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궁극의 양파 요리











1793년, 설탕을 실은 배가 난파된 사건이 있었다.  선원 다섯 명은 9일 동안 설탕과 럼주(사탕수수로 만든 술)만으로 견디다가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배에 의해 전원 구조되었다. 설탕 회사들은 앞다퉈 이 사실을 강조하면서 설탕이 생명을 연장하는 슈퍼푸드'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난파된 선원들은 설탕 때문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 ? 똑같은 조건에서 인간 대신 개를 상대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에 참가한 개들은 모두 쇠약해져서 죽었다(생리학자 마젱디의 동물 실험이다). 선원들이 9일 동안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설탕 때문이 아니라 인체는 물만 보충이 된다면 50일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 해고 노동자가 cctv 철탑 위에서 54일 동안 단식 농성'을 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생리학자 마젱디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다다른다. 사람은 물만 먹으면 살 수 있지만 설탕만 먹으면 죽는다 !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축출한 감미료이지만 제조 과정에서 영양소의 90%가 파괴되고 남은 10%의 탄수화물 응축 찌꺼기'라는 점에서 설탕은 사탕수수'가 아니다. 탄수화물은 기본적으로 단맛을 품고 있는데 곡물이 탄수화물의 곡창 지대'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곡물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설탕처럼 단맛을 만들 수 있다. 설탕의 어원인 산스크리트어 " 샤르카라(sharkara) " 가 " 곡물 "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다. 슈가보이 백종원이 양파 파동으로 실의에 빠진 양파 재배 농민을 돕겠다는 의지를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양파 소비를 촉진할 요량으로 그가 선보인 요리 비책은 < 양파 - 카라멜化(카라멜라이즈) > 였다. 독자의 이해를 돕자면 매운 양파로 달달한 물엿을 만드는 레시피라 보면 된다. 양파를 채 썬 후 몇 시간 동안 열을 가하면 조청처럼 단맛이 강한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양파 카라멜라이즈'라고 한다. 이 양파 만능 양념을 냉동 보관했다가 요리할 때마다 감미료 대용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귀뜸한다. 설탕 감미료 대신 항암과 피를 맑게 한다는 양파로 만든 감미료이니 모두 다 머리 위로 손 ~  백종원을 찬양하라 ! 모두 다 백종원의 무료 재능 기부에 열광할 때 나는 웃으면서 코 팠다. 내가 보기에는 백종원의 양파 활용법은 최악 중에서도 최악'이다. 양파와 양파로 만든 물엿의 관계는 사탕수수와 설탕의 관계와 유사하다. 양파는 탄수화물이 10%이고 나머지 90%는 수분인데(다양한 영양 성분은 모두 수분에 포함되어 있다) 양파 카라멜라이즈는 조리 방식에 의해 탄수화물만 축출한다. 쉽게 말해서 양파 카라멜라이즈는 채소인 양파를 가지고 탄수화물만 얻는 가공 방식인 셈이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양파를 소비할 때의 주요 목적은 양파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아니라 혈관 청소부라 불리는 " 퀘르세틴 " 을 얻기 위해서이다.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당 섭취로 인한 혈관의 산화(녹)를 없앤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이 고혈압 환자에게 양파 섭취를 권유하는 이유이다. 또한 의사들이 당뇨 환자나 고혈압 환자에게 채소를 권장하는 이유는 육식과 탄수화물식에 편중된 잘못된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방편이다. 그런데 백종원은 양파라는 채소를 가지고 탄수화물 응축액을 만들어서는 건강식이라며 선전하고 있다. 이 양반의 머릿속이 궁금할 따름이다. 건강에 좋은 채소를 달달한 당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를 보면서 나는 그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 마이 아파 ?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9-08-09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9-08-09 11:07   좋아요 1 | URL
특유의 농촌 문화가 존재하는군요.. ㅎㅎㅎㅎ 이거 작물 쿼터제 이런 거 해야 되지 않을까요 ? 결국 모두 다 실패하게 되는 게임인데 말이죠... 항상 과잉 생산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백종원의 저 방식은 양파를 가지고 정제 탄수화물을 만드는 겁니다.
정제탄수화물이 현대병의 핵심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텐데
정제탄수화물의 대표적인 예가 설탕, 밀가루, 가공식품,백미 따위잖아요.
그런데 양파라는 이 훌륭한 식재료로 정제탄수화물을 만들다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약  과  가     양  화  대  교  를     구  조  한  다     :












