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night Moon (Hardcover, Cassett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클레먼트 허드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Harper Collins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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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사서 음악부터 먼저 들려주었다...어느님의 리뷰에서 그냥 클래식 음악하나 들려준다는 생각에서 심심하면 틀어준다고 했던 대목에 눈이 끌렸다....음악이 얼마나 괜찮으면 그럴까? 싶어 구입했던듯하다...그래서 받자마자 포장지를 뜯고 바로 카세트에 꼽았다....그때 우리아이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음악이 흐르는 순간....기대치가 넘 큰탓이었을까??...생각했던것만큼은 아니었던듯하다...하지만 분명 그느낌은 다른 테잎에서 느끼는 것보다는 좀 많이 생소했다...앞부분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니...잠자던 아이가 눈을 번쩍 뜬다...분명 베드타임 북인데......아이는 오히려 잠을 깨어버린다...^^....잠을 깬 아이는 처음엔 무언가 신기한듯 동공이 자꾸만 커지더니...나중에는 자꾸만 까르륵 까르륵 웃어댔다....무엇이 그렇게 우스울까?? 싶었지만...저는 우습다하는데 어쩔 도리가 있겠는가??

지금도 가끔은 그때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테잎을 들으면 간혹 웃는다....그리고 요즘은 쉿!!하는 대목을 따라하기도한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내마음이 잔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그래서 그님이 클래식음악같다고 표현을 한것인가?? 고개를 끄덕여본다.....모든것에 밤인사를 하는 내용을 떠올려보면 더욱더 마음이 포근해지고 나또한 곧 잠에 빠질듯하다....그림책도 빨강과 파랑으로 그리고 흑백의 그림을 표현했는데...다른것에는 신경을 쓸 거리가 없다...단조로운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잠이 쏟아질듯하다....잠이 오지 않는 아이를 불을 끄고 잠을 자게 만들면 아이는 어두운 방에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서 장난을 쳐댄다...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일어섰다..앉았다...내얼굴을 더듬어보기도하고...잠이 안오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니 그럴만도 하다....이책을 보고 있노라면 꼭 우리아이 억지로 재우는듯한 착각에 빠진다...토끼는 침대에 누웠지만 계속 방안의 모든것에 인사를 한다....액자,양말,쥐,달님등등 눈에 보이는것은 다 'goodnight!!'한다....잠을 자려는 시간을 더 벌어보려는 수작인듯하여 토끼가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아직까지는 아이가 어려서 이그림책을 보거나 테잎을 듣고서 잠이 스르륵 몰려올 정도는 아니다....오히려 내가 옆에서 눈을 껌뻑 껌뻑 거리게 만드는듯하다...그러고보니 아이보다 내가 더 이책을 좋아하는것같다...아이는 그다지 즐겨보는 책은 아니다....하지만 후에 잠자리 들기전에 꼭 한번씩 읽어달라고 할 책일것같아 지금은 그냥 음악을 들을겸 테잎만 틀어주고 있다....그나마 테잎에 흘러나오는 소리에 열중해주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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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맘 2004-04-17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어요. 저희 아이도 태교할때 구입했는데 만 3살이 된 지금은 거의 책을 외운답니다. 맘 님의 아이도 커서 이책을 좋아할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4-04-1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아이이름이 석미인가요??....뱃속에 있을때부터 들었다면...귀에 아주 익어있겠네요....^^....
전 아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같아...저도 좀 등한시하여...요즘은 아예 읽어주질 못한것 같네요....그냥 가끔씩 테잎만 틀어주곤 했어요...지금부터라도 좀 읽어주면....관심을 가질란가요??...^^...다시 읽어주기 노력해야겠네요..^^....글 감사합니다...^^
 
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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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리뷰를 통한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이책은 여러번 봐왔지만 선뜻 사지지가 않은 책중의 하나였었다...왜냐하면...표지의 그림을 내가 잘못 이해했던것이다...언뜻 보기에 강아지 한마리가 어떤 빵이나 과자 같은 음식앞에 앉아 있는듯한 형상이었기 때문이다...얼굴은 안보인채로 모두들 뒷모습만 보였고...곰이나 원숭이의 색깔이 꼭 과자의 색깔로 보였기 때문이다...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미뤄왔던 책....그래서 우리아이가 한 21개월쯤에 구입했던듯하다...^^

