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실려
살랑
날아가버렸던 네가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떡볶이집 포장 너머
호로록 오뎅 국물 옆에 머물다
왁자지껄 시장 골목
킁킁 녹두전 앞을 서성인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으로
불쑥
파고 들어오는
특별한 네가

손오공의 털처럼

흩뿌려진 오후 햇살인 양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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