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 80/20법칙 자기실현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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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해 왔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에 흥미를 가져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많은 분야의 책을 읽어왔다. 고 3때도 내가 선택하지 않은 환경적 상황의 이유로 인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어느 정도 책을 읽었다. 그런 나의 습관은 논술 때 많은 도움을 주었고, 어떤 상황을 생각하고 나의 생활을 성찰할 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한 것도 내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고 내 생활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어느 정도 해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물론 '80/20 법칙'이라는 책을 읽고 조금은 실망한 상태였지만 그 이론을 적용시킨 삶 또한 궁금했기에 읽어보았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내용이긴 했다. 이 책 역시 실천서라기 보다는 이론서에 가까웠다. 자신의 경험이 어느 정도 들어갔지만 다른 자기 경영에 관한 서적 역시 대체로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경험을 실례로 드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실천서, 자기경영이라는 주제를 두고 글을 쓰는 사람 중 구본형씨를 좋아한다. 구본형 씨의 자유로운 필체와 진정한 자신의 체험을 좋아한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배웠다.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도 절실히 들었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책이든 이 세상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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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무론 - 제2판
강원진 지음 / 법문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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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꼭 책장사 같아 좀 민망하긴 하지만 좋은 걸 어떻하겠는가. 이 책은 2002년 1학기 때 수업 교재였다. 물론 우리 학교 교수님이 저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먼저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한자도 별로 없고(한글을 사랑하자!) 또 영어를 한글로 번역할 때도 일본에서 건너 온 이상한 한자의 조합도 없었다. 강원진 교수님과 그 외 도와주신 분들은 한글을 주로 쓰셨고, 번역할 때 원래 없던 용어까지 만들어 내셨다. 무역학의 특성상 영어는 필수다. 그것도 일반적으로 인문 쪽에서 쓰는 영어가 아니라 무역 영어가 따로 있다. 그것도 나름대로 정리 하셔서 내용이 나올 때마다 꼭 한글 옆에 괄호를 달아 붙여 주셨고 아니면 영어 옆에 한글로 해석을 달아 놓으셨다. 무역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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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경제학 - 제3판
이준구 지음 / 법문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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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여타 다른 미식 경제학 책을 접했을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 왔다. 뭔가 내가 아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하여 적절한 예시를 들었고 한자도 한 번 사용한 한자는 한글로 나타내는 친절함과 한글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라는 것이 문화와는 조금 달라서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서양에서 부흥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실정과는 좀 다르더라도 서양에서 집필된 저서들을 보아왔다.

동양에도 경제라는 것은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지만 체계적으로 학문으로까지 발전시켜 널리 세계에 떨치지 못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선 조 때만 하더라도 상인을 천하게 보아 그 이론의 정립이 그다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항이 되고 일제 식민지에 접어들면서 서양의 경제학 저서들이 소개되었고 조금씩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제의 영향으로 우리는 아직까지 일본에서 번역한 말들을 경제용어로 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부터는 우리말로 고치거나 아예 영어 표현 그대로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마치 내가 경제학의 달인인 것처럼 쓴 것 같아 창피한 마음이 없지 않다. 나는 아직 대학에 다니며 경제를 배우고 있는 한 학생일 뿐이다. 그리고 나의 아직 어린 눈에 비친 경제학이나 경제 전반의 모습들은 논리적인 듯 하면서도 두리뭉실하게 모순들이 발견된다. 하지만 그것이 경제학의 매력인 것 같다. 이 미시 경제학 책 역시 경제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거시와는 달라서 미시 경제학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생소하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을 다 읽고 이해하게 되면 왠만한 경제현상 쯤은 다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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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
닉 레비 지음, 이송희 옮김 / 학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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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언뜻 초등학생 막내 동생에게 주고 싶었다. 물론 그 아이는 이 책이 좀 난해하겠지만 말이다. 먼저 너무나 예쁜 겉포장과 얇은 두께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된 삽화들이 읽기 편하게 해 주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치즈...>를 읽었었다. 읽고 나서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었다...라고 느꼈다. 그 책의 장점은 일반 다른 경영 도서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쉽고 또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았을 뿐더러 우화의 형식을 빌렸기 때문에 읽기 또한 쉬웠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책은 미국이라는 오만하고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인 나라에서나 읽고 실천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해바라기 씨는 누가 먹었나?>란 책을 읽고 더더욱 확신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치즈...>를 비판하기 위해 패러디 했지만 원작인 <치즈...>보다 훨씬 나은 책이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치즈를 찾아 헤매이는 것은 일하지 않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상점을 약탈하는 깡패와 다름없다. 자신들이 소를 길러 우유를 받아 치즈를 만들려고 하지 않고 이미 누군가 만들어 놓은 치즈를 찾아 약탈하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일본이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이전에 식민지를 만들어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약탈하던 그런 제국주의적인 발상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어느 시대나 변화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변화란 것이 올바르게 그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고 정신적인 안정과 풍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설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변화는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 없이 변화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변화 역시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인간이 만드는 변화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다면 이것은 주객이 전도 된 것은 아닌지...

요즘은 주체성이 흔들린다는 말이 사실이다. 누가 변화한다고 말하니까 앞뒤 가리지 않고 덩달아 너나 할것없이 따라간다. 나는 토끼처럼 살고 싶지 않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햄스터처럼 살아가고 싶다. 신뢰와 평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그런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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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하는 팬 -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1%의 비밀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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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존하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바꾸길 요구하고 있다. 이제 고객 서비스는 엄청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독립 상품으로 이 상품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면 엄청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 서비스를 단순히 고객들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고객을 열광하는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이 책은 우화의 형식을 빌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찰리라는 요정이 나와 열광하는 팬을 만드는 세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는데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비밀
ㄱ.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라.
ㄴ.(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으면) 고객을 중심으로 해서 완벽한 비전을 창조하라.
ㄷ.그 완벽함을 회사에 적용시켜 보고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살펴보라.

2. 두 번째 비밀
ㄱ.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고객의 비전) 알아내라.
ㄴ.자신의 비전과 고객의 비전을 맞추어 나간다.
(당신의 비전 안에서 고객의 비전을 맞추어가면서 또 나름대로 한계를 두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이라는 목표는 불가능하다.)
ㄷ.고객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고객의 말은 속마음과 다르다.
고객의 '좋아요'와 '침묵'을 이해하라.

3. 세 번째 비밀
·하나를 더 전달하라.
… 항상 1%씩 추가해서 비전을 전달하라.
a. 서비스는 항상 이루어져야 한다. - 일관성 유지
(일관성은 신뢰감을 낳는다.)
b. 1%씩 더하라. - 유연성
(우선 일관되게 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만 약속하고 그런 다음 1%씩 서비스를 더하는것.)

기업을 경영하거나 고객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 보면 괜찮을 듯 싶다. 나 역시 고객의 한 사람으로 이런 서비스를 받는다면 기분이 매우 좋을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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