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Aphrodite)와 아도니스(Adonis)


  사랑을 나누는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옛날 시리아의 왕 테이아스는 스미르나(Smyrna)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 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왕은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가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자기 딸 보다 못 할거라고 딸의 미모를 칭찬 하였다.

아프로디테는 크게 노하여 아들 에로스(Eros)에게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이 부녀(父女)를 혼내주라고 시켰다. 에로스는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스미르나에게 사랑의 금화살 한 대를 쏘았다. 물론, 그 사랑의 대상은 그녀의 아버지 테이아스였다.

화살에 맞은 스미르나는 아버지에게 견디지 못할 정도의 정욕을 품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동침하여 임신을 하게 되었다.
딸의 배가 점점 불러오자 왕은 딸을 불러 아기의 아비가 누구냐고 물었다. 딸의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왕은 창피하고 분한 마음에 칼을 뽑아 딸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 아프로디테 여신이 나타나 스미르나의 몸을 몰약나무로 바꾸었다. 아프로디테는 몰약나무 둥치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를 꺼내 상자에 넣어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명계(冥界)로 데려가서 페르세포네(Persephone)에게 맡겼다. 바로 이 아이가 아도니스(Adonis)이다.

아도니스는 점점 자라면서 세상에 보기 드문 미남이 되었다. 페르세포네는 아도니스를 자기의 곁에 두고 종종 남편 몰래 사랑해 주었다. 이것을 알게 된 아프로디테는 맡겼던 아이를 돌려 달라고 했으나 페르세포네는 거절했다.
결국 여신은 제우스에게 탄원했다.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1년 중 넉 달은 페스세포네와, 넉 달은 아프로디테와 머물게 했다. 나머지 넉 달은 아도니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페르세포네에게 돌아갈 수 없었다. 아프로디테가 가지고 있던 케스토스 히마스(마법의 띠)로 아도니스의 정욕을 부추겨 독점해 버린 것이다.
몹시 화가 난 페르세포네는 아프로디테의 정부(情夫)인 전쟁신 아레스(Ares)에게 '아프로디테 여신은 아레스 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고 새면 아도니스만 난잡하게 희롱해서 태양신이 다 낯을 붉힌다'라고 꼬드겼다.

  아네모네(바람꽃)
아레스는 자기 이외에 더욱이 애숭이 인간에게 아프로디테를 뺏겼다는 것이 너무나도 불쾌했다.
아도니스를 죽이려고 기회를 노리던 하데스는 마침 사냥중인 것을 보고, 멧돼지로 변신하여 아도니스를 향해 돌진하여 옆구리를 날카로운 어금니로 물어 버렸다.
아도니스는 이내 피를 흥건히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소식을 듣고 급히 숲으로 돌아온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의 주검에다 넥타르(神酒)를 뿌리고 꽃이 될 것을 축원하니, 여기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아네모네(anemone, 바람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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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Aphrodite)의 탄생


  '거품에서 태어났다'라는 뜻. 사랑과 미(美)의 여신으로 헤파이스토스(Hepaistos)의 아내이며 로마신화의 베누스(Venus)에 해당한다. 애욕의 여신이기도 하며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게'라고 쓰인 황금사과를 받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다.
아프로디테의 출생에 관해서는 제우스(Zeus)와 디오네(Dione) 사이에 태어난 딸이라는 설과,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설이 있다.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고 하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는 애정을 일으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총애한 새는 백조와 비둘기였고 그녀에게 바쳐지는 식물은 장미와 도금양이었다.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
시간의 신 크로노스(Cronos)가 낫으로 자기 아버지인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의 '성기'를 싹둑 잘라 버렸다. 이때 우라노스의 '성기'가 뿜어 낸 피 중의 일부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에게로 튀었고, 일부는 대지를 둘러싸고 있던 바다에 떨어졌다.

이 피가 한 덩어리의 거품이 되어 오랜 세월 바다 위를 떠다니게 된 것이다. '거품'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는 '아프로스'. 말하자면 우라노스의 피는 아프로스 상태로 오랜 세월 바다를 떠다니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거품, 즉 아프로스에서 아름다운 여신이 솟아올랐다. 바다의 신은 거대한 조개 껍데기 하나를 밀어올려 이 여신을 태웠다. 서풍의 신 제퓌로스(Zephyros)는 여신이 타고 있는 조개를 해변으로 밀어 한 섬에 상륙하게 했다.
여신이 상륙할 당시에도 거품은 여신이 탄 조개 껍데기 주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마침 이 섬에 있던 호라이 3자매 여신의 맏이 탈로는 이 여신에게 옷을 입혀주고는 '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이라고 해서 아프로디테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프로디테가 상륙한 섬이 바로 퀴프로스다. 이때부터 이 섬은 아프로디테 여신의 섬이 된다.

