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는 날이라 급하게 기록!
책을 알차게 읽고 있는 것인지 반신반의할때가 많다.
딴엔 잘 읽고 있겠지~ 믿는 수밖에!^^
한 번씩 의문스러워 잘 읽고 있냐고 물으면 예전엔 네~ 하더니
요즘엔 읽고 있다고 답답해 하는 안하던 행동을 취하는데 영 눈에 거슬린다.
녀석이 사춘기가 왔나?ㅠ

암튼...대출연체 먹기전에 빨리 갖다줘야만한다.
도서관책은 반납기일 압박으로 인해 항시 불안하다.
그래도 책값을 아끼고,접하지 못한 여러종류의 책을 볼 수 있어 다행이긴 한데....어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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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0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조금씩 빌리셔요~
너무 많이 빌리면
읽느라 바쁘니까요~

책읽는나무 2012-03-04 07:51   좋아요 0 | URL
일인당 세 권씩 빌리는 그기회가 한 번 가게 되면 유혹을 뿌리치기 힘드네요.매일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만큼 식구별로 세 권씩 빌리다보니 양이 좀 벅찼는지도 모르겠어요.
헌데 하루에 한 권을 읽어도 정독이 아닌 속독이 몸에 베어버린 것같아요.
내용은 얼추 파악하고 있는 것같은데 내가 볼땐 속독의 습관때문에 느낌없이 읽는 모습이 걱정스럽네요.아마도 진정한 책 읽는 아이가 아니라 생각되네요.ㅠ

희망찬샘 2012-03-04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독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할텐데... 저도 아이들 독서 목표를 이제는 다독에서 정독으로 잡으려고 해요.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면 정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12-03-05 16:3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올해부터는 더 늦기전에 정독으로 습관을 들여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대화도 나누긴 해야하는데 제가 영 시간이 안나네요.
엄마는 정독(?)하느라 늘 바쁘네요.ㅋㅋ

프레이야 2012-03-04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가 그런 반응을 보이면 제 생각엔 너무 많은 책을 한꺼번에 주지 않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고를 수 있는 기회도 주시구요.^^

책읽는나무 2012-03-05 16:31   좋아요 0 | URL
그래야 될 것같아요.
도서관을 다니면서 빈손으로 오기 싫어 책을 빌리게 되고,
연체는 되기 싫어 또 반납하러 가기 바쁘고,
가서 또 책 빌려오고....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뺑뺑뺑~~
아마도 이대로 계속 가다간 득 보다는 해가 될 것같네요.
때론 스스로 고르긴 하는데요.스스로 고른 책도 영~~ㅋㅋ

icaru 2012-03-0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평생독서계획 연체되었다고,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ㅠㅠ)

책읽는나무 2012-03-05 16:28   좋아요 0 | URL
ㅋㅋ
그책은 빌려 읽을 책이 아니랬죠.사서 천천히 읽을책이에요.
근데..천천히가 넘 천천히여서 진도가 영 안나가네요.
첨 읽은 그페이지 그대로에요.
구입한지 두어 달이 다되어가는데 말이죠.
이게 문제네요.ㅠ

연체기록 안남기려하니 책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고,도서관을 기껏 가서 빈손으로 오기도 좀 아쉽고...계속 문제네요.ㅠ

기억의집 2012-03-06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고 오는 무게가 만만치 않으시겠어요. 저의 집은 도서관이 멀어요. 그래서 차로 왔다갔다하는데...정말 주차가 거지같아서 겨울에는 안 다니고 날씨가 따스해지는 봄부터 서서히 인권을 주제로 한 어린이 책 빌려서 보려고요. 작은애하고 읽으면서 이야기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12-03-07 23:53   좋아요 0 | URL
애들책중 둥이들 그림책이 상당히 무거워요.양장본의 슬픔~~
그리고 내소설책 무게도 좀 만만치 않구요.ㅠ
그래서 어깨가 좀 아프긴한데..어차피 기한내 다 읽지 못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번씩 나눠서 갖다 주거나 주말에 신랑이 운전해줘서 운반하기도 하면서 머리를 조금 쓰니까 괜찮을때도 많아요.ㅋ
운동도 되고,이걸 돈주고 샀음 거지됐겠다~
뭐 그런 생각하면 절로 힘이 불끈!ㅋㅋ
요즘은 도서관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정말 주차장에 차 많더라구요.저야 뭐~ 주차할일 없어 불편을 못느끼다 신랑차 얻어타고 가보면 진짜 차 댈곳이 없더라구요.이거 좋은 현상인지??
바로 일 년전만해도 넓은 주차장에 차가 없었거든요.정말 헐~ 이에요.

