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뢰벨 시리즈중 하나더!! 민이가 또 교묘하게 들고 오는 책중 하나다....나는 녀석이 이책을 들고오는 심리를 벌써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영악해서 두손,두발 다 들었다....^^.....왜냐하면....이책의 내용이 아빠가 퇴근길에 사탕을 선물로 사들고 들어오셨는데...아기토끼가 수건으로 눈을 가려서 오감을 자극하여....그사탕을 알아맞힌다는 내용이다.....내용으론 아주 평화롭고도 건전하고..(가정적인 아버지상이 엿보인다...아버지는 아들에게 선물을 사주니깐!!)...자극적이다..(오감을 자극하여 선물을 알맞히는건 참 좋은 자극제다..^^)...하지만....민이는 그러한것들에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녀석이 바라는건 오로지...사탕!!....그것 하나다.......ㅠ.ㅠ

아기토끼는 쵸코렛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뚜껑을 열고보니 사탕이었다....책의 마지막 부분에선 막대사탕을 한움큼 들고서 좋아라하며..."동그란 사탕! 달콤한 사탕!...아빠 고맙습니다.."이부분만 나오면 녀석은 사탕을 달라고 졸라댄다.....사탕이 없다하면 가게에 가서 사달라고 현관문으로 손을 잡아 끌고 난리다....아~~ 요즘 미운 세살이라고 어찌나 고집불통인지....자기가 하고 싶은건 꼭 이루고야 마는 녀석이다....아무리 야단을 치고...달래고...재롱을 피워도 암 소용이 없다....더군다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냐~ 오냐~ 해주어서 더욱더 고집불통이다....ㅡ.ㅡ;;

암튼....이책을 통하여 녀석은 독후활동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하루에 사탕을 서너개는 거뜬히 먹어치운다....나중에 이가 썪어서 어찌 될려는지 정말 걱정이다....그래서 이책과 아래 <우리집>책은 몰래 숨겨두기도 한다....책을 읽다가 사탕글자만 나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녀석은 어김없이 "사~~~탕~~~~" 한다.....읔....사탕 없는 세상이여!!.....하긴 나도 어릴때 단걸 무지 좋아하긴 했다만....쵸코렛,사탕,캬라멜.....난 특히나....오리온 캬라멜 킬러였다....그때돈으로 50원 했었나??...한갑 사서 두고,두고 그 단맛을 만끽했건만.....그래서 지금 이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내가 그고통을 알기 때문에 녀석은 우짜든동 시력이랑 치아는 튼튼했으면 하는데........쩝~~~~ 언제 철들까??


 

 

 

 

 

 

 

 

 

 

 

 책이 파스텔톤이라 색이 좀 흐리군!!....암튼..아빠가 오셔서 아기토끼는 막 달려간다.....저녀석도 아빠가 반가운게 아니라....선물이 반가운거겠지??^^


 

 

 

 

 

 

 

 

 

 

 

수건으로 눈을 가려....맨처음 청각테스트중이다.....


 

 

 

 

 

 

 

 

 

 

 

 

후각 테스트중!!


 

 

 

 

 

 

 

 

 

 

 

 

촉각 테스트중!!


 

 

 

 

 

 

 

 

 

 

 

 

미각 테스트중


 

 

 

 

 

 

 

 

 

 

 

 

쵸코렛인줄 알고 풀어보았더니....땡!!.....시각으로 확인한 결과는 사탕이었죠!!


 

 

 

 

 

 

 

 

 

 

 

 

동그란 사탕! 달콤한 사탕!...아빠 고맙습니다....하면서 함지박 웃음을 짓는 아기토끼!!


 

 

 

 

 

 

 

 

 

 

 

 

이사탕이........나에겐 공포스런 물건이다......^^


 

 

 

 

 

 

 

 

 

 

 

 

열심히 독후활동중인 민이!!^^


 

 

 

 

 

 

 

 

 

 

 

 

 

엄마의 맘은 나몰라라~~~ 나는 맛있구마~~~~ 슈퍼의 츕파츕스는 민이가 다 먹어치우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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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니나라님께 선물을 받았다.....^^

수니나라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종이로 접은 물고기!!....그리고 토끼!!

원래 이물고기는 17일인가?? 그날 벙개에 모인 사람들께 나누어줄 선물이라는데....

나는 반칙으로 미리 소포로 받았다.....

벙개에 참석을 안해도 내가 이선물을 받은 이유는??

