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점자책이다. 앞을 못보는 사람을 위해 만든 책이라기 보다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인 듯 하다. 아이와 함께 본 그 많은 그림책 중에 이 그림책의 아름다움에 오히려 내 눈이 시리다. 까만 종이에 적힌 하얀 글.. 그 글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느낌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태어나면서 부터 빛을 통해 색을 접해 본 사람과는 사뭇 틀린 색에 대한 표현은 읽는 우리에게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하얀 글이 적힌 왼쪽 페이지 상단은 점자로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아이에게는 눈을 감고 손끝으로 느껴보게 해봤다. 오돌오돌 돋은 점자의 뜻을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읽어 주는 글을 귀로 들으면서 "가슴"으로 "손끝"으로 상상해 봤으리라 믿는다. 책의 오른편은 색을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역시나 손으로 느낄 수 있게 표현되어 있다. 책에서는 제일 아름다운 색을 검정색이라고 한다. 다정한 우리엄마의 머리카락과 같은 색.. 그 검정색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앞을 볼 수없는 많은 사람들이 늘상 지켜 보는 그 검정색이 머릿카락의 물결만큼이나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 아들에게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점자책에게 색을 찾아주기로 했다. 단순하게 색연필로 색을 입히는 단순한 행위였지만,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왠지 의미가 있는 작업으로 다가 온다.. 5개월 전... 점자에 대해 간단한 활동을 해 본적이 있어서 다시 꺼내 봤다. 그 당시.. 맥주켄에도, 엘리베이터 버튼에도, 길의 보도블럭에서도 점자를 찾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문제 해결의 길잡이 원리 1학년을 풀고 심화도 아이에게 줘 봤습니다. 내용을 보니 원리보다 아주 어렵거나 하지는 않고 조금 더 생각하게끔 하는 정도 차이입니다. 뭐가 되었건 꾸준히 풀면 좋겠는데 가끔 제가 생각나면 풀어 볼래 하고 줍니다. 그래도 주면 또 재미있어 하긴 하네요. 전 오히려 마지막 경시 문제가 더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조금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눈에 띄어서요. <7세>
학교 가기 전 풀어 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에게 줘 봤습니다. 생각 보다 괜찮은 문제들이 많네요. 익히기->적용하기->마무리하기->다듬기 순서로 아주 조금씩 생각을 더 하게 해 줍니다. 아주 어렵지는 않고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지막 경시대회 문제도 흥미있게 풀수 있게 잘 나와 있습니다. <7세>
왕수학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점프 왕수학]을 골라봤습니다. 1,2학기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페이지 안에서 난이도 별로 문제가 조금씩 더 어려워집니다. 핵심알기->핵심응용하기->왕문제->왕중왕문제 이렇게요. 심화, 심화 하길래 궁금했는데 문제를 보니 알겠네요. 더해서 10을 넘어가는 문제는 없는데 생각을 하게끔 하는 걸 보니까요. 문제집 다 풀었다고 생각하고 리뷰쓰려고 열어보다 맨 마지만에 경시대회예상문제 안풀었다는 걸 알았네요.. ^^ 풀어보라고 줘봐야 겠습니다.
<7세 봄 풀어보다>
블릭, 그림으로 규칙 알기, 색 칠하기, 사다리타기 등을 통해 사고력을 조금씩 키워줍니다. 이전에 F2 해보고 오랫만에 F3 를 줘 봤더니 재미있어 합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군데군데 만화가 있어서 부담없어 해요. 조이매쓰 도구들을 함께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 7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