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여행 페이지터너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원당희 옮김 / 빛소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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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은 과거에 대해 더는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175쪽)
각각의 주인공은 과거를 회상하며 수줍게 고백하지만 어떤 아쉬움이나 회한은 없어 보인다. 오랜시간으로 인해 빛이 바래져 미화된 기억탓일까?
과거에 대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나이 들어감의 큰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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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07 1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는 게 아니라 과거를? 신선하네요. 츠바이크 책 저도 더 읽어야하는데…

책읽는나무 2023-09-07 15:18   좋아요 1 | URL
이 책은 무척 얇습니다.
얇아 금방 읽히니 빌려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전 츠바이크는 지금 처음입니다.
음...이런 분위기의 작가란 말이지?! 느낌 왔어요.ㅋㅋㅋ
츠바이크 입문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락방 2023-09-07 1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건 뭐죠. 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7 15:16   좋아요 1 | URL
이미 사신 건 아니죠?
이건 얇아서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셔도 무난하실 듯 합니다.^^

다락방 2023-09-07 15:42   좋아요 2 | URL
샀어요…

책읽는나무 2023-09-07 15:50   좋아요 0 | URL
아니...진짜요?@.@
정말 빠르셔요.ㅜㅜ
전 츠바이크의 다른 소설들을 안 읽어봐서 이 소설책의 소장 가치를 매길 수가 없더군요. 다들 츠바이크, 츠바이크 하던데...이 소설은 아마도 츠바이크의 입문 소설책 정도에 해당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락방 님께는 어떨런지?^^
정말 왤케 빠르신 거에요?ㅋㅋㅋ

자목련 2023-09-11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슈테판 츠바이크도 리스트에 굳건하게 ㅎ
언젠가 읽게 되겠지요?

책읽는나무 2023-09-11 10:38   좋아요 0 | URL
전 슈테판 츠바이크 이름이 꼭 철학자 이름처럼 들려서 철학자인 줄 알았답니다. 소설가라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ㅋㅋ
이제 좀 한 권씩 쉬엄쉬엄 읽어볼 참입니다.
심리 묘사가 압권이네요.
그래서 츠바이크 평이 좋았나보다. 조금 감을 잡은 상태입니다.
이 책은 얇아서 술술 읽혔습니다.^^
 

어제까지 읽은 서문이다.
중심 문장이나 주제 또는 인상적인 구절을 밑줄을 그어보려 하다 보면 늘 마지막 문장들이 주가 된다.
이 서문에서도 여적 그랬듯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이 사람은 역사를 알 수 있다. 쓰여진 편지나 기록물이 없더라도.
그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쓰고 남겨 놓은 물건들을 통해 이야기나 역사를 발견한다. 이런 종류의 역사를 고고학이라고 부른다.
역사학자들은 땅을 파서 발견한 유물을 통해 배우게 되는데 그들을 역사학자라고 부른다.

This man is doing history-even though he doesn‘t haveany written letters or other documents. He is discovering thestory of the people of the village from the things that they leftbehind them. This kind of history is called archaeology. Histo-rians who dig objects out of the ground and learn from themare called archaeologists.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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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6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비비언 고닉 선집 2
비비언 고닉 지음, 박경선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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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 표현력에 대한 증거가-그것도 대량으로- 필요해서 거기 있는 사람들이다. 가끔씩도 아니고 매일 필요해서.(218쪽)
자연 가까이 살고 싶다가도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흔들린다. 비비언 고닉의 도시 살이의 통찰력은 더욱 세게 흔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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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9-04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부분 읽다가 멈추고 있는 책인데 좋더라고요. 왠지 뉴욕엔 남사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책읽는나무 2023-09-04 21:02   좋아요 1 | URL
제가 그 생각 했었어요.
책에 등장하는 레너드 그 남사친 있잖아요. 와....이런 남사친 부럽다! 하며 읽었어요.ㅋㅋㅋ

은오 2023-09-04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제 사나운애착 가시죠!! 이것도 좋은데 사나운 애착은 더 좋더라고요. 🥹

