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명절 연휴 첫 날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일하고 있습니다. 등짝에 따땃한 햇살 받으면서 일 하다가 문득 서재가 떠올라서 들어왔네요.


글쓰기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네요. 노는 날 없이 계속 일하다가도 이렇게 넋두리를 늘어놓고 나면 다시 힘이 나거든요.


어차피 기한 내에 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기한이 지나면 일은 다 끝나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뭔가 털어내면 더 힘이 나고 조금이나마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 책상 상판은 유리입니다. 여러분... 일하는 책상은 유리가 참 안 좋습니다. 먼지도 많고 청소하기도 힘들어요. 자국이 남거든요. 예뻐서 이 책상으로 했는데, 후회가 막급입니다. 안 그래도 정리정돈 못해서 더러운데 먼지까지 참 잘 보여서 더 더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찍어놓고 보니 더 더럽다.... 저 가습기 알라딘 굿즈입니다. 제 방 너무 건조해서 얼굴 갖다대고 있어야 할 판입니다. 그냥 물뿌리개로 뿌리고 있어요. 히터도 안 틀었는데 왜 건조할까요? 



오늘 일 하러 나오기 전에 레이가 저러고 있더라구요. 아, 정말 나오기 싫었어요.


레이 배에 배방구 해야 하는데... 집에 가고 싶네요. 얼른 하고 집에 가야겠어요.


왜 명절이 이 기간인걸까요?




집에서 책 읽을 때 보면 거의 알라딘 굿즈입니다. 굿즈 때문에 책 산 게 한 두권이 아니라죠.


열심히 읽고 리뷰도 쓰고 해야지 이러면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게으른 저는 이렇게 많이 지나서 한 번에 올립니다. 그것도 일 하는 도중에 ㅋㅋㅋㅋㅋ


어쨌든 책은 계속 읽고 있는데, 읽기만 하네요.


글자인 건 알겠는데 내용은 모르겠어요. 한 페이지를 십 분은 넘게 잡고 있는 듯 합니다.


다른 책을 읽어야겠어요. 잘 읽히는 책, 생각 많이 안 해도 되는 책.


그래도 이번 목표 중 두 권은 성공했어요.


제가 알쓸인잡을 열심히 보거든요. RM이 사회를 보잖아요 ㅎㅎㅎ


남준이 하는 말이, 한 때 <사피엔스>, <총,균,쇠>, <코스모스> 세 권 다 사는 게 유행이었다고.


진짜 저도 그 때 저 세 권을 다 샀거든요. 그래서 저 책들 얼른 다 읽어야겠다 싶었죠.


<사피엔스>랑 <총,균,쇠>는 재밌게 잘 읽었는데, <코스모스>는 좀 어렵네요.


과학자가 이렇게 글을 예쁘게 써도 되는 걸까요? 시인인가요?


세상엔 똑똑하면서 글 잘 쓰고 잘 생긴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큰일이입니다. 이 책, 저 책 잡은 게 너무 많아요.


식탐도 아니고 이건 무슨 책탐인가요? 병인가 하여 병원을 가야 하나 하다가도, 여기만 오면 아,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위안을 얻습니다. ㅋㅋㅋㅋ 


다들 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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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1-21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정님 설연휴 기간에도 일하시느라 고생 고생 ㅜ.ㅜ
기온이 뚝 떨어져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요정님 독서 굿즈 PPL 알라딘 !^^레이 냥이의 저 유연한 자태 마지막 발끝의 애교가 가득 ՞•・•՞🐾

저는 책 구매량 속도가 넘 빨라서 걱정

그나마 투비 하고나서 북플 발도장 덜 찍으니 책 구매량이 줄었습니다

요정님 설 연휴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마뉘 ^^

       __..,,__   ,.。=‘`1
     .,,..;~`‘‘‘‘    `‘‘‘‘<``彡 }
  _...:=,`‘    ︵  т ︵  X彡-J
<` 彡 /  ミ  ,_人_. *彡 `~
  `~=::              Y
    i.             .:
   .       ,。---.,,  ./
    ヽ /゙‘‘```;.{    \/
     Y   `J..r_.彳   |
     {   ``  `   i
              \   ..︵︵.
     `\         ``ゞ.,/` oQ o`)
      `i,          Y  ω /
       `i,      .    ˝   /
      `iミ           ,,ノ
       ︵Y..︵.,,     ,,+..__ノ``
     (,`, З о    ,.ノ川彡ゞ彡  *

꼬마요정 2023-01-21 20:27   좋아요 1 | URL
아니, 스콧님!! 늘 느끼지만 이런 귀여운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대박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알라딘 굿즈 PPL이 되었나요? ㅋㅋ 레이 발 끝 귀엽죠? 햇빛 받아서 애가 더 예쁘게 나왔네요. 역시 조명이 중요해요!!
투비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좋은 글들 많더라구요, 익숙해지도록 열심히 들어가야겠어요. 아, 얼른 바쁜 일이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

연휴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파엘 2023-01-21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업무가 잘 마무리되고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꼬마요정 2023-01-21 20:28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일하다가 내일 하지 뭐 이럼서 집에 와 버렸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명절 연휴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프리쿠키 2023-01-21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피엔스는 참신, 총균쇠는 단단함, 코스모스는 경이로움 이었습니다. 3권다 저에겐 별 다섯개였어요.

코스모스의 황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ㅎㅎ 응원해요^^;

꼬마요정 2023-01-21 20:29   좋아요 2 | URL
북쿠키님의 요약 멋집니다. 정말 사피엔스는 참신했고 총균쇠는 단단했네요. 코스모스 기대합니다. 정말 경이로울 것 같아요. 저도 일단 앞 두 권은 별 다섯입니다. 코스모스도 그럴거라 믿어요^^ 응원 고맙습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23-01-21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총균쇠는 가지고 있는 사람만 많다고 하던데 괜찮은가 봐요.
언제고 읽을 날 있겠죠. 어느 세월에...ㅋ
암튼 명절 잘 보내요.^^

라로 2023-01-21 16:07   좋아요 2 | URL
바로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군요!!^^;; 저도 올해는 <총균쇠>를 꼭 읽어서 그 그룹에서 벗어나야겠어요.ㅎㅎㅎ

꼬마요정 2023-01-21 20:33   좋아요 1 | URL
스텔라 님 저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죠 ㅋㅋ 광고만 화려한 줄 알았는데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 준 책이 되었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진짜 공부 많이 한 사람 같아요. 말미에 논문도 실었던데 서양인 교수가 그런 논문을 썼다니 놀랐어요. 그것도 십여 년 전에 말이죠. 읽어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 2023-01-21 20:33   좋아요 0 | URL
라로 님 저도 갖고만 있는 그룹이었는데 이제 탈출했어요!! 저는 읽었답니다!! 너무 기뻐요^^ 라로 님도 같이 읽은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라로 2023-01-21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 좀 어렵긴 해도 꼬마요정님 말씀처럼 과학자가 어쩜 글을 이렇게 시인처럼 쓰지? 그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좀 지루했는데 뒤로 갈수록 감격적인 글들이 많아요,, 코스모스 읽던 때가 생각나요!! 어쨌든 설 연휴도 열일하시는 꼬마요정님 새해 ㅂ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글구 올해는 냥이 사랑 서재에서 더 많이 보여주세요. 근데 레이 배가 눈부시게 하얗군요!!! 배방구는 뭐에요??ㅎㅎㅎ

은오 2023-01-21 16:44   좋아요 2 | URL
배방구 그거예요! 배에다가 숨 불어가지고 방구소리나게 하는거 애기들한테 하는거요ㅋㅋㅋ

꼬마요정 2023-01-21 20:35   좋아요 0 | URL
오오 라로님은 <총균쇠> 말고 <코스모스>를 읽으셨군요. 저도 얼른 읽고 세 권 다 읽은 사람 행세를 해야겠어요^^ <코스모스> 읽으신 분들 다 극찬을 하시니 더 힘을 내겠습니다!!! 올해는 냥이 사진을 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녀석들 좀 음흉한데 사진 많이 건져볼게요. ㅋㅋ 배방구는 은오님이 설명 잘 해주셨네요!! 레이 배 하얀게 딱 얼굴 비비고 싶어요 ㅋㅋㅋ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자냥 2023-01-21 1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이 굿즈가 제일 심쿵입니다.

