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아저씨 - 만져보기 책
레이먼드 브릭스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다시 보니.. 작은 사람, 석가시대 소년 우가도 레이먼드 브릭스 작품이었네요..
한 권, 한 권.. 좋은 작품을 접하다 보니..
작가들이 계속 연결이 됩니다.

눈사람 아저씨는 프뢰벨 테마동화 전집에도 묶여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선 글이 있지요..

이 눈사람 아저씨는 글이 없습니다.
하지만, 글이 없는 눈사람 아저씨가 훨씬.. 좋습니다.
그림이 없어도 그 뜻이 전달되어야 좋은 그림책이라고 하지요?
이미 만화식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들이 컷컷 나누어져 있는데..
충분히 내용도 파악할 수 있고, 그림에 빠져들 수 있는데..
테마동화에서는 글이 왜 있는지 싶어요.. (내용도 많이 편집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미 오래전 이 책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있는 지 몰랐나 봅니다. 테마동화의 눈사람만 계속 봤기 때문이지요..
다시 꺼내어 읽어 주니.. 이 책을 더 좋아 합니다.
프뢰벨 눈사람은 심지어 가짜라고 까지 하네요

제가 읽어도 그래요.. 눈사람도 되었다가, 아이도 되었다가..
어떤 대화를 나눌까를 상상해 가며 같이 읽다 보니..
다시 이 책에 빠져 듭니다.

참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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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벨 이마주 28
데이비드 위스너 그림,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데이비드 위스너도 제가 너무나 좋아 하는 작가 입니다.
아니 저보다 우리 성현이가 더 좋아하지요..
국내에서는 몇 작품 안되는데 모두 다 주옥 같습니다.
구름공항 말고도 이상한 화요일, 북쪽으로 가는 기차도 명작중에 명작이고...
아기돼지 세마리와 1999년 9월 29일, 허리케인도 주문했지요..

글자없는 그림책이지만 이 책 한 번 제대로 읽고 나면 목이 아픔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스토리는 조금씩 바뀌게 되고
더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영화관에 온 것만 같습니다.
넓은 하늘을 나는 상상도 해 보고..
나 같으면 어떤 구름을 만들까 생각도 해 보구요..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는 하늘이 바다가 된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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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종이괴물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
루이 트로댕 지음,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참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이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또 뒤늦게 발견했구요. ^^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 그림책이라더니..
읽어 보니 알겠네요...
하나하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그렸는데 그 기본 골격은 만화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그림에다 반짝이 가루를 뿌리면 실체화 된다는 기발한 상상력은 그림책의 소재로 너무 훌륭하구요..
제법 많은 내용인데 구성도 탄탄하고 그림도 재미있게 잘 그려서
성현이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정말 프랑스 그림책은.. 하나하나 발견할때마다 그 독창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고 종이괴물의 모습..
정말 아이가 그린 그림 바로 그것이네요...
다른 시리즈도 꼭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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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화요일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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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글자 없는 책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구름공한의 작가 데이비드 위스너 작품이에요..
이 책을 왜 이제 만났을 까요..
성현이와 몇번을 보고 또 보고 했는 지 모르겠어요..
화요일 8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개구리들도 자신에게 그 일이 벌어 질지 모르나 봐요..
자기에게 닥친 일들에 대해 놀라워 하니까요..
하지만 이내.. 그 상황을 즐겁게 맞이 합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모두 예술입니다..
개구리들이 무얼 하는 지 오래오래 상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 해가 뜹니다.
다시 개구리들은 일상으로 돌아 오고...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7시 58분..
8시가 되려면 2분이 남았지요..
은은하게 돼지 그림자가 비칩니다.
다음 장.. 돼지에게 바로 그 일이 생깁니다!!
책을 읽으며 성현이와 너무 즐거웠습니다.
8시를 2분 앞두고..무슨일이 생길까.. 일부러 페이지를 안넘겼습니다.
같이.. 오래 상상을 해 보게요..
돼지를 보더니.. 성현이가 아주 흥분하네요..
다 읽고.. "성현이는 어떤 요일이 이상했으면 좋겠어?"
"그날 어떤 일이 생기면 좋겠어?"하고 이야기 했네요...
물론.."엄마에게도 물어봐~~"라고 했지요..
제 대답은...출근하는 월요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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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간 땡땡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지음, 류진현 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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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서관에 땡땡의 모험 시리즈가 꽂혀 있었습니다.
뭔가 싶어 열어 봤더니 어디서 많이 본 케릭터 입니다. 제가 어릴 때에도 봤던 것 같은 케릭터.. 원래 이름은 잊었지만.. 여기 번역본은 땡땡이라고 되어 있네요..
땡땡이는 기자입니다. 세계를 다니며 상당히 재미있는 모험을 하는 거 같아요. 만화식 구성, 그리고 대화.. 등장하는 인물이나 행동은 최소한 초등학생 이상 수준이어야 소화가 가능해 보입니다.
이 미국편만 봐도 알 카포네 등 유아들이 알기에는 힘든 말들이 나옵니다. 납치를 하거나 총을 쏘거나 하는 장면도 좀 폭력적이라 유아에겐 접하게 해 주기 꺼려 졌지요.
그래도 몇년 후면 보게 될 책이고 (알고 봤더니 무지 유명한 책이었더군요.. 거의 만화의 고전이랄까) 이런 만화식 책을 어떻게 볼까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볼래?" 하고 보여 줬더니 "응"하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읽어 주기 시작.. 세상에 우리 성현이 대단한 집중력을 보입니다. 양도 방대하고 내용도 어려운데 너무 열심히 보길래 제가 중단하자고 했답니다.
만화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만화식 그림 표현도 보면서 신기해 합니다..
"아.. 머리에 별이있으면 아프거나 맞았거나 하는 거구나.." 이러면서요..
4살짜리 아이가 이정도면 땡땡의 모험이 아이들 눈을 사로 잡는 매력이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사실 너무 빠질까 좀 두려워서.. 당분간 자제를 했다가 보여 줄까.. 고민입니다.

미국 편인데, 이 책은 밝은 면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두운 면 까지 모두 보여 주는 특징이 있네요.. 다른 시리즈 책도 한번 찬찬히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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