인권책 읽기 쉬워서 금방 읽고 이야기하기 편하실꺼에요.
헌데 따님이 첫째라면 몰랐을까!
둘째니까 되도록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세요.^^
(한푼이라도 아껴야해요.)

 

 

 

 

 

 

 

 

 

 

 

 

 

 


 

 

 

 

 

 

 

 

 

 

 

 

 

 

 

 

 

 

 

 

 

 

 

 

 

 

 

 


 

 

 

 

 

 

 

 

 

 

 

 

 

 

 

 


봄방학이라 책을 좀 읽긴 하는 것같은데,담주 개학하면 책 읽을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아이들 맘껏 책 읽는 것 보면 부럽다.
차려주는 밥 먹고,책 읽고,놀고,책 읽고,잠 자고,책 읽고.....
얼마나 좋으냐?
나는 밥 차려주느라,책 읽을 시간이 없는데 말이다.
너희는 여건이 그리 좋은데도 책 읽기 싫다는 소릴 하면 절대 안돼~
그리 읽기 싫다면 엄마랑 바꾸자!
나도 차려주는 밥 먹고 책만 열심히 읽을 자신 있다.^^

성민이가 읽는 책들 중에도 좋은 책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항상 도서관에 반납하기 바쁘고,페이퍼라도 좀 올려볼까? 내용이라도 좀 파악하려면 또 읽어야하고....내책도 헉헉대면서 읽고 있는 참인데...그래서 혼자서 마음만 항상 바쁘다.
특히나 책 구입할때 땡스 투를 누를데가 없는 책과 문제집들!
속이 쓰릴정도로 정말 아깝다.
나처럼 속쓰릴 분 있을까봐 땡스 투 누를 페이퍼나 리뷰를 올려야 하는데 시간 지나면 잊게 된다.
헌데 왜 간단한 100자평은 잘 안써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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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2-25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요. 참고서는 진짜 땡스투 안 되더라구요. 거의 리뷰나 페이퍼 안 올려서.
땡스투 몇 푼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긴하게 쓰여서 없을 땐 아쉽==;;
전 어린 백수 둘을 거둬들이는 것 같아요. 이번 방학엔 특히나.

책읽는나무 2012-02-26 18:26   좋아요 0 | URL
참고서 탱스투~ 정말 속쓰려요.
근데 언제부턴가 100자평 탱스투였나? 구매자가 기록한 글에만 클릭할 수 있더라구요.참고서 구매자가 기록하려면 그것을 직접 살펴보고 문제를 풀어본 이들에게 해당된다는 말인데,중,고등학생정도라면 모를까!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어찌 기록할 것이며...특히 초등학생들 참고서도 엄마가 일일이 점검하고 살펴봐야만 기록이 가능한데...엄마들이 과연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을까요? 전 민군 참고서 채점해주다 3학년부터는 손 놓고 있는데 말입니다.
채점 정말 귀찮고 힘들더라구요.본인 시키니 답을 보고 고대로 고치고 있더라구요.ㅠ

암튼...다른 것은 몰라도 참고서 땡스투는 참 야박하다고 보아집니다.
암튼 애들 참고서 구입한 것을 차례대로 올리려고 생각중인데
아~ 많이 귀찮네요.
애들 방학 끝나고나 해야될 것같아요.
울집엔 백수가 셋이네요.병설 유치원을 보내다보니 학교 방학하면 무조건 따라서 방학을 하니까 2월 한 달 내내 데리고 있게 되네요.ㅠ
여름방학보다 확실히 겨울방학이 좀 기네요.춘계방학까지 곁들였으니~
올해 주5일 수업을 하면서 방학이 짧아진다고 하니 한 번 기대를 해볼참이어요.헌데 학기중엔 주말을 또 어찌 감내해야할지??..ㅠ