또 다른 출생설로, 티탄의 하나이며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그의 아내 판도라의 딸 디오네와 제우스 사이에서 출생했다는, 모호한 전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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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판도라(Pandora)



  흙으로 인간을 빚는 프로메테우스

티탄(Titan)신들과의 전쟁시 티탄신이면서 제우스 편에 서서 싸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먼저 아는 자)와 에피메테우스(Epimetheus, 나중에 아는 자)는 올림포스(Olympos) 신들의 승리로 전쟁이 끝난 후 제우스로부터 생명체들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고 지상에 내려왔다.

프로메테우스가 물과 흙을 빚어 여러 가지 생명체들을 만들어내면 에피메테우스는 그 생명체에게 각기 적당한 특징들을 부여하였다.

어떤 것에게는 날카로운 발톱을, 어떤 것에게는 날개를 달아주었다. 또 어떤 것은 단단한 껍질을, 어떤 것은 빠른 발을 부여 받았고 어떤 것은 물속을 헤엄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생명체들을 창조한 후 마지막에 이르러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형상을 빌어 인간(남자)을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그 인간에게 영혼이 주어지고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어지자 문제가 발생하였다.
너무 인심을 쓰다 보니 모든 생물들을 관리해야 할 인간의 차례가 되어서는 줄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었다.


  불을 훔치는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는 고민하던 끝에 프로메테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역시 이를 고민하게 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불을 줄 것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은 이에 반대했다. 이유인 즉, 인간들이 불을 사용하게 되면 결국에는 신들을 우습게 여기고 경배하지 않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너무도 허약하게 만들어져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나 특징이 아무 것도 없었기에 만일 불이 없이 그들을 그대로 세상에 내보내게 된다면 금방 멸망해 버릴 것이 뻔하였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몰래 하늘로 올라와 태양의 마차에서 불을 훔쳐내어 인간들에게 주고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니 인간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불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불을 이용해서 추위도 견딜 수 있게 되었고, 여러 가지 연장과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인간의 수가 급격히 불어나 온 지상에 가득차게 되었다.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고 있는 프로메테우스
한편 화가 난 제우스는 권력의 신 크라토스와 폭력의 신 비아에게 명하여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의 깎아지른 듯한 산꼭대기로 끌고 가게 했다. 그리고 헤파이스토스를 시켜 결코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로 그를 묶었다.

그리고는 매일 아침 독수리가 날아와 그의 간을 쪼아먹는 벌을 받게 하였다. 그리고 그 간은 다음날이면 다시 생겨나서 독수리에 의해서 간을 쪼이는 그의 고통은 끝없이 계속 되풀이 되었다.

프로메테우스를 벌주는 것으론 분이 안 풀린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명하여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게 하였다.
헤파이스토스가 여신의 모습을 본 따서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만들어내니 여러 신들이 각기 그 여인에게 선물들을 주었다.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그녀에게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였고, 아테나는 바느질과 길쌈하는 법을 가르쳤다. 헤르메스는 그녀의 말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마음에 간교함을 넣어주었다.
다시 아테나가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고 카리테스와 페이토가 그녀의 목에 금목걸이를 걸어주었으며 호라이들이 그녀의 머리 위에 꽃으로 왕관을 만들어 씌어주었다.


  최초의 여자 판도라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여인에게 제우스는 판도라(Pandora, 모두의 선물을 받은 자)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런 다음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예쁘게 생긴 조그만 상자 하나를 건네주면서 절대로 열어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거듭 다짐을 받은 뒤 제우스는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데려다 주었다.

일찍이 프로메테우스가 형벌을 받으러 코카서스산으로 끌려가기 전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라고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이 빠져 앞뒤를 재지 못하고 덥석 그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다. 그리하여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의 아내가 되어 지상에서 살게 되었다.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판도라는 제우스가 절대로 열지 말라던 조그만 상자가 생각났다. 그녀는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궁금했다.
참다 참다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여 그 상자를 살짝 열어보았다.