막상 책을 받아본 그느낌은 생각했던것 이상이었다...참으로 사랑스러운 책이었다....단단하고 질감좋은 보드북에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색감과....귀엽고 앙증맞은 동물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아이의 시선을 주목시킬수 있는 까꿍놀이책이었던것이다...까꿍 놀이책은 출판사별로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그중에서도 보림의 열두가지 동물놀이의 까꿍놀이책과 이책이 가장 괜찮은듯하다...우리아이는 동물들이 나오는 그림책을 유독 좋아하는듯하다...아이의 취향에 맞아서인지 자주 이책을 들고왔다...

뒤돌아 앉아서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 곰돌이를 불러보면 까꿍하고 앞을 보면서 과자나 빵을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고끼리는 블록쌓기를 하면서 까꿍하고...원숭이는 크레파스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까꿍하고...고슴도치는 카세트테잎을 다 풀어헤치면서 까꿍하고....아기는 이불을 뒤집어쓰고서 까꿍한다......모든 행동들이 딱 지금 우리아이가 행동하고, 놀이하고,저질러(?)대는 행동들이니 더욱더 정겹게 느껴졌다....또한 동물들이 너무도 귀엽고 예쁘게 그려져 있으니 아이가 코끼리를 가만히 쳐다보더니 책에다 대고서 뽀뽀를 하였다...내가 봐도 이쁜데....아이눈에도 너무나도 예쁘게 보여 감동받았나보다...^^....때로는 동물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할까봐 조심스럽긴하다...아이는 책을 읽고나면 꼭 그대로 따라하려는 습성이 있나보다...몇번 그렇게 놀이삼아 같이 놀아주었더니 꼭 책만 읽고나면 그책의 내용대로 따라하겠다고 떼를 쓴다...아기가 까꿍하는 장면을 읽고나면...항상 이불속으로 들어간다...그러곤 나보고도 항상 들어오랜다....이불속에 들어가면 언제 밖으로 나올지 알수없는 상태로 이불속에 기어들어가 같이 놀아줘야한다....제일 걱정스러운건 고슴도치의 행동이다...카세트테이프를 다 풀어헤치니...우리아이도 분명 따라할것이기때문이다....지금 현재까지는 그런적은 없지만..(몇달전에 몇번씩 그런적은 있다...)...아예 사전에 미리 막을 요량으로 내가 아이에게 '고슴도치야 그러면 안돼!!'하면서 시킨다...^^...그러면 아이도 심각한 표정으로 그말을 따라한다.....이방법이 옳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아이가 제법 커서도 읽혀주기에 무난한 책인듯하다...돌전후에 읽혀주면 딱 좋을듯하다...그땐 까꿍이란 단어한마디에 아이들은 놀다가도 귀가 번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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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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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길 원한다면 직접 것도 열심히 두드린다면 그문은 열릴것이다....안에 주인이 없지 않다면.......^^......그래서 열심히 아이에게 이책은 두드려야한다고 일러주기도전에 아이는 벌써 책을 보자마자 두드려대기 시작했다....아이도 벌써 그런 섭리를 척하고 깨달았나보다.....

저녁에 아이아빠가 퇴근해서 들어올때 아이는 아주 즐거워한다...나는 사실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라 신랑이 퇴근해 들어와도 별로 반기지 않는듯한 왔냐??는듯한 뚱한 표정을 짓기가 일쑤인데..(그래서 신랑이 내심 그부분을 못마땅해한다..)..하지만 아이가 초인종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묻어나온다...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무얼 하다가도 재빠르게 현관으로 뛰어나간다...그리고 현관문에 대고서....'어더더더두드더?'...도저히 알아듣기 힘든말이지만...해석하면..'누구세요?'인것같다...그러면 아이아빠는 밖에서 '성민이 집이예요?'묻는다....민이는 이대답은 잘한다..'네~~'....그러면 아빠는 문을 두드리면서...'문좀 열어주세요..아빠예요...'....이런 역활극(?)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나다...하지만 막상 문이 열리면...아이는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지할짓 하러 가거나....아님...아빠손에 무언가가 들려있다면...'아빠~~'부르면서 그물건을 먼저 달라고 조른다....막상 아빠의 모습은 별로 관심이 없나부다....나처럼!!..^^

