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 어느 괴짜 천재의 기발하고도 상상력 넘치는 인생 이야기, human RED 001
살바도르 달리 지음, 이은진 옮김 / 이마고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미술책에서 어렴풋이 이름만 알았던 살바도르 달리를 진정 만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그의 그림에 대해서도 그냥 막연히 이해할수 없고 약간은 괴기스럽고 변태스럽다고 까지 생각했었는데 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의 억제할수 없는 열정이 빚어낸 산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신비로운 그의 영혼 운명의 여인 갈라와의 만남 그의 그림들 전쟁 그모든것이 그의 책 하나에 담겨져 있어서 그를 마치 만나고 온것 같게 합니다.다른 무엇보다 그의 이 자서전이 그가 삼십대에 쓴 책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아직 그의 인생에서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라니~정말 천재의 오만하지만 훌륭한 시선에 놀람을 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그의 인생에서 갈라라는 여성은 삶의 원천이었고 생명력인 동시에 죄악이고 짐이었습니다.

그녀를 택함으로써 그가 겪은 수많은 일들은 그의 작품에는 영감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그의 죽음까지도 그녀의 책임이었습니다.단순한 한 천재 화가의 이야기라기보다는그의 책 제목처럼 괴짜 천재의 이상한 이야기가 더 맞을 듯하네요~굳이 달리를 잘 모르는 독자라도 한 독특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지만요..(그가 너무 길게 서술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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