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 소중해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한 번의 봄

한 순간의 여름

가을, 마지막 겨울

 

이별의 순간은

가까워오는데

너무 짧은 하루가

지나가버립니다

붙들고 싶은 시간

보내야 할 시간

붙잡고 싶은 사람

보내야 할 사람

 

그리움이 쌓이면

슬픔이 되고

슬픔이 쌓이면

영혼은 깊어집니다

그 마음 한가운데에

그대가 고입니다

 

하루가 너무 선명해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대와 느끼는 봄

그대와 걸어갈 여름

다가올 내일, 마지막 오늘

 

그대 삶의 시간

내 삶의 시간

따로따로 움직이던

서로의 시간들이

어느 순간 함께 만나져

같은 풍경을 담은 채로

겹쳐지며 흘러왔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잠시나마 있었던

공유의 순간들

벅차도록 긴 하루로 남아버릴

향기로운 추억의 조각들

 

마음이 쌓이면

기쁨이 되고

기쁨이 쌓이면

영혼은 맑아집니다

그 마음 한가운데에

그대가 비춰집니다

 

가슴 뛰는 하루 안에

그대가 자리합니다

그대 담은 하루 안에

나의 행복이 자리합니다

흘러가는 하루 안에

우리가 담겨져 기억됩니다

오래도록 소중해질 아련함이

조용히 담겨져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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