책읽는나무 2023-09-04 21:00   좋아요 1 | URL
누구나 공연을....그 책 사다 놓은 지도 오래라...담번 책은 그 책 읽으려고 생각 중인데 그거 먼저 읽음 안 될까요?ㅋㅋ
사나운 애착도 꼭 읽겠습니다. 충성!!!^^

초록비 2023-09-17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 리뷰를 보고 이 책 사볼까 해서 클릭했더니 제가 이미 몇 달 전에 구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이렇게 기쁜 일이 있다니. 1초 배송 받은 느낌이에요. 이제 집구석 어딘가에서 찾기만 하면 되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9-17 10:56   좋아요 1 | URL
다행이네요. 1초 배송^^ ㅋㅋㅋ
고닉의 에세이 정말 좋아요.
빨리 찾으셔서 읽으셨음 좋겠네요.
전 <사나운 애착>은 빌려와 읽고 있는데 이 책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좋은 독서 시간 되시길요.^^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허니 스파이스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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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뜨거운 커피를 선호하여 드립 중, 머리 질끈 묶고 선풍기를 미풍으로 준비 시켜 놓고 마셨지만 역시 책을 부르는 커피다. 허니 스파이스란 문구가 궁금했었는데 마시면 화한 느낌이 든다. 이게 매운 맛인 건가? 싶은 독특함이 분명 있고,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라 중후한 맛도 있다. 그래서 가을에 들어선다면 책과 어울리는 커피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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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오랜만에 수학 문제집을 주문해 달라고 했고, 작은 딸은 <소울 메이트> 각본집을 사달라고 했다.
수학 문제집 한 권만 주문하자니 배송비가 들 것 같았고, <소울 메이트>각본집을 끼워 넣어 주문하지니 적립금을 쓰기가 애매했다.
해서 보관함에 담아둔 책 몇 권을 주섬주섬 담아서 함께 주문했다.
그래도 다섯 권은 넘지 않아 나와의 약속은 지켰다.

<펀 홈>
사려고 오랫동안 보관함에 묵혀 둔 책이었다.
<여전히 미쳐 있는>책에도 언급되는 필독서라고 하니 책이 삭아 없어지기 전에 이제서야 샀다.
그동안 읽은 평들도 좋아 무척 기대가 되는 책이다.

<핏빛 자오선>
코맥 매카시 작가의 타계 소식을 6월이었나? 7월이었나? 접했던 것 같다. <로드>책을 나왔던 시기에 읽다 지쳐 접었던 기억이 있어 그닥 관심이 가지지 않았었는데 이웃집 알라디너들 평을 읽어보면 언젠간 읽어봐야 할 작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좀 괜찮으려나? 싶어 보관함 상자에서 먼지 털어서 주문한 책이다.

<수치>
정희진 선생님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책이다.
나는 수치 이 책이 이렇게 두꺼운 책인지 몰랐다네!
자냥 님댁네 냥이 3호가 눈동자 커질만 했겠다.
나도 @.@ 이렇게 되었으니까...

<네메시스>
필립 로스 작가는 문제의 작가란 생각이 든다.
여혐이 있는 작가인데 글을 너무나 잘 써 몇몇 여성 알라디너님들이 애정하는 작가란다.
음.....
나는 꼴랑 두 권밖에 안 읽어봤었는데 좀 싫은 작가라 멀찌기 떨어뜨려 놓았었다. 근데 계속 칭찬을 받는 작가더란 말이지!
글을 잘 쓴다는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는 알 것 같아 다시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얼마 전 다락방 님 서재에서 <네메시스> 책이 굉장히 극찬받던 걸 기억나 어디 한 번!!! 그러면서 주문을 했다.

