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학명 Draco 약자 Dra 영문표기 The Dragon 적경 17시 적위 65도
용자리는 헤르쿨레스자리의 발 부분에서 북쪽, 서쪽으로 구부러지면서 별들이 이어져 있고, 작은곰자리를 반쯤 돌아서 북두칠성 가까이에서 꼬리를 감춘다. 따라서 연중 북쪽 하늘에 보이지만, 저녁에 북쪽 하늘 높이 떠서 잘 보이는 때는 여름철이다.

그리스신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헤라클레스(헤르쿨레스자리)는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하여 헤라클레스를 죽이려고 하였다. 헤라의 간계에 의하여 에우리스테우스의 부하가 된 헤라클레스는 시키는대로 무엇이든지 해야 할 운명에 처해진다.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어려운 일을 시킨다. 그 중 11번째가 가장 어려운 일이었는데 헤스페리스들이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따오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헤라클레스는 그것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 사과는 헤라가 대지의 여신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으로 헤스페로스의 3자매에게 지키게 하고 라돈이라고 부르는 잠들지 않는 용까지 붙여 주었다. 헤라클레스는 사과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아틀라스를 만났는데 그는 제우스에게 패한 후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벌을 받고 있었다. 아틀라스는 헤스페리스의 삼촌이었으므로 아틀라스에게 부탁하기로 한다. 헤라클레스는 아틀라스 대신에 하늘을 지탱하여 주고, 그 대가로 황금사과를 따오게 한다. 그 후 황금사과를 지키고 있는 용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용자리의 꼬리 중간쯤에서 반짝이는 3등성 알파(α)별은 용 또는 뱀이라는 뜻인 투반이라 하여 이 별자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가 건설되던 B.C. 2790년에는 하늘의 북극에 가장 가까운 북극성으로서 취급되던 별이다. 지금은 세차운동에 의해 북극성이 작은곰자리의 알파(α)별로 옮겨졌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용자리를 신성시하여 그들의 신전을 건설할 때 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감마(γ)별 엘타닌이 보이도록 지었다고 한다.

매년 1월 4일경, 용자리의 요타(ι)별 근처에서 사분의 유성군이라고 부르는 큰 유성군이 나타난다. 그리고 10월 9일에는 감마(γ)별 부근에서 유성군이 나타난다. 이 유성군은 주기가 6.4년인 자코비니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먼지로 생기며 자코비니 유성군이라고도 부른다.


작은곰자리 둘레로 별들을 이어 가면 찾을 수 있다. 직녀가 보일 때는 그 북쪽에서 마름모꼴로 된 용의 머리를 찾는 것이 더 빠르다. 주의할 것은 용의 꼬리가 북두칠성의 국자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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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곰자리..

학명 Ursa Minor 약자 UMi 영문표기 The Litter Bear, The Lesser Bear 적경 15시 적위 70도
그리스신화에서는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 태어난 사냥꾼 아르카스가 변신한 이야기에서 유래하며 어머니(큰곰자리)인 칼리스토와 함께 곰이 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는 15세 되던 해에 사냥을 하다가 헤라에 의해 곰으로 변한 자기 어머니 칼리스토를 만나게 된다. 칼리스토는 아들을 알아보았지만 아르카스는 곰이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렸다. 칼리스토는 아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한 발짝만 다가가도 아르카스의 창이 날아올 판이었다. 제우스는 아르카스도 곰으로 만들어 칼리스토와 함께 별자리를 만들었다.

작은곰자리의 알파(α)별은 광도 2.0, 스펙트럼형 F7의 초거성이며, 주기 29.6년의 이중성이다. 이 별은 현재 천구의 일주운동의 극에서 51′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항상 북쪽 방향에 보이며 북극성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그러나 세차현상에 따라 하늘의 북극은 차츰 이 별로부터 멀어진다. 세차운동이란 지축이 약 26,000년을 주기로 팽이가 거의 쓰러지기 직전처럼 회전하는 운동을 말한다.

북극성이 있는 국자 모양의 작은 별자리로 북극성만 찾으면 별자리 모습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북극성은 북두칠성의 국자 끝 부분에 있는 두 별, 베타와 알파를 이어서 5배쯤 늘인 곳에 있다. 북두칠성이 지평선에 걸려서 잘 보이지 않을 때는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베타별과 알파별을 이은 선과 엡실론별과 델타별을 이은 선이 만나는 점을 감마별에 붙여서 역시 5배 늘이면 북극성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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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
자리..

학명 Ursa Major 약자 UMa 영문표기 The Great Bear, The Graeter Bear 적경 11시 적위 50도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던 님프 칼리스토가 헤라의 질투로 곰으로 변한 모습이라고 한다.

파에톤이 아폴론의 태양마차로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어 놓자 제우스가 피해상황을 살피려고 세상에 내려온다. 제우스는 아르카디아에서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여종 칼리스토에게 반하게 된다. 결국 칼리스토는 아들 아르카스를 낳게 된다. 이 사실을 안 헤라는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 버렸다. 다음 이야기는 작은곰자리에서 전개된다.

큰곰자리는 하늘에서 바다뱀자리와 처녀자리에 이어 3번째로 큰 별자리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북반구 지역에서는 거의 일년 내내 볼 수 있으며, 북두칠성은 큰곰의 허리와 꼬리에 해당하는 7개의 밝은 별이다. 특히 봄철의 밤하늘에서 북동쪽에 있는 북두칠성은 다른 별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기본적인 지침 역할을 한다. 국자의 4각형의 끝에서부터 차례로 알파(α)별, 베타(β)별, 감마(γ)별, 델타(δ)별, 엡실론(ε)별, 제타(ζ)별, 에타(η)별로 되어 있다. 밝기도 거의 같아 중앙의 델타(δ)별만 3등성이고, 나머지는 2등성이다. 그리고, 베타(β)별과 알파(α)별을 잇는 선을 약 5배 정도 늘리면 하늘의 북극을 나타내는 북극성이 있는 부분이 되므로 알파(α)별과 베타(β)별을 지극성(指極星;pointers)이라 하며 북극성을 찾는 지표로 이용되어 왔다.