2012-02-25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3 

나는 무서워서 운전을 못한다.운동신경과 운전이 필시 상관관계가 있는 듯싶어 운동 못하고,하기도 싫어하는 내가 운전 잘못했다가
옆에 사람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까봐,
그게 막 상상되어 운전은 정말 못하겠다.
놀이공원의 바이킹 타는 것만큼 운전이 무섭다.ㅠ

그래서 며칠전 아이들 셋 데리고 택시를 타고 도서관 가서 책 읽었다.혼자서 애 셋을 데리고 버스타는 것도 힘겹다.(흔들리는 차안에서 나자신도 중심을 못잡는데 쌍둥이들 손을 잡아주는 것이 너무 위험해보여 또 이상한 상상이 되더란 말이지!그래서 성민이랑 다닐때는 버스를 타지만 둥이들이 함께 있을땐 무조건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아예 걸린다.ㅠ)
도서관에서 한 두 시간 넘어가니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쳐대서 이번엔 콜택시를 불러 타고 롯데리아로 가서 햄버거를 사먹였다.또 택시를 타자니 이거 뭐~ 아침에 탔던 택시 기사님 또 만나뵙게 될까봐 아이들 산책삼아 한 번 걷자고 꼬드겨 집까지 걸어 올라왔었던 적이 있었다.(울집은 오르막이기때문에 우린 항상 집에 올라온다라고 표현한다.^^)

그날 아이들과 함께 간 도서관길이어서 그날은 아이들이 직접 자기가 볼 책들을 대출하였다.

 지윤이가 고른 책!
도서관에서는 눈여겨 보지 못했었는데 어제 읽어주다보니 이그림책은 엄마가 된 브룩 쉴즈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직접 쓴 그림책이라고 한다.책을 넘기기전에는 좀 마뜩찮았다.연예인이 작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좀 아니꼽다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혔던가보다.
헌데...읽어주면서 슬슬 공감되면서 책속에 흠뻑 빠지게 되어 생각을 고쳐먹었다.브룩 쉴즈는 글쓴이고,그림은 다른 그림작가가 그렸는데 그림이 사랑스러워 그런 것인지,동생을 맞이하는 언니의 사랑스런 맘이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겨 있어 참 예쁜 그림책이구나! 인정했다.
지윤이는 자기가 언니라서 이책을 선뜻 잡았을 것이고,여자아이들 내용이라 주저없이 책을 골랐겠지만 엄마인 내겐 많은 생각을 품게 해준 책이다.
연예인들도 자식을 키울땐 똑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키우고 있구나! 둘째를 낳아 그아이에게 언니인 내가 널 이만큼 이뻐해주고,사랑해줄께! 라고 행동하는 큰아이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흐뭇했으면 책까지 냈을까? 뭐 그런 생각들로 멍~~
두 딸을 키우는 이들에게...특히 동생이 금방 생겨나 막 흥분하고 있는 언니들에게 딱 추천하고픈 책이다. 

  성민이는 남자아이였는데도 공룡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오로지 자동차랑 과일 같은 먹을 것에만 관심있었던 것같은데,둥이들은 여자아이들 치곤 공룡을 매우 좋아한다.
또 좀 다른 면이 있다면 성민이는 그냥 저냥 공룡을 보았지만 공룡이름은 줄줄 외더니만 둥이들은 공룡 그림 자체를 좋아하지 공룡이름을 굳이 외지는 않는다.
몇 개 중요한 공룡이름만 알면 끝!
그래도 공룡책들은 죽어라고 빌려온다.
유치원에서 금요일에 꼭 도서관책을 빌려오는데 꽃들반(6세반) 아이들에게 공룡책이 인기라 사서선생님마저도 신간구입에 공룡책을 많이 사들였었다.그래서 꽃들반 아이들은 마구 신나서 공룡책 빌려가면서 모두들 공룡에 빠져있는 것같았다.아마도 둥이들도 친구들 틈바구니에 끼고 싶어 공룡을 좋아한다라고 우기는지도 모르겠다.공룡이름도 모르면서..ㅠ
그래서 이책도 그런 느낌으로 공룡이란 글자에 혹하여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앗!
정말 재밌는 그림책이더란 말씀!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그림책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겠다.

