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갈래길이 워낙 괜찮아서 이 책도 함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갈래길이 더 마음에 듭니다만 이 책이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바닷속으로 배경이 바뀌어서 3가지 길을 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역시나 어른이 보기에는 정신 사납지만, 아이들은 그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봅니다. 워낙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볼때마다 이전에 발견하지 못한 내용을 찾아내고는 하지요. 책을 보다 보면 개인적 취향에 따라 특정 출판사나 특정 나라 분위기를 좋아하게 되는 데 저는 프랑스 작품들이 참 좋아요... 적고 보니 좀 우습네요.. 전 세계가 좋아하는 나라인데.. 하핫...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열광을 하네요. 프랑스 책은 만화도 이렇듯 작품성이 느껴집니다. 세갈래 길은. 처음과 시작이 왠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이 앞과 뒤에 한권씩 또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세갈래길을 나서는 주인공들의 성향, 대화도 재미있고 이 세갈래길이 만나기도 하고 겹쳐지기도 하면서 그 중간에서 반전들이 이어집니다. 정말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시리즈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엄청나게 큰 책이에요. 그 만큼 시원시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 책의 매력은 유머러스한 그림입니다. 아빠 어렸을 적 공룡이 살았다고 하며 전개되는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내지요. 우리 아이도 아주 좋아라 재미있게 봅니다. 특히 미장원에서는 가위가 없어서 머리를 뽑아 버리는 페이지는 아주 깔깔 웃었던 것 같고.. 산타의 선물을 받고 깔려버린 장면도 잊을 수가 없네요. 아주 재미있게 잘 본 그림책입니다. ^^
너무나 유명한 곰사냥을 떠나자...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버전으로 탄생하네요. 이번은 팝업책입니다. 분명히 눈으로 보는데도 그 의성어로 표현된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만들어 차별화된 책인 곰사냥을 떠나자.. 그 책을 팝업북으로 만들어서 구체화 된 느낌입니다. 역시 재미는 있네요. ^^ 곰을 만나는 과정과 돌아오는 과정의 살짝꿍 틀려서도 재미있구요.. 이 책만 보면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든 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페이퍼 북이 더 정이 갑니다. 눈으로 소리를 느끼는 듯한 감동이 더 있으니까요.. 물론 가격차도 한몫합니다..하핫.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림에 상당히 충실해 있네요. 동화책 중에 만화형식인 책들이 원래 "만화"로 태어난 책보다 훨씬 내용에 충실해 보입니다. 아마 그림 작가가 미술 전공인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당연 보면 좋아할 테고..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도 눈길을 떼지 못할거 같아요.. 꽤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한번에 다 보지 않고 부분부분 보고 있답니다. 저나 우리아이는 꽤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순간 아이가 옆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공룡시대 다음에 고래가 나타났지? 공룡시대 다음에 포유류가 나타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