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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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4살된 우리 성현이가 그 아들인데..
이 책에 잠시 등장하는 그런 왕자가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종이 봉지 공주는.. 동화책에 등장하는 그런 공주가 아닙니다.
슬기롭고 당차고, 그리고 주관이 확실한 신세대 여성상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반면 왕자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가진 전형적 남성상을 반영하지요.
주인공은 공주이지만.. 성현이가 종이 봉주 공주처럼 살기를 바라네요..
점점 남자아이 키우기가 더 힘들꺼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남자, 여자를 떠나 여엿한 독립된 인격체로써 스스로 자신의 일을 개척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여자 아이들은 4,5 살만 되면 공주 이야기에 빠져 삽니다..
그럴때 종이 봉지 공주를 보여 줘도 좋을거 같아요.
새로운 시각을 마련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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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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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훌륭한 책이네요..
단순하지만 귀여운 그림체에 화이트 배경이 눈에 확들어 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내용이 참으로 좋아요.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이 책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부모는 부모대로.. 이 책에서 아이를 어떻게 끌어 줄 것인가를 얻을 수 있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성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다 보면..
그 어떤 육아서 보다도 간결하고 명쾌하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답을 제시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바로 이 책도 그런류입니다.
점 하나를 찍기 위해 유도를 해 주신 선생님..
그리고 그 점을 작품으로 인정해 주신 선생님 덕분에..
베티는 점을 더 잘 그리기 위해 노력하지요.
결국.. 멋진 점들로 전시회를 열구요..
마지막.. 어떤 꼬마가 베티의 그림을 부러워 하고 비법을 묻자..
선생님이 한 것과 똑같이.. 꼬마에게 해 줍니다..
물론 이 꼬마가 베티처럼 그리 노력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희망이 보입니다.
아이를 키울때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아이 스스로 노력할 수있는 기회부여.. 이것도 참으로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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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소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116
소피 블랙올 그림, 시린 임 브리지스 글, 이미영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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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중국에서 지은 동화책인 줄 알았어요.
그림이 너무나 동양적이고 내용도 그러해서요..
주인공 루비는 대학에서 최초로 공부를 한 여성이 됩니다.
루비가 그렇게 되기 까지 본인이 어떻게 노력했고..
집에서는 어떻게 인정해 줬는지가 나옵니다.
루비의 붉은 옷과 장신구는.. 아마도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루비의 마음과..
노력하면 행운이 온다는 복선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는... 루비와 같은 많은 여성들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다 갔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많은 희망을 줍니다.
내용도.. 화풍도..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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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아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6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아가와 수미코 지음,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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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어릴 적에도.. 베틀에 자신의 깃털을 뽑아 베를 짰던 두루미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 전래인줄 알았는데, 일본 동화였나.. 싶어요.
아니면 두 나라 다 같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어느나라 전래동화건 간에 이책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절제된 그림체라고 해야 할까..
상당히 여백이 강조되었고 꼭 젖은 화선지에 그림을 그린듯 은은하게 색체가 번져 있는데 너무 아름답다.
전체적 분위기가 청초한 두루미를 연상시킨다.

헌신적 아내에게 계속 무리하게 베를 짜 달라고 요구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바로 욕망에 찬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맨 마지막.. 아무 글 없이.. 회색하늘을 날아가는 하얀색 두루미를 보며...
왠지 진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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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공주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안너마리 반 해링언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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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정말로 특이합니다.
무슨 모기향에 앉아 있는 듯한 여자아이가 있어요.. ^^;;
자세히 보니 그것이 모두 머리입니다.
스토리만 보면 독특해요.
공주의 긴머리가 그 나라의 행복을 나타낸다고 해서 자를수 없었던 공주는..
나중에 머리를 통해 나라에게 약간의 부를 주고 자기는 하인과 함께 떠나서 서커스 단원이 되어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면..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내용같아요.
머리는 구속, 공주는 그 구속을 무조건 벗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현명한 방법을 간구해 가며 결국 자유를 찾습니다.
무조건적 도피도 아주 혁신적 방법도 아닙니다.
조금씩 노력해서, 가능한 상황이 될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며, 결국 자유를 찾지요.
공주가 머리가 길었을 때의 불편함은 정말 보고 있는 저와 성현이도 안타까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의 그네를 꺼꾸로 타는 모습에서,
그런 구속이 있었기에 저런 환한 미소를 지을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잘라버린 후에도 제법 머리는 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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