 지수가 빌린책 중 하나!
책의 뒷면에 보니 앤서니 브라운이 첫번째로 만든 그림책이라고 적혀 있었다.아~ 그렇구나~ 고개 끄덕끄덕!
 근데 왜 이제 이걸 본거지? 다시 갸웃!
<고릴라>라는 그림책으로 홀딱 반해버린 앤서니 브라운이다.
그의 그림들은 독특하여 앤서니 마니아 엄마들도 무수할 것이고 아이들도 그림을 딱 보면 앤서니 브라운 작품인 것을 단박에 눈치챌 정도로 유명하다.그유명한 작가의 처녀작이 바로 이작품이란다.
읽어보니 처녀작인 것같은 느낌이 좀 풍겼다.그래도 내용면에선 분명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책이다.앤서니의 상상력을 누가 따라갈라고~
성민이도 넌지시 고개 빼들고 쓰윽 보더니 앤서니 브라운 아니냐고 바로 물어본다.
역시 어릴적 허투루 책을 본 것이 아니었구나!^^

 책이 다시 재편집 되어 출판된건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표지와 알라딘에서 떠오른 이미지 상품과 책표지가 좀 다르다.
반딧불이을 잡아서 곁에 두고픈 소년의 마음과 빛을 잃어가는 반딧불이를 자연의 품으로 보내야하는 것을 알고 있는 소년의 두마음들이 갈등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낸 좋은 그림책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갈등하는 소년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싶다.
마지막장에서 소년의 눈물을 보고 설마 했다가 자세히 들여다보곤 눈물인 것을 확인하고 왜 울어요? 깜짝 놀라 되물어 소년의 눈물의 의미에 대해 부러 설명을 해줘야했다.그러니까 녀석들은 올곧게 이해를 하지 못했단 말이다.
조금 수준이 높았나?
이런 책들을 좀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녀석들이 직접 골라든 책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수준높은 책들이어서 큰만족을 한셈이다.헌데 녀석들은 정말 자신들의 안목으로 고른 것인가? 대충 그림만 보고 고른 것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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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주 토요일이면 도서관을 가는데
시간에 쫒길때는 택시를 타요, 도서관이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거든요, ,,ㅎㅎ
류는 주로 엄마가 고른책을 읽는데 읽을 책 고르라면 엄마가 골라주세요 하고 책읽기 바쁘시다고, 에고 참,

책읽는나무 2012-02-24 09:37   좋아요 0 | URL
도서관 위치 참 애매하죠?ㅋㅋ
저희도 그래요.애매합니다.버스가 다행히 몇 대 있긴한데..
버스정류장에서 도서관까지 오르막을 또 올라가야합니다.ㅠ
또한 외지고 도로가 꺽여 있어 항시 버스정류장서 지나가는 그길이 참 위험해서 도서관에 가려면 자가용 없이는 큰맘먹고 가야해요.ㅠ
나혼자서 갈땐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아이들은 밥때도 맞춰야하고,이런저런 불필요한 사항들이 참 많아요.^^

성민이도 도서관가면 저는 책 읽고 책은 내가 고르는 것같아요.가끔씩 필이 땡기면 지가 고르겠다곤 하는데 대부분 저는 따라가주는(?) 수동적 자세네요.오로지 쌍둥이들이랑 나만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요.ㅎㅎ
 

2012.02.19

 

 

 

 

 

 

 

 

 

 

 

 

 

 

 

 

 

 

 

 

 

 

 

 

 

 

 

 

 

 

 

 

 

 

 

 

 


