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영웅 이순신 1 - 리더십을 키워주는 역사 인물 만화
박종화 원작, 노미영 만화 / 웅진주니어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 가서 초등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을 보면 대부분 학습만화이다.
조용히 앉아서 책읽고 있는 모습은 참 예쁜데,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중 가장 너덜너덜 한 책이 학습만화인걸 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이전에는 동화책이건 문고판이건 책을 들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하도 다양한 학습만화가 등장하다 보니, 나도 슬 걱정이 된다..

오랫만에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겸 멀리 있는 도서관에 갔다..
이 책, 저 책 참 맛있게 읽어서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어디서인가 한 아이가 학습만화를 들고 등장...
울 아들. 쪼로로 가서 어디서 가져왔냐고 물어 본다..T.T
어찌나 친절하게도 설명해 주는지 울 아들 냉큼 뛰어 가서 이리 저리 보더니..
[이순신] 책을 뽑아 온다..

이런 책이야 말로 위인전을 읽어도 되는데~~
전체 2권인데 정말 정독해서 읽는다..
한동안 찾기 힘든 고도의 집중력 발휘..

그런데.. 나도 사실 만화를 좋아하는 지라. 옆에 앉아서 같이 봤다..
그런데 오옷.. 너무 재미있다. T.T
너무도 근사하게 미화된 "이순신"을 보고 있자니..
왠지 전투만화의 주인공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 아들 "엄마, 난 이순신 장군이 수염도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이러길래..
내가 "그게 맞아, 이건 만화라 상상해서 예쁘게 그린거야. 건담 조종사 같지?" 그랬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가 워낙 영화처럼 굴곡이 많은지라,
만화로 구성된 작품을 보니 실존 인물 같지가 않다..

재미있게 보고 나서 맨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와 그 당시 시대적 배경, 그리고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이 부분에서 우리 아들과 약간의 논쟁(?)이 붙었다.
과연 사람들의 평가대로 이순신 장군이 자살을 한 것일까에 대한..
녀석 기특하게도 나름대로 논리적인 의견을 펼친다.
언제 이렇게 컸누...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죽음 당시 배경을 적은 글을 읽다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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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스님과 박재동의 만화 삼국유사 1
박재동 지음 / 홍진P&M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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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박재동"을 듣고 "김재동"으로 착각했다..
참으로 단군신화 관련된 책이 많기도 하다..
일종의 학습만화인 이 책은.. 워낙 색이 예뻐서 울 아들에게 줬다..
주고 몇 분되지 않아서 폭소를 터트리며 떼굴떼굴 구른다..^^;;
아니 도서관에서 이 무슨 망신인고~~
진정시키면서 곁눈질로 책을 보는데.. 나도 너털웃음이 난다..
아니, 왜 이케 웃긴겨~~
처음 박재동 화백이 등장하는데, 완전 김재동의 개그를 능가한다..
(며칠 후.. 집에서 울 아들. 이 부분 완전 재연해서 또 배꼽을 잡았다)

게다가.. 호랑이의 익살과 곰의 애교..
깜찍 발랄 삼국유사가 따로 없다..
일연스님도 마지막 등장하는데 훗~~ 귀여우셔라..
나머지 편도 다음에 꼭 찾아서 보여주리라~~

참, 환웅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울 아들이..여자 같단다..^^
아들아 원래 완소남은 좀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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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10권 세트 - 전10권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학습만화도 만화인지라 안사주려고 했네요..
친한 언니가.. 재미있다고 그 존재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쳐다도 안봤을 텐데..흑흑..
나중에 심심할 때 사주마 하고 있었는데.. 신문을 보다가..
5월을 맞이하여 할인행사를 한다지 뭡니까..
이론.. 10개 다 완간되어서 할인폭이 크네요..
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 완전 만화삼매경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10권을 다 보네요..
배송오면 숨겨 놓을랬는데.. 미쵸미쵸...

이전에 중학생이 되기 전~~ 시리즈를 사줬는데, 여기도 영문법 책이 있습니다.
이 것도 학습만화책인데 영문법은 각종 품사 기준으로 간단간단 설명을 해줬어요.
2권밖에 안되니까요.
GramGram영문법은 품사를 각 권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많은 정보를 준다기 보다 아이들 흥미를 먼저 끌고 있어서 만화적 요소가 더 강해요.
중학생이 되기 전 ~~ 이 책은 설명을 위주로 하고 있구요..

내용을 보니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아주 깊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요한 문법은 가볍게 다 다루고 있구요...
다 보고 나더니 저더러 "엄마, 왜 제목이 Gram Gram 영문법인 줄 알아? " 그러네요..
제가 "글쎄.." 이러니까.. "엄마는 Grandmather 약자인 줄 알았지, 근데 Grammer 같애.." 이럽니다..