정성일과 신형철에 대한 짧은 논평




                                                                                                      수많은 " 소설 창작론 " 중에서 스티븐 킹의 << 유혹하는 글쓰기 >> 와 견줄 만한 책은 흔치 않다. 지금은 재독을 뛰어넘어 삼독(3讀) 중이다. 일단, 재미있다.  낄낄거리며 읽게 되는 대목도 있다. 딱딱한 작법을 다룬 책이 명랑 만화처럼 읽힐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스티븐 킹은 힘들게 직조한 문장이지만 전체 맥락에서 불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는 말( 이 세상의 모든 작법서'가 하는 소리이다만......) 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가끔은 남의 " 물건(?) " 을 걷어차는 것이 통쾌할 때도 있지만 쓸데없이 자기 " 물건" 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언제나 보기 흉하다.                 거시기한 문장이지만 귀두에 쏙 박히는 문장이다. 뒤통수를 치는 역발상도 돋보인다. 스티븐 킹은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나쁜 소설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대부분 형편없는 소설을 읽고 나서 " 내가 너보다는 잘 쓸 수 있겠다 ! " 라는 마음에서 첫 소설에 도전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   한참 노력중인 풋내기 작가에게, 자기 작품이 실제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보다 훨씬 낫다고 느끼는 것만큼 큰 용기를 주는 일이 또 있을까 ?  형편없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쓰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배운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박경리보다는 공지영 소설을 읽으며 꿈을 키우길 바란다. 공지영은 " 한국 문단에 등단한 귀여니 " 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 정성일 평론가의 평론은 훌륭한 교과서'였다. 멋을 한껏 부린 만연체가 자칫 잘못하면 좆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이가 바로 정성일 평론이었던 것이다. 


정성일 평론은 배운 것은 많아서 할 말은 많은데 그 생각 - 들'을 정리해서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재주가 없을 때 벌어지게 되는 대참사를 다룬다.  정성일 씨, 문장을 다듬을 자신이 없으면 쉼표를 남발하지 말고, 수산시장 명태 장수에게서 짧게 끊어서 토막 내는 방법을 배우세요.  반면에 신형철 평론은 문장을 다듬는 솜씨는 훌륭한데 문단 권력에 대한 아부 근성이 두드러져서 읽기가 거북이다.  그에게는 거북이로부터 과감하게 토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의 " 미문 " 을 탓할 일은 아니지만 그 바탕이 " 미화 " 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이라면 비판 받아 마땅하다.  정성일은 지적 허세가 너무 심하고 신형철은 내숭이 너무 심하다.  나는 그들에게서 졸라 많은 것을 배운다, 탱큐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다맨 2019-07-30 1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의 미문의 바탕이 미화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이라면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9-07-30 16: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똥 줍는 남자










                                                                                                    10년 동안 길거리에서 똥을 줍다 보니 어느새 " 똥달 " 이 되었다. 어제도 똥을 주웠고 오늘도 밤이 되면 똥을 주울 생각이다. 내가 키우는 개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똥을 누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사람이 많을수록 흥분을 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길거리에서 똥을 눈다. 강원도 횡성 고구마 크기의 똥을 대략 6,7개 정도 낳는다. 개가 거리에서 똥을 싸면 분주히 지나가는 사람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처럼 양쪽으로 갈라진다. 