어제 종업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민군.
아직 반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학교는 어찌되었는지 3월 초 학교에 등교한 뒤, 자기반에 새담임선생님이 오셔서 학생을 호명하여 데려가주는 그순간이 아~ 내가 몇 반이 되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리 알려주는 것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님 아이들에게 스릴을 주기 위한 것인가?
이방법 정말 별로던데...ㅠ
혼선만 빚고,정신없고,정말 가관이었다.
작년 이맘때 내가 학교에 직접 가봐서 안다.
성민이 전학시킨다고 3월 첫 날 학교에 갔는데 한참 있어도 성민이 담임선생님이 오시질 않아
어영부영 다른 선생님 쫄래쫄래 따라 3학년 2반 교실에 갔더니 교실이 텅~~ 아무도 없었다.
마침 같은 날 전학 온 여학생이 한 명 더 있어 걔엄마랑 네 명이서 어색한 시간을 견디며 선생님을 한참 기다렸더니 선생님이 아이들을 우르르 데리고 오셨다.
다른 반의 상황도 마찬가지!
조용하던 교실들이 갑자기 시끌벅적..학생들이 서로 이동하느라 뭐가 뭔지 정신이 좀 없어보였다. 
애 전학왔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선생님은 이미 아침부터 무척 바쁘셨는지 넋이 반쯤 나가신 상태(?)인 듯해보였다.ㅋ
암튼...그렇게 애들을 일일이 찾으러 다니신 듯한데,곳곳에서 자기 이름 제대로 듣질 못해 반을 못찾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였다.그래서 출석을 불렀는데 없어진 아이들 찾으러 선생님들 또 우왕좌왕~~ 어디 갔었느냐며 몇몇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교실로 들어가시는 선생님과 멋적은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올해도 작년처럼 우왕좌왕....장난 아니겠다!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그날 성민이랑 여학생 두 명이 전학왔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선생님은 왜 이렇게 전학을 많이 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몇 번이나 하셨다.두 명이 그리 많은가? 나는 그게 또 이해가 안갔고,학교측에서 반배정을 그리 했는데 날더러 어쩌란 말이가? 나도 실로 난감하였다.
집에 오려고 나서는데 전학생을 앞으로 나오라고 하여 친구들에게 인사를 시키는 중이었다.
혹시나 싶어 살짝 교실을 들여다봤더니 숫기 없는 성민이는 목소리도 들릴까 말까 하는 목소리로 겨우 인사하고(애들도 막 떠들고 있었다) 여학생이 인사를 할적에는 선생님의 태도가 사뭇 달랐다.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고, 그친구가 어디에서 왔는지 퀴즈를 내보겠다고 아이들을 바로 집중시켰다.아이들은 입에서 나오는대로 "부산","서울"#%%^^& 외쳐댈때 그여학생이 00에서 왔다고 소개시키고 아이들에게 반가워~라고 말하면서 박수를 쳐라는 것이었다.
그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맘이 왜 그렇게 착잡하던지~~
첫 날부터 설마 차별대우를 하신겐가?! 속으로 이생각,저생각....맘이 많이 불편했다.
똑같은 전학생인데 왜 인사를 다르게 시킬까? 의아하면서 연신 성민이는 거들떠 보지도 않으면서도 여학생은 이쁘네~ 어쩌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했던 모습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었다.
심란한 맘을 어찌해야할지 몰라 황망할때 아들 녀석 학교 갔다오더니 하는 말!
같이 저학 온 그여학생 자기반이 아니었단다.
같이 앉아 있는데 옆반 선생님이 그여학생더러 반 잘못 찾았다고 그여학생을 옆반으로 데리고 가셨단다.ㅋㅋ
그러니까 성민이 담임샘은 옆반 아이를 그렇게 이쁘다고 칭찬을 하셨단 결론!
그날 속으로 고거 쌤통이다! 혼자서 얼마나 웃었던지...ㅎㅎ
성민이 선생님도 겉으론 좀 무뚝뚝하고 차갑긴 한데 아이들에게는 생각보다 맘 따뜻한 선생님이신 것같아 초반에 우려했던 맘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가 풀려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전학온 그 첫날과 교문에서 잠깐 마주치면서 내게 하셨던 말씀들을 떠올릴적엔 애를 맡긴 학부형 입장에선 꽤나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
성민이가 쓴 일기장에 선생님이 써주신 댓글들을 몰래 훔쳐 읽어보면서 아이들에겐 자애롭구나! 싶어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잘만 해주시면 그것으로 된 것이지! 여기니 맘이 편했다.

갑자기 반 배정에 대한 얘길 쓰다보니 바로 1년 전의 모습이 생각나 몇 자 적었다.
전학!
왠만하면 전학은 안시키는 것이 정답이란 것을 몸으로 체험한 순간들이었다.
둥이들은 병설유치원을 다니는데 전에도 병설을 다녔던지라 병설유치원끼리는 학교 시스템처럼 이사를 와도 전학처럼 수순을 밟아줘서 무척 감사했었다.
그래서 비싼 사립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두 명을 병설유치원에 보냈는데 처음 일주일은 잘 다니더니만 둥이들도 서서히 전에 다니던 병설로 가고 싶다고 했었다.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곳 친구들도 보고 싶고,그곳에 있던 장난감이 여긴 없다라는 이 두 가지가 이유라고 둘러대던 기억이 떠오른다.
유치원이든,학교든......정든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한다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힘들긴 매한가진가보다.헌데 처음은 힘들어서 그렇지,적응하는 속도는 또 엄청 빠르다.
아이들은 완전 빛의 속도로 적응을 하더란 말씀!
나는 1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이동네가 조금 낯선데 아이들은 전에 다니던 학교와 유치원 친구들의 이름을 절반 넘게 까먹고 있다.   
얘들아! 엄마에게도 그 빛의 적응 속도 계산법 좀 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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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20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학교에서 좋은 마음 잘 받아먹으며 크기를 빌어요..