뭐 내가 인간성이 좋아서라는~~~~~~^^..호호호

암튼....물고기를 받아야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다 받아버렸다....

난 인간성이 무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란 물고기가 참 예쁘다.....토끼는 내가 토끼띠라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간다....

자고 일어난 민이는 내내 신기했나보다...이러 보고,저리 보고한다....^^

토끼옆에 당근이 8개가 달려 있는데.....요즘 민이는 당근쏭에 심취해 있는지라.....당근만 보면

아주 좋아한다.....계속 들고오면서....."엄마~~ 당근~~"한다....^^

어젯밤에도 토끼를 들고 안방에 들고 가서 "당근!!"....이방으로 가져와서 "당근!!"한다....^^

저녁에 신랑은 이걸보고서 어디서 샀냐고 묻는다...첨엔 만들었냐고 묻더니 이내....

"아니지!!..어디서 샀는데??....이런것도 파나??"한다.....^^

암튼.....민이가 좀 곱게 가지고 놀아서.....나중에 방문에 붙힐수 있었슴 하는데.......

될까??^^

암튼.....수니나라님 고마워요!!


 

 

 

 

 

 

 

 

 

 

 

 

 


 

 

 

 

 

 

 

 

 

 

 

 

이사진을 보니 나도 이걸 이미지사진으로 함 넣어볼까?? 장난기가 발동한다....^^


 

 

 

 

 

 

 

 

 

 

 

 

사진 찍는다고 손에 쥐어 주었더니.....손은 흔들면서......눈은 텔레비젼 EBS 만화방송에 고정이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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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4-1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떻게 인간의 손으로 이런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지...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4-1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어떻게 납시었나요??...바로 납시었네요...^^
직접 납시니...송구하네요...^^
그렇죠!!....수니나라님의 손길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프레이야 2004-04-14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바구니 안에 토끼, 넘 귀여워요~

책읽는나무 2004-04-1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물만두 2004-04-1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종일 컴 고장 나서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고 붙어 살았습니다. 큰 고장은 아니고 이 넘이 자꾸 다운되는 바람에 속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복구는 아직도 안되었구요. 다운되는 페이지만 피해다니는 중입니다...

sooninara 2004-04-1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행기타니 어지럽습니다..^^ 사실 제 종이접기 선생님이 종이접기협회에서 임원이셨던 우리나라 종이접기 초창기 멤버시거든요..실력이 좋으세요^^
저는 따라도 못해서 얼렁뚱땅...토끼컵도 거꾸로 붙여서 나오지않을 사선이 나와버린걸요^^
컵접기,토끼접기,당근접기는 종이접기 책에 다 나와요..찾아서 접으시면 아주 쉬워요..
선생님이 부재료를 주셔서 데코레이션을 하니까..작품들이 더 예뻐보이는거죠..
제가 재료만 많으면 원하는분들에게 다 선물 할텐데...(재료를 샌님이 딱맞게 주시거든요..)
간단한것은 제가 사도 되지만 장식이 많은것은 한통씩 구입할수가 없잖아요..소량씩 안파니까.....
민이가 좋아한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4-15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선이요??.....^^
원래 전문가는 자신의 작품의 실수부분이 눈에 확 드러나지만.....비전문가는 그것을 잘 모른다는 말이 있죠!!.....실수부분도 하나의 작품에 포함된 무엇이라고 생각하죠...^^
전 종이접기 별로 안좋아했는데.....요즘 종이접기도 함 해보고 싶네요.....^^
 
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世設, 두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문체가 좋아 이책을 손에 들고 계산하였다....책의 형식또한 앙증맞다....책을 읽기보다 책을 보관하는것에 목숨을 거는 나는 책꽂이에 하나의 오차도 없이 큰책부터 작은책의 키를 맟추어 정리를 한다....그래서 책의 가지런함에 흐뭇해하곤 하는데....'책이 좀 정렬화되어 나오면 안되나??....그럼 더 보기 좋을텐데....'...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없는 독서가다 싶다....그러면서도 낱권의 책을 들고 있을때는 책의 일정한 틀을 깬 책을 또 좋아한다....이책이 내겐 그생김새가 참 마음에 들었다....그래서 실실 웃으면서 첫장을 넘겼다....심지어 가슴까지 설레었다....나는 그만큼 김훈 그를 좋아하는 것인지....그의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의 글은 군더더기 하나 없다....하지만...그러면서도 그의 글은 애잔한 맛이 있다....그의 오십의 나이란것도 마음에 든다....인생의 쓴맛,단맛을 다 맛본 나이다....그나이에 쓰는 글은 사골국물 우려내듯 몇번씩 푹고아야 맛좋은 국물을 먹을수 있는데...그의 글에선 정말 맛좋은 글이 많이 나온다...젊은 작가들중에도 기량이 뛰어난 작가들이 많긴하다...하지만....신선함은 있지만....깊은 맛은 없다....김훈의 글은 푹고아 맛좋은 사골국물을 한그릇 먹은듯하다....거기다 김치한조각 쭉 찢어 얹어서 말이다.

