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다른 시간과 공간

지금과는 다른 좌표축에서

다른 현재로 마주쳤더라면

우리의 그래프는 달라졌을까

 

우리라 부를 수 없는 관계를

차마 외면하지도 못한 채

위태위태 부여잡는 모습이라니

만약에에 매달리는 모습이라니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이

낮도 밤도 아닌 어스름을 닮아

만약에 만약에를 허공에 던지다

희미한 웃음에 물기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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