책읽는나무 2012-02-20 16:50   좋아요 0 | URL
네네.감사합니다.^^
다행히 전학와서 지난 3학년 한 해를 돌아보니 그런대로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서 다행입니다.
담임선생님 복이 있었던지 여적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좋은 정서를 키울 수 있어 다행이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무서운 남자선생님을 담임 할 것같으네요.
고학년이 되는지라 한 번쯤 남자 선생님을 맡아도 괜찮을 것같기도 하구요.^^

선생님들은 당신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이들에겐 큰 용기가 될 수 있고,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슴속에 새겨 아이들을 대해주셨음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기억의집 2012-02-20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참~ 반배정 이렇게 특이한 학교는 첨 봐요. 개학 첫날 돗때기 시장일 것 같은데요. 저의 딸은 종업식날 반 배정 받았는데,,,3학년때 친한 친구로 안 되었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 대신 그 애가 다니는 학원 보내 달라고 하는데, 그럴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어른인 저희들도 낯선곳에선 뻘쭘하잖아요. 전 아직도 기억 나는 게 대학 일학년 여름인지 겨울인지 백화점 알바를 나갔는데,, 그 날 하루종일 우뚝커니 백화점에 서 있던 기억이 나요. 아무도 저한테 말을 안 거는 거 있죠. 점심도 쫄쫄 굶고~

책읽는나무 2012-02-20 16:45   좋아요 0 | URL
맞아요.돗때기 시장! 그랬었어요.3월2일에도 또 그같은 광경이 펼쳐지겠죠?ㅋ
전학오기전의 학교는 안그랬거든요.미리 반을 표시해줘서 그교실을 찾아가서 앉아 있는 식이었는데요.근데 생각해보니 것도 애들끼리는 엄청 서먹하고 뻘쭘하겠다 싶네요.ㅋㅋ
아이들은 그시간들을 어찌 헤쳐나가는지?? 참 대단해요.우리 아이들!
울아들도 작년 일 년동안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저랑 친한 애들은 다들 학원을 다니지 방과후 수업 같이 듣는 아이가 없다면서 뭐라고 투덜투덜거리긴 했었어요.못들은척 했는데 오늘 논술 샘 왈! "성민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한 번 못봤고,웃는 모습 한 번 못봤어요.지난번 게임했을때 딱 한 번 웃었어요"하시더라구요.이제 논술 시작한지 한 달여만에 친구를 사귈 시간이 어디 있었다고..ㅠ 그래서 쬐끔 신경쓰였어요.낯선 환경에 엄마 욕심으로 무작정 내던졌구나~ 싶더라구요.에혀~
엄마인 나는 그런 분위기 싫어해 막 도망다니는데 정작 아이한테는 괜찮아! 할 수 있어! 하면서 강요하다니...ㅠ

그리고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내딛는 낯섬도 있었군요.
저도 회사를 두 세 번 옮기면서 직장생활을 조금 했었는데...이직도 전학이랑 똑같은 광경이네요.이미 친해져 있는 동료들 틈바구니에 들어간다는 것!
아~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들이에요.쩝~

진주 2012-02-2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기억나요.
새 학년 올라갈 때의 설레임과 두려움요.
어쩌면 두려움이 더 컸을까요...아무튼 저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힘들어요. 나무님 아이들은 사교성이 뛰어난가봐요. 잘 적응하니 안심되네요~^^

