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책이 육아서 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왠걸.. 읽다 보니 그것이 아니라 인생의 지침서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제야 겨우 짬을 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직장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설명을 하고 있고, 이를 가정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양념으로 곁들여져 있다.
특히 직장에서의 고래반응은 정말 쇼킹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하며 서로에 대한 칭찬은 극히 드물다.
소위 "뒷통수 치기 반응"이 대부분이다. 즉, 잘할 경우는 아무말이 없고.. 못할 때 질책을 하는 경우.
일부 매니저나 주변 인중에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 두고두고 칭송이 이루어 지고 때로는 신기하기 까지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많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고래 조각상을 들고 전달을 하거나 기업 문화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거 같고...
내가 매니저가 된다면.. 어떤 스타일이 될 까에 있어 큰 영향을 줄거 같다.
이전엔 여자들이 직장생활을 성공하려면, 이런 점을 더 강화하고 남자에게만 있는 이런 점을 여자들도 노력을 해서 키워야 한다는 그런 류의 책들이 많았다.
그것이 바뀌어서 요즘은.. 남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려면 relationship강화에 목적을 두어 여자들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졌던식의 인간관계 (술로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닌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있다.
여자와 남자의 특성을 떠나, "고래 반응"이 바로 아주 단순하면서도 쉽게 내 자신과 남과의 관계를 바꾸게 해 줄 수 있지 않나 여겨진다.

 

그리고 가족관계 있어서도..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고래 반응과 전환..은 참으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성현이 키울 때... 아주 어릴때. 아이가 말도 안되는 떼를 쓰면..
성현파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씨름을 했다.
나의 경우는 차라리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 버렸다.
순식간에 호들갑을 떨어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니, 성현이가 떼를 쓸 일도 울 일도 없었다.
모르고 한 일이지만, "전환" 을 때로는 실천 해 왔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끔 써먹었던" 그런 방식에 대해 좀 더 upgrade 된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듯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기술이라기 보다...
내가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을 아이에게 해야 겠으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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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초등 1학년 시작부터 다르다
강백향 지음 / 꿈틀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선물받은 책이다. 우리 아이가 4살이지만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아이들의 생활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읽을수록.. 세상 모든 선생님이 저자인 강백향 선생님 같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싶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 교과의 발전 형태를 미리 알려주어 아.. 이런걸 준비하면 좋겠구나를 알수 있었는데..
역시 "책"이 우선인거 같다.. 그런데 내가 크게 느낀건..
그냥 "책읽기"가 아니라 바른 "책읽기"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거다.
내용을 충분히 숙지를 해야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스스로 동기화 하는 부분이 없다면..
"책읽기"도 공부의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생각 많이 든다.

그리고 부모의 경우..
어떻게 키울까에서 학부모가 되었을 때의 준비 사항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어려운 것이 아닌 기본적인 거지만 대부분 놓치고 사는 본질 적인 것이다.
기본적인 예의, 기본적인 사려깊음, 기본적인 배려..
확실히 대부분 그런건 뒷전으로 잊고 살게 되는데.. 많이 일깨워 준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막연한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하지만 과연 모든 학교 선생님이 저자 같을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든다..
아직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기에 더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다 이 책을 한번씩 읽어 주면 좋겠다.. ^^
저자의 경우는.. 학생들 하나하나를 자식을 바라보듯 애정어린 눈으로
끈기를 가지고 관찰을 하고 나름대로의 유형을 나눠 아이들을 지도한 듯 하다..
취학전 아동이 집에서 사랑을 듬뿍 자라서 처음 가는 사회가 학교라는 공간일텐데..
이런 선생님이 잘 이끌어 준다면 정말 아무 걱정도 없을 텐데..
알게 모르게 상처입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이를 잘 극복해서 면역력이 튼튼하게 생기기를 어느 부모나 바랄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그럴때.. 선생님이 초등 저학년 만이라도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아이를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성현이가 초등학교 다닐때...관두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학부형 활동이 하나 생겼다.
바로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엄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물론 성현이까지 포함해서 방과후 일주일 한번정도..
좋은 책을 선정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
가능할지 모르겠고... 이미 그런 엄마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현이 졸업할때까지 저학년들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해서 좋은 책읽기 습관을 내 자식처럼..
끌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학부형 모임 한번 더 가질바에야 몸소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고픈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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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mom 2008-12-1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직장맘이지만 아이책읽어주는것은 소흘히 하지 않네요...
정말 좋은책인듯합니다...
우리아이도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
혼자 책을 안읽으니...엄마가 계속 읽어줘도 좋을지 걱정이네요..
 
