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랜드
천선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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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삶,
그들을 위한
그들에 의한 연대,
뒤늦은,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추모,
잃을 것을 찾기 위한 투쟁,
묶인 것을 풀기 위한 몸부림,
무엇에게는, 누구에게든 가져야 할 사랑,
그리고 인간성.
노랜드에 가득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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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식물집사 - 늘 긴가민가한 식물 생활자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대릴 쳉 지음, 강경이 옮김 / 휴(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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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던 식물이 다 저승으로 간 뒤,
우리집에는 동물들만 산다.
나는 식물을 좋아한다.
그런데 자꾸 실패한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퇴근하고 식물 집사’
필요한 조언과 정보가 있어 좋았지만
특히 이 문장이 좋았다.
‘반려 식물에게 제공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자연이 갈 길을 가도록 해라. ‘
이 문장은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
동물 중에 하나인 인간에게도 필요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마음에 담아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소개된 인스타 계정을
죄다 팔로우하고 다니며 좋아요를 남발했다. ㅋ
.
다시금, 식물을 키우고 싶어진다.
#퇴근하고식물집사 #한겨레출판 #하니포터3기_퇴근하고식물집사 #하니포터3기 #대릴쳉 #글귀 #밑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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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밀 예찬 - 은둔과 거리를 사랑하는 어느 내향인의 소소한 기록
김지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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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지만 수중기같이
뿌연 것들 뿐이라
활자화시키지 못했던 오묘한 기분,
대세를 따르려 노력하다
지쳐버리는 스스로를 책망하면서도 세상에 대해 억울했던 기억,
모임이나 회사에 나가기 위해
심호흡으로 나를 다독이던 시간들…
수전 캐인의 ‘콰이어트’를 읽고 나 내향성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면,
‘내밀 예찬’은 같은 성향의 친구와
조용히 나누는 수다 같았다.
“어쩜.. 나도나도!
나 그거 뭔지 알아.
맞아!!나도 그랬어.”
마치 나를 대변하는 듯한 내용을
읽었을 뿐인데
해방감을 느꼈다.
이 예찬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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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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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파도치는 바다의 물방울들.
나는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신’의 일부이기 때문에
인간 문화의 산물인 종교보다
신을 고찰하고 닮아가려는 영성공부가
더 중요다고 생각한다.
영성을 깨닫고 닦아서 채워 나가는 삶 = ‘생명’의 삶.
(영성, 신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기독교,개신교도라고
생각한 경우가 있는데 나는 개신교도가 아니다.
또한 영성, 신은 개신교만의 단어가 아니다.
명상, 요가가 불교만의 단어가 아니듯이.)
‘의식, 생명, 삶, 사람’
내가 진짜 관심있고
말하고 싶어 하는 주제를 다룬 책이어서
오랜 친구와 만난 듯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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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 기후위기 앞의 진실, 용기 그리고 해법
나오미 클라인 외 지음, 아야나 엘리자베스 존슨 외 엮음, 김현우 외 옮김 / 나름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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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너무나 많은 것이 파괴됐다.
나는 이들과 운명을 같이해야 한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고집스럽게.
대단한 힘은 없지만
세계를 재구성할 이들과 함께.
-에이드리언 리치.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아야나 E 존슨. 캐서린 K 윌킨슨)-

왜일까..?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영웅은
단 한 명이거나
단 한 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마도 어릴 적부터 봤던
영화, 만화, 동화, 소설의 영향인 것 같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망토를 두르고
우주에 머물며, 모든 것을 알고
엄청나게 힘이 센 능력자만이
영웅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간다.
불리함 앞에 작은 용기로 서는 사람들,
불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불리함을 겪는 사람들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
이 영웅들 덕분에
이가 갈리도록 분노할 만한 세상이지만
눈물 날 정도로 아름덥기도 하다.
또 한 권의 귀중한 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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