뚜껑을 여는 순간, 그때까지는 없었던 온갖 재앙과 질병이 쏟아져 나와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
깜짝 놀란 판도라는 재빨리 상자 뚜껑을 닫았지만 이미 상자 속에 들어있던 것은 다 날아가고 단 하나 '희망'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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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Ⅳ) - 올림포스 신들과 기간테스(Gigantes)와의 전쟁



   승리의 여신 니케

제우스(Zeus)가 자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Cronos)와 그의 형제들인 티탄(Titan)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지배하게 된 세계는 더 이상 카오스(Chaos), 즉 혼돈의 세계가 아니었다.
하늘과 땅, 강과 바다가 모두 제자리를 잡은 안정된 세계, 즉 코스모스(Cosmos)였다. 그러나 우주의 지배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제우스에게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남아 있었다.

새로운 승리자 제우스는 티탄 신 들을 땅속 깊은 곳인 타타로스(Tartaros, 무한지옥)에 가두었다. 이는 가이아(Gaia)의 뜻에 거슬리는 것이었다. 비록 크로노스의 만행이 괘씸하여 제우스를 도와 그를 제거하기는 했지만 제 자식들이 영원히 지하의 어두움 속에 갇히는 것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

티탄에 대한 제우스의 처리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은 가이아는 복수를 하기 위해 무지막지한 거인들인 기간테스(Gigantes)를 낳았다.
또 다른 설로는 이들은 우라노스(Uranus)의 생식기가 잘려 나갈 때 대지 위에 떨어진 피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기간테스란 어원적으로 가이아의 자식들이란 뜻이다.

인간의 형상을 한 기간테스는 불사의 몸은 아니었지만 이들의 힘은 엄청나서 산을 번쩍 들어올릴 수 있었고 키는 커서 일어서면 머리가 하늘에 닿고 깊은 바다에 들어서도 겨우 허리가 잠길 뿐이었다.

가이아의 사주를 받은 기간테스들은 아무런 선전포고도 없이 올림포스를 공격해 왔다.
집채만한 바위가 날아들고 불붙은 큰 나무가 빗발치듯 쏟아졌다. 거인들이 움직일 때마다 천지가 흔들려 섬은 가라앉고 땅은 바다로 무너져 들어갔다.


   가장 큰 전공(戰供)을 세운 아테나 여신

강물은 물줄기가 엉망이 되어 곳곳이 범람하고 화산들은 일제히 용암을 뿜어댔다. 지진이 땅을 울리고 바다에는 해일이 일어났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 온 세상이 다시 카오스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올림포스 산을 비롯한 모든 산들이 마치 나뭇잎이 떨듯 요동 쳤다.

올림포스의 신들도 전열을 가다듬고 용감히 맞서 싸웠다. 선두에 번개와 천둥으로 무장한 제우스가 서고 그 옆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섰다.
포세이돈과 헤파이스토스, 아폴론, 아레스도 각자의 무장을 하고 싸웠다. 운명의 여신들인 모이라이(Moirai)도 열심히 싸웠다.

당나귀를 탄 디오니소스는 판(Pan)신을 비롯한 그의 무리들을 이끌고 전투에 뛰어들었다. 디오니소스의 무리들이 질러 대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기간테스들은 공포에 빠졌다.

그러나 역시 가장 혁혁한 전과는 바로 이 전쟁 와중에서 무장을 한 채 갓 태어난 아테나(Athena)여신의 몫이었다. 아테나는 기간테스 중에서도 가장 무섭고 힘이 센 팔라스(Pallas)를 죽이고 그의 가죽을 벗겨 갑옷의 가슴막이로 썼다.



   영웅 헤라클레스
치열한 전쟁은 오랫동안 계속됐다. 올림포스 신들은 용감히 싸웠지만 기간테스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올림포스 신들만으로는 이 전쟁을 이길 수 없었다.

인간의 도움이 있어야만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신탁이 있었던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제우스는 아테나 여신을 보내 헤라클레스(Heracles)를 데려오게 했다.

한편 가이아는 기간테스를 살려낼 수 있는 약초를 찾아 나섰다. 이를 알아차린 제우스는 헬리오스(Helios, 해)와 셀레네(Selene, 달), 에오스(Eos, 새벽)에게 자신이 약초를 찾기 전에는 나타나지 말라는 명령을 하고 그 약초를 먼저 찾아 없애 버렸다. 이렇게 되자 기간테스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패퇴하기 시작했다.


