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존재 자체로 이쁜 사람
이유 같은 거 필요없이
마냥 좋은 유일한 사람

부드러운 풀잎 하나
머금고 있는 느낌일까
향긋하게 맴돌다가는
아름다운 나의 사람

한 번 망설이다
두 번 생각하다
이미 생겨버린 마음
사랑이면 그냥 사랑이지

나도 모르게 나와버린 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몇 번을 되뇌어도 새롭고 또 새로운
따스한 꿈결인듯 설레는 순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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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조심스러운 건
오다 가다 만난 사람도
의미 없는 누군가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찡해진다는 건
흘러가는 순간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두 눈 가득 선명한 사람
마음 가득 퍼지는 사람

이 시간이
아파온다는 건
바라보는 영혼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두 팔 가득 그리운 사람
마음 가득 머무는 사람

그래도
기다린다는 건
오래도록 담고 싶은
간절함 때문입니다

그래도
마냥 좋다는 건
이 세상을 숨 쉬게 해준
행복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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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의 노래로도
위안이 되는 걸 보면
너는 생각보다
가벼울 지 모르니

한 권의 책으로도
혹은 시 한 편만으로
햇살같은 따사로움이
스며들 것을 믿는다

그러니
너무 추워하지 말 것

한 마디 말로도
날아가버릴 지 모를
빗방울 같은 슬픔은
그리 깊지 않을 것이니

그러니
너무 아파하지 말 것
너무 서러워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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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와 단어 사이에 쉼표가 있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 행간이 있듯이
그대와 나 사이에는 휴식같은 시간이
편안하게 머물렀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대의 슬픔이 내 손 끝에 닿고
그대의 위로로 내 아픔이 덮이는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부드러운 햇살은 손바닥에 담아보고
시원한 바람에 얼굴도 내밀어보고
흔들리는 초록빛 흠뻑 물들어보며
서로 마주보고 웃음지을 수 있는 시간이

삶과 삶 사이에는 잠시 멈춤이 있으니
그대와 나 사이에는 그런 의미되는 시간이
따스하게 자리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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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10여분 뒤
바로 직전에

떨리는 숨결만큼
두근대는 심장소리
출렁이는 가슴을 타고

좀 더
점점 더
더 가까이

거리의 변화로
커져가는 마음이다

중요한 것은
대상과의 사이에 있다
나의 시작과 끝에
가로놓여진 삶처럼
그대와 나 사이에
흐르고 있는 느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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