꼬마요정 2023-01-21 20:37   좋아요 1 | URL
역시 냥이 굿즈가 제일이죠!!
레이 보면서 왜 울 할머니 할아버지는 부자가 아닌가, 왜 울 엄마 아빠는 부자가 아닌가 그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불경기에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복인데 사람이 참 간사하죠..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은오 2023-01-21 16: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오면 나만 그런거 아니다 싶어서 안심되는거 공감하고 갑니다ㅋㅋㅋㅋ나보다 더 심각한 사람이 넘쳐나는 알라딘......
저 사피엔스 사놓은것도 아직 안읽었는데 이번에 양장본 나온게 너무 이뻐서 미치겟어여ㅜㅜ

꼬마요정 2023-01-21 20: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나보다 심한 사람들만 있는 곳이라죠. ㅋㅋㅋㅋ
저 책 찾다가 사피엔스 양장본 나온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강렬한 빨간색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아... 책들이 자꾸 껍데기 이쁘게 바뀐 채 다시 나오는 거 범죄예요. ㅋㅋㅋ (내가 가진 책만) 사피엔스 재밌습니다. 은오 님이 쓰실 리뷰가 막 기대가 되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람돌이 2023-01-21 18: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레이 포즈 너무 섹시해요. 어떡해..ㅎㅎ
저기 책상에 냥이 인형들도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너무 귀어워요 가습기는 저도 있는데 진짜 저걸로는 별 의미가 없다는게 함정이죠
ㅎㅎ 올려주신 책도 우리집에 다 있는거 보니까 있어보이려는 집안 필수품 맞는듯요. ㅎㅎ 저도 2권은 읽었는데 코스모는 못 읽었어요. 그래도 우리집은 둘째가 코스모스만 읽어줌으로써 누군가는 읽은책이 되어 다행입니다

명절인데 일 빨리 끝내시고 푹 쉬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3-01-21 20:43   좋아요 1 | URL
책상에 있는 인형들 귀엽죠!!! 저 고양이들 팔 위에 원래 관이 있었어요. 시체 담는 관 말이죠. ㅋㅋㅋ 그래서 관은 치우고 볼펜을 올려뒀는데 뭔가 불편한 거예요. 그래서 그냥 저렇게 손 들고 있게 놔뒀습니다. ㅋㅋ 귀여운 거 빼곤 쓸 데가 없긴 한데, 귀여우면 된거죠 ㅋㅋㅋ 가습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죠? ㅋㅋㅋ
크으.... 역시 책 읽는 사람들 필수품이 맞았네요!! 다 갖고 있어요, 보니까 ㅋㅋㅋ
얼른 바람돌이님도 <코스모스> 같이 읽어요. 누군가에 바람돌이님도 합류하기!!

명절 잘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3-01-21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고양이 피규어들 뭔가요? ㅋㅋㅋ
전 처음엔 춤 추는 또는 쨘~ 하는 모양의 고양이들인 줄 알았어요! 대박 귀여움!
안목 있으시군요?ㅋㅋ
근데 레이~~~~~악!!
원래 고양이들 저러는 건가요?????
이건 뭐 고양이 사진 콘테스트 이런 거에 보내면 집사님들 쓰러지게 만드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 안 키우는 저도 와~@.@ 이렇게 되는데 말이죠^^
김혜진 작가님의 <경청> 소설 읽고 있는데 고양이가 등장하거든요! 지금 눈 앞에 알라딘 집사님들 고양이들이 막 수시로 내 눈앞에 등장하는데 이젠 레이, 너마저!!!!!! ㅋㅋㅋ

그리고 전 요정님 사진 보면서 제가 사진 찍은 줄 알았어요. 온통 알라딘 굿즈 사진들!ㅋㅋㅋ
저도 RM이 말한 위에 책들 사는 게 유행이라고 한 말 들었을 때 뜨끔!
전 그 중 <사피엔스>만 읽었어요ㅋㅋ
책탐 그거 뭐~~ 알라디너들이라면 다들 심하게 감염되어 있어도 본인들은 그게 심각한 줄도 모르고 있어, 난 그래도 정상이네? 서로 서로 안심하고 살아가는 좋은 세상 아닌가요?
되려 책 많이 읽었어도, 스스로 책 많이 안 읽었다고 자책하는 이상한 세상???!!!!ㅋㅋ
내일부터는 즐거운 명절 연휴 되세요^^

꼬마요정 2023-01-23 21:47   좋아요 1 | URL
저 고양이들은 관짝 든 고양이랍니다. 관도 같이 왔는데 관은 어딘가 처박아두고 냥이들만 ㅋㅋㅋ 저기 펜도 올려두고 하던데 그건 좀 불편해서 그냥 저렇게 춤 추는 냥 마냥 둡니다. 귀엽죠?
레이는 웃기죠? 냥이들이 자주 웃기고 귀엽고 그러네요 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알라딘에 계신 분들 모두 다 그렇지 않을까요? 저거 나도 있는데, 엇 내 책상 사진인가? 뭐 이런 말들 가슴에 하나씩 품고 있겠죠? ㅋㅋㅋ
저도 뜨끔해서 얼른 읽고 있습니다. 곧 다 읽지 않을까요? ㅎㅎㅎ
책탐은 알라딘에 계신 분이라면 전부!! 나보다 더 심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ㅋㅋ 책나무님도 저보다 심하다고 믿어요^^

연휴가 벌써 끝나가요ㅠㅠ 그래도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춥다는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다락방 2023-01-22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 2023-01-23 21:48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한다고 바빠서 서재 방문이 잘 안 되네요ㅠㅠ 그래도 투비도 가고 글도 읽으려고 해용.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희선 2023-01-23 0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이름 레이군요 저렇게 하고 있다니 귀엽네요

저 세권을 사야 하는군요 안 사고 두권 봤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고 해도 그렇게 잘 보지는 않았습니다

설연휴 앞으로 이틀 남았습니다 남은 이틀도 일하시는지... 하루 정도는 쉬시겠지요 꼬마요정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꼬마요정 2023-01-23 21:51   좋아요 1 | URL
저희집 막내 고양이랍니다. 냥줍했을 때 너무 꼬질꼬질 재투성이라 그레이에서 따왔어요. 근데 이제는 하얗네요^^

책들이 두꺼워서 자리 차지를 많이 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 것도 좋지요. 전 기한 내에 못 읽을 것 같아서 사기도 했고, 그 때 유행처럼 샀어요. 책 욕심은 또 많아서ㅠㅠ 큰일입니다. 희선 님께서 잘 보지는 않았다고 해도 저보다 더 잘 보셨을 것 같아요. ㅎㅎㅎ

어제도, 오늘도 일 했습니다. 슬프게도 27일까지 끝내야해서 불안해서 일 하러 갔답니다. 그랬더니 많이 지치긴 합니다. 그래도 끝이 보입니다!!!

희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은빛 2023-01-25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께서 이 글을 쓰고 계실 때 저는 서울에서 부산을 향해 차를 몰고 있었어요.
그날은 8시간이나 운전을 했어요.
평소에 거의 운전할 일이 없는데, 갑자기 이렇게 긴 시간 운전을 했더니 엄청 피곤했어요.
그리고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또 7시간이나 운전을 했네요.
비록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번 설 명절에 부산을 다녀온 건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께도,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꼬마요정 2023-01-25 23:17   좋아요 0 | URL
서울에서 부산까지 정말 먼 길 오셨네요. 명절 연휴라 차도 엄청 밀렸을텐데요. 8시간이라니... 돌아가실 때는 또 7시간... 와... 진짜 피곤하셨겠어요ㅠㅠ 그래도 잘 다녀오셨다니 좋습니다. 부산은 서울보다는 따뜻하지요? 부산 사람들은 춥다고 춥다고 난리인데 서울에서 온 지인들은 서울보다 포근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좋은 추억, 행복한 기억들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알라디너님들은 모두 2022년 책 정리를 하고 계신데, 저만 혼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제는 주짓수 두 타임을 뛰고, 오늘은 필라테스 체어를 하고 왔습니다. 책탑을 쌓고 싶으나 팔아버린 책들도 제법 되어서 그건 불가능하고, 타고나길 게으름뱅이라 1년치를 정리하려고 보니 엄두가 안 나네요. 그래서 그냥 운동 했습니다. 주짓수는 그냥 1년치 회비를 내고 꾸준히 가면 되지만 필라테스는 기간과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횟수를 채워야 했거든요. 정말 힘듭니다.ㅠㅠ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많은가봐요. 오늘 체어는 결석도 없고 빈 자리도 없네요. 다들 12/31 3시에 체어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필라테스 하는 곳은 토요일 3시가 마지막 시간입니다. 정말 열심히 있는 코어 없는 코어 다 쥐어짜고 기어나왔네요. 저는 과신전이라 누웠을 때 허리가 바닥에 붙지 않아요. 정말 누워서 일어나라고 하면 그냥 바닥에서 날개만 겨우 띄운 채 버둥거린답니다. 타고나길 이렇게 타고 났으니 어쩌겠나요 ㅋㅋ 게다가 키가 작으니 체어할 때 한 쪽 무릎을 체어 위에 올리고 다른 쪽 다리를 골반 앞으로 쭈욱 뻗으면 발이 땅에 안 닿... 하하하하하하 기구들이 키 160cm에 맞춰 있답니다. 그래도 균형은 잘 잡고 주짓수로 다져진 근육이 있어서 힘 쓰는 건 제법 잘 한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남편이랑 저 입니다. 