새로이 전투에 참가한 헤라클레스는 기간테스의 대장인 알퀴오네우스(Alkyoneus)를 활로 쏘아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다시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고향에서는 절대로 죽지 않는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아테나 여신의 조언을 들은 헤라클레스는 그를 다른 지역으로 멀리 들고 가서 죽였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그 외의 기간테스들도 하나씩 올림포스 신들의 창과 활 끝에 죽어갔다. 기간테스의 또 다른 우두머리인 에우리메돈(Eurymedon)은 제우스의 손에 죽었다.
포세이돈은 폴뤼보테스(Polybotes)를 에게 해 바닥에 쳐넣어 죽였다. 펠로레우스(Peloreus)는 아레스의 칼에 맞아 죽었고, 아폴론이 쏜 화살에 오른쪽 눈을, 헤라클레스가 쏜 화살에 왼쪽 눈을 맞은 에피알테스(Ephialtes)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헤파이스토스와 헤카테는 뜨겁게 달군 쇠로 클뤼티오스(Klytios)를 지져 죽였다. 전쟁에서 이기면 아테나를 아내로 삼겠다고 큰소리치던 엥켈라도스(Enkelados)는 바로 아테나의 손에 의해 시실리섬 밑에 깔려 죽었다.
아레스는 거인 미마스(Mimas)를 산으로 깔아뭉개 죽였다. 올림포스 신들에게 산을 던지며 공격했던 아다마스토르(Adamastor)도 올림포스 신들이 던진 산에 깔려 죽었다. 사자로 변한 디오니소스는 거인 에우뤼토스(Eurytos)를 찢어 죽였다.

죽지않은 기간테스들은 뿔뿔히 흩어져 도망 갔다. 올림포스 신들과 기간테스와의 전쟁은 거인들의 일방적인 패배로 끝났다. 이와 함께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계획도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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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Ⅲ) - 올림푸스(Olympus)의 신들과 티탄(Titan)신들


   티타노마키아
크로노스를 왕좌에서 몰아낸 제우스는 어린 형들과 누이를 데리고 올림푸스(Olympus) 산 꼭대기에 하늘의 궁전인 천궁(天宮)을 짓고 그들의 세력을 확장 시켜 나갔다.

그러던 중 오르튀스 산 꼭대기에 웅거하고 있던 티탄(Titan)신 들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싸움을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라고 하는데, 이는 '티탄들과의 싸움'이라는 뜻이다.

이 전쟁에 있어서 티탄신 중에 제우스편을 들어 싸운 신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오케아노스(Oceanus)와 딸인 스튁스(Styx)와 스튁스의 자식들인 크라토스(Kratos, 무적), 비아(Bia, 힘), 젤로스(Zelos, 경쟁과 질투), 니케(Nike, 승리)가 있었다.
이아페토스(Iapetos)의 아들 프로메테우스(Promethus)와 에피메테우스(Epimetheus), 가이아(Gaia), 레아(Rhea)도 제우스 편에 서서 싸웠다.


   하늘을 떠 받드는 형벌을 받고 있는 아틀라스
제우스는 가이아가 시키는 대로 땅속 깊은 곳인 타르타로스(Tartaros)에 갇혀있던 퀴클롭스(Cyclopes, 외눈박이 거인) 3형제, 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 백수거인) 3형제를 풀어 주어 자기 편으로 끌어 들였다.

이들은 제우스에게는 번개, 포세이돈(Poseidon)에게는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 하데스(Hades)'에게는 머리에 쓰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황금투구 퀴네에(Kynee)를 무기로 만들어 주었다.

티탄신들과의 전쟁은 10년 만에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났다. 패배한 티탄신들은 땅속 깊은 곳 타르타로스 (Tartaros, 무한지옥)에 갇히게 되거나 형벌을 주었다.
아틀라스(Atlas)는 두 어깨로 하늘을 떠받들고 있어야 하는 벌을 받았다. 아틀라스가 하늘을 떠받치게 됨으로서 이제 하늘과 땅의 불안정한 상태는 영원히 끝났다.

이로써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제우스는 하늘을 다스리고, 포세이돈은 바다, 하데스는 죽은 자들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었고 올림포스와 대지는 이들의 공동 소유로 했다.
올림포스산에는 신들이 들끊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사람들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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