<소울 메이트> 각본집
이태원 클라스 드라마에서 인상적였던 김다미 배우와 전소니 배우, 변우석 배우가 출연한 영화 <소울 메이트>의 각본집이 나왔다. 막내 딸이 이 영화를 보고 와선 넘 좋았었던지 한참 푹 빠져 있었다. 이 영화에 대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였지만 자기 주변에 아무도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없었다. 얼마나 좋았으면 유튭으로 들어가 지 용돈으로 따로 구매를 하여 다운을 받아 놓았더라. 그래서 방학동안 큰 딸도 이 영화를 패드로 볼 수 있었고 나도 틈틈히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김다미 배우의 발랄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전소니와 변우석 배우는 처음 본 것 같아 이 아이들은 역할을 잘 맡으면 좀 뜨겠구나! 생각하며 검색을 했더니 어라? 신인이 아녔다.
특히 변우석 남자 배우는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왔다는데 누구로 나왔던 건지? 전혀 기억 나지 않았다.

암튼 다 보고 나니 막내가 왜 자꾸만 가슴을 부여 잡고 애달파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그동안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어 못견뎌한 막내를 위해 내가 보며 느꼈던 내용을 딸아! 앉아봐! 솰라 솰라~ 얘길 했는데 이 녀석이 영혼 없이 건성으로 ˝네. 네˝하며 자꾸만 자리를 뜨려 했다. 그래서 다시 앉혀서 ˝그래서 말인데..이 영화는 엄마가 보기엔 안미소의 삶이 불쌍하단 거다......˝ 라고 얘길 한참 하고 있으니 녀석은 잠깐 아이컨택트를 하구선 ˝네˝ 고개 한 번 끄덕....곧바로 자기 핸드폰을 쳐다 보더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영화 얘기 하고 싶다매?˝
물으니... ˝아, 엄마가 나와 영 다른 감수성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넘 길게 얘길 하니까 조금 당황스럽네요.˝..............띵.....
뭐야??????
그러곤 각본집이 나온 것 같던데 대사를 좀 읽어보고 싶으니 사달란다........띵띵........

암튼 그래서 주문한 책이다.
각본집은 <헤어질 결심>이후로 두 번째로 산 책이다.
그러고 보니 헤결 각본집 아직도 안 읽었네?
그 영화 혼자 보고 와선 가슴이 터질 것 같았었는데,
혹시 딸도 <소울 메이트>가 그런 영화였던가?싶어 책과 스틸 사진 굿즈도 함께 주문했다.
책탑 사진을 찍으려고 책을 찾으니 각본집이 없다.
사진만 있고...
딸이 학교에 들고 갔나 보다.
그래서 책탑에 쌓진 못했다.

이번에 구입한 굿즈는 소소하게 오셀로 파우치 하나다.
지난 번에 얼핏 보니 캠핑 의자가 눈에 띄어 그걸 주문하려 했었는데 주문할 때 상품이 뜨질 않았다.
품절됐나 보다.

굿즈 <흄세> 이번 시즌5 는 ‘할머니라는 세계‘ 주제다.
그래서 책의 색감이나 표지 그림이 은은한가 보다?!!

어쨌거나 8월은 이렇게 주문이 끝나간다.
아...아니구나.
내일은 어제 주문한 알라딘 커피와 책 한 권(배송료 때문에 할 수 없이 주문한)이 진짜 마지막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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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8-30 1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펀홈 구입 아주 잘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23-08-30 17:12   좋아요 1 | URL
만두 님께 칭찬을 다 받았네요.
감사합니다.ㅋㅋ