오늘까지 운동을 불태웠고, 내일은 또 내일의 운동이 있겠죠? 내일 주짓수 도장 오픈매트가 열릴까 궁금해집니다. 1/1 이라고 안 할라나요? 크리스마스 때는 크리스마스라고 안 했거든요. 하지만 관장님 본인이 운동하고 싶어서라도 도장 문을 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내일도 갈까 싶어요. 이제 상반기가 시작되면 일이 바빠져서 운동 횟수가 많이 줄어들거라서요.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렵니다!!


알라딘이 기대별점 주고 주는 적립금 때문에 12월 마지막 두 주에만 참 많은 책을 샀습니다. 줄꺼면 이제 2,000원씩 주세욤!!


 네... 결국 사 버렸습니다. 버티고 버티다 그냥 샀습니다. 이왕 적립금 쓸 거라면 사고 싶었던 책 사는거죠. 언젠가는 읽지 않을까요? 기뻐해야겠죠? 네... 기쁩...니다...ㅠㅠ






요즘 과학 관련 책들이 잘 나오더라구요. 어렵지만 쉽게 쓰여 있구요. 생각해보니 철학책도 쉽게 쓰인 책들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과학책도 어렵지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읽다보면 희뿌옇게나마 보이지 않을까요?




 어느 서재분의 리뷰에 반해서 질렀어요. 지르고 나니 다락방님도 좋은 이야기 써 주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얇으니 금방 읽을 수 있겠죠? 기대합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역시 사랑 이야기가 좋아요^^





분명 쉽게 쓰였다고 했어요. 근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같아요. 얇은데 얇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 읽혀요. 아직 얼마 안 읽었지만요. 첫 문장부터 멋집니다.

"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는 너무나도 어리다."





시진핑이 3연임을 하는 게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전인대야 뭐 시진핑 독재체제를 확정짓는 자리가 되겠죠? 이번에 후진타오가 끌려나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들 북한이 부러운가 봅니다. 3대가 세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북한 따라하던 나라들은 다 망한 것 같은데 여기까지만 하구요. 어쨌든 중국은 계속 눈여겨 봐야 할 나라니까요. 대만을 침략한다면 북한과 동조할 수도 있잖아요. 미군 발 잡아두려면요. 그럼 또 일본만 대박이 날 거구요. 아, 짜증납니다.


 

북플친구이신 분 리뷰가 좋아서 샀습니다. 이것도 기대합니다. 장화,홍련전에서 죽어서야 말할 수 있었던 자매의 한을 이 책에서는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탐정이 탄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정말 부지런하신 스콧님 추천이었어요. 중고로 샀습니다. 3권을 좋은 상태로 샀어요. 너무 신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산 모든 책을 기대하는군요. 하긴 그러니 샀죠. 아... 한 시간에 한 권씩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도 다 기억하고 말이죠. 전자뇌를 다운받는 건 이럴 땐 좋겠어요. 하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따뜻하고 다정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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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23-01-01 00: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운동하는 멋진 꼬마요정님!! 요정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꼬마요정 2023-01-01 00:14   좋아요 3 | URL
라파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23-01-01 00: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 남표니 분 뒷모습이세요. 헤어랑 피지컬이 눈에 훅 들어와요. 요정님 여리여리하고 샤방하고요. 사랑스러운 커플이군요.:)
올해 마지막날까지 책 사고 운동하고 완전 화이팅 넘쳐요. 댓글 쓰고 보니 새해로 넘어갔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 2023-01-01 00:26   좋아요 4 | URL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이래요. 머리 기른 게 아까워서 자르지를 못하겠대요 ㅋㅋㅋ 그러면서 어우, 긴 머리 귀찮아 이러네요. 여자들 긴머리 어떻게 하냐고 대단하다면서요. 전 여리여리하다기보다 그냥 작습니다. ㅋㅋㅋ
올해 마지막까지 책을 사 버렸어요. 무서운 알라딘 입니다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미 2023-01-01 00: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발자크평전 저도 참고 있었는데 구매하셨군요!
남편분 포즈 멋집니다. 함께 운동다니시는 모습 보기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 2023-01-01 00:27   좋아요 4 | URL
저도 참다가... 그 오만원이 뭐라고...ㅠㅠ 알라딘이 참 책을 잘 파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제가 사진 찍는다니까 초상권 때문에 뒤돌아 있어요 ㅋㅋㅋ
운동 취미가 맞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운동도 안 맞으면 같이 못 다니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3-01-01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같이 운동하면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 운동과 독서를 병행하시는게 멋져 보입니다~!!
미국인이야기 저도 중고로 찾아봐야 겠습니다~!!

꼬마요정 2023-01-01 11:48   좋아요 3 | URL
미국인 이야기 스콧님 픽인데, 페이퍼에 적은 줄 알았는데 없네요. 이런... 이런 중요한 정보를 빠트리다니... 살포시 수정해야겠어요. ㅋㅋㅋ
운동과 독서를 하다보니 다른 건 할 시간이 없어요. 큰일입니다. 미국인 이야기 중고 상태 진짜 좋더라구요. 새책이에요 그냥 ㅎㅎㅎ

scott 2023-01-01 1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정님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얼굴에 광채가!

알라딘 오늘 또 기대별점 날렸습니다

2023년에도 알라딘은
개미 지옥 ^ㅎ^

새해 복 마뉘 ^^

꼬마요정 2023-01-01 11:51   좋아요 1 | URL
광채라고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운동하는 게 그냥 거의 광기 수준입니다. ㅋㅋㅋ
안 그래도 알라딘이 기대별점 주네요 ㅋㅋㅋㅋㅋ
저 그제부터 모아서 지금 4,500원입니다. 책 사러 갑니다.
책 사는 것도 이제 광기 같아요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짝 2023-01-01 1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 언니 멋있어용 ^^

꼬마요정 2023-01-01 11:52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반짝님도 같이 운동해용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3-01-01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사진만 먼저 보고, 필라테스니까 당연히 여자들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옆에 여자분인 줄 알았어요!! 저렇게 발랄하신 분은 어떻게 운동하면 저런 멋진 근육이 생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분이셨네요?ㅋㅋㅋ
아....그러고 보니 송새벽 헤어스타일!!! 오늘은 산다라박 사과 머리 묶으셨네요ㅋㅋㅋ
필라테스까지 같이 부부가??? 와~👍
운동 잘알못 저로선 정말 부럽고, 대단하게 보입니다. 계속 쭉 운동 부부로 백년해로 하시길♡
제 눈엔 요정님 추천으로 백일의 낭군님을 봐서일까요? 두 분이 남지현이랑 디오 부부 같아 보여요^^
발자크 평전, 블루 프린트, 아돌프의 사랑등 책들이 좋아보이네요?
오늘부터 멋진 독서 시간이 되시겠군요?
복 많이 받고 계시죠?^^

꼬마요정 2023-01-01 20:19   좋아요 1 | URL
좋아하는 운동이 같아서 정말 다행이죠? ㅎㅎㅎ 백일의 낭군님 참 재밌게 봤어요. 나름 각 인물들이 주체적으로 살려고 하는 부분들도 있었고 말이죠. 남편이 저 날 머리핀을 안 들고 가서 묶었답니다. 운동하면서 좀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자크 평전, 블루 프린트, 아돌프의 사랑 등등 좋아보이죵?? 역시 책자랑이 최고입니다!!
열심히 책 읽어야 하는데, 또 딴 짓 하네요? ㅋㅋㅋ
책읽는 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23-01-01 15: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힘들고 기이한 주짓수를…?! ㅋ
대단하세요.
암튼 올해도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요.^^

꼬마요정 2023-01-01 20:20   좋아요 2 | URL
힘들고 기이하지만 재밌습니다!!
저는 잘 못하는데요, 그래도 재밌습니다. 무서운 운동이에요.
스텔라 님도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은빛 2023-01-02 2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분이 같이 운동하시는 모습 멋지네요.
게다가 12/31까지 운동을!
거기에 1/1에도 운동을 하시려고 주짓수 도장이 열리기를 기대하시다니!

