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떠올리는 순간은

꽃이 피어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마다

햇살이 피부로 스밀 때마다

촉촉한 빗방울 손등을 적셔도

 

토독

날마다 피어나니

 

이 봄 지날 때까지

쉬지 않고 흐드러져

내 마음 둘러싼 채

봄 향기를 건넬 것 같아

 

이미 피어나버린 꽃은

다만 스스로 질 때까지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물끄러미 바라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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