘 귀여운~~
말 그대로 갓냥이들!!

꼬마요정 2024-02-05 14:05   좋아요 0 | URL
정말 귀엽죠? ㅋㅋㅋㅋㅋ 제가 여섯 마리 다 씌워보느라고 바빴답니다. ㅋㅋㅋ
갓도 귀여운데, 갓 쓴 냥이들은 더 귀엽고 예쁘다니!!!
저 너무 팔불출인가요? ㅋㅋㅋㅋ

coolcat329 2024-02-05 1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캬악~~갓이 넘 잘 어울려요!
고양이를 소재로 조선시대 그림 그려놓은 책이 있던데 거기 나오는 고양이 같아요. 아 귀여워라

꼬마요정 2024-02-05 14:09   좋아요 1 | URL
정말 잘 어울리죠? 사실 저도 써 봤답니다. 아니지, 썼다기보다 머리에 얹어 봤어요. ㅋㅋㅋ 귀엽더라구요, 갓이. 너무 조그마해서 ㅋㅋㅋㅋ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갓 쓴 냥이들은 귀여운가 봅니다. ㅋㅋㅋ 저 얼마전에 <손유영의 고양이 한국화첩> 샀는데, 갓 쓴 냥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어요. 거기 고양이들도 어찌나 귀여운지요 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4-02-05 14:13   좋아요 1 | URL
제가 본 책은 <조선에 놀러 간 고양이>였어요. 갓도 쓰고 기생 머리도 하고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ㅎㅎ

꼬마요정 2024-02-05 23:53   좋아요 0 | URL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찾아봐야겠어요오오오오!!!!!!

희선 2024-02-06 0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갓을 쓰다니 귀엽네요 모짜는 늘어지다니... 무서워서 그런 건가요 고양이마다 반응이 다르기도 하네요 고양이도 다 성격이 다르니 그러겠네요


희선

꼬마요정 2024-02-07 23:14   좋아요 1 | URL
모짜는 그냥 저한테 잡혀서 축 늘어진거랍니다. 안으면 애가 힘을 빼요 ㅋㅋㅋㅋ 신기한 녀석이죠 ㅋㅋㅋ 갓 쓴 냥이들 귀엽죠? 너무너무 귀여워서 집에서 갓 들고 돌아다녔네요^^

감은빛 2024-02-08 1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갓 쓴 고양이들 정말 예쁘네요.
나중에 우리 딸들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고양이 사진들과 영상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꼬마요정 2024-02-08 22:27   좋아요 0 | URL
정말 귀엽고 예쁘죠? ㅎㅎㅎㅎㅎ 저는 정말 팔불출 집사입니다.
따님들도 좋아하면 좋겠어요!!! 암요, 고양이를 좋아하면 무조건 귀엽다고 해 주실거예요!!!! 갓이 진짜 예쁜 장신구(?) 더라구요. 제 머리에도 얹어봤는데 귀엽더라구요, 갓이 ㅋㅋㅋㅋ 갓 너무 예쁜데, 예쁜 냥이들이 예쁜 갓 쓰니까 더 예쁘고...
너무 좋아요!!!!!!
 

무지막지하게 바쁜 1월이 지나갔어요!! 너무 바빠서 제 근황은 몰라도 냥이들 근황은 올리고 싶었는데 못 했네요ㅠㅠ 이제 상반기 동안 바쁜 일들 중 하나가 끝나서 기쁩니다!!!


집사만 바쁜 게 아니라 냥이들도 바쁘더라구요. 하루종일 잘 것만 같은데, 집사가 집에 오면 우당탕탕 푸닥푸닥 난리입니다. 


역시 놀이는 낚시질이 최고죠. 잡았다 샤미!!! ㅋㅋㅋ


다미도 참 좋아합니다. ㅋㅋ 조신하게 노는 척 하기는.. ㅋㅋ



응? 둘이 그 위에서 뭐 해? 하여간 좁은데 어떻게 둘이 같이 올라갔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카프와 샤미. 오랜만에 투 샷!!


여전히 레이는 노란 오빠들과 잘 놉니다. ㅋㅋㅋ 꿀냥이들이 레이랑 잘 놀아주죠. 모짜와 레이.



카프도 낚시 좋아합니다!! 환장하죠 ㅋㅋ 손가락 넘 귀여워!! ㅋㅋㅋ



모짜도 좋아하죠 낚시 ㅋㅋ 잡고 안 놔줌 ㅋㅋㅋㅋ 안정적으로 서서 쳐다보는 게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끈도 엄청 좋아합니다. 저희 집 냥이들은 집사가 뭐 들면 다 좋아해요 ㅋㅋㅋ



다같이 셀카 찰칵!! 여기 봐 여기!! 역시 카프는 남달라요 ㅋㅋㅋ 카프와 꼬미와 모짜.