책읽는나무 2012-02-20 16:35   좋아요 0 | URL
그죠? 전요.시골에 있는 초등학교를 나왔는데 학생수가 적어 모두 학년별로 한 반씩이었어요.그래서 반편성이란 것 없이 줄곧 6년동안 같이 생활했었거든요.선생님만 어떤 선생님이실까? 그러한 설렘만 가졌었거든요.
그러다 중학교 들어가 반편성이란 것을 하는데 컥~ 정말 그분위기 감당못하겠더라구요.중학교땐 삼 년 내내 학년 바뀔때 혼자서 울었던 것같아요.
사춘기적에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좀 충격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도 그때나 지금이나 새로운 환경 굉장히 낯설고 두려워 낯가림 엄청 하는지라 그런 낯선 만남엔 되도록 발길 피하는 쪽인데 애들은 날 닮아 낯가림 하면서도 제법 적응을 하네요.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피는 못속이는지 남앞에 서는 것은 잘 못하네요.엄청 부끄러워해요.ㅋㅋ

icaru 2012-02-2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 페이퍼예요, 전학간 학교에서 선생님 반응에 적잖이 당황하셨겠어요. 아직 유치원 선생님들 몇을 만났을 뿐이지만, 선생님을 대한다는 것은 꽤나 신경쓰이고, 조심스러운 일이더라고요. 선생님의 반응에도 본의아니게 민감하게 되고,,,
어른들이야 그렇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을 믿고 따르며, 또 쾌활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으니, 참 고맙죠!!

책읽는나무 2012-02-22 11:56   좋아요 0 | URL
큰애 유치원 보낼적에 이런 저런 고민거리를 늘어놓으니 지인이 그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학교 보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하던 말이 아직도 생생해요.정말 학교를 보내보니 새로운 사건들이 참 많더라구요.
학교에 아이 1학년때 잠깐 학부모 임원인가 뭣인가를 해보고 그후론 학부모임원도 하지 않고,특히나 전학을 와서 알고 지내는 엄마들이 없는데도 학교에 일어나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아마도 도서도우미를 하면서 학교를 왔다,갔다하면서 주워들은게 있어서 그런 것같아요.
차라리 아예 안보고 모르고 살면 맘은 편할 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들어서 알고 있음 은근 신경쓰이는 거 있죠.ㅎㅎ

일 년을 마치고 시간을 뒤돌아보면 괜한 엄마의 노파심으로 인한 기우였던 것같기도 하구요.그래~ 아이만 좋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지!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시간들이 참 편했어요.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가서 급식실에서 성민이 담임샘 마주치면 애써 피하면서 일 년을 도망다니느라 혼났어요.ㅋㅋ
괜히 첫날 첫인상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었던지라 엄청 부담스럽더라구요.
선생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무뚝뚝한데다 엄마들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인사를 해도 누군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시는 것같아 그냥 피해다녔어요.
선생님들은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왜 그리 부담스럽고 두려운 존재일까요?ㅋㅋㅋ 학교에서 아이들 선생님을 대하는 것보면 친구 대하듯이 스스럼없이 말붙이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우리때와는 세대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2012.02.19














<너는 특별하단다>시리즈 그림책.
제목만큼 특별한 그림책.
7살 난 둥이들에게 읽어주기엔 글밥이 제법 많아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진 않다.
타인의 시선보다 나자신이 당당한 것이 더 특별한 것이고,
타인의 기대와 허울을 쫓는 것보다 나자신을 가꾸는 것이 더 특별하단 것을 이해하기에도 조금은 어린 듯하다.
어렵지? 라고 물어보면 곧 죽어도 어렵지 않다고 하는 녀석들!
뭔가 느끼긴 느꼈는지?ㅋ
되려 어깨너머로 넘어다 본 성민이가 더 크게 느낀 듯!
급하게 불을 끄고 잠자리에서 몇 마디 대화를 해보니 과연 내가 바라는 대답을 술술~~
이책은 초등학생용 그림책인가보다.^^
정말 책에는 연령이 따로 없긴 없나보다.
되려 연륜(?) 쌓인 사람들이 그림책을 더 감동깊게 읽을때가 많으니....