미미 2023-08-30 1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울메이트>덕분에 찾아봤는데 저도 보고싶어요!
저 고냥이 사진도 굿즈의 일부인가요?? 액자에 넣으니 더 예쁜.
나무님과 저의 취향은 역시 매번 겹치는군요ㅋㅋㅋ
오셀로 파우치도 눈길이 갑니다. 안그래도 필요했던 것 같고...(엣헴..)
저 다음달에는 책 안사려고요. 갑자기 나무님께 맹세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30 17:47   좋아요 2 | URL
저 사진은 <소울 메이트>각본집에 딸린 굿즈에요. 적립금 주고 사야 하는..ㅋㅋ
사진이 여러 장이어 세워서 찍었더니 액자처럼 나왔군요.^^
파우치는 있어도 있어도 모자라는 것 같아요. 애들도 하나씩 가져가 잃어버리기도 하니까..ㅜㅜ
그래서 마침 필요해서 올리브 그린색으로 선택했어요. 두께감이 얇아 많이 들어가진 않을 것 같은데 질감이 매끈한 게 방수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이거 올리면서 안그래도 미미 님과 설마 파우치 굿즈도 겹치려나?싶었습니다. 원했던 마음까지 겹치다니요. 역시 우리가 바로 그 ‘쏘울 메이트‘가 아닌가 싶네요.ㅋㅋㅋ
다음 달엔 책을 안 사시려나요?
과연????ㅋㅋㅋ
제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약속 꼭 지키세요.ㅋㅋ

잠자냥 2023-08-30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고양인 뉘시죠?
저희 3호 등장 감사합니다.
기승전 고냥… ㅋㅋㅋㅋ
3호는 수치로 직격탄 맞진 않고 궁둥이 부분에 떨어짐 ㅋㅋㅋㅋㅋ(변명)

책읽는나무 2023-08-30 17:52   좋아요 1 | URL
영화에서 여주인공 둘이 초등 시절에 함께 친하게 되던 날 비 오는 날 비 맞고 있던 길고양이를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와 목욕 시켜 주고 이뻐하며 키우던 고양입니다.
영화에서보다 사진으로 보니 더 이쁘네요.
사진빨 받는 고양인가 봅니다.^^
요즘 제 눈엔 고양이들만 보이네요?
알라딘 고양이 집사님들 때문이 아닌가,싶어요.ㅋㅋㅋ
3호는 궁둥이 맞았어도 깜놀했겠어요.ㅋㅋㅋ
전 책 읽으며 졸다가 떨어뜨려 방바닥에 자국이 좀 남아 있는데....3호 궁둥이에도 자국 남지 않게 해주세요.^^

독서괭 2023-08-30 20:14   좋아요 3 | URL
수치가 저정도 두께이니.. 3호가 트라우마 생겨서 그 후 <피로 사회>가 근처에 떨어지기만 해도 소리를 꺅 지르게 되었군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3-08-30 22:59   좋아요 0 | URL
ㅋㅋㅋ 3호는 자냥 님이 수치 책을 들고 방에 들어갔는데 눈이 커진다고 하시더군요. 그게 넘 웃겼어요. 근데 3호가 과연 책두께를 알아봤을까요? 신기합니다.ㅋㅋ
얇은 책이 떨어져도 헐리웃 액션도 취할 줄 알고....3호는 정말 영리합니다.ㅋㅋ

거리의화가 2023-08-30 1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울 메이트> 나무님과 꽂힌 포인트가 달랐나봐요^^ 막내 반응이 넘나 귀여운!ㅎㅎㅎ 같이 사는 사람하고 항상 보면 드라마 취향이 너무 달라서 이야기하지 못할 때가 많아 좀 아쉬울 때가 있어요!^^
8월에 산 책 한 권도 아직 완독한 것이 없는데 살 책이 생겨 어제, 오늘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과연 내일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ㅋㅋㅋ 수치는 빌려서 읽을지 구매해서 읽을지 고민중입니다ㅠㅠ
그리고 오셀로 파우치 이뻐요!^^*