일단 아침에는 여기까지!! 맛있는 점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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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01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4-02-01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장 위에 올라간 카프와 샤미는 완전 인형이네요^^

꼬마요정 2024-02-01 16:21   좋아요 0 | URL
정말 인형 같아요 ㅋㅋㅋ 둘이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둘이 은근 같이 잘 있답니다. 근데 저 좁고 높은 데에 둘이 같이 있다는 게 웃겼어요 ㅋㅋㅋ

건수하 2024-02-01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아아앙 넘넘 귀여워요. 모짜와 카프를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

꼬마요정 2024-02-01 16:22   좋아요 1 | URL
모짜와 카프 처음엔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 볼수록 다르더라구요. 건수하 님도 이제 모짜와 카프를 구분하실 수 있군요!! 축하드립니다^^(??)

건수하 2024-02-01 16:31   좋아요 2 | URL
아직 좀 어려운데 ㅎㅎ 카프는 코에 흰 부분이 있길래… 위아래로 한참 왔다갔다했습니다 ^^

꼬마요정 2024-02-01 16:3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카프가 코 옆이 하얘요. 그리고 좀 더 동글동글하구요. 눈썰미 좋으십니다^^

잠자냥 2024-02-01 15: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짜 얼굴 완전 제 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우리 고양이 보고싶당! >_<

꼬마요정 2024-02-01 16:23   좋아요 2 | URL
모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군요. 담에 망한 셀카 같은 사진 올려야겠어요. ㅋㅋㅋ
역시 고양이 사진 보면 생각나는 건 울 집 고양이!! 세상에서 젤 이쁘죠^^

페넬로페 2024-02-01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내 사랑 카프, 카프♡♡♡
저 눈 좀 봐요~~

꼬마요정 2024-02-01 16:24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 님의 사랑 카프!! 카프 엉뚱한데 날렵하구요, 너무 귀여워요. 땡그라니 ㅋㅋㅋ 진짜 매력덩어리!! 자기가 귀여운 줄 아는 것 같단 말이죠... 흠...ㅋㅋㅋ

잠자냥 2024-02-01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정 님 근데 샤미도 구조한 녀석인가요???

꼬마요정 2024-02-01 16:28   좋아요 2 | URL
샤미는 구조한 녀석은 아니에요. 건너건너 알게 된 사람이 중성화 시기를 놓쳐서 새끼고양이 이리저리 보낸다고 하길래 데려왔거든요. 샤미는 너무 작고 약해서 신발장에 쭈구려 있길래 데려왔는데, 다른 애들도 좋은 집에 잘 갔으면 좋겠어요. 근데 흐린 눈으로 봐서 그렇고, 가정분양 할까봐 좀 살폈는데 더 이상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ㅠㅠ

2024-02-01 1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01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오 2024-02-01 1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진짜 미쳤네요ㅠㅋㅋㅋㅋㅋ무슨 애니메이션같아요 헐..... ㅠㅠㅠ🥹

꼬마요정 2024-02-04 10:35   좋아요 0 | URL
마지막 사진 진짜 웃기죠? 카프가 참 힙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은 오뎅꼬지가 있어서 거길 쳐다보는 걸 찍었는데 다 같이 셀카 찍는 것처럼 나와서 어찌나 귀엽고 귀엽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는 여전히 팔불출입니다. ㅋㅋㅋ 저희집 냥들 넷은 무한체력이라 집사 둘은 열심히 체력을 기르는데 역부족입니다. ㅋㅋㅋ 도대체 쟤들은 뭘 먹고 무슨 운동을 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

희선 2024-02-02 0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는군요 카프와 샤미 귀엽네요 둘이 책장 위에 앉아 있다니, 그걸 꼬마요정 님은 놓치지 않았네요 카프와 모짜는 얼굴을 잘 보면 구분이 가겠군요 두 발로 잘 서는 고양이도 있더군요 모짜도 그러네요

꼬마요정 님 이월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꼬마요정 2024-02-04 10:39   좋아요 1 | URL
정말 고개를 들었는데 둘이서 책장 위에서 저렇게 앉아 있더라구요. 혼신의 힘을 다해 찍었습니다. 제발 내려오지마 하면서요 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ㅋㅋㅋ 카프와 모짜는 확실히 구분이 갑니다만 사진에는 잘 안 나올수도 있어요. 모짜는 길고 날씬한데 카프는 동그랗고 통통하거든요. 코 옆이 하얀 애가 카프구요. ㅋㅋㅋ 아무래도 카프가 형인 것 같아요. 둘이 투닥투닥하는 거 보면 참 재밌습니다.

희선 님 2월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세요^^

서곡 2024-02-04 1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늘색 물고기 장난감 너무 예뻐요 ㅎㅎ 오늘 일요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4-02-04 12:45   좋아요 1 | URL
ㅎㅎㅎ 장난감도 고양이 닮아 이쁩니다. ㅎㅎㅎ 서곡 님도 일요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