저는 요즘 의욕이 생기지 않아 한동안 운동을 쉬고 있는데,
몸매를 보니 너무 쉬고 있는 티가 팍팍 나네요.
이제 다시 운동해야겠어요.
몸매 말고 다른 장점도 없는데, 그것마저 망가지면 어쩌나 싶어서요. ㅎㅎㅎㅎ

저도 연말에 책 엄청 질렀어요.
열심히 읽어야할텐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마요정님.

꼬마요정 2023-01-02 22:18   좋아요 0 | URL
1/1 운동은 실패했습니다 ㅋㅋ 힘들더라구요. 안 쉬면 당장 월요일부터 좀비처럼 다녀야 할 것 같아서 못 갔습니다. 역시 운동은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한동안 주태기가 와서 운동을 띄엄띄엄 다니기도 했어요. 어쩜 늘지는 않고 맨날 깔리고 탭 치고 기술은 안 걸리고ㅠㅠ 그래서 놀러 다녔어요. 그랬더니 좀 낫더라구요. 사람이 운동만 할 수 있나요. 다른 것도 하고, 또 운동이 재밌어지면 운동 하면 되고 그렇죠 ㅎㅎㅎ 감은빛님은 몸매 말고도 책도 많이 읽으시고 또 일도 열심히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얼마나 장점이 많은데요!!! 운동까지 하시니 몸매까지 좋으신거겠죠^^

그런데 희안하게 책은 사도 사도 안 질려요ㅠㅠ 왜 그럴까요? 우리 함께 열심히 읽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은빛님!!
 

오운완 이라고 하던가. 오늘 운동 완료!!


7시 반 주짓수 하기 전, 나랑 남편^^


8시 반 노기 끝나고 집에 가기 전.


오늘이(지금은 자정이 지나 12/31이 되었지만) 금요일이라 2022년 마지막 주짓수 운동을 끝냈다.


금요일은 오후 7시 반이 도복 주짓수이고, 8시 30분 반이 노기 수업이라 둘 다 하기로 했다. 보통 금요일은 7시에 필라테스를 하고 8시 반에 노기를 하는데, 내일 필라테스 수업 일정을 잡아서 오늘은 주짓수만 하기로!! 솔직히 요즘 도복 주짓수를 좀 소홀히 해서 도복도 할 겸 해서 도장엘 갔는데...


여자가 한 명도 없어... ㅎㅎㅎ 그러고보니 12/30 금요일 저녁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이상한 건가 싶을 만큼 사람도 별로 없... 어드밴스드 반이고 초급반이고 여자는 나 혼자... 그나마 8시 반에는 초급반에 여자 두 분이 오긴 했는데, 초급반은 도복 주짓수를 하니까 노기는 또 나 혼자... 하아.... 나 작아서 남자랑 하기 힘들다고 ㅋㅋㅋㅋ 아무도 안 오고!! 노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 아무래도 너무 밀착되고, 노출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남자들은 배 나와도 그냥 하고 땀으로 옷이 다 젖어도 하는데... 은근 재미있는데... 나름 코르셋인가 싶기도 하다. 


금요일이면, 연말이 아니더라도 사람들끼리 그런다고 한다. 오늘 운동 오는 사람은 다 솔로죠? 그런 말 하다가 내가 쓱 들어오면 아, 결혼한 사람도 오겠네요! 라고. 그래 나 데이트 안 하고 운동 한다 ㅋㅋㅋㅋ 금요일은 다음 날이 토요일이라 운동으로 불태우고 녹초가 되어 집에 가는데, 기분이 참 좋다. 계속 다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공식적인 2022년 마지막 평일이라, 12시에 퇴근이었다. 신이 나서 룰루랄라 집으로 달려왔다. 일단 동생들이 입이 근질근질 결말을 말하고 싶어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틀어놓고 책이나 볼까 하는데... 역시 울집 냥이들은 종이나 책을 아주 좋아한다. 예쁜이들.


덥썩 책을 깔고 앉은 다미와 책을 발로 차면서 자는 레이와 그 옆에 있는 모짜...

불쌍한 에덴의 용.


똥그란 눈을 뜨고 오랜만에 눕지 않은 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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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2-31 0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그냥 👍
주짓수 도복 입으신 요정님과 소시 1기 팬이신 남편분의 모습 넘 멋집니다^^
남편분의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나의 아저씨‘에 나온 송새벽 같아 보입니다.ㅋㅋㅋ
노기는 뭔가요? 도복 안 입고 하는 주짓수 같은 건가요? 처음 들어봅니다.
암튼 요정님께 자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해도 되는 건가요????? ㅋㅋ
냥이들 어쩜 깔고 앉은 책도, 그 옆에 벌러덩 하고 있는 자세도 왜 책 제목이랑 어울리는지??ㅋㅋㅋ 아기용 같아요!!!! ㅋㅋㅋ
모두 다 용의 자세 같아 보이네요.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내일은 송새벽 같은 남편분과 냥이들 모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요♡

꼬마요정 2022-12-31 17:27   좋아요 2 | URL
냥이들 귀엽죠 ㅎㅎㅎㅎㅎ 아기용 넘 귀여운 느낌이에요!!!
주짓수가 애초에 일본에서 시작해서 브라질로 가서 브라질에서 완성된 무술이라 일본어가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기는 도복이고 노기니까 도복 안 입은 상태로 하는거죠. 그래서 제가 기 주싯수 할 때는 도복을 입고 있고, 노기 하고 나서는 쫄쫄이 옷 입고 있는 거죠. 재미 있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공간 감각이 없어서 맨날 헷갈려요 ㅋㅋㅋ
송새벽 좋은데 칭찬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2-12-31 0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짓수 하시는 분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ㅋ 완전 멋지십니다~!! 책 좋아하는 고양이라니 너무 귀엽네요 ~!!

꼬마요정 2022-12-31 17:28   좋아요 1 | URL
주짓수 재밌습니다.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저희집 고양이들 다 책만 보면 달려들어 덮어버립니다. ㅋㅋㅋㅋ 반양장이야 푹신할 수 있다지만 양장본은 딱딱할텐데 왜 그럴까요? ㅋㅋㅋㅋ

scott 2022-12-31 0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정님과 남편분 넘 멋집니다👍
냥이들 미모도 두분에게 물려 받음😻

꼬마요정 2022-12-31 17:31   좋아요 2 | URL
칭찬 고맙습니다. 어제 운동을 했다는 자체가 멋진 것 같아요. ㅋㅋㅋ 오늘은 필라테스 하고 왔습니다. 횟수를 소진해야 해서 오늘까지 달렸어요 ㅋㅋ 냥이들이랑 저희랑 닮았나요? 너무 과한 칭찬입니다. 냥이들은 그냥 예쁩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2-31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주짓수! 연말에 운동하셨는데 사람 없었다는 거 공감해요. 전 어느해인가 테니스레슨 받으러 12월 24일 저녁에 갔더니(레슨하는 요일이니까 당연히 갔죠), 코치가 절레절레…. 오늘도 오면 어떡하냐고 ㅋㅋㅋㅋ 잠자냥씬 테니스에 미쳤어 그러더라고요. 아 그래서 그다음해부터는 왠지 12월은 레슨을 건너뛰게 되더라고요.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눈치 보이더라는. ㅎㅎ (참고로 그때 전 솔로 아니었습니다! ㅋㅋ)