그는 사물을 바라볼때 날카로운 눈을 가졌지만....무척 외로워보인다...오랜기자생활이 몸에 배어 매사에 날카롭고 합리적인 눈빛을 가지고 있지만....그러면서도 소외된 계층의 고충을 충분히 몸으로 느끼는 사람인것 같다....그리고 그는 솔직하고 당당하다....별로 숨기거나...가슴속에 묻어두지 않고....솔직하게 말하고 있다....그러한것들이 더욱더 그의 매력을 더한다.....

이책의 제목인 '밥벌이의 지겨움'이란 글은 참 많은것을 시사해준다....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것은 아마도 삼,사십대들을 말하는듯하다.....물론 이십대도 포함이 되겠지만....이십대들은 자신을 위해서 밥벌이를 하고 있다....여차하여 수가 틀어지면 아무 거리낌없이 밥벌이를 포기하거나....던져버릴수 있지만....가정이 있는 삼,사십대들은 그러하질 못한다....그들에게 매달려있는 새끼들 입에 밥을 넣어주기 위해서는 오늘도 그들은 밥벌이를 하러 나서야한다....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실려있다면 더욱더 밥벌이가 지겨울수밖에 없을것이다....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밥벌이라면 좀 얘기가 달라질수도 있을것이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겨워하면서 밥벌이를 하고 있다....작가가 표현한 전날 늦도록 술을 먹어 몸이 고단하여 입안이 써서 아침밥을 넘기기 힘들지만....그밥을 삼키면서....그밥을 벌기위해서 전쟁터로 나가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무척 공감이 간다....그리고 이러한 글을 누가 대신 써주었다는것 자체가...읽으면서도 속이 시원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책중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과.....<큰풍경은 보이지 않는다>라는 챕터가 마음에 들었다....책을 읽는동안 먼곳을 바라보지 못하고 항상 눈앞의 것만 바라보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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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만남 2004-04-1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김훈의 글솜씨에 빠졌는데 아직 이 책은 읽지 못하고 있어요. 김훈이 이번에 이상문학상을 받아서 너무 기쁜 마음에 사서 읽었는데 사실 소설 <화장>은 그의 수필만큼 힘이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를 읽고 있어요. 그의 소설이 지닌 매력을 찾아볼려구요. 혹시 님이 <자전거 여행>을 읽지 않으셨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김훈의 서늘한 눈매만큼이나 매력있는 책이라서요... 건강하세요.

책읽는나무 2004-04-14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반갑습니다....안그래도 금방 님의 서재에 다녀왔는데..^^
안그래도 저도 <자전거 여행>이랑 <현의 노래> 두책 읽으려 생각중입니다....언뜻 밥벌이에도 자전거로 여행한 느낌을 몇대목 실려 있더군요....그래서 얼른 사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데.....음.....다음달에 구입하려구요...이번달엔 이미 다른 책들을 구입을 한지라...아쉬워도 참아야합니다...^^...<화장>도 꽤 흥미가 가던데....힘이 없나요??...음....그래도 김훈이 쓴 책은 모두다 구해서 읽어보고싶네요...^^....님도 김훈 글솜씨에 빠지셨군요...동지애를 느낍니다...^^

icaru 2004-05-21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덥썩 샀더랬어요~! 제목이 주는 공감 때문에...

