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共鳴齋*  (글월마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ya</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共鳴齋*21세기 간서치이고픈,마야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2 Sep 2026 18:53: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글월마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95176107136416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mya</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글월마야</description></image><item><author>글월마야</author><category>읽고</category><title>미술관이 선방이 되는 순간: 『미술관에 간 스님』을 읽고 - [미술관에 간 스님 - 알고 보면 더 힘이 되는 미술 명작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mya/17454684</link><pubDate>Sun, 16 Aug 2026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ya/17454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034449&TPaperId=17454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9/4/coveroff/k2120344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034449&TPaperId=17454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에 간 스님 - 알고 보면 더 힘이 되는 미술 명작 수업</a><br/>보일 지음 / 불광출판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br>나는 평생 불자로 살아왔지만&nbsp;내게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삶을 공부하는 학문이자 나침반에 가깝다.&nbsp;그럼에도 한자와 오래된 번역, 낯선 개념 때문에 지극히 현실적인 붓다의 가르침이 때로는 멀게 느껴졌다.『미술관에 간 스님』은 그 거리를 뜻밖에도 그림으로 좁혀 주었다.&nbsp;철학을 공부한 학자이자 오랫동안 불교를 수행하고 가르쳐 온 보일 스님은&nbsp;화가의 삶과 작품에서 출발해&nbsp;불안과 욕망, 고통과 사랑, 삶과 죽음을 지나 자연스럽게 붓다의 가르침으로 건너간다.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그림을 보는 방식까지 바꾸어 놓았다.&nbsp;예를 들어 나는 고흐의 그림이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nbsp;특히 「해바라기」를 보면서는 썩 아름다운 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지 의아했다.&nbsp;그런데 이 구절을 읽고 그림이 달리 보였다.<br>살아 있는 생명은 태어난 이상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nbsp;평생 괴로운 느낌은 사라지길 바라고 행복과 평온은 영원하길 바라는 갈애에 사로잡혀 살기 때문이다.&nbsp;모든 것이 변할 수밖에 없는데도 변하지 않길 바라는 한 고통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한다.&nbsp;반 고흐의 화병에 담긴 싱싱한 해바라기와 시든 해바라기처럼. -&nbsp;『미술관에 간 스님』, p.43<br>한 화병 안에 피어나는 꽃과 절정에 이른 꽃, 시들어 가는 꽃이 함께 있었다.&nbsp;몇 페이지를 써도 다 설명하기 어려운 생과 사, 피어남과 사라짐의 경계를 고흐는 한 장면에 붙잡아 놓았다.&nbsp;누구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지만 누구나 그 안에서 생과 죽음을 보지는 못한다.&nbsp;자신이 본 것을 다른 사람도 보게 만드는 것. 그제야 화가를 왜 ‘천재’라고 부르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그리고 예술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nbsp;좋은 예술은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nbsp;익숙해서 보이지 않던 것을 다시 보게 하고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균열을 낸다.&nbsp;때로는 영혼을 깨우는 망치처럼 굳은 생각을 두드린다.&nbsp;흥미롭게도 바로 그 지점에서 예술과 불교가 만났다.&nbsp;붓다의 가르침 역시 무엇을 믿으라고 요구하기보다 제대로 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br>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있다.&nbsp;명화와 화가의 삶, 불교적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깊이 빠져 읽게 된다.&nbsp;불교를 오래 공부해 온 내게는 붓다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만나는 경험이었고&nbsp;그림을 잘 볼 줄 몰랐던 내게는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얻는 경험이었다.<br>











책을 덮고 나니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nbsp;『미술관에 간 스님』을 읽고 나니 미술관은 그림을 보는 곳이 아니라 삶을 들여다보는 곳처럼 느껴진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9/4/cover150/k2120344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90473</link></image></item><item><author>글월마야</author><category>읽고</category><title>‘인연이 깊을수록 미안한 게 많다‘를 읽고 - [인연이 깊을수록 미안한 게 많다 - 반야암 지안 스님의 산중 수상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mya/17400229</link><pubDate>Sun, 19 Jul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ya/17400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8165&TPaperId=17400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83/coveroff/k5121381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8165&TPaperId=17400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연이 깊을수록 미안한 게 많다 - 반야암 지안 스님의 산중 수상록</a><br/>지안 지음 / 불광출판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가르침을 어렵지 않게 전한다는 점이다.&nbsp;지안 스님은 불교를 설명하려 하기보다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nbsp;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안에 담긴 지혜를 만나게 된다.&nbsp;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군불 속에 숨겨 둔 고구마를 하나씩 찾아 먹던 것처럼,&nbsp;문장 사이사이에 숨겨 둔 깨달음을 하나씩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책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이야기에서 시작해&nbsp;인연, 이별, 참회, 관계, 그리고 삶의 태도로 자연스럽게 시야를 넓혀 간다.&nbsp;억지로 교훈을 주입하지 않고,&nbsp;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nbsp;그래서 불교를 잘 아는 사람은 물론이고,&nbsp;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오솔길에서는 오직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는 문장과&nbsp;‘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불화의 원인은 참회의 유무이다’라는 문장은 오래 마음에 남았다.&nbsp;결국 수행이란 특별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nbsp;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먼저 미안할 줄 아는 태도를 배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불교를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nbsp;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nbsp;한 번쯤 꼭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nbsp;책장을 덮고 나서도 문장들이 삶 속에서 천천히 다시 떠오르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에세이였다.<br>*도서협찬*본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밝힙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83/cover150/k5121381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8317</link></image></item><item><author>글월마야</author><category>읽고</category><title>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책, 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8박사 자현 스님이 아낌없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찰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ya/17331224</link><pubDate>Fri, 12 Jun 2026 2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ya/173312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941&TPaperId=173312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1/92/coveroff/k382136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941&TPaperId=173312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 - 8박사 자현 스님이 아낌없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찰 이야기</a><br/>일우 자현 지음, 김재일 그림 / 불광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불교와 친해지는 만화 사찰의 상징세계》는 읽는 내내 무릎을 치게 만드는 책이었다.사찰 앞의 물과 다리, 일주문과 천왕문, 탑과 범종까지.&nbsp;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것들에 모두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nbsp;특히 사찰의 구조와 상징을 단순한 건축 설명이 아니라 불교의 세계관과 연결해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nbsp;저자인 자현 스님은 불교학과 역사, 문화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 온 학자 스님이다.&nbsp;풍부한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다.&nbsp;만화와 그림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찰에&nbsp;‘직접 확인하러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nbsp;(실제로 나는 책을 읽다가 참지 못하고 사찰을 찾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찰을 종교 공간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nbsp;한국인의 삶과 문화, 자연관, 역사까지 함께 읽게 만든다.



불교 입문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고,&nbsp;오랫동안 절을 다닌 불자에게는 잊고 있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 책이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1/92/cover150/k382136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1920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