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하루 차이이기는 하지만 연도가 바뀌는 건 또 다른 기분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2020년의 종말이 올 지라도 한 편의 편지를 쓸 테다! 라는 마음으로 올 한 해 정신적으로 많은 의지가 되었던 물감님께 올해의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원래 이렇게 가래떡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낯선 문장으로 한 번 바꿔보았는데 역시 긴 문장은 체질에 안 맞는 것 같아 하던 대로 해야겠습니다~ㅎ

 

12월, 잘 지내셨는지요? ^^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낸 덕분에 책 한 권도 제대로 못 읽고 마무리하게 되네요.ㅠㅠ 그래도 <총균쇠>의 리뷰를 쓴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1월부터는 벼락치기 독서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달은 열라 달렸습니다. 업무도 부지런히 처리했구요, 대략 마무리가 되어가니 다소 가뿐한 마음으로 짐승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ㅎㅎ

 

방금 1년을 돌아보는 글을 썼습니다. 물감님께 '편지쓰기'로 올해의 마지막 미션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물감님과 함께 였기에 고전의 세계에서 덜 고전하며 거대한 산들을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ㅎㅎ

2020년은 당황과 낯섦의 한 해였지만, 2021년에는 더욱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책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1년을 다시 채워보려고 해요.

1월에 멋진 리뷰로 다시 만날 때까지 물감님도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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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1-01-06 2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이번에도 편지를 늦게 읽었네요. 고맙습니다^^ 어쩐지 저한테만 쓰시는 거 같습니다ㅎㅎ

분명 치열하게 살았는데 남는건 없는기분의 2020년이었어요. 나비종님은 어떠셨을지. 독서도 집중을 많이 못해서 아쉬움가득한 해였네요. 올해는 독서활동에 더 마음을 쏟아야겠어요ㅎㅎ
뉴스를 보니 올해도 코로나가 길게 갈것 같네요. 조심조심하시고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_^

나비종 2021-01-06 23:56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러게요. 어쩐지가 아니라 팩트라는ㅎㅎㅎ

저도 열심히 바쁘게는 살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이것저것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싶더군요. 어정쩡한 시작이 반복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시간들이 아까웠어요. 하지만 이럴 줄 몰랐으니^^; 힘겨웠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1년이 있었으니 올해는 한결 단단해진 마음으로 변화를 맞이할 것 같아요. 좀 더 나아지겠죠?^^

일과 독서 시간도 적절히 분배(1 : 9ㅋㅋ)해서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고 싶습니다만~ㅎㅎ

물감님도 소복이 쌓이는 눈처럼 웃음 가득 쌓이는 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