김훈은 자신이 이메일을 쓸 줄 모르는 컴맹이라고 떳떳하게 밝히고 있는데...
컴맹임에도...시사저널 같은 데서 편집장을 하고 있다는 게...참...놀랍다 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4-05-21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팬이십니까??
저기 위에 소중한 만남님과 전 팬입니다..ㅎㅎ

김훈도 의아스럽지만....그런경우를 종종 보았어요!!....저같은 경우는요!!...건축설계에 몸담고 있는 지인들은 대부분 컴퓨터 캐드를 사용하면서 일을 하거든요!!...아주 그냥 날고 뛰는데...그런데 대부분 컴맹입니다...캐드를 제외하고 나면...다른 기능은 아예 사용을 할줄 몰라요!!...인터넷정도만 할줄 알거든요...전 그것도 의아스럽더라구요!!..^^
하지만...요새 젊은이들은 의욕이 넘쳐서 컴을 잘 다루긴 하더라만.......^^
 

울집에서 멀고도....가까운 거리.....그니깐 어중간한 거리에 도서관이 있었다....

사하구시립도서관인데.....매번 택시나 자가용으로 지나다니면서 입구만 보고서 지나다가

오늘은 마음먹고 민이랑 길을 나섰다.....도서관나들이를 하였다......^^

일단 아이를 데리고 걷기엔 굉장히 먼거리여서 일단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기사님.....선거에 관한 열변을 토하셔서...."아~~ 네~~"하고 맞장구를 쳐주어야만했다..^^

그아저씨도 열우당이란다.....^^

도서관정문에 내려....걸어올라갔다....입구에 도착하니.....내예상대로 민이는 슬슬 눈치를 살피

면서.....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입구에서 찡찡대니 소리가 울려 더 크게 들렸다...

많이 창피했다......ㅠ.ㅠ

일단 후퇴!!......밖으로 데리고 나가서.....계속 민이를 달랬다....."저기 가서 엄마랑 책 읽자!! 응?"

나는 도로 집에 가야하나??...차비가 아깝다....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놈 웬일인지 그런대로

"으응~"하고 따라온다....

분위기쇄신으로 정수기앞에서 물도 떠서 먹여주면서....이층으로 올라가 아동열람실에 들어섰다.

오늘 처음 간탓으로 혼자서 어리둥절...횡설수설...그래도 도서관 사서님은 얼굴표정은 좀

무표정해도 그런대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저쪽 유아코너로 가서 책을 몇권 집어들고서

둘이서 봤다.....민이는 아직 어려서인지.....공공장소에서 책을 보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것 같아

일단 지가 관심있어하는 스팟책을 한권 뽑아들고 읽었는데..그런대로 저도 막 넘기면서 보곤했다

다른책도 온김에 뽕을 뽑을 심산으로 막 빼들고 왔건만......이놈은 다른친구들 뛰고....지나다니는

것에 신경을 쓰는지라 책에 관심이 없었다......역시~~~

그래서 책을 세권 대출받아 나왔다.....사서님께 민이는 사탕도 하나 받아들고 나왔다...^^

나오면서 다른 열람실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걸 꾹 참고 말없이 나올수밖에 없었다...

거기까지 들어가면 낯선 어른들틈에서 큰소리로 소리 지르면서 울 민이를 생각하니 등에 식은땀

이 다 난다....^^....민이 한번 성을 내면서 울기 시작하면 정말 아무도 못말린다.....

내성격을 닮았는지 지아빠를 닮았는지 알수는 없으나.....민이도 한성깔한다....

그렇게 쌩하니 도서관을 달려왔다.....택시를 타고 오고가니 시간은 별반 걸리지 않았다....

다음번 도서관 나들이때는 민이가 좀 많이 익숙해지겠지??

 

 

 

 

 

 

 

 

 

 

 

 

 

 


 

 

 

 

 

 

 

 

 

 

 

 

도서관 방문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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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4-04-1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버지는 문자중독은 아니지만 늘 한 손에 읽을 거리를 들고 계시는 분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 모습을 가지고 계시죠. 어릴 적부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뵈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저도 책과 가까이 하게 되었고요. 부모의 영향력이란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이도 아마 엄마의 모습을 통해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가까이 책과 독서를 알아갈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진 속의 화창한 날씨가 좋아 보입니다. 민이도 귀엽구요. ^>^

책읽는나무 2004-04-13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사실 그러한 바램때문에 제가 오랫동안 놓고 있었던 책들을 민이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오랫만에 쥐게 되었습니다....아이는 나보다 더 잘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모마음 다 똑같겠죠!!...그래서 전 나보다 민이가 더 책을 많이 읽고 사랑하였으면 하고 바랍니다...그런데...지금 상황은 내가 책을 펼치면 저녀석은 달려와서 내게서 책을 낚아채어 도망을 가는군요....^^