 

 

 

 

 

 

 

 

 

 

 

 

 

<구름빵>, <달 샤베트>, 등 번뜩이는 재치와 무한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는 국내작가 중 내가 참 좋아라 하는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이제사 눈에 띄어 빌려왔다.
들뜬 맘에 책을 넘겨 보았는데......
기대가 넘 컸는지 내겐 좀 어려운 그림책인 듯!
분명 한 장,한 장 넘기면서 읽을적엔 이책에도 상상력은 돋보이는 점은 인정하겠으나 조금 난해하면서 내용이 산만해보인다.
구름빵과 달 샤베트는 스토리가 탄탄하여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그내용과 그림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에 반해 그림들이 병풍처럼 쫘악~ 펼쳐지는 그림책이란 것 외엔 내용들이 잘 기억에 남질 않는다.나의 내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일 수도 있겠지만..ㅠ
백희나작가는 계속 이러한 스타일로 고수하실 모양이다.
좀 더 파박! 하며 뒷통수를 후려칠만한 작품을 더 만드실 것같은데....
조금 아쉽다.(쭈루룩 달린 리뷰나 페이퍼를 보면 나만 그런가? 싶어 쬐끔 눈치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책이 마음에 드는지 꽤나 집중하면서 그림을 들여다본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나 소품들이 내가 봐도 이쁘긴하다.
저걸 손수 만들고 찍으려면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싶어 함부로 평가를 내린 것에 약간 죄책감이 들정도다.그래도 구름빵의 아성을 깨트릴려면 시간이 더더 많이 지나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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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20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이든 줄거리가 아름답지 못하면,
빼어난 솜씨나 재주로 멋진 그림을 담는다 하더라도
가슴에 남지는 못하기 마련이에요..

책읽는나무 2012-02-20 16:21   좋아요 0 | URL
줄거리가 탄탄해야 한다는 그말의 뜻을 요즘 새삼 느끼네요.
자연스러운 연결의 힘!
그래서 작가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어요.
대단하십니다.작가님들^^

구름빵이나 달 샤베트 책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책이에요.

기억의집 2012-02-20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어제저녁 넘 어렵더라구요. 저는 지적인 그림책 좋아해서 왠간한 것은 다 받아들이는데, 저 책은 장면만 이쁘더라구요. 이야기의 힘이 없다고 리뷰나 페이퍼 저도 썼던 것 같은데....울 딸이랑 같이 봤는데, 엄마, 이거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어. 그래서 몇 번 읽고 팔아치웠어요.

책읽는나무 2012-02-20 16:18   좋아요 0 | URL
앗! 저만 어려웠던 것이 아니었군요.^^
대충 리뷰를 읽어서 말이죠.다들 호평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나만 그런가? 싶었어요.
내용자체가 연결이 안되어 혼자서 책을 이리 펼치고,저리 펼치고,또 이그림과 저쪽 그림을 꿰맞춰도 도무지 내용 흐름이 연결이 안되어 혼자서 고심했었다는~~~~ 차라리 빨간 양말 한짝의 행방으로 페이지마다 연결시켰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아님 아파트 호수별로 내용의 흐름을 연결시켰어도?
이리 되면 너무 뻔한 스토리가 되어 빨리 싫증날까요?ㅋㅋ

icaru 2012-02-2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빵의 홍시랑 홍비였나요? 무튼 그 남매가 나오는 다른 이야기들도 읽혔었는데, 스토리보다는 님 말씀처럼 소품이랄지 사진 설정이랄지가 더 눈이 갔던 것 같아요. 구름빵에 견줄 만한 작품은 아직인듯 싶어요. ㅎㅎ
너는 특별하단다도 저또한 아이한테 최근에 읽혔는데, 저혼자 감동먹곤 하죠. 아이는 그런 저를 보면서 의아해하고,, 근데~ 우리 둥이들 "어렵지"하고 물어보면, 곧 죽어도 어렵지 않다고 한다는 부분에서 웃지 않을 수 없네요. ㅇㅎㅎㅎ 좋아~~! 그 욕심과 오기가(?) 너무 이뻐요.

책읽는나무 2012-02-22 12:00   좋아요 0 | URL
홍시..맞아요.
방송에서 홍시로 나오는 것같더라구요.방송을 같이 보고 있노라면 구름빵은 그림책용이 아닌 처음부터 애미메이션 방송용 구름빵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텔레비젼 보다가 책을 보면 시시할정도더라구요.

너는 특별하단 책은 특별하게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계속 읽혀줘야될 책인 것같아요.성민이도 4학년 올라갈무렵 이해를 했으니 말이에요.ㅎㅎ
둥이들은 곧죽어도 오빠를 따라하고 싶은 따라쟁이들이에요.