북두칠성은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도 나타난다. 중국에서는 북두칠성을 계절과 시간, 방위를 알려 주는 별들로 여겼다. 또한 중국에서는 황제가 타는 수레모양으로, 영국에서는 아더왕의 전차로 상상했다. 7개의 별 가운데 양쪽 끝에 높인 알파(α)별과 에타(η)별을 뺀 나머지 다섯별은 큰곰자리 운동성단으로 불리는데, 이들은 모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젊은 별무리이다. 알파(α)별은 1.9등성의 적색거성으로서 스펙트럼형은 K0이고, 96광년 거리에 있으며 4.8등성의 반성을 갖고 있다. 자루 부분의 끝에서 두번째 별 미자르(Mizar) 바로 옆에 있는 알코르(Alcor)는 시력검사의 별로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청년들이 군입대를 위한 시력검사를 할 때 이 두 별을 식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한편 미자르는 역사상 최초로 발견한 이중성이다. 1650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지오반니 리치올리가 망원경으로 미자르를 관측하던 중 동반성을 찾아냈다. 그 후 미자르의 스펙트럼을 조사한 결과 주성과 동반성이 모두 분광쌍성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큰곰자리에는 은하가 많은데 M81, M101은 각각 850만 광년, 14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은하이다. M82는 10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는 불규칙은하로 강한 전파원이다. M97은 올빼미성운이라 하는 행성상 성운이다. 그 외에도 이중성인 M40, 나선은하 M108, M109가 있다.

큰곰자리는 북극성 주위에서 가장 크고 밝은 별자리이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북두칠성이 큰 곰의 꼬리여서 온 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일 것이다. 그러나 큰곰자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리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북두칠성을 꼬리로 생각하고 천천히 주위의 별들을 연결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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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자리(Capricomus) / 12.22 - 1.19


  염소자리(Capricomus)는 위치는 물병자리와 궁수자리 사이에 있는 별자리이다. 염소자리는 황도12궁의 10번째 궁으로 12월 22일경에서 다음해 1월 19일경까지의 기간을 관장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염소자리

이 별자리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도 나와있는데 그 이야기는 옛날 아르카디아의 계곡에 목동들의 수호신인 판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다. 판의 외모는 아주 추해서 괴물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으며 머리엔 뿔이 있고, 하반신은 염소의 몸으로 되어 있었다.
이런 추한 외모로 인해 판은 아주 비관적이며 외롭게 살아갔다. 사랑하는 여신이 있어도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 누가 이런 추한 외모 속에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까?

그는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피리를 불며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일 강가에서 모든 신들이 모여 파티를 열며 흥겹게 즐기고 있었다.
제우스는 판의 피리솜씨가 대단하다는 걸 알고 그를 파티에 참석 시켜 피리를 불게 했고, 그 처량하게 아름답던 피리 소리는 숲속 깊이 퍼져나가 모든 요정과 신들이 그의 피리 소리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였다. 숲속 저편에서 눈을 백 개나 가지고 있는 거인족 티폰이 나타났고, 여신들과 요정들은 모두 놀라 나비나 새로 변해서 달아났고, 몇몇 신은 물고기로 변해서 도망가 버렸다. 단숨에 사라져 버리는 요정들도 많았다.

판도 주문을 외우면서 물 속으로 뛰어 들었지만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주문이 섞여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상반신은 뿔과 수염을 가진 염소로,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판이 주문을 바꾸려는 순간 티폰에게 붙잡힌 제우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판은 급히 피리를 입에 물고 살을 에이는 듯한 처절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소리를 듣자 우둔한 티폰은 겁을 먹고 제우스를 놓아둔 채 달아나 버렸다.

판의 재치 있는 도움으로 살아난 제우스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들 속에 반은 염소이고 반은 물고기인 바다 염소를 만들어 판의 도움을 영원히 기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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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7-15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양자리는 없어요?
^^

꼬마요정 2004-07-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님두 양자리에요?
저두 양자린데... 페이퍼 카테고리 중에 심리,위안, 허상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을거에요...
황도 12궁 다 있거든요~^^
 

사수자리(Cantaur) / 11.22 - 12.21


  이 별자리의 이름은 사수자리(Cantaur)와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켄타우로스자리'라는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러나 켄타우로스자리라고 하는 것 보다 사수자리라고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켄타우로스자리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로부터 별자리가 된 반인반마인 켄타우르인 키론이라는 반인반마에게 있던 이야기이다.
 



 사수자리

키론은 학문과 무술이 몹시 뛰어나 그리스 젊은 영웅들의 스승이었다.
이 별자리는 키론이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선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황도상에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키론은 모든 인간을 초월하고 대부분의 신들보다도 총명했던 자였다. 뛰어난 교육자로 명성을 얻기도 했고, 천구상에 별자리를 만들어 영구히 사람들의 지표가 되게도 했다.

그가 해놓은 별자리 정리가 얼마나 훌륭했던지 그가 죽은 뒤 제우스가 그를 하늘의 밝은 별자리로 만들려고 했으나 하늘에 공간이 없어서 결국 제우스는 그를 잘 보이지 않는 남쪽하늘에 올려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바로 켄타우루스자리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남쪽지방에서 그 일부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사수자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고, 또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등장하는 이야기, 아폴로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별자리는 아주 희미하여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수자리는 11월22일부터12월21일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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