그후로 아이는 이책을 읽을때면...문을 한참 두드리고서...'어더더더두드더?'...한다...아니면 '문좀 열어주세요'와...비슷한 이상한 발음을 내기도 한다...문처럼 생긴 장을 넘기면 그곳엔 꼬마미카엘도 있고...토끼 일곱마리 가족이 당근과 상추를 먹고 있기도 하고...원숭이 네마리가 방석을 던지며 놀기도 하고...난장이 아저씨랑 고양이도 있다...그리고 마지막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초록색문을 두드리면...밖으로 나오게 된다....밖은 벌써 어두워져있다...시간가는줄 모르고 그작은 집에서 한참을 놀았나보다....밖엔 벌써 달님이 떠있다....하지만 즐겁게 논 사람에겐 그달님또한 친구가 되어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던듯하다....아이는 이책에 큰 매력을 느꼈는지....자주 들고와서 읽어달랜다...아니면 저혼자 열심히 펼쳐서 두드리고 있다...원숭이가 나오면 혼자 알아서 얼굴을 손으로 긁으면서 원숭이 흉내도 내고 있다....

열심히 두드리다보면 문은 열리게 마련이다...아이가 성장하여 생을 살아가면서도 이러한 이치를 깨달아 열심히 두드려 결국엔 그문을 열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지금도 옆에서 이책을 두드리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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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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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단다....어디서 많이 듣던....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라던...그말이 떠오른다....그렇다면...천재또한 99%의 노력이란게 결국은 엄마의 노력이란 말이었던가??....엄마의 노력으로 인해 아이를 천재로 만들수도 있고...그렇지 않을수도 있단 말이지??....참으로 쉬우면서도 무서운말인것같다....어쩔땐 게으르고 변덕스러운 나에게 섬뜩하게 느껴질때도 있다....

아이를 낳기전부터 내가 어찌하면서 아이를 키워야하는가??에 대한 책임감에 우왕좌왕 하면서 육아서를 몇권 접해서 미리 읽어보았다....책을 통해서는 모든게 쉬워보였다....허나..막상 내아이를 팔에 안는 그순간부터 모든것이 당황스럽고..낯설고..엄마라는 이위치가 왜그리도 어색하던지!!...아직 나는 엄마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것같다...단지 육아서 몇권을 접했다고하여 준비가 된건 아니었던것이다....순간 묘한 배신감이 이는것 같았다...그래서 당분간 육아서를 아예 보질 않았다....지금 그아이가 세살이 되었다...나는 다시 육아서를 잡았다...아이를 키워온 지난 2년여동안...순간,순간적으로 그네들의 말이 생각났었고...그말들이 내가슴속에 큰 울림이 되어왔단걸 깨달았다...

요즘 세상에 육아서는 참 많이도 넘쳐나고 있다...조기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나열한 책들도 있고...아이의 기를 살려준다는 말한마디,한마디를 나열한 책들도 있고...심지어 어떻게 놀아줄것인가에 대한 놀이책들도 있다...모든 책들이 유용한점도 있지만...그러나 가슴에 울림이 될수 있는 책들은 조금 드문것 같다...내개인적인 잣대로 본다면...몇권의 책중에서 이책또한 내게 울림이 될수 있는 책이었던것같다...아이에게 기본바탕을 먼저 가르친 연후에 지식을 취하게 해주고..자유를 준다는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가끔 결혼전부터 밖에서 아이들을 대해보면 습관이나 생각자체가 올바른 아이가 있는가하면...버릇이 없고...성격이 삐딱한 아이들을 본적도 많았다...전자의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가 기본바탕을 잘 가르친 경우였기 때문에 사고자체도 긍정적이고 밝으며...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아이로 자랄수 있었던 것일께다...나도 내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다....올곧은 성격을 만들어주고 싶다...시련이 닥쳐도 꿋꿋하게 견뎌낼수 있는 그런아이...나보다도 남을 더 배려할줄 아는 아이...모든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한길에 후회하지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수 있는 그런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바탕을 잘 가르쳐야한다는것을 이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엄마의 노력이란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인고의 정신이 깃들어있는것이라 생각한다....힘들고 지칠땐 엄마라는 이두글자를 던져버리고 도망가고 싶지만...그래도 내자식이기 때문에 참고 아이옆에 있어줘야할것이고...바쁘고 화가 나는데 아이가 떼를 쓸때는 손이 먼저 올라가고 싶지만...그것을 참고,또 참아야할것이고...아이가 넘어져 도움을 요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볼때 당장 달려가서 일으켜세우고 싶지만 못본척하며 일어나라고 냉정하게 말을 해야할것이며...내몸이 고단하거나 아플때 아이가 옆에 와서 사랑을 달라고 요구할땐 또 힘든걸 참으면서 안아줘야할것이다...아직 내가 아이를 다 키워본건 아니지만....엄마는 참 많이도 참고 또 참으면서 자식을 키우는것같다...그것이 바로 엄마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아이의 공부를 봐주는것도 노력이겠지만...그보다도 내아이 바르게 키우겠단 생각으로 참는것또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그 참는 노력을 99%로 행할때 내아이가 진정한 사람으로 성장한단다...