책읽는나무 2023-08-30 23:11   좋아요 1 | URL
네. 아마도 세대 차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딸과 저의 관점이 달랐어요.
딸은 두 여자아이들의 우정과 제주의 풍경 영상에 어우러져 우정의 깊이에 대해 푹 빠져 있었다면 전 현실적으로 바라봐지는지라 친구를 대신한 희생이 안타까웠고, 두 여자들의 인생이 순탄치 않은 것이 답답하면서 슬펐달까요? 그걸 어필하려는데 막내는 동공이 커지면서 여자의 삶에 대한 것까지 생각 못했다며....근데 엄마가 본인의 어떤 환상을 깨뜨린다며...ㅋㅋㅋ
그래서 딸이 엄마는 N이 아니라 T같다고 계속 그러더군요.ㅋㅋ
요즘 T가 너 왜 공감 못해? 그런 뜻으로도 쓰인다는군요.ㅋㅋ
암튼 드라마나 영화나 예능이나 광고나 뭔가를 보고 나서 서로 얘길 하다 보면 식구들이 저더러 너무 공감 못하고 비판적이라며 대화가 안통한대요. 대화 안 통하는 건 나도 마찬가진데...ㅜㅜ
가족은 대화가 안 통하는 게 맞는 건가? 싶어요.ㅋㅋㅋ
근데 화가 님은 그 달에 산 책은 그 달에 읽으시는군요?
전 사다 놓기만 하곤 언젠간 읽겠지!! 주의라....ㅋㅋㅋ
<수치> 저도 빌려 읽으려다 그냥 샀네요. 정희진 샘 얘길 들어 보면 사다 놓고 소장해야 하는 건가? 싶도록 혹 하게 만드시더군요.^^
파우치는 올리브 그린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받아들고 보니 살짝 밀리터리색 같은 느낌이랄까요?^^;;;

scott 2023-08-30 1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나무님 책탑 사진 귀요미 냥이 사진 너머 알라딘 굿즈 PPL까지 슬며시 이쯤 해주면 알라딘에서 나무님에게 특별 굿즈 줘야 함 ㅋㅋ 둥이 문제집과 함께 배달된 책탑! 나무님의 가을 양식 ^^

책읽는나무 2023-08-30 23:14   좋아요 2 | URL
책탑 찍으려고 보니 옆에 짐들이 삐져 나와 가리느라 도라에몽 컵을 땡겨 가리개용으로 썼네요. 본의 아니게 굿즈 PPL이 되었네요. 컵 받침까지^^
그러고 보니 사진 받침으로 썼던 머그컵도 굿즈네요.ㅋㅋㅋ
PPL 사용 후기맨 탐납니다. 그런 게 있다면요.ㅋㅋㅋ

페넬로페 2023-08-30 1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울메이트라는 영화가 있었네요
보고 싶네요.
펀홈도 네메시스도 읽어야 하는데~~
수치는 애써 외면하렵니다~~
그냥 냥이만 바라보려고요.
딸래미가 문제집 사 달라고 하면 왠지 기분이 좋죠!

책읽는나무 2023-08-30 23:20   좋아요 1 | URL
7월인가 6월인가 초여름에 개봉했었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잔잔하니 볼만 했어요.
10대 20대 여성들이 본다면 그들의 우정에 대해 깊이 공감할 듯 했어요.
전 40대 끝자락 아줌마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니....ㅋㅋㅋ
영상은 잔잔하게 이뻤습니다.
영화의 결말도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여성들의 우정을 훼손하지 않아 좋았구요.
펀홈 네메시스 정말 보관함에서 오랫동안 묵혀놓은 책이었네요.
이젠 책장에서 묵히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딸들이 계속 문제집 사달라고 하면 좋을텐데 막내는 맨날 괜찮다고 불편한 예의를 너무 차리구요. 그나마 큰 딸이 혹가다 한 번씩 웬일로 문제집 주문을 신청했네요.
아주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내 책을 더 샀지만요.^^

다락방 2023-08-30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네메시스가 책나무 님께도 재미있어야 할텐데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8-30 23:22   좋아요 0 | URL
재밌을 것 같아요.^^
필립 로스의 필력이 어떤 건지 두 권의 책을 통해 미리 맛보기를 했었기 때문에요.^^
완전 감동의 도가니에 푹 빠졌음 싶네요.ㅋㅋㅋ

독서괭 2023-08-30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 아까 읽고 나서 집에 와서 밥먹고 치우다가 자꾸 책나무님과 막내 사이 대화장면이 그려져서 웃었네요. 시트콤의 한장면 같아여 ㅋㅋ

