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향했던

마음의 크기는

그가 떠난 후에야

알게 되는 걸까

 

함께 했던 풍경을

천천히 더듬어볼 때

하루의 시곗바늘은

그를 향해 움직여

 

그가 없는 하루가

오늘도 끝나 가는데

그를 품은 하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참을 달려도

아득한 시선 너머엔

눈부신 그가 있으니

눈물겨운 그가 있으니

 

한 사람을 향했던

마음의 크기는

보이지 않는 그를 품는

시간의 크기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