나는 고개를 땅에 박고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본다.  똥 쌀 때 건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까.  어떤 사람은 인상을 쓰고 가고, 어떤 사람은 나를 흘기고 가고, 어떤 사람은 내가 똥을 치우나 감시하기도 한다.  개는 똥을 다 싸고 나면 기분이 좋아서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을 보며 방긋 웃는다. 나 똥 따떠여, 컹컹 !                        나는 조용히 똥을 치운다. 비싼 사료를 먹인 것도 아니데 이토록 아름다운 황금 똥을 낳다니 기특하기 거지없구나. 10년 내내 거리에서 똥을 주웠건만 왜 항상 나는 부끄러운가 !  한 번은 길을 가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가 내게 말을 건 적이 있다. 


레트리버를 키우는 것이 꿈이라는 여자는 황금빛 갈기를 휘날리며 방긋 웃는 개를 보며 눈부시게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마당 넓은 집에서 이런 개를 키우고 싶어요. 그때였다. 펄럭이( 개 이름 ) 는 아름다운 여자 앞에서 자세를 잡더니 똥을 싸기 시작했다. 고구마 한 개, 고구마 두 개, 고구마 세 개......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긴 침묵 속에서 개가 똥 싸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개가 똥을 싸는데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나는 여자가 보는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말없이 똥을 줍기 시작했다.  그날따라...... 똥을 왜 그렇게 많이 쌌는지 야속할 따름이었다. 


한 번은 가파른 언덕길에서 똥을 싼 적도 있다. 한 똥, 두 똥, 세 똥, 네 똥........똥을 쌀 때마다 가파른 언덕길 아래로 구르기 시작했다. 어떤 것은 정밀하게 깎은 볼링공 같아서 백 미터 아래까지 굴러갔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넋을 놓고 구르는 똥을 바라보았다. 똥이 굴러가네, 똥이 굴러가네, 아아. 똥이 굴러가네. 똥을 주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8차선 도로 건널목에서 생긴 참사였다. 개가 건널목을 건너다가 갑자기 차로 한복판에서 똥을 싸기 시작한 것이다. 똥 쌀 때 건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으나 예외는 있는 법.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어도 개는 똥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클락숀을 누르고, 버스에서는 창문을 열고서 개가 도로 한복판에서 똥을 싸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누군가는 이 장면을 촬영했으리라. 나는 고개를 땅에 박고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보았다. 클락숀이 울리고, 운전사가 투덜거리고, 누군가는 낄낄거리고....... 아아, 어찌할 바를 몰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nama 2019-07-21 0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 저녁으로 개똥을 줍지만 우리 개는 잔디밭을 고수하는 녀석이라 그저 고맙게 느껴지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9-07-29 10:57   좋아요 0 | URL
지금까지 나마 님인 줄 알았는데 띄어쓰기대로 읽으니 남아 님이시군요 ?
 

























복날에 삼계탕 먹는 게 잔망스럽다1)












                                                                                                   꼬들꼬들한 낙지를 좋아했다. 어금니로 살짝 힘을 주면 튕겨나갈 것 같은 낙지의 탄성에 탄성을 내지르고는 했다. 탄성에 탄성을 지르니 칠성 사이다. 몇 해 전, 사당동 해물탕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적 있다. 최근에 맛집으로 급성장한 가게'여서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만석에 가까웠다.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각종 해산물이 큰 냄비에 가득 찼다. 플레이팅의 화룡점정은 산 낙지'였다. 뒤늦게 직원이 오더니 이미 세팅이 완료된 해물탕 요리 냄비 위에 꿈틀거리는 낙지를 넣었다. 그리고는 이내 투명한 유리로 된 냄비뚜껑을 닫고 불을 올렸다. 열이 오르자 낙지는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냄비뚜껑이 유리여서 우리 일행은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입에 침이 고였다.  맙소사, 고통 중에서도 화상이 가장 고통스러운 통증이라는데 우리는 그 고통 앞에서 침이 고이는 것이다.  맛집 주인이 냄비뚜껑을 투명한 유리로 고른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손님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충격이었다.  지옥불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부들부들 떨고 있는 냄비 속 짐승을 보며 침이 고이다니 !  우리의 식욕과 주인의 욕심이 만든 리얼 버라이어티 쇼'였다. 그때의 경험 이후로 내 식욕을 해소할 목적으로 죽음을 전시하는 식당은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낙지를 주재료로 하는 식당에서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산 낙지가 죽은 소도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는 소리'이다.  한국인은 낙지 요리를 삼계탕이나 영양탕(사철탕)처럼 보양식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일일일식을 5년째 실천하고 있는 내가 통렬하게 자각하는 사실은 " 보양식은 없다 " 이다.  


