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 미래그림책 28
에릭 거니 그림, 루스 선본 글, 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그림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일식이 되는 현상을 보고 동물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내일 해가 뜨지가 않는데..
지금 당장 닥친 일들이 무슨 문제겠어요..
그러다 거북이의 이야기들을 듣고 진정하고 일식을 조용히 관찰합니다..
일식이 지난 후.. 안도하는 동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이전엔.. TV를 보면.. 몇십년 만의 일식에 대해 그 나라까지 가서
구경하는 것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차비가 문제지,
당장이라고 짐을 꾸리고 아이랑 같이 가고 싶어요.. ^^

처음에 성현인.. 해가 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 해, 달, 지구... 이 순서로 가려 진다는 설명에...
"아.." 이러네요..

실제는 아니라도.. 후레쉬라도 실험을 해 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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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외 청목 스테디북스 6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상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소녀시절.. 이책 안 읽어본 사람 없지요...
다시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제목부터가 벌써 애틋합니다..

애랑 같이 보니 이전엔 대수롭지 않게 봤던 것들이 또 눈에 띄이네요..

첫 페이지에서 마지막 페이지 까지.. 나무는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소년은 자라 청년이 되고 다시 장년, 노년으로 늙어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무 눈에는 아이로 보이나 봅니다.

아낌 없이 주는 나무는...
주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아니 소년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읽다 보니..

부모님이 떠오릅니다.
아마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볼때..
이미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부모님 눈에는 어리기만 한 아이겠지요..

주고주고 또 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그런 소중한 아이겠지요..

저는 스스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온전히 저를 희생하고 또 희생해서 다른 이를 위하기는 싫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리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비난을 할 수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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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웅진 세계그림책 31
안젤리카 글리츠 글, 임케 죄니히젠 그림, 김라합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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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고 잠 못드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키지요..
아이의 요구에 참으로 자상한 엄마는 하나씩 불안함을 해소해 줍니다..

그런데!

침대밑.. 번뜩이는 눈알 2개...!
엄마는 화들짝 놀라 아이를 데리고 나오고 아이방을 막아 버립니다.

사실은... 그 눈알은. 쥐의 것이었죠..
엄마는 괴물보다 쥐가 더 무서운가 봐요...

아이는 엄마를 위해 쥐를 잡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쥐 덕분에 엄마 품에 자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너무나 이쁜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슬며시 납니다..
그리고 엄마품에서 편안히 잠든 모습도 참으로 이쁩니다.
(그런데 아빠는 어디 갔을 까요?)

그런데 성현인... "쥐 눈이 뭐가 이렇게 커" 이러네요..
너무 긴박감 넘치게 읽어 줬나 봐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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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베틀북 그림책 82
안느 에르보 글.그림, 김주경 옮김 / 베틀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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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피에르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곰 오스카, 다람쥐 로로는 겨울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피에르에게 편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편지 속에 들어 가는 추억이 상당히 이쁘네요..
글로만 써야 편지는 아닙니다..
마음이 담겨야 진정한 편지지요...

읽는 내내 피에르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피에르가 사는 곳은 흰색 집이고 피에르는 창문을 통해서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창문은 상당히 굳건해 보이고..
피에르가 사는 집은.. 포근한 흰색이 아니라.. 아주 차가운 흰색으로 보여요..
피에르의 얼굴도.. 상당히 굳어 보이구요..

반면 오스카와 로로는 따뜻한 색에 온화한 표정입니다.

피에르가 어떤 사람인지 한껏 상상력을 발휘해 봅니다.
혹시 여긴 감옥이 아닐까?
그리고 피에르는 죄수 이고?
등등..

아이들에겐 편지도 즐거운 놀이가 될거 같습니다.
성현이와 함께 편지에다가 한번 지난간 추억을 적어 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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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나라 여우 이야기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데지마 게이자부로 지음, 정숙경 옮김 / 보림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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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는.. 뭐 판화로 표현했나 보네 했습니다..
그러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정말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답니다.
여우의 눈을 통해 환상의 세계를 보는 기분입니다.
흑백의 조화에서 따뜻한 색이 살며시 들어 오기도 하고...
다시 현실의 세계에서 해 뜨는 장면에선
제 눈이 부신 듯한 느낌이 들 정도에요..

이 여우가 부러울 정도입니다.
분명 그림이고 환상인데 직접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여우는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대신..
짝을 만나게 됩니다...

따뜻한 봄에 귀여운 아기 여우들이 태어날 테지요..

확실히.. 이 책이야 말로 그림책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 줍니다.
글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와 닿아요..
아니 글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목판화가 이렇게 까지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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