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서설
이 설에 의하면 모든 신화적 전설은 비록 사실이 위장되고 변형되기는 했지만 모두 성경에서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데우칼리온은 노아, 헤라클레스는 삼손, 아리온은 요나를 달리 부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 1552~1618, 영국의 탐험가, 정치가, 시인)은 그는 저서<세계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유발, 투발, 투발 카인은 각각 목축, 대장일, 음악의 발명자인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아폴론을 말한다. 또 황금 사과를 지키는 용은 이브를 유혹한 뱀이고, 님로드탑(바벨탑)은 하늘의 신들에게 대항하려는 거인들의 시도였다."
이상하게도 신화의 내용이 성경의 이야기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신화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데는 무리가 따르죠...
2. 역사적 이론
이 설에 의하면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실제 인물로, 그들에 관한 신화나 전설은 모두 후세 사람들이 덧붙이고 장식한 것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o(^o^)o그러므로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올로스는 티레니아 해에 있는 어떤 섬의 집배자였는데, 그는 왕으로서 공정하고 경건한 통치를 하면서 원주민들에게 돛을 사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법과 대기의 여러 가지 징후를 통해 날씨와 바람의 변화를 예측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또 용의 이빨을 땅에 뿌려 한 무리의 무장한 무사들이 태어나게 했다는 카드모스 역시 사실은 페니키아에서 이주해 온 자로서, 그리스에 알파벳 문자를 들여와 원주민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그 후 이런 학문을 바탕으로 문명이 태어났는데, 시인들은 그것을 항상 인류 최초의 상태인 황금 시대의 순박성과 단순함이 타락한 것으로 그리려는 경향이 있다.
3. 우화설
이 설은 고대인의 모든 신화가 우화적이고 상징적이라고 가정합니다. 즉 우화의 형식 아래 도덕적이고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사실을 포함하고 있지만,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문자 그대로를 이해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아들을 잡아먹는 크로노스는 그리스인들이 크로노스(시간)라고 부른 신과 같은 신으로, 실제로는 자기가 이 세상에 가져온 것은 무엇이나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오의 이야기 역시 같은 식으로 해석됩니다. 즉, 이오는 달이고, 아르고스는 잠을 자지 않고 그녀를 지키는 별이 뜬 하늘입니다. 그러므로 이오의 계속되는 방랑은 달의 끊임없는 회전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4. 자연 현상설
이 설에 의하면 공기, 불, 물과 같은 원소는 원래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주요한 신들은 모두 이런 자연의 힘을 의인화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의인화된 자연 요소를 자연계의 여러 대상을 통괄하고 지배하는 초자연적 존재의 관념을 바꾸기는 쉬운 일이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던 그리스인은 모든 자연물에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태양과 바다에서부터 가장 작은 샘물이나 시냇물이 이르기까지 모든 세상을 어떤 특별한 신성의 보호 아래 있다고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