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SHG EP 코판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포장지가 예쁘다. 신맛은 없고 고소한 맛과 묵직한 단맛이 느껴진다. 포장지는 예쁜데 윗부분 자르는 게 좀 불편하다. 포장지를 좀 더 크게 만들면 나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스팅 - 영화관 소설집 꿈꾸는돌 34
조예은 외 지음 / 돌베개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곱 빛깔의 다채로운 영화들을 본 느낌이다. 각자의 아픔과 추억을 간직한 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이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픔을 딛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이 오면 우리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1
정보라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떤 종보다 자기 종을 잘 죽이고, 지구에 위협적이며, 사라지거나 죽은 이를 애도하고 기억하려고도 한다. 귀신 같이 어떤 상황이라도 약자를 구분하고 나와 타자를 구분하지만 나약하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이 원하는 것은 주인공 흡혈인 ‘나’나 ‘빌리’ 같은 ‘인간’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숨어서 생존할 만한 곳을 추측하고 그런 곳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인간을 찾아내고 붙잡고 죽이는 작업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마리카는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인간은 언제나 같은 인간을 죽이는 일에 무척 능숙했다. 다른 어떤 동물도 인간만큼 인간을 잘 죽이지 못했다. - P17

로봇은 인류라는 종이 살아남아 활동을 계속하는 한 언제나 행성의 모든 다른 생명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구상 다른 모든 생물종을 위한 최선의 안전장치는 인류 문명의 종말이었다.
아주 잘못된 논리는 아니라고, 나는 가끔 생각했다. - P21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의족이 아무래도 불안했다.
"비켜. 기계 덩어리야."
내가 인간형 로봇에게 조용히 말했다.
"항복해. 모기야."
인간형 로봇이 맞받아쳤다.
그리고 인간형 로봇은 나에게 덤벼들었다. - P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통은 고통일 뿐인데 고통은 고통스러워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견다기 힘들다. 고통을 견뎌서 강해졌다고 하는 건 어쩌면 고통을 준 이의 합리화이자 면죄부일지도 모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10-12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3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괴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 변하기도 하지만 진짜 변하는 인간은 드물다. 반성하는 인간 역시 드물다. 똑똑하면 뭘하나 염치가 없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