초등 공부 독서가 전부다
강백향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성현이 태어나고 키운 시간이.. 딱 3년 반이다. 그 기간 중 특히 올해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키울지를 참으로 많이 고민했다. 혼자 생각도 많이 하고.. 몇권 안되는 육아서를 보면서도 느끼는 점도 있고.. 또 주변의 엄마, 아이들을 보며서도 느끼는 바가 많았다.
그러다 2,3달 전 블러그를 시작하며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한 분 한 분 참으로 대단하신거 같다. 공통적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은 다들 깊으나 표현법이나 키우는 과정은 각자의 소신대로 잘 키우고 계신다. 보고 있자면, 나 자신도 참 겸손해 지기도 한다...

 

이 책은.. 블러그에 오시던 분 중.. 한 분이.. 고맙게도 선물하고 싶다고 보내준 2권의 육아서 중 한 권이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2권의 책이 집에 도착해 있었는데, 제목만 보자면 아마도 3,4년은 지나야 읽으려고 하지 않았을 까 싶다. 아니 어쩌면 읽으려고도 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 왜냐면.. 제목에 "공부"자가 들어 가서, 이건 공부를 잘하게 하거나,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책이라고 단정을 지어버릴거 같아서..

그런데, 정말로 오늘 오전.. 이 책을 단숨에 다 읽었다..

 

그리고.. 나에게 고맙다고 이 책을 선물을 해 준 그 분에게 진정으로,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이런 책을 왜 이제야 읽었던가.. 그동안 읽은 육아서와 같으면서도 틀린 이야기를 나에게 해 주었고 내가 올해 고민했던 아이 키우기에 또 다른 해답을 안겨 준거 같다.

 

요 몇년 사이.. 독서의 중요성은 상당히 강조되어 그 여파가.. 사실.. 갖 태어난 아기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다. 책을 일찍 접하고 그 즐거움을 미리 알고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이 참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대부분 육아서 들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상당히 노력을 많이 해서 확실히.. 우리가 자라는 세대보다 더 많은 대화가 부모와 자식간에 오가는 거 같다..

 

그래도.. 나도 부모이다 보니.. 아무리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아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 주려고 해도.. 의도적인 부분은 있고, 이 부분은.. 귀신같이 아이들이 알아챈다.

 

얼마전.. 자판기를 좋아 하는 성현이다 보니.. 자판기를 종이로 만들어 동전을 넣고 빼며 셈을 익히게 해 주려고 했다.  그 당시 참으로 재미있어 했는데, 어제 주유소를 그와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주며 셈놀이를 위한 계산대까지 간단히 만들어 줬는데..
성현이가 하는 말이.."이 계산대는 버리자" 라고 한다.
내가 "응? 왜? 재미있잖아.. 기름 넣고 돈 받고 놀이 하면.." 이랬더니.. 성현이가 하는 말이.."그게 귀찮아서..."라고 한다..
처음.. 자판기를 만들고 주유소를 만들때는 분명히 우리 아이가 만들어 달라고 졸랐었다..
거기다 부모 욕심인 "셈놀이"를 가미 했었는데, 노는 과정에서 적어도 나는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했으나, 자판기나 주유소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엄마와의 "셈놀이"가 좀 부담스러웠나 보다.
놀이 뿐 아니라.. 책읽기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무수히 많았을 것이고.. 아마 나는 그걸 간과하고 지내지 않았을 까 싶다.