레이가 참 귀욥네요… ㅋ

꼬마요정 2022-12-31 17:34   좋아요 3 | URL
24일에 테니스 레슨 가시다니... 심지어 데이트도 안하고 운동을... 테니스를 정말 사랑하셨나봅니다. ㅋㅋㅋ 하지만 운동은 포기하기 힘들죠!! 사람 없으면 코치가 더 잘 봐주지 않나요? 사실 사람 안 오면 코치는 멀뚱멀뚱 혼자 뭘 하나요??? 근데 저도 필라테스 갔을 때 사람 너무 없으면 무섭습니다. 강사님이 제 옆에서 안 떠나고 배를 넣어라 어깨를 내려라 갈비뼈를 닫아라 꼬리뼈를 더 말고.... 이러면 너무 무섭습니다.ㅠㅠㅠㅠ

레이 귀엽죠? 쟤가 지 귀여운 거 알아서 어찌나 말썽을 피우는지... ㅋㅋㅋㅋ 귀여워서 봐 줍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2-12-31 1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운동하신 것도 너무 멋지고(나도 해야 하는데!!) 함께 한 순간 사진으로 남긴 것도 너무 멋져요. 이 글 읽으니 제가 다 행복합니다. 꼬마요정 님의 삶에 축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꼬마요정 2022-12-31 17:36   좋아요 2 | URL
다락방 님 요가 하시잖아요. 요즘 못 하시나봐요. 다시 함께 운동 하십시다!! 근육과 명상이 살 길이에요. 저 오늘은 필라테스 하고 왔어요. 흐흐흐 힘드네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이 행복하시다니 더 열심히 운동 다니겠습니다!!!! 다락방 님 삶에도 축복과 행운이 늘 함께할 거예요^^

기억의집 2022-12-31 1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홋. 두분 커플 멋지십니다. 운동 전과 운동 후 요정님은 못 알아보겠어요. 같은
분인가 몇 번을 봤네요. 역시 운동 후 사진으로도 생기 있어 보여요. 저의 언니도 퇴근 후 필라테스 꼭 하던데.. 전 올초 아픈 후 운동 안 하니깐 안 하게 되네요. 두분 모두 보기 좋아요. 에덴의 용을 읽으려는 냥이라니!!!

꼬마요정 2022-12-31 17:47   좋아요 1 | URL
운동 전에는 머리도 아직 안 묶고 뽀송뽀송한 상태인데 운동 끝나고 나니 애가 맛이 갔어요 ㅋㅋㅋ 아드레날린이 과하게 분비된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생기는 생기인데 약간 광기? 이런 느낌요 ㅋㅋㅋㅋㅋ 맞아요, 몸이 아프면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운동 하기가 힘들죠ㅠㅠ 그래도 조금씩 걷기라도 하시다보면 체력이 조금씩 생겨서 하고 싶은 운동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냥이들은 에덴의 용을 덮기만 합니다. ㅋㅋㅋ 펼치지 않아요 ㅋㅋㅋㅋ

프레이야 2023-01-01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오 ~ 다미 꼬미 모짜 레이
아궁 예뻐라. 다미 눈이 어쩜 저래 왕방울인가요. 꼬미는 우량냥.ㅎㅎ 포스도 있고 멋진냥이에요. 에덴의 용을 발로 차버린 레이. 너가 진짜 용이야 :)
주짓수! 그 어려운 걸 같이 하시네요.
넘사벽이여요 저겐. 넘넘 보기 좋아요 두 분.

꼬마요정 2023-01-01 01:45   좋아요 0 | URL
꼬미 우량합니다 ㅋㅋ 뚱냥이 녀석 ㅋㅋ 레이는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ㅋ
주짓수 어렵지만 재밌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짜와 카프


 카프와 샤미


 레이


크리스마스다. 이제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 안에 내가 이 책들 리뷰를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정리를 해 보았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고양이는 덤^^



 이 책은 지난 9월, 소원 1기인 남편이 소녀시대 팬미팅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서 서울 다녀 오는 기차 안에서 다 읽었다. 남편은 팬미팅 가고, 나는 친구 만나서 한강을 구경했더랬다. 덕분에 아이가 있어서 한동안 못 만난 친구를 만나 너무 반가웠다. 부산과 서울 사이의 거리는 멀고, 이제는 힘이 들어서 기차로 다니기 힘들고... 코로나 이후 기차든 비행기든 마스크 쓰고 뭘 먹지도 못하게 하니 여행 다니는 기분이 안 나서 씁쓸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 다행히 기차 안에서 음료는 마실 수 있어 커피랑 물도 홀짝이면서.


남편이 나랑 가고 싶어한 이유는 나도 그렇지만 점점 혼자 기차 타고 서울 다녀오는 것이 힘들어서다. 집에 있으면 너무 편한데, 얼마나 좋아야 이 좋은 집을 두고 2시간 반을 기차를 타고 서울 가서 또 공연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다가 공연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을까. 심지어 공연이 끝나면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나서 공연을 본 흥분으로 겨우 겨우 돌아오는데 다음 날은 초죽음이 될 때도 많다. 그래서 부산에 있었더라면 냥이들과 집에서 맛있는 거 먹고, 책 읽고, 드라마 보고, 혹은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거 먹고 이럴 텐데, 서울까지 다녀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하지만 공연 티켓은 예매했고, 날짜가 임박해서는 취수료가 엄청나고, 그래서 우리는 가야만 하는 거다. 이 책 역시 2백년 만에 레닌그라드에 찾아 온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때, 아내와 아들을 오데사로 보내고 혼자 아파트에 남은 천문학자 말랴노프의 이야기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말랴노프 머리에 떠오른 엄청난 공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말랴노프가 이 공식을 떠올리고 공책에 막 쓰면서 공식을 정리하는데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급기야는 시체까지 등장한다. 어떤 조직이 이 공식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도 가끔 뭔가를 할 때 알 수 없는 방해가 있었던 적이 있지 않은가. 결국 말랴노프는 선택을 하는데, 그 선택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랑 남편은 그 수많은 방해를 뚫고 친구를 만나고, 팬미팅에 참석했다. 장하다!! 


지금은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 곳은 투명하지 않은 곳이니, 그들이 사상 등의 자유를 얻으려면 어쩌면 정말로 10억년 같은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멋지게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뭔가 잘 안 됐다. 좋아서 너무 좋아서 좋아요!! 이렇게만 되니까. 총 9개의 이야기가 있는 단편집인데, 각각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숲 속의 컴퓨터>도 그렇고 <박승휴 망해라>도 그렇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횡재수를 바라는 마음과 시기심을 잘 드러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결국 내 생각대로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얻은 것이 있다. 약간의 부(富)와 첫 번째는 아니더라도 굉장한 우주를 가졌으니 말이다. <토끼의 아리아>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놀랍고 안타까웠다. '나'는 어이없지만 간교한 술수로 주웅길 회장에게 간을 떼인다. 그리고 그가 늘 맥주를 마시는 이유 역시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곽재식 작가님이 이과라서 나올 수 있는 이유일 것 같다. 놀라워라!! 이 분은 곽재식 작가님의 다른 책에도 가끔 등장하는데 자주 나오면 좋겠다. <박흥보 특급>은 물가인상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서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야지!! <흡혈귀의 여러 측면>은 뭔가 쌤통이지만, 또 안타깝다. 나랏돈을 잔머리를 굴려가며 빼 먹는 건 나쁜 짓이지만 그게 죽을 병에 걸릴만큼 나쁜 짓인가 싶어서 말이다. 하여간 그러고보니 여기도 우리 유네스코 감사원이 <토끼의 아리아>의 '나'였다. 반갑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뇌과학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건 모두 리사 제노바의 글솜씨 덕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이 책을 읽었다고 내가 뇌과학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말들이 현실과 접목된다고나 할까. 단적인 예로 나이가 들면서 잘 잊어버리는데, 건망증이라고 불리는 이 건 병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또 설단현상 혹은 말막힘 현상도 잦아지는데 자연스러운 거라고. 잘 생각 안 나면 그냥 검색하라고 했다. 난 그 동안 생각이 안 나면 계속 생각날 때까지 생각하곤 했는데 그건 뇌 운동이랑 관계 없다고. 