책읽는나무 2023-08-30 23:25   좋아요 1 | URL
저는 막내 때문에 얼마나 황당했게요.
당황스럽대서 나도 그 자리에서 웃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씁쓸...ㅋㅋㅋ
이래서 막내와 난 맞을래야 맞을 수가 없구나! 또 한 번 확인했어요.
모든 식구들이 막내와 전 잘 안 맞는 유형이라고 아슬아슬해 합니다.
그래서 늘 시트콤을 찍고 있어요.ㅋㅋㅋ

단발머리 2023-08-30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치> 엄청 두껍네요. 참고하겠어요 : )

영혼 없이 건성으로 대답한다해도 그 막내 참 대단합니다. 네, 네.... 대답해 주는 것만도 기특한대요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30 22:11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 님 투비 오랜만에 오심요?! 쌤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워낙 싫어하시기도 하고, 이번에도 콕 찝어서 사진 절대 찍지 말라고 부탁하셨거든요. 오늘 강의 내용은 내일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단발머리 2023-08-31 09:49   좋아요 2 | URL
네 간만에 놀러갔어요 ㅎㅎ
난 아직도 선생님을 잘 모르네요. 사진 싫어하시는데 ㅠㅠㅠ
의미 있고 재미있고 유익한 자리였을거라 짐작은 되지만 내일 잠자냥님 페이퍼 기다릴게요! 두근두근! 🤪

잠자냥 2023-08-30 22:38   좋아요 2 | URL
단발 님 오랜만에 투비 왔는데 똭! 쌤 소식이 ㅋㅋㅋ 그것도 인연!

단발머리 2023-08-30 22:39   좋아요 1 | URL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천생연분!!! 😍😍😍

책읽는나무 2023-08-31 07:36   좋아요 1 | URL
단발 머리 님
<수치> 책을 아직 접하지 않으셨군요? 전 당연히 단발 님이 읽으신 줄 알았습니다.
책 주문하려고 리뷰나 페이퍼 살펴볼 때 몇몇 분들의 글은 항상 빠지지 않고 올라와 있던데 단발 님도 그 중 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단발 님이 안 읽은 책은 뭘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치였네요. 수치!!!ㅋㅋㅋ

어제 정희진 샘 북토크가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이게 뭔말인가 싶어 어젯밤 자냥 님 투비에 들어가 확인 하다 깜빡 잠 들었네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31 07:39   좋아요 2 | URL
자냥 님
부지런하십니다.
북토크에도 다녀오시고!!
선생님은 사진 찍는 걸 싫어하시는군요?
근데 북토크에 가게 되면 독자들이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싶어하실 것 같은데....열혈 독자님들 좀 서운하시겠습니다.
자냥 님은 알아서 사진 찍지 않는 진정한 찐팬!!!!ㅋㅋㅋ
페이퍼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건수하 2023-08-30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혹시 제게 땡투하셨나요 ^^
수치 진짜 두껍죠~

만복이 역시…. 귀엽습니다 저도 제 딸이 그런 말 하면 마냥 귀엽지 않을테지만 ^^;;;

책읽는나무 2023-08-31 07:29   좋아요 1 | URL
땡투를 한 것 같긴 한데 그게 <수치>였나요?^^
전 책을 주문하고 나면 땡투가 잘 기억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기록할 때 적으려고 해도 이 책이었나? 저 책이었나? 좀 헷갈리고 기억나질 않아 그냥 넘기곤 합니다.
그런데 수하 님처럼 어떻게 아시고 땡투 이야기를 꺼내셔서 제가 더 감사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ㅋㅋㅋ
지금도 그런 상황입니다. 알아봐주셔 감사합니다. 근데 쓰면서도 이 책이 아님 어떡하지? 살짝 의심이 들긴 합니다만...그런 걸로 밀고 나가렵니다.ㅋㅋㅋ