 

이 책은.. 책읽기의 기초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그리고 온 가족이 정말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책읽기를 하도록 권장한다.

예로 등장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의 책읽기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때는 초등학생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나 처럼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오히려 읽어야 하는 책으로 바른 독서가 무언지 정신이 번뜩 들게 해 준다..

 

책일기에는 다독과 정독이 있다.. 난 2가지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독을 하다 보면.. 중복도 많고 영역 확장도 되고 동일한 주제,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는 어린아이의 경우 그림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다양한 소재, 화풍으로 그린 그림은 상상력을 더 증폭시켜 준다고 생각한다. 사실 미술관에 안가도.. 그림 동화책을 보다 보면 감탄스러운 그림이 한두점이 아니다. 구름빵 같은 경우는 톡특하고 귀여운 그림 뿐 아니라 구도가 너무 멋져 감탄한 책이다. 구름빵을 먹고 날아가는 장면에서 위에서 찍은 듯한 그 구도는 내 눈엔 감동 그 차체였다.

즉, 책을 읽다 보면 그림체, 글씨체 까지.. 책을 읽다 보면.. 그 모든 것이 잘 맞는 옷같은 느낌이 들고.. 아무래도 그런 궁합이 잘 맞는 책들은.. 다독, 정독에 이어 지는 거 같다.

그이 책은.. 그 중 정독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야 그게 정말로 감성과 인성에 있어 양분이 된다고 알려주는데 요즘 내가 느끼는 바와 똑같아서 참으로 공감이 간다.

 

성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며, 특별히 기억나는 2권의 책이 있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과 "성냥팔이 소녀"가 그것인데 "이슬이"의 경우. 상당히 어릴 때 읽어 줬음에도 불구하고 성현이가 손에 땀을 쥐며 읽었다. 마지막 심부름에 성공했을 때 어찌나 안도를 아던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성냥팔이 소녀는 어찌나 몰입했던지 함께 펑펑 울어서 끝까지 읽지를 못했다.  이 책들은..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한 권 읽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읽은 기분이다.


그리고 솔거나라 시리즈.. 성현이에게 이 책은.. 상당히 어릴때인 29개월에 사줬다. 물론 그때도 재미있게 보고 성현이 혼자서도 꽤 보고 있다..
하지만.. 43개월인 지금.. 이 책들을 한 권 한 권 활용을 해 가며 그 진가를 다시 느끼고 있다.
며칠전 서해에 놀러 갔을 때 "갯벌이 좋아요"를 가져갔는데, 솔거나라 책 중 제일 안 봤던 이 책을.. 이 날 이후 몇번을 또 보고 또 보던지.. 정말 흐뭇할 정도였다.
그런데 "갯벌이~~"에 나오는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서 내에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이 책 뿐 만이 아니라 "심심해서 그랬어, 무지개 물고기, 방귀에 날아간 절굿공이,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신기한 스쿨버스" 등이 초등학교 권장 도서에 있었다..
올 해 더 이상 책을 안사리라 결심을 하면서 내심.. 우리집엔 4,5살 수준까지의 책만 잔뜩 있지 않았나 했는데.. 결코 그것이 아니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일지라도..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해도와 공감, 느끼는 바가 다 틀리고 더 깊어진다는 걸 확연히 느끼게 되었다..

 

얼마전 부터 도서관에 가끔씩 간다.
앞으로는 서점 나들이도 갈 생각이다. 멀긴 해도 한 달 한번.. 도서관에서 정말 마음에 들어 하는 책을 서점에서 고르게 해 줄 생각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꾸준히 하려는 건.. 성현이 책을 읽어 주고 나면.. 리뷰를 간혹 적는데.. 그 리뷰를 성현이와 다시 읽어 보려고 한다.
동일한 책을 함께 읽고 나서 엄마의 생각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이 위험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엄마인 내 생각부터 먼저 알려주고 아이 생각을 더 유도해 보려는 시도이다.
아마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 지금은 해 본다..

