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라 문서
파울로 코엘료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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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줄도 어투루 지나칠 수 없는 책. 페이지가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넘겨지는 페이지의 속도는 늦어졌고, 위로받은 마음이 그렇듯 곧 희망이 만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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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번호 001-A981116025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지가 언제인지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식을 기다린다는, 그 대목에서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이것이 기적으로 가는 징조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문학동네의 많은 책들이 저를 삶 쪽으로 이끈만큼, 언제나 꿈꾸던 문학동네 사옥도 구경하고, 새해 특별한 시작으로 저를 다독일 수 있었으면좋겠습니다. 기적이여, 내게로 오길! 주님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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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서 늘 당당하지 못하고 주눅들어 있던 시절이 있었죠.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할까 두려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니 저는 그 관계들 속에서 스스로를 너무나 모자라게 생각했고 부끄러워했네요. 사람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사랑하고 말하고 헤어지는 곽정은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 저 자신도 조금은 바뀔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에 마음을 포개어 봅니다. 내게 오고 갔던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를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앞으로의 일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뻐근해집니다. <내 사람이다>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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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령 작가를 추천합니다! 청소년 소설이라는 전작과 다른, 좀더 파격적인 이야기를 선택하고 그들의 분노와 그들의 외로움과 싸워오신 작가님의 문장을 늘 응원합니다. <너를 봤어>는 인간이 갖고 있는 분노와 외로움, 그것을 견뎌내기 위해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억눌렸던 마음이 빗장을 푼 기분이었어요. 성급하게 책을 덮었습니다. 누구나 그의 이야기 앞에서 자기안의 분노를 쓸쓸함을 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또 다른 작가의 작품을 기다리며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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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mydewy/6488125 우리 모두의 `가벼운 나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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