만복인....차암!!!!!ㅜㅜ
딸은 자기 얘기 좀 밖에 나가서 하지 말아달라고 맨날 그러는데 맨날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특이한 행동을 늘 하니...ㅋㅋㅋ
때론 사회 생활을 똑바로 할 수 있을지 좀 걱정될 때도 있네요.ㅋㅋ
영화 얘긴 걱정보다도 묘한 배신감이 들긴 했지만요.^^;;;

희선 2023-08-31 0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사달라고 한 <소울메이트> 각본 언젠가 책읽는나무 님도 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고양이 사진 액자에 넣은 건가 했는데 아니군요 사진을 크게 해서 보니 여러 장이라는 거 알겠습니다 어느새 8월 마지막 날이에요 책읽는나무 님 팔월 마지막 날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8-31 07:14   좋아요 1 | URL
네. 언제 한 번 읽어 보려구요. 영화가 잔잔하니 기억에 오래 남아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군요.^^
고양이가 참 이쁘게 나와 저 사진으로 찍었어요. 영화 주인공 얼굴들이 주가 되어야 할텐데...
딸은 침대맡에 주인공 얼굴이 찍힌 사진을 붙여두긴 했더군요.^^
내일부터는 벌써 9월이로군요.
태풍 올라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그래서인지 어젠 비가 내렸다 그쳤다 계속 반복하더군요. 오늘은 좀 다시 맑아졌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23-08-31 0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02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3-08-31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냥이 사진이 제일 먼저!
대본집을 산 기억은 노희경의 드라마 <거짓말> 하나 뿐입니다. 딸들과 나누는 영화 이야기 좋구나 고개를 끄덕이다 영화는 보기만 하고 감상은 각자의 몫으로 충분하다로^^
<수치>는 볼 때마다 분량에 놀라네요.

책읽는나무 2023-08-31 17:35   좋아요 0 | URL
냥이 사진이 인기가 많네요^^
저 사진으로 선택하길 잘 했네요.ㅋㅋ
저도 대본집은 예전에 <디어 마이 프렌즈>를 한 권 읽었었고 구입한 건 <헤어질 결심>이 첫 번째였어요. 딸 때문에 <소울 메이트>를 사긴 했습니다만....감상을 나누기엔 나이 격차가 넘 큰가 봅니다.ㅋㅋ
아니면 아직 울 모녀가 영화 감상을 나누기엔 넘 미숙한 모녀였는지두요.ㅜㅜ
이것도 자주 해봐야 느는 게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수치> 정말 벽돌이죠? 월초에 서점에 저 책을 사러 들어갔다가 깜빡하곤 다른 책만 사가지고 왔었는데 깜빡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팔 엄청 아플 뻔 했어요.

꼬마요정 2023-09-0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울메이트> 처음엔 드라마 소울메이트인줄 알았는데 영화였네요. 전소니 배우는 드라마 <청춘월담>에서 주연 역할을 맡았죠. ㅎㅎ 현대극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따님이랑 영화 이야기도 하시고 좋아보입니다. 저는 좀 커서 엄마랑 극장에서 본 영화가 두 개랍니다. <타이타닉>이랑 <형사>요 ㅋㅋ 둘 다 재밌게 봐서 엄마랑 취향이 비슷한 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아니더라구요. 엄마 취향이 변하고 있어요 ㅋㅋㅋ 아침 드라마처럼 쎈 걸루요...

<네메시스> 재밌게 읽었는데 지금 보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리뷰 좀 자세히 써 둘걸... 후회 하고 있습니다ㅠㅠ

<핏빛자오선>은 두 페이지 읽고 책장에 짱 박혀 있어요. 진도가 안 나가네요ㅠㅠ 사실 읽고 보고 딴 짓거리들 한다고...ㅠㅠ 갑자기 딴 데 꽂혀서 지금 허우적대는 중이에요 ㅋㅋㅋㅋ 책나무 님이 먼저 보시고 알려주세요 ㅋㅋㅋ 기다려야징 ㅋㅋㅋㅋ

<수치>는 장바구니에만 있고...ㅠㅠ

고양이 너무 귀엽습니다. 역시 고양이는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