진/우맘 2004-04-1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너살박이를 도서관에 데리고 갈 때는 욕심을 많이 버려야 하는데... 저도 그게 안 되어서 고생 많이 했죠. 엄마는 간 김에 새로운 책을 잔뜩 읽히고 싶고, 아이는 그저 어안이 벙벙....집에 있는 책 발견하면 반가워서 뽑아오고.^^;

책읽는나무 2004-04-1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 그런건가요??^^
집에 있는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하니...나는 새책을 읽혀주고 싶은데....괜히 왔나?? 하는 생각 많이 합니다....심지어 서점에 가도 녀석은 집에 있는 책을 두권정도 들고와서 사달라네요...^^...안그러면 장난감이 가득 달라붙어 있는 이상한.....지눈에 화려해보이는 책 사달라고 들고와선 나한테 떠넘기구요...말은 못하니...사달라는 행동을 그렇게 하더군요.....^^
암튼.....많은 욕심을 버리고서...단한권을 읽는 한이 있어도....그러한 분위기에 익숙하게 만들려고 그런곳에 자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그런데 녀석은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옆에 다른 아이들 노는것에 정신이 팔려서 입 헤벌리고 쳐다보고 있더군요.....에궁~~
 

⊙제26권

 1.4월 11일 ~ 4월 13일

 2.비오는 날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3.예전부터 눈독들여 놓았던 책을 얼마전에 구입을 하였다...칼의 노래를 달 읽고나서 바로 집어들었다....이책은 김훈의 두번째 에세이집이다...나는 에세이집이나 수필집을 좋아하는데.....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이라 더욱더 좋았다....^^

나는 이사람의 생김새도 좋다.....왜 이렇게 김훈에겐 점수가 후해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나는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오로지 연필과 지우개로 글을 써내려가는(그는 심지어 텔레비젼 인터뷰기간내에도 연필로 끄적끄적 낙서를 하고 있었다...)고집불통에 외골수에...오만해보이는 분위기를 풍기는 그가.....내겐 한편으론 고독해보이고....외로워보여 모성본능을 자극한다....개인적 취향이 천차만별이겠지만....내취향은 이렇다....^^

밥벌이를 하고 있는 이세상 모든 사람들중에 기꺼이 즐거워하면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특히나 식솔이 딸려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더 지겨움을 금치 못하고 있을것이다....어쩔수 없는 의무감에 밥을 벌러 나가고 있는 실정이니 말이다....김훈도 마찬가지로 밥벌이가 지겹다고 한다...이사람은 노는것을 선망한다....하~ 나도 노는거 무쟈게 좋아하는데....^^..책제목만으로 볼때는 한량스런 사내의 글이 아닐까?? 싶지만....절대 그렇지 않다...이런종류의 책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권해보고싶다.....나는 이런 에세이집종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조금씩 내가 철이 드는 기분이 든다....그래서 더욱더 좋아하는것인지 모르겠다...철없는 내가 철이 들수 있으니.....같은 돈을 주고도 이중의 효과를 노릴수 있으니 아주 좋은 방법이 아닐수 없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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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4-1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책 읽을 시간 없다고 궁시렁거리시더니, 순 뻥이셨군요!!!!

책읽는나무 2004-04-1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밤을 샜습니다.....^^
그리고....이책은 좀 쉽게 읽히던걸요..^^
이젠 권수 얇은 책으로다 읽어야겠네요....
달의 궁전책은 그두께에 지금 압도당해있습니다...^^

진/우맘 2004-04-1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의 궁전은, 두께도 두께지만 전반부는 조금 지루하지요. 그러나, 후반부에 접어들면 전반부의 지루함을 감내한 보람이 있을겝니다.
나는...환상의 책의 두께에 압도당해서 이러고 있는건가? 이책저책 벌여놓고 진척이 없는, 나쁜 버릇이 생겼어요.-.-

책읽는나무 2004-04-1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두꺼워서 제일 마지막에 읽으려 했는데.....
지금 호밀밭의 파수꾼 읽고 있는데.......그럼 이다음 책으로 달의 궁전을 읽어볼까요??^^
저또한 책이 넘 두껍거나....좀 지겨우면....자꾸 다른책을 뒤적이고 있어서...아예 이책,저책 둘다 진도가 안나가고..(심지어는 서너권을 같이 읽어내려간적도 있거든요..)..여러가지 내용이 뒤섞여 혼란스럽더군요...^^
그런 버릇 고치려 노력중인데 잘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