한국인은 복날마다 잃어버린 원기를 되찾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데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이 저지르는 가장 한심한 자기 위로'이다. 현대인이 원기를 잃는 까닭은 영양 결핍 때문이 아니라 영양 과잉 때문이다. 복날에 원기를 되찾겠다고 보양식을 먹는 것은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더군다나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여름에 펄펄 끓는 삼계탕을 먹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참, 시원하시쥬 ?    오히려 복날에는 공복의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 낙지가 죽은 소를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는 소리는 개소리이고 민어나 장어가 정력에 좋다는 소리는 오소리'다. 오히려 이 세상에 슈퍼푸드는 없다는 말이 유일한 똑소리'다. 


이들 식재료가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모든 식재료는 딱 그만큼의 영양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소리이다. 이러한 신화들은 모두 술집 장삿꾼들이 유포한 허세2)이다. 모두 복날에 삼계탕을 권할 때, 나는 당신에게 복날에 공복을 권한다. 슈퍼푸드는 없다 !








​                         


1) 황광해, 한식을 위한 변명 ㅣ " 고백하자면, 삼계탕을 즐기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삼계탕이 삼계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삼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닭이다. 삼계탕의 닭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닭이 아니다. 20여 일 자란 병아리, 병아리라 하기에도 부끄러운 생명체를 먹고 내 몸을 보양한다는 것이 잔망스럽다. 영계는 우리 시대 식문화의 천박함을 보여준다. " 36쪽


2)  텍사스에 사는 카우보이는 사격 솜씨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10점 만점에 10점 ! 금발의 백인, 백발에 백중 ! 그는 늘 과녁 정중앙을 맞췄다. 표적지를 보면 총알이 지나간 자리를 중심으로 한 치 오차도 없이 동그라미가 주위에 그려져 있었다. 단 한 번도 표적지를 벗어난 적도 없으니 그대 이름은 명사수 ! 하지만 그것은 사기였다. 이 카우보이는 표적에 총을 쏜 후 총알 자국 주위로 동그라미를 그려 왔던 것이다. 이것을 "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 " 라고 한다. "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 는 말이 있다. 흔히 듣는 말이다 보니 속담이라 여기는 이가 있으나 사실은 날조한 프레임이다. 전어는 옛부터 가장 흔한 생선으로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는 생선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가을 하면 전어가 생각나고 입에 침이 고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어가 맛이 있기에 가을에 전어를 찾는 것일까, 아니면 가을에는 전어라는 프레임에 세뇌되어 기계적으로 전어를 찾는 것일까 ?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총을 쏘고 난 후 과녁을 그리는 것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7-19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9-07-19 14:0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옛날은 말 그대로 영양이 부족하여 복날이라도 고기 먹고 힘내자인데... 이건 하루종일 에이컨 바람 쐬면서 보양식 먹으러 뭘 먹을까 고민하는 거 자체가 참 웃긴거죠. ㅎㅎㅎㅎ 이해가 안 갑니다.... 차라리, 좋은 사람 만나서 팥빙수 한 그릇 먹으면서 하하호호 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는 게 보양식 아니겠습니까... ㅎㅎ

수다맨 2019-07-19 14: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현대 사회에서 영양식이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이야 재정적인 문제도 있는 데다가 가축을 대량 생육하는 시대가 아니었으니 고기 섭취량이 한정적이었고, 특정 날만을 지정해서 육식을 했을 테니 이 경우에는 영양식이 맞지요. 그런데 지금은 인구 대다수가 육식을 즐기는 시대인데 특정 음식에 ‘원기 회복‘이나 ‘영양 보충‘과 같은 말들을 붙이는 것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팩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실이 중요하다. 전경련이 이 책을 강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