책읽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초등공부 독서가 전부다"..

정말 고맙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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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박동주 지음 / 북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육아서를 은근히 꾸준히 그래도 읽고 있다..
성현이 임신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읽은 육아책.. 기억나는 대로 아래와 같다.

나는 리틀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나는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황금빛 똥을 누는 아이
삐뽀삐뽀 119소아과
잠수네커가는 아이들
베이비 사인
아빠와 함께 책을
배려깊은 사랑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현명한 부모는 아이들을 느리게 키운다
스마트 러브
꿩새끼를 몰며 크는 아이들
국제적영재는 10세 이전 만들어 진다.

이중 육아책은 아니지만 황금똥을 누는 아이와 삐뽀삐뽀 119도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임신을 했을 때.. 아이를 키워본 적도.. 아니 사실 구경조차 해 본 적이 없는 터라..
그 당시 2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사람에게 책 추천을 해 달라고 해서..
읽은 것이...[나는 리틀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나는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였다.
읽는 동안.. 음..정말 대단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꼭 책은 하루 1권, 일주일에 1권이라도 꾸준히 읽어 줘야 겠다.. 싶었다..

수유의 중요성도 느껴져서 삐뽀삐뽀 119에.. 다른 편은 별로 안보고.. 수유관련 내용은 공부를 하듯 싸인펜으로 줄을 쳐가며 외웠나 보다.. 워낙.. 그런 정보가 없던 시절이라..

황금똥을 누는 아이는.. 임산부 그리고 아이의 건강에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줘서.. 좋은 재료를 쓰려고 참많이 노력했다..

이 4권의 책이.. 지금까지..엄마로써의 나를 지탱해왔다 보다..

그후.. 읽었던 책들..
사실 읽으면 읽을 수록 처음엔 혼란 스러웠다..
내용이 좀 상반된 것도 있고, 주장하는 바가 너무 틀려서 누구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그런데 더 읽어 보니.. 모두 전달하는 바가 같았다..

아이를 이해해라..
부모로써 모범을 보여라.
책을 항상 접하게 해 줘라..

이 중.. 아이를 이해하라는 것은 어느 책이고 공통적인 메세지다.
그러면서 이해하는 기본 위에.. 각 육아서 마다 특징적인 것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책, 자신감, 거시적 안목, 칭찬, 등등....

[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 책은.. 평범한 엄마가 늦된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웠냐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정말로 진심으로 평범한 엄마가 아니다.
이미 국제적 사고로 중무장 되어 있으며,
주위의 어떤 환경하에서도 본인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강인한 의지가 있고,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멀리 내다보는 거시적 안목이 있는...
엄마의 이야기다.

참으로 대단하고 본받기가 두렵기 조차 한 열정을 가진 분이다..

어쩌면 기본적으로..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몇가지 원칙이지만..
그것을 얼마나 꾸준히 지속해왔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사실..육아서라고 읽은 책이지만,
엄마로서가 아닌 직장인으로서의 나의 앞날에 길을 열어 주는 듯 하다.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다 보면.. 적절한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나의 미래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연하나마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꾸준한 노력.. 그리고 소신..

고맙고도 고마운 책이다.

물론 육아에 대한 생각도 다시 잡아준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효과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10년, 20년 후의 아이의 인생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해 줘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는 너무나 적합한 책이다.

육아책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처음에 삐죽삐죽한 돌맹이에 불과 했지만...
육아책을 1권, 2권 읽으며 삐죽삐죽한 부분이 점점 매끄럽게 다듬어 지는 느낌...

그리고 부모들 마다 각자 동그랗게 아이에 대한 육아관을 가꾸어 가나..
그 동그란 모양과 크기 어디에 그 육아관을 둘지는..
다 틀리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크기가 작더라도..
그리고 바닥에 뒹구는 돌이 되더라도..
단단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다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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