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컵 1 드래곤 길들이기
크레시다 코웰 영어옮김, 원재길 우리말옮김 / 한림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선거일 날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러 갔다.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기대를 잔뜩 했는데.. 우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 비행하는 장면은 정말 예술이었으나,

이 영화는 그런 멋진 영상보다도 재미와 감동이 연령을 초월했던 것 같다. 
 

이 영화의 원작은 [히컵]이다.

급히 도서관 대여 신청.. 한 며칠간 목빠지게 기다리더니 드디어 도착..

열쉬미 읽는다. 책은 영화와 내용이 좀 틀리다.

대게가 영화보다 책이 재미있는 법인데 워낙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영화가 조금 더 재미있단다.
 

 영문판도 몇 권 보여줬다.

 

 

How to Train Your Dragon 1 (Paperback) -
크레시다 코웰 지음/Little Brown & Co

히컵1으로 변역되었다.

이 책 말고 3권이 더 있는데 요 책만 샀다.

같은 제목인데  빨간색의 용그림이 그려진 표지의 책도 있는데 그 책은 영국판이고 이 책은 미국판으로 나온 거다.
 

How to Train Your Dragon : Befriend a Foe (Paperback) -
Aptekar, Devan/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가볍게 볼 수 있는 리더스 북이다.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글밥도 많지 않다. 워낙 용들 그림을 보고 싶어해서 줬는데 마음에 드나 보다.
 


How to Train Your

 Dragon (Paperback) -

 
Bright, J. E./H

arpercollins

Childrens Books

 챕터북이라고 하나, 57p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영화를 토대로 다시 쓴 책으로 히컵과는 내용이 다르다. 영화부터 본 아이들은 이 책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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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10-12-1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와 동시에 개봉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히컵은 거의 동시에 인기를 누렸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더 흥행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네요;ㅎㅎ
두번쨰 리더스북 몰랐는데 알아가서 좋네요^^ 챕터북은 저도 보고있고, 원작소설은 번역본으로 읽고있습니다ㅎㅎ 영화랑 내용이 달라서 좀 놀랐지만요:)
 
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 책마을 놀이터 2
보물섬 엮음, 방정화 그림 / 푸른나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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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얽힌 여러 나라의 옛 이야기를 묶은 책입니다.
식물의 모습이나 행태가 왜 그런지를 이야기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과학 상식을 통해 이야기 뿐 아니라 정보도 살짝 전달해 줍니다.
세련된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이가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네요.
어쩌면 추운 겨울 밤, 이불 속에서 할머니가 해 주시는 구수한 이야기 자락 같은 느낌을 가져서일까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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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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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두꺼비 시리즈는 워낙 유명한 책이지요.
제 아이도 사실 영문판으로 먼저 만났던 책입니다.
예쁜 그림도 자극적 사건이 발생하지도 않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아이의 공감을 잘 얻어내는 책입니다.
오랜 기간 베스트셀로를 유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겠지요.
개구리와 두꺼비의 대화를 보면 정말 아이들의 대화와 많이 비슷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고 슬며시 미소가 떠오르게 되지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구리와 두꺼비는 아이들에게 우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줍니다.
싸울 때도 있지만 양보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그 과정을 통해서 말이지요.
또한 이 책에서는 무섭지만 무섭지 않은 척, 용감한 척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해 줍니다.
간만에 다시 아이와 함께 보니, 상당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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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1
권정생 지음, 박경진 그림 / 우리교육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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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강아지 똥으로 만나서 엄마 까투리로 헤어졌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얼마나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지요.

또야 너구이에서도 권정생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우리말, 우리 나무, 꽃이름이 상당히 정겹습니다.
기운 바지 입으면 세상이 예뻐진다는 또야 엄마의 말씀은 환경사랑을 알려줍니다.
산에 꽃이 더 많아지고, 냇가에 물고기도 더 많아지고, 하늘의 별도 더 반짝인다는 또야 엄마의 말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그러네요. 자긴 알고 있었다고.
무슨 소린 가 했더니 또야의 기운 바지의 무늬가 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다음은 권정생 선생님의 한 마디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마음껏 뛰어놀고, 동무들과 사이좋게 얘기하고, 만화영화도 보고 싶을 텐데, 감히 책을 읽으라고 하기가 미안해진답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씩 꼭 읽고 싶을 때만 읽으세요. 세상은 살기가 아주 힘든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씩이라도 배워야 하거든요. 동화를 읽는 것도 그런 뜻에서 필요하답니다. 또야 너구리가 무엇을 깨달았는지 한 번 보세요."

아마 하늘나라에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있는 저와 제 아이를 흐믓하게 보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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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
노경실 지음, 신가영 외 그림 / 사계절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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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지 짤막한 단편 이야기가 함께 엮어져 있습니다.
그중 사실 제일 재미있게 읽은 건,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가 아니라 썩은 사과와 김알렉스라는 아이입니다.
뭐랄까, 세상의 편견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여서라고 할까요?
그저 웃고 즐기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거리를 조금씩 안겨다 줍니다.
썩은 사과는 일종의 소녀가장의 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가슴은 조금 아프지만, 마음이 따뜻한 동생을 보면서 왠지 저도 눈시울이 적셔 지네요.
김알렉스는 흑인 혼혈입니다.
같은 혼혈이라 해도 흑인이나 동남아계에게는 유독 인색한 우리 사회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지요.
얼굴이 까맣다고 놀리지 않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알렉스는 "친구들은 안 놀리고 친구 아닌 애들은 놀려"라고 말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주인공은 얼굴이 달아 오르죠.
하지만 정작 달아 올라야 할 사람들은 온갖 것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사는 우리 "어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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