우리가 중학교 다닐 때 영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이리 쉽게 접하니..좀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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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교과서 시리즈 - 전10권 되기 전에 시리즈
박철권 외 글 그림, 류재명 외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현재 일하는 곳에 정말 조그만 사내 도서관이 있길래 가봤더니 빌릴 책이 없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이 시리즈가 있길래..
뭔지도 모르고 한자와 수학 2권을 빌렸었다.  빌리고 나서 안을 펼쳐보니..
오잉, 이건 초등학생 용이라기 보다 중학생이 되기 전 선행을 위한 책이다..
Why.. 이런 학습만화와는 수준이 틀리다.. 


예를 들어 한자는 ...
고장난명 / 관포지교 / 막역 / 동량 / 문외한, 숙맥, 태두 / 재원, 홍일점 / 백미 / 열사, 의사
과문 / 구상유취 / 답습 / 마이동풍 / 방종 / 시쳇말 / 식언 / 자문 / 좌우명 / 촌철살인/폄훼 / 필설 / 회자  


이런 단어들이 나온다..
말고도 다른 책들도 보면 어린 단계 학습만화는 쉬운 말로 설명을 하는데,
이 책들은 설명하는 말 자체도 어느 정도 어휘력이 있어야 재미있게 읽을 듯 하다..
이거 잘 못 빌렸네 하고 울 아들 보려나 하고 줬더니.. 이녀석.. 서서 읽고 있다..
책을 펴 들고 앉을 틈도 없을 정도로 빠져드는 거다..

너무 좋아라 해서 수학을 줬더니.. 이것도 그리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중에 과학책도 빌려봤더니 역시 재미있어 한다..
학습만화라고는 해도 만화다 보니 사주기는 싫어서 계속 빌려다 줬는데..
워낙 잘봐서 그냥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기로 약속을 했다..
미리 배송 받아 놓고 숨겨놓다가.. 어린이 날 선물 미리 준다고 줬더니.. 역시 너무 좋아라 한다..
13권 시리즈 사고 추가로 나온 14권은 따로 더 샀다.

전체 구성은 과학2권/영어1권/국어2권/수학3권/지리1권/한자2권/영문법2권

이 중에서 영어와 영문법은.. 정말 쉽다.
[영어]는 어휘 위주라는데 아주 기본 어휘만 다루고 있고
"너무 Hungry한데 lunch 먹으러 가자" 이런 식으로 적혀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
[영문법]은..우리가 배운 품사가 그대로 나온다..
울 아들 Noun은 알아도 명사가 뭔지는 모르기 때문에 읽어서 손해는 없겠다 싶다..
그런데 울 아들..ㅎㅎ 영어, 영문법 너무너무 좋아한다.
수학도 수학교과 용어 다 나오는데 이것도 재미있나 보다..
지리는 읽어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국어는 맞춤법 바로잡는데 좋을 것 같고...
학습만화 답게 교과 관련 내용이 가득한 것 같다..

일단 울 아들은...이 어미 닮아서 만화라 좋아하는 것 같다.. 암튼 간에 만화로 선행 무쟈게 한다...
아그야.. 너 아직 초등도 안들어 갔거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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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천자문 1 - TV 애니메이션 동화
학산문화사 편집부 엮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TV에도 방영을 했나 보다. 우린 매가 TV에서 태극천자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태극천자문은 만화영화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만화영화와 책은 거의 똑같은데, 1편을 보고 실망한건 왜 이렇게 글이 없던지..
쿵, 퍼억, 으악, 등의 의성어는 판을 치고..
급실망을 했으나, 워낙 아이가 좋아해서 결국 10편까지 사주고 말았다.
(2008.12 기준 10편까지 출간)
그나마 사자성어가 같이 나와서 태극천자문과 차별성을 주고 있으나 어찌나 사주기 싫던지.

그런데~~ 어느날 사자성어와 한자를 이야기 하는데 깜짝 놀랄 만틈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도대서 어디서 그 많은 한자를 익혔나 했더니 가볍게 여겼던 태극천자문이었다.
(물론 마법천자문도 많은 input을 줬겠으나, 최소한 사자성어는 모두 태극천자문 덕분이다.)
그래서 찬찬히 다시 보니 꽤 많은 한자를 담고 있다. (고맙기도 해라~~)
태극천자문은 호족과 용족 두 종족이 서로 싸우다가 주인공 덕분에 화해를 하게 된다.
내용이 그러하다 보니 다루는 한자도 폭력적 단어에 어울리는 한자가 많긴 하다. (불꽃 염, 터질 폭, 등등)
사자성어도 우리가 많이 쓰는 사자성어 보다 "화광충천" 같이 실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자성어가 많은 느낌도 든다..

이 책도 한자카드를 부록으로 준다.
희한한건 한자카드에 뜻과 음이 나와 있지 않아서 "이걸 우짜라고" 싶었는데
나중에 천자비서, 천자기, 등등 관련 제품들의 정체를 알고서 이해가 된다.
아뭏든 이 카드 덕분에 아이가 혼자 전자사전을 뒤져가며 뜻을 알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사전 찾는 법(부수, 획순 동원해서)도 알게 되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해야 할까?

그래도 워낙 만화스러워서 굳이 사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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