항상 육아서를 읽을때 그때뿐이고 며칠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나에게는 옆에 항상 끼고서 자주 들춰보아야할 육아서인것같다....그래서 이제목을 항상 쳐다보면서 오늘도 다짐해본다.. '99%의 노력....그래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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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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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둔 초보엄마들은 육아에 있어 의문점이 나거나...당황스러울땐....주로 우리네 친정부모님,시부모님께 조언을 구한다...그리고 때론 주위의 아이 둘,셋을 키워본 이웃들에게도 조언을 구할때도 있다....그럴땐 그들의 말을 듣고서 행해보면....과연 그들의 말이 틀리지 않다라는걸 실감하게 된다....

책선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나는 한아이의 왕초보엄마다....아이의 책선정에 있어서 아이가 돌이 되기 전부터 무척 고민을 많이 하였다...주위에서는 좋다고는 하나...아이의 취향이나..연령..수준이 틀려서 이책을 받아들일지 어떨지 의문스러웠기에 조심스러웠다....그러나...한권,한권 리뷰를 훑어보고 선배엄마들의 조언을 들어도 보면서 하나씩 구입해서 읽혀주었더니...'역시~~~'고개를 절로 끄덕였다......고개를 끄덕인 책중에 하나가 바로 이책이다....이책은 리뷰를 접하기전에 서점에서 몇번 보았었던 책인데...실상 내좁은 소견으로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지가 않았었다...'달님 안녕?' 요인사 한마디가 무슨 대수라고??....잘난척을 있는대로 다 내다가 넘쳐나는 리뷰에 혹시나?하고 구입을 하여 우리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어라??...처음 보자마자 집중을 하면서 보는것이었다...무엇이 아이의 시선을 끄는것이었을까??....나또한 신기하여 다시 책을 한장,한장 세심하게 들여다보니...서점에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장면,장면이 내눈에 살아났던것이다...오직 노랗고 동그란 달님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주위의 배경에는 무관심하게 처리하였다...그래서 오로지 달님하나에만 관심을 집중시킬수가 있을뿐더러...그표정이 참 생동감이 있다...구름아저씨가 달님을 가리울땐 울상이 되는 표정에는 아이의 표정도 일그러지면서 그다음장의 내용에 귀를 기울인다....구름아저씨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멀어져가면서 다시 반짝하고 나타난 달님은 편안하게 웃으면서 우리아이를 쳐다본다...아이의 안심한 표정은 엄마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그리고...책의 뒷표지에 나타난 달님의 혀를 쑥 내민 '메롱~~'이표정을 한번 따라해보라했더니...처음에는 의아해하던 우리아이..금방 '멘농~~'한다...메롱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보시기엔 과히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겠지만...이책의 달님의 모습을 잊지않고 기억하기에 좋을듯하여 일부러 시켜보았다...두돌배기아이의 메롱하는 어설픈 모습은 후에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다...세상에서 제일 이쁜 메롱인것같다...또한 이책을 통해서는 인사하는 법도 배울수가 있다...'안녕?'이란 단어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숙하게 몸에 배어버리기 때문이다...

요몇권의 책을 통해서 오만한 나의 습관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다....경험이란것은 가볍게 보아넘길것이 아니란 생각을 여러번하였다...인생을 먼저 살아본 그들의 말을 정말 귀담아 들어보아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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