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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호텔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구아로 선인장은 들어 본 적도 없었고.. 이렇게 크기가 어마어마 한 선인장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 인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읽는 동안, 무슨 숭고한 성경책을 읽듯 경건한 마음이 생긴다.
아마 우리아이도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오랜 세월.. 조금씩 천천히 자라면서.. 사구아로 선인장은 동물들의 서식처가 되어 같다.
각종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가며 오랜 세월 커 나간 만큼.. 또 오랜 세월을 그들을 보호해 준다.
그리고
생을 다하여 쓰러지고 나서는 이번엔 바닥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또 다른 쉼터가 된다.
상당히 단순한 이야기 인데도, 읽는 동안 가슴이 조금 설랜다.
200년 이상 살아가는 선인장, 사구아로..
언젠가.. 직접 보러 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