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만 보면 클리셰가 진부하지만 글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 흐르는 철학이 아주 마음에 든다.
바른 정신으로 조준한 목적을 향해 정돈된 마음으로 지치 않고 도전하고 연습하는 삶. 그것이 명인의 궁도, 명인의 삶이다. 읽을수록 깊이가 더해질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건 판타지 속 희망이 아니라 이 땅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희망’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었다. 희망의 흙 묻은 발바닥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더러는 삶에 치여 희망을 모욕하지만 희망은 절대 헛되지 않다. 가끔은 슬픔에 밀려 희망이 없다고 외치지만 희망은 분. 명. 히. 있. 다. 다만,공기처럼 모든 장소에 모두를 위해 존재하지 않을 뿐. 희망은 품는 자의 것이다. 희망은 희망하는 자에게만 등불이 된다. 나는 그것을 에디트 에바 에거, 디추커와 함께울면서 알게 되었다. 디추커가 살아 남아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덕분에 오늘, 희망을 만났다. . 디추커, 당신의 아픔을 밝혀 제 가슴에 등불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받고도 기분 나쁜 이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