어릴 때 좋은 기억 보다는 안 좋은 기억이 많은 나는 이 책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간의 힘을 견딜만큼 의미가 있지 않다면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건지도 모른다. 너무 좋은 기억은 기록을 해서라도 기억에 남기면 될테다. 나는 여전히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때 온 양조위를 기억한다. 잊어버리면 슬플 것 같다. 당연히 양조위가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지만.


또한 알츠하이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다른 암이나 병들은 고통을 수반하는데 알츠하이머는 통증이 있는 병은 아니라고 한다. 고통이 없으니 투병하는데는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알츠하이머로 인해 고통 받는 건 주변 사람이라는 게 문제다. 같이 살던 친할머니가 치매였기 때문에 잘 안다. 정말 고통스럽다. 돌아가실 때까지 우리 집에 계셨는데,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나도 동생들도 모두 불쌍할 때가 많았다.


충격적인 소설이다. 아고타 크리스토퍼가 살아 온 나날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싶기도 하다가 내가 감히 알 수 없을 고통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파서 나와 고통을 함께 할 형제를 만들고, 다른 나라에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글을 쓰는 삶을 이해한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1부가 가장 재미있으면서 가슴 아팠다. 2부를 읽으면서는 궁금함이 더해졌고, 3부에서는 그저 아프고 아팠다. 실제로 떠나온 것은 아고타 본인이었으나 책에서는 루카스를 자신으로, 클라우스를 오빠로 그린다. 떠난 것은 클라우스였으나 결국 부재한 것은 루카스인 것을.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놀라운 이야기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부터 과연 무엇이 인간일 수 있게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에 공감하는지, 옳고 그름이란 얼마나 허망할 수 있는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등을 생각하게 한다. 수많은 이런 소설들이 있겠으나, 한국인 감성으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이야기이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이 이야기를 접하면 궁금해지지 않을까, 내가 말한 것들이. 









 

















이 많은 책들 리뷰 언제 쓰지... 내용 다 까먹겠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기적이 일어난 날이니 나에게도 이 책 리뷰 술술 쓰는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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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25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요정님의 냥이들 품격과 낭만이 뿜뿜😻
모찌와 카프는 겁이 많아 보이고
샤미 미모가 😻
레이는 재롱둥이😻
남편분 아내 요정님 손잡고 소녀시대 팬미팅에서 행복가득 안은 멋진 커플😍
리사 제노바 책 정말 잘 썼죠
요정님 2022년 독서 일지 👍👍
냥이들과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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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彡 }
  _...:=,`‘    ︵  т ︵  X彡-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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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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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ゞ.,/` oQ o`)
      `i,          Y  ω /
       `i,      .    ˝   /
      `iミ           ,,ノ
       ︵Y..︵.,,     ,,+..__ノ``
     (,`, З о    ,.ノ川彡ゞ彡  *

꼬마요정 2022-12-25 22:55   좋아요 2 | URL
냥이 그림 엄청난데요. 능력자세요!!!
모짜랑 카프는 정말 겁이 많아요 ㅎㅎ 사진 보고 아시다니 역시!!
샤미는 진짜 미모가 장난 아니구요, 레이는 애교가 엄청 많습니다. ㅎㅎㅎ
남편만 팬미팅 갔구요, 저는 친구 만났어요. 남편이 너무 가고 싶어해서 서울 따라갔다죠 ㅎㅎㅎ
리사 제노바 정말 좋아요!! 책 너무 잘 썼어요. 어디가서 아는 체 하기도 좋더라구요. 말이 나오더라니까요!!!
스콧님도 해피 크리스마스입니다^^

프레이야 2022-12-25 2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오~~ 카프 모짜 레이 아웅 귀여워요
샤미 눈망울이 어쩜어쩜!!
꼬미는 혹시 아픈거 아니죠^^
소원 1세대 남편분이랑 서울 나들이 같이 또 따로 좋았겠어요. 집이 좋긴 하지만 ㅎㅎ 아이들 때문에 당일로 돌아오는 여행을 주로 하신다는 말씀 기억나요. 최고의 집사!
저 책들 다 쓸어담아 가고 싶네요.
몇 가지 데려갑니다 요정님:)

꼬마요정 2022-12-25 22:57   좋아요 2 | URL
꼬미 아프지 않아요. 멀쩡한 사진이 없어서... ㅎㅎㅎ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행히 아픈 냥이들은 없어요 ㅎㅎㅎ
나들이가 좋긴 한데, 집이 좀 더 좋네요. ㅎㅎ 당일치기가 의외로 편하고 좋습니다. 그것도 다행이죠!!
데려간 책이 마음에 드시면 좋겠습니다.^^

다락방 2022-12-26 0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 님이 쓰신 글 때문에 <기억의 뇌과학> 이 궁금하네요. 저도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요. 담아갑니다.

꼬마요정 2022-12-26 10:50   좋아요 0 | URL
다정한 다락방님, 저는 좋았어요.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저는 위로를 좀 받았답니다. 어차피 일어난 일 훌훌 털고 싶지만 그게 어디 되나요. 그래도 잊고 살 수 있는 건 잊고 살려구요. 다락방님께도 이 책이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때문에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이 슬펐나봐요. 그래서 ‘기억‘에 대해 쓴 것 같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12-26 0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시 1 세대 팬 남편분을 두시다니?^^
젊은 남편분이시네요ㅋㅋㅋ
덕분에 나들이..ㅋㅋㅋ 요즘엔 장거리 여행 참 쉽지 않죠? 넘 힘들어요ㅜㅜ
그리고 모짜 카프 샤미 레이^^
네 마리의 집사님 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기쁨은 네 배 이시겠습니다.
올려주신 책들도 눈길 갑니다.
중복되는 책이 두 권 있네요.
읽고 있어요~와 읽을 거에요~로 분류시켜 놓은~ㅋㅋㅋ

꼬마요정 2022-12-26 10:54   좋아요 1 | URL
소시 팬클럽 ‘소원‘ 1기가 끝인 거 아세요? 더 이상 ‘소원‘ 모집 안 한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소원 1기라니 ㅋㅋㅋ 저보다 물리적 나이는 많은데 젊게 살고 있네요 ㅎㅎ
여행 넘나 힘들어요 ㅜㅜ
여섯 마리랍니다. 두 마리는 사진이 멀쩡한 게 없어서 못 올렸네요 ㅋㅋ
중복 되는 책이 있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근데 저 아직 리뷰 안 쓴 책 정리해서 올린다고 한 건데 빠진 책들도 있네요... 아, 정말 슬퍼요. 언제 다 쓰죠? 이 페이퍼로 퉁쳐야 하나... ㅋㅋㅋ

호우 2022-12-26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들 예뻐요. 소시 1세대팬이라니 남편분 멋지시네요. 올려주신 책들이 다 재밌어 보이네요. 몇권은 찜하고 갑니다. 요정님 행복하고 따뜻한 한주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2-12-26 11:05   좋아요 1 | URL
고양이들 예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들 마음에 드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리뷰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잘 쓰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호우님도 행복하고 따뜻한 한 주 보내세요^^

coolcat329 2022-12-26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샤미가 저 이국적인 아이맞죠?
정말 미모가 자랑할 만 하네요.
근데 남편님이 소시 팬미팅을 다니시다니 젊으시네요~
‘한국인 감성‘의작별인사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멋지게 리뷰 쓰는 기적 저도 간절합니다.ㅎㅎ
좋은 한 주 되세요!

꼬마요정 2022-12-26 11:12   좋아요 1 | URL
네 샤미가 이국적인 아이 맞아요 ㅎㅎ 예쁘죠? 애가 참 새침한데 전사랍니다. 자기보다 큰 모짜랑 카프를 동시에 팍팍팍 때리고 제압하는데 진짜 멋있어요 ㅎㅎ
소시가 이번에 15주년 팬미팅을 진행했거든요. 이제 아마 소녀시대 팬미팅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그래서 꼭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ㅎㅎㅎ
작별인사 좋아요. 김영하 작가님 천재인가봐요!!
멋지게 리뷰 쓰기는 이번 생엔 안 되겠고, 그냥 리뷰라도 써야 하는데... ㅠㅠ
즐겁고 멋진 한 주 보내세요^^

새파랑 2022-12-26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렇게 연말 정리 페이퍼를 보니까 이제 2022년이 정말 끝인가 보네요 ㅜㅜ
소시 팬미팅이라니 재미있는거 같아요~!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꼬마요정 2022-12-26 11:15   좋아요 1 | URL
연말 정리 페이퍼라기 보다는 리뷰 안 쓴 책 리뷰 쓰기 힘들어서 잔머리 굴린 페이퍼라고나 할까요...하하하
소시 팬미팅 즐거워하더라구요. 저도 친구 만나서 즐거웠구요. 행복한 하루였죠. 힘든 여행이지만 즐거워서 다니는 것 같아요 ㅎㅎ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이건 정말 리뷰 잘 쓰고 싶었는데 능력 부족...흑흑
정말 리뷰 잘 쓰고 싶습니다!!

2022-12-26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6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7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7 0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2-12-26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카프에게 눈길이 가요!ㅎㅎㅎ 겁이 많은 것이 표정으로 너무 잘 보이는데 귀엽고 발이 양말을 신은 것 같은 모습까지 넘 귀여워요.ㅎㅎㅎ
이렇게 또 정리를 해주시니 또 주섬주섬 몇 권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저,,ㅠㅠ
내년 제 모습도 여전히 암울할 거 같아요. 책은 안 읽으면서 사기만 하는?^^;;;

꼬마요정 2022-12-26 23:37   좋아요 1 | URL
흰 양말 신은 것 같지 않아요? 눈도 똥그랗고 ㅎㅎㅎ 애교도 엄청 많답니다.
저도 책은 안 읽으면서 사기만... ㅠㅠㅠㅠㅠ 읽은 것도 지금 리뷰를 안 써서 이렇게 꼼수 페이퍼나 만들고... 흑흑
고르신 책들 라로님 맘에 드시면 좋겠네요^^

잠자냥 2022-12-29 0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요정님네 냥이들 보니까 즤집 애들 진짜 못나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2-12-29 00:32   좋아요 1 | URL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잠자냥님네 냥이들 엄청 귀엽고 이쁜데요!! 눈도 똥그랗고 표정도 귀엽고... 치즈냥이들도 다 무늬도 다르고 순하고 카리스마 있고 오묘한 색을 뽐내는 회색냥이는 고급진 느낌이고 막내냥이 너무 귀엽...허억... 심장 뿌셔뿌셔인데요!!! ㅋㅋㅋㅋㅋㅋ

기억의집 2022-12-29 0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샴이라서 샤미라고 하셨군요. 저의집 첫고양이가 샴인데.. 내년이면 13살이네요. 세월 빠르구나 싶어요~ 크리스마스 트리와 고양이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부군께서 소시 팬이군요. 그 열정 놀랍네요. 소시 우리 아들 초등학생때 데뷔 했는데.. 전 부산 갈때 비행기를 더 선호해요. Ktx보다 금방 가고 전철 타면 김해 시내(?)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저의집도 할머니 모시고 살었는데 다행이 치매 없으셨어요. 하지만 근처에서 치매할머니 지켜본 적이 있어서 얼마나 힘든지 알죠. 치매는 백세 가까이 살 수 있어서.. 그게 힘들죠!!!

꼬마요정 2022-12-29 16:44   좋아요 0 | URL
샴이라서 샤미 맞습니다 ㅋㅋㅋ 샤미는 원래 넷째이자 막내였는데, 밑에 동생들이 다미, 모짜, 카프, 레이 줄줄 들어왔네요... 첫째, 둘째가 고양이별로 가서 지금은 샤미가 어엿한 둘째입니다. 저희 집 실세랍니다. 제일 쎄요! 작은데 정말 전사처럼 팍팍 때리고 멋지죠 ㅋㅋㅋ 저랑 남편은 모토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서요.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으면 다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남편이 자기가 소시 팬인데 이번에 15주년이라고 팬미팅 하는데 사실 이제 이번에 끝나면 언제하겠나 싶어서 갔더랬죠. 저도 서울 갈 때 비행기를 선호하는데, 팬미팅이 많이 늦게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내려올 때 기차를 타야해서 주차 문제로 왕복 기차를 탔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예전에 기차에서 도시락도 먹고 할 때는 그래도 재밌었는데 이제는 그런 재미도 없고... 허리도 아프고 그렇더라구요.

치매는 오래 살 수 있어서 힘들다는 말씀 아픈데 와 닿습니다. 친할머니는 막내(93년생이거든요) 결혼하는 거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 하실 때가 아마 초등학생이었을텐데... ㅋㅋㅋㅋ 아직 결혼 안 했거든요 ㅋㅋㅋㅋ
 

아무리 더듬어도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을텐데 왜 기억나지 않는걸까? 어떤 순간이냐고? 바로 슈테판 츠바이크를 만난 순간이다. 내가 나름 남긴 기록을 보면 2007년 4월 <마리 앙투아네트>가 먼저인데, 나는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먼저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리뷰는 <광기와 우연의 역사>가 2007년 5월이니까 <마리 앙투아네트>가 먼저가 맞는 것 같은데 내 기억의 왜곡은 뭘까? 심지어 그 사이에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도 읽었다...









근데 도대체 왜 <마리 앙투아네트>를 읽었을까? 그 때 무슨 일이 있었지? 왜 리뷰에 이 책을 이러해서 만났다를 안 적었을까? 앞으로 리뷰 쓸 때 이유도 적어야 하나? 사라져 가는 기억들이 너무 아쉽다. 하지만 무슨 책을 먼저 만났든 상관없이 나는 슈테판 츠바이크를 좋아한다. 그 감정은 기억나서 다행이다. 


그러고 슈테판 츠바이크 책을 막 사 모았다. 어느 순간 왜 사는지도 모르고 막 샀던 것 같다. 오늘 나는 <연민>이 <초조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마 <초조한 마음> 샀을 때는 알았겠지만, 어느새 까맣게 잊어버리고 <연민>이랑 <메리 스튜어트>에 집착하고 있었다. 


 <메리 스튜어트>는 도서관에서 빌려 봤었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스튜어트의 관계도 흥미진진했고, 프랑스 궁정을 경험한 메리 스 튜어트의 매력과 자유분방함이 엘리자베스 1세를 아주 엄격하고 딱딱해 보이게 했다. 그 때 츠바이크가 왜 엘리자베스 1세가 아닌 메리 스튜어트의 전기를 썼을까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리뷰나 좀 자세히 써 둘 것을, 지금은 못 구하는데...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봐야 될 것 같다.


 도대체 나에게 슈테판 츠바이크 책이 몇 권이나 있나 싶어서 뒤져보다 보니 <위로하는 정신>을 발견했다. 이 책을 읽고 몽테뉴를 좋아하게 됐는데... 우습게도 <에라스무스 평전>을 읽다가 만 채로 남겨 둔 것을 발견했다. 마저 읽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앞 내용이 생각 안 나니까 다시 읽어야겠다. <촛대의 전설>에도 책갈피가 꽂혀 있다. 어질어질하다. 읽은 책 더 없나 싶어 살펴보니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가 보인다.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이 책 참 가슴 아프게 읽었더랬다. 


책장을 쭈욱 둘러보니 큼지막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 눈에 딱!! <어제의 세계>. 나 이 책은 왜 샀을까? 읽을 수 있을까? 그래... 나 <전쟁과 평화>도 읽었는데 <어제의 세계> 읽을 수 있어!! 겨우 590쪽이야. 그 옆에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도 있다. 심지어 여기에도 책갈피가 꽂혀 있고... 읽다 만 책 참 많구나. 이 책갈피가 여기 있었구나... 











반대편 책장에는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가 보인다. 그리고 그 밑에 세익스피어 희곡들과 함께 <도스토옙스키를 쓰다>, <톨스토이를 쓰다>, <환상의 밤>, <타버린 비밀>이 있고, <감정의 혼란>도 있다. 이 책은 먼지가 너무 많이 붙는다. 특히 우리집처럼 고양이가 많은 집에는 으... 맨날 털 떼야 해... 아닛!! 흐흐흐 이 책도 있다.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다락방님, 저도 이 책 있답니다. 이 책 왜 샀지? 


내가 가진 책들 중 단일 작가 책으로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1등인 것 같다.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나 <은하영웅전설>, <해리포터>처럼 시리즈물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나저나 얼른 한 권씩 읽어야겠다. 우와, 읽을 책 많아 좋네... 좋은 것 맞지?


참고로 츠바이크를 검색하면 꼭 나오는 책이 한 권 있다. 제목도 내가 환장하는 거라 한 번씩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작가가 '슈테파니 츠바이크'다.  








이 글은 앞으로 슈테판 츠바이크 책, 내가 뭘 갖고 있는지 확인할 때 중요한 페이퍼가 될 것이다.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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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4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1-24 0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네 저 책은 제가 누군가의 리뷰를 보고 사둔 것 같은데 그게 기억이 안나네요. 하하.
그나저나 꼬마요정 님, 츠바이크에 진심이시군요! 저는 단일 작가로 치면 누구의 책이 가장 많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국내작가인 이승우 일 것 같아요!

꼬마요정 2022-11-24 14:34   좋아요 0 | URL
그럼 저도 누군가의 리뷰를 보고 샀겠군요. ㅎㅎㅎ 어쩌다보니 츠바이크 많이 모았네요. 근데 이 페이퍼 쓰고 책을 꽂다보니... 어슐러 르 귄도 만만치 않게 많은 것 같아요. 조만간 세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이승우 작가님 책 이번에 샀는데 얼른 읽어보겠습니다^^

새파랑 2022-11-24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츠바이크 마니아 이시네요~!!
전 다섯권 읽었나? 인데 <감정의 혼란>이 젤 좋더라구요 ㅋ


저 위대한 책탑중에 안보이는 책 중 <보이지 않는 소장품> 이 있습니다~!!

꼬마요정 2022-11-24 14: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보이지 않는 소장품> 제 장바구니에 있습니다!!! 고민하면서 매번 구매목록에서 빠지긴 하는데 언젠가 사지 않을까요... 근데 당장은 안 사야겠어요 ㅎㅎㅎ
새파랑님도 츠바이크 좋아하시네요. 5권이나 읽으시다니!!! <감정의 혼란>이 젤 좋으셨다니 <초조한 마음>이랑 <감정의 혼란>을 먼저 읽겠습니다^^

coolcat329 2022-11-24 0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 요즘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읽고 있어요. 얼마 전 에라스무스 평전도 샀구요. 전 츠바이크 책 11권 갖고 있는데 요정님 저보다 많으시네요.😲
저도 앙트와네트로 처음 츠바이크를 만나 세상에 이런 작가가 있다니...혼자 가슴 설레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의 마지막은 늘 저를 슬프게 하구요.
많은 예술인이 스스로 세상을 떴지만 유독 츠바이크의 선택은 저를 가슴 저리게 만들어요.

꼬마요정 2022-11-24 14:38   좋아요 1 | URL
11권!!! 쿨캣님도 츠바이크 마니아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ㅎ
그의 마지막은 정말 슬프죠ㅠㅠ 저는 이상하게 츠바이크랑 김소월 시인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김소월도 참 좋아하거든요. 글도 비슷하게 아련하고 그 현재의 절망과 자신의 이상 사이에서 휘청휘청 걷는 느낌이랄까요. 진짜 물기가 가득해서 둘 다 너무 애처롭습니다. 아... 가슴 아파요.

scott 2022-11-24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정님 민음사 찐팬 👆마지막 사진 멋집니다 😊

꼬마요정 2022-11-24 14:3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민음사 많긴 합니다. 언제 다 모았는지... ㅎㅎㅎ 근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

단발머리 2022-11-24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츠바이크 딱 두 권(초조한 마음, 체스이야기) 읽었는데 항상 마음 속에 숙제 같은 혹은 알밤 같은 작가입니다. 저도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읽어보려고요. (알라딘 대유행) 상호대차 신청해 두었습니다^^
꼬마요정님 츠바이크 책들도 근사하지만 뒷배경도 넘나 멋집니다. 진정한 문학 애호가다운 면모가 아주 빼곡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에요!!!

꼬마요정 2022-11-24 14:41   좋아요 1 | URL
<마리앙투아네트> 너무 좋아요!!! 알밤 같은 작가라니...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전 단밤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요ㅜㅜ(읭?)
얼마 전에 책 정리를 좀 했더니 이렇게 사진 찍으니 뭔가 있어보입니다 ㅎㅎㅎ 칭찬 고맙습니다^^ (근데 저 책들 다 읽으려면 제가 한 300살까지는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11-24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 예전에 바람돌이님 리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츠바이크 하면 꼬마요정님도 포함시켜야 겠어요.ㅋㅋㅋ
저는 마지막 사진 도서관에서 찍으신 줄 알았네요?? 펭귄북스 문동 민음사까지??
와....요정님 서재 구경가고 싶어요^^

꼬마요정 2022-11-24 21:33   좋아요 1 | URL
츠바이크 하면 꼬마요정 이러고 싶지만 저는 너무 미천해서요ㅜㅜ 그냥 좋아하는 정도입니다. 저도 좋아해서 막 멋지게 리뷰 쓰고 이러면 좋겠는데 현실은… ㅎㅎㅎ
제 서재 이쁘죠? 이번에 저쪽 벽면 책장 정리를 좀 해서 뿌듯합니다. 근데 저기만 예뻐요 ㅎㅎㅎ

라로 2022-11-25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츠바이크 좋아한다고 나불거렸는데 꼬마요정님의 목록을 보니 무척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책장이 정말 넘흐 멋져요!!! 꼬마요정님은 저와는 비교가 안 되는 분이셨군요! 책에 진심이신 분!! 앞으로 머릴 숙이겠습니다.^^;;

꼬마요정 2022-11-25 23:40   좋아요 0 | URL
엥? 아니에요!!! 책만 사다 모은 거예요!!! 라로님 엄청 글도 잘 쓰시고 제가 많이 배우는걸요. 책장은 자랑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정리 다 하게 되면 전신샷으로다가 ㅎㅎㅎ 지금은 아래 책장이 매우 더러워서요 ㅎㅎㅎ

페크pek0501 2022-11-27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종이책으로도 오디오북으로도 샀지요. 완독은 아직 하지 못했어요.
츠바이크가 쓴 무슨 평전인가 하는 책도 살 뻔했어요. ㅋ

꼬마요정 2022-11-27 22:33   좋아요 1 | URL
광기와 우연의 역사 재미있습니다^^ 츠바이크 책이 의외로 많아서 사다보면 큰일나겠더라고요 ㅎㅎㅎ 저도 멈췄습니다!!

그레이스 2022-11-29 1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를 사랑한 시시, 저도 슈테판 츠바이크 책인줄 알고 샀죠 ㅋㅋ
저도 츠바이크는 모으고 있어요 ㅎㅎ

꼬마요정 2022-11-29 14:23   좋아요 1 | URL
나를 사랑한 시시 사셨군요. ㅎㅎ 전 살 뻔 했어요.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다시 보니 스테파니 ㅎㅎㅎ 그레이스님도 슈테판 츠바이크를 사랑하시는 분^^

감은빛 2022-11-29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에 읽었던 스테판 츠바이크의 단편을 좋아했었어요.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올해는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를 읽었네요. 두 이야기 모두 인상적이었어요. 소개해주신 다른 책들도 찜해놓고 하나씩 읽어가야겠어요.

꼬마요정 2022-11-29 21:13   좋아요 0 | URL
츠바이크 책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못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좋더라구요. 저도 사 둔 책 얼른 얼른 읽어야겠어요^^ 감은빛 님이 오래 전에 읽으신 이야기는 뭘까요 ㅎㅎㅎ

서니데이 2022-12-08 1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2-12-09 17:24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즐겁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 벌써 금요일이라니, 너무 설렙니다!!

책읽는나무 2022-12-17 0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 요정님!!! 축하드립니다^^
저 <백일의 낭군님> 다 봤어요ㅋㅋㅋ
지금 나만 불편한가???ㅋㅋㅋ 요정님 덕분에 디오랑 남지현의 귀여운 연기에 푹 빠져 있었네요^^
암튼 츠바이크 저도 내년엔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연말도 잘 보내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길♡

꼬마요정 2022-12-18 07:33   좋아요 1 | URL
오 책읽는나무님!! 다 보셨군요. 내용이 참 맘이 아팠더랬죠. 권력을 쥐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흔드는 사람들이 문제에요 정말. 